사    진 : 본 인 

2006년 1월 26일    날 씨 : 맑음

행 선 지 : 치악산(비로봉 1,288m)-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37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3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종점: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황골)->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대형주차장)

산행코스 : 황골-황골매표소-입석사-능선갈림길-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지점별통과시간과 간단한 설명:

-10:00~10:08 황골(대봉가든)(대봉가든과 입석골가든사이 공터에서 하차, 준비운동 후 출발)   

-10 : 26     매표소(주주산방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 올라가자 우측에 매표소와 차단기가 있음)

-10:59~11:00 입석사(화장실과 주차장을 지나 골짜기를 올라가니 입석사와 입석대가 있다.)

-11 : 30~37  능선에 올라섬(급경사 돌 틈사이 길을 올라가자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진입)

-12 : 03~06  주능선삼거리(T자길 삼거리에서 좌측(우측은 원통재 길)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12 : 18     토끼봉갈림길(조망도와 이정표가 있고 토끼봉쪽은 출입금지, 2시방향으로 진행 )

-12 : 31     헬기장(눈 쌓인 언덕길을 두세번 넘어가자 비로봉이 잘 보이는 장소 헬기장.)

-12:32~13:09 점심식사(헬기장을 넘어서 우측 산비탈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식사를 한다.)

-13 : 13~16  산불감시초소(사거리길(←구룡사계곡코스/비로약수→)에서 직진하자 급경사길)

-13: 29~34   비로봉(1,288m)(정상에서 조망은 기가 막히지만 칼바람 때문에 서둘러 하산)

-14 : 00     쉼터바위(수없이 철계단과 빙판길을 내려가 이정표을 지나 의자가 있는 쉼터바위)

-14 : 38~40  사다리병창(우측에 우회로가 있지만 직진하여 사다리병창 암릉을 더듬어 간다.)

-15 : 06     철다리(계단끝에 계곡쪽길과 만나서 우측으로 철다리 건너면 세렴통제소삼거리.) 

-15 : 10     세렴폭포(세렴통제소에서 우측으로 100m 올라가니 좌측골자기입구가 세렴폭포) 

-15 : 32     탐방안내센타(세렴통제소에서부터 넓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안내소) 

-15 : 44     구룡폭포(대곡교를 지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에 있는 작은 폭포와 소.)

-15 : 46~47  구룡사(좌측에 축대위에 화려한 구룡사가 있는 앞마당을 지나내려간다.)

-16 : 02     구룡매표소(부도탑,원통문,구룡교를 건너 황장금표석을 지나면 좌측에 매표소)

-16 : 24     학곡주차장(산행종료)(도로를 따라 내려가 상가를 지나 제3주차장에 도착)

 

예 상  시 간 : 5시간 30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16분(10시 08분 - 16시 24분, 중식 및 휴식시간(55분)포함, 본인기준) 

실제산행거리:약 11.128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치를 떨고 악을 써야 올라볼 수 있다는 치악산은 가을의 명산이라 적악산(赤岳山)이였다 하나 겨울철의 상고대 역시 치악산 중 비로봉주변이 환상적이라고 늘 상 들어 왔었고 우리산악회에서는 치악산을 2번(1차 토끼봉 2차 남대봉)이나 갔어도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올라보지 못하였기에 이번에는 기대가 상당히 되었는데 초겨울에는 매섭게 춥던 날씨가 근간에는 예년에 없는 이상고온으로 치악산의 눈을 기대할 수 없었다. 오르내리는 길은 국립공원답게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으나 비로봉에서 사다리병창으로 내려가는 길이 결빙이 심하여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면 엄두도 못할 정도였으나 모두 안전하게 하산하였으나 구룡매표소를 지나서 대형 주차장까지 도로를 걷는 지루한 코스는 상가를 모두 거쳐 내려가야만 하는 얄팍한 상술은 치악산에서도 겪어야만 하였기에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정상모습

雉岳山(毘盧峰 1,288m)

[개요 및 소개]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총면적 182.1중 40%에 해당하는 74.37가 횡성군에 소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자태가 빼어나 4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 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가 깃든 경관이 있다. 그 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상 시킨다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치악산은 또 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이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 - 서대구요금소 - 중앙고속도로 - 만종인터체인지 - 영동고속도로-원주나들목-우회전(시내쪽)-태장교-좌회전 -2차선도로-사거리좌회전-흥양교 우회전-직산교 우회전-황골 대봉가든앞 정차

 

산행지로 출발하며  

04 : 40~10 : 00 우려했던 날씨는 맑게 개여 산듯한 기분으로 산행을 나선다.

산듯한 날씨가 산행을 나서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늘 상 같은 코스를 거쳐 성서 홈플러스를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41명으로 정원을 5명 채우지 못하고 성서나들목을 들어가 서대구요금소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칠곡나들목을 지나자 임시 정류장에서 두 분을 더 태우고 열심히 달리다가 오랜만에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07:55~08:24) 다시 출발하려는데 문팔원씨가 몸의 컨디션이 극도로 좋지 않아 집으로 되돌아간다면서 인사를 하고 간다. 고속도로에서 되돌아가는 것도 문제지만 별탈이 없어야 할터인데 하는 걱정이 된다. 차는 남원주를 지나고 만종인터체인지에서 영동고속도로 바뀌어 달린지 5분만에 원주나들목에서 9,800원 통행료를 지불하고 빠져나자마자 우회전(제천.원주)하여 5번 국도를 따라가며 양쪽의 군부대를 지나고 태장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 하여 좁은 길을 따라가다 Y자 삼거리에서 우측길(좌측은 군부대로 가는 길)로 진행하여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2번국도를 1분정도 달려서 나오는 흥양교를 건넌 사거리에서 우회전(황골쪽)하고 좁을 길을 따라가다 삼거리길에서 우회전(황골쪽으로)하여 직산교를 건너 꼬불꼬불한 길을 달리던 유명한 황골 엿집들이 좌우로 즐비한 곳을 지나가서 좌측은 입석가든이 있고 우측에는 대봉가든 앞 공터에 차를 세우고 하차를 서두른다.

하차하는곳 좌측언덕위에 있는 입석가든

하차하여 출발준비를 하는 대봉가든앞 일행들...

10:00~10:08 산행준비(대봉가든과 입석가든사이) 다리를 건너기전에 준비운동후 출발.

전방에 보이는 것은 깊은 골짜기와 높다랗게 보이는 산들이 을씨년스러운 겨울산의 면모를 보여 주는듯하고 가끔 불어오는 살을 애는듯 한 바람은 덧옷과 장갑 모자를 챙기게 한다. 모두들 둘러서서 몸풀기 운동을 간단하게 끝내고 서둘러 출발한다.

 

산행을 하면서

하차지에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다리를 건너 올라간다.

주주산방과 한곳에 있는 새로 지은 길가의 너와집

10:08 산행시작(대봉가든)다리를 건너자 길은 좁아지고 너와집을 지나 매표소는 멀지않음 

대봉가든 앞까지 버스가 들어올 정도로 넓던 길이 남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서자 마을 좌측으로 난 길이 승용차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서서히 오르막으로 이어지더니 오른쪽 마을이 끝날 무렵 왼쪽에 주주산방(柱尌山房)을 지나자 요즘 보기 드문 너와집을 신기하기 여기면서 계속되는 시멘트포장도로를 잠시 따라가니 개울을 좌측으로 건너가는데 오른편이 얼음이 얼어 장관인 부분을 지나 논둑을 돌아 올라가는데 오늘 처음 참석하는 분이 벌써부터 힘들어하면서 되돌아가려고 하신다. 자세히 물어보니 최현희씨의 친지로 수영은 좀 하였지만 산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 띵! 아뿔사 오늘 고생 좀 하시겠구나하고 짐작은 하면서 좀 더 올라가보자고 달래면서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니 오른쪽에 덩그러니 한 채의 매표소가 눈에 들어온다.    

올라가면서 우측에 있는 황골매표소

매표소를 지나면 차량통제용 차단기를 통과해야 한다.

10:26 황골매표소 매표소를 지나 좌측에 차단기를 지나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매표를 한고 나오는 총무의 뒤를 따라 차량차단기를 넘어서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 구비 돌아서 산모퉁이를 올라서자 왼편에 첫 이정표(←황골매표소 0.4km/비로봉 3.7km→/입석사 1.2km→)를 지나서(10:32) 수월한 도로를 따라 10분정도 서서히 진행하니 좌측에 최신식 화장실에 도착한다.

올라가다 마지막 화장실서 부터는 시멘트포장길이다. 

깊은 골짜기로 들어지자 길은 좁아지고 입석대가 살짝 보인다.

10 : 40~43 화장실 현대식건물의 화장실이 오가는 산객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곳이다. 

왼쪽에 고전미가 풍기는 현대식건물인 화장실이 오가는 길손들의 급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이다. 여기에서 드디어 일은 벌어지고 말았는데 조금 전에 힘들어하던 분이 결국은 되돌아가겠다기에 주의사항을 일러주고 차량에 도착하여서는 꼭 나에게 전화연락을 해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마음은 내키지 않지만 선두와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서둘러 내려 보내고 메아리님과 부등반대장님인 마굿간님과 함께 서둘러 오르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아스팔트포장길은 끝나고 시멘트포장길로 이어지는데 노폭도 좁아진 길로 울퉁불퉁한 길이 협곡사이로 올라가다가 쳐다보니 입석대의 꼭대기가 살짝 보인다. 숨을 헐떡이며 은근한 오르막길을 오르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곳을 지나고(10:55) 가파른 시멘트길을 올라서면 입석사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입석사 전체의 보습

입석사 좌측 산능선에 있는 입석대의 원경

우측 신선대로 가는 길

10:59~11:00 입석사 아늑한 사찰은 천년의 정취를 말해주고 좌측엔 입석대가 우뚝하다.

입석사(立石寺) : 입석사는 치악산 서남쪽 중턱에 위치하는 사찰로서 자세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웅전을 비롯한 사찰 건물을 최근에 신축하였다.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경내에는 신축한 대웅전과 최근에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탑재를 일부 사용하여 복원한 삼층석탑이 있다. 본래 입석사는 입석대로부터 원주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암자가 있던 것을 후에 입석대 옆 현재 입석사 자리에 최근에 다시 신축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줄기가 입석사 뒷쪽 신선바위에서 멈추었고, 오른쪽은 급경사의 암벽으로 이어지다가 입석대 벼랑에서 우뚝 솟았으며, 왼쪽에는 완만한 산봉우리가 겹겹이 둘려 있다. 문화재자료 제19호인 입석사 석탑이 있다.(자료=치악산 국립공원)

절앞 이정표(←입석대 0.1km/비로봉 2.5km↑/황골매표소 1.6km ↓)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손이 상당히 시리다. 절 경내에는 들어가 보지도 않고 좌측으로 보이는 입석대도 바라보고 사진만 찍고 올라가 보지 않았고 우측 개울건너에 선선대로 올라가는 길을(탐방로 아님) 확인만 하고 서둘러 대웅전 우측에 골짜기를 따라 난 길을 따라 올라가자 우측에 삼성각(三聖閣)을 끝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이 시작되는 좌측에 있는 삼성각

산길 시작지점

산길이 시작되고 첫계단을 지나면 이런 너덜길오르막이 연속된다.

11:03 산길시작 산길은 첫계단을 지나자 너덜길로 경사진 골짜기를 따라 올라간다. 

119구조표시 ‘치악03-03’가 있고 식수를 임시로 공급하는 호수를 넘어 시작되는 산길은 4분후에 첫계단(34계단)을 지나자 이내 너덜길로 변하더니 골짜기를 따라 경사길을 오르는데 중간쯤 올랐을때 앞서가던 최현희씨한데 연락이 왔는데 조금 전에 이미 하산할 줄로 알았던 분(김정?)이 도로 올라오면서 이미 입석사까지 올라왔단다. 띵! 에고 이걸 어찌할꼬! 할 수 없이 마굿간님(김예중)께 기다렸다가 함께 올라오시라고 당부를 하고 우리는 가던 길을 계속하자 잠시 후에 T자 지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지능선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꺾어 진행해야한다.

지능선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와 소나무(넘어는 길이 없다.)

지능선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

11:30~39 지능선진입 T자 삼거리에서 휴식을 하고 왼쪽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이정표(←비로봉 2.0km/입석사 0.5km ↓)와 함께 119구조표시 ‘치악 03-04’가 세워져 있는 능선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는지 올라가 보니 기형으로 생긴 바위와 소나무만 한 그루 있을 뿐 더 이상의 길은 확인할 수 없어 되돌아와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키가 작은 대나무가 우거진 길를 오르다가 우측 산사면으로 돌아가자 다시 이정표(←입석사 0.8km/황←황골매표소 2.4km/비로봉 1.7km↗)를 지날 때(11:43) 마굿간님이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서 함께 올라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2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몇 군데의 얼음이 깔린 미끄러운 빙판길과 나무판자 계단길(42계단)을 지나(12:01) 올라서자 다시 T자 형 능선갈림길에 도착한다.  

눈이 시작되는 능선길(결빙구간도 있다.)

이 계단길을 오르면 능선삼거리가 나온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메아리님이 열심히 설명한다.)

발리 알아볼 수 없는 이정표표지석

주능선에서 살짝 보이는 비로봉모습

12:03~06 능선삼거리 공터와 대리석,이정표도 함께 있는 T자 삼거리,11시방향으로 진행

얼음이 반들반들한 공터에 이정표(↖비로봉 1.3km/↓입석사 1.2km/싱원사 9.2km→)와 119구조표시 ‘치악01-13’과 함께 글씨를 잘 알아볼 수 없는 흰 대리석 직사각형 이정표도 함께 있는 것을 보아 매우 중요한 삼거리인 것 같다.우리 는 11시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오른쪽 대나무밭 속으로 진행하면 원통재를 거쳐 곧은치-향로봉-남대봉-상원사로 이어지는 치악주능선 길이니 중요한 삼거리길이다. 여기서는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의 돌탑이 나뭇가지사이로 어렴풋이 넘겨다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사방을 둘러본 후 11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지 시작하여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자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는 곳을 지나고 다시 능선을 오르자 또 하나의 이정표와 경관조감도까지 있는 Y자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늘산행중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곳

삼거리길(토끼봉능선길은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

다시 세우기로 한 중앙부분이 벗겨진 경관해설안내판

삼봉-투구봉-토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2 : 18~20 토끼봉갈림길 토끼봉쪽은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조감도와 이정표도 있는 삼거리

봉우리 정상을 거의 다 올라간 곳에 경관해설조감도(정비예정)와 이정표(↓입석사 1.6km/↓상원사 9.6km/비로봉 0.9km↗)가 있고 좌측 토끼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엔 출입금지표지판이 달려 있고 통제용 줄도 설치되어 있는 곳을 내려다보니 북쪽으로 쥐넘이재에서 고도를 낮추었다가 삼봉, 투구봉에 이어 토끼봉으로 연결되는 능선(2002.05.26에 탐방한 적이 있는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은 2시방향(북동쪽)으로 올라서니 능선으로 이어지더니 다시 봉우리하나를 우측으로 돌아가서 다른 봉우리를 올라서니 헬기장에 도착한다.  

중간에 조형물이 전혀 없이 흙으로만 이루어진 헬기장(다른 용도인가?)

12 : 31 헬기장 비로봉이 가장 잘 보이는 높다란 헬기장을 넘어서 양달에서 중식을 한다.

중간에 시멘트나 보도블럭 같은 조형물이 전혀없는 단순한 흙으로 된 헬기장에 올라서니 전방에 비로봉이 가깝고 가장 잘 보이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웅성이고 있다. 뒤에 오는 마구간님도 토끼봉 갈림길까지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헬기장을 넘어서자 오른편 양달에서 일행들과 어울려 점심식사를 한다.(12:32~13:09) 중식을 하다보니 뒤에 쳐져있던 마구간님과 함께 도착하는 김정?님은 일행들의 환호를 받고 도착하니 마구간님은 배낭을 두개나 메고 온다. 여러모로 너무나 수고가 많았다.  일행들 일부가 먼저 출발하는 뒤를 따라 나서서 안부로 내려가니 갈대님이 기다리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한다.  

산불감시초소(혹은 긴급대피소)공중전화까지 있다.

대략적인 산행 안내도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갈야할 길

왼쪽 계곡길로 세렴폭포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 비로약수로 가는 길

13:13~16 산불감시초소(사거리) 산불감시통제소 앞에 공중전화와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

검붉은 지붕에 나무판자를 붙여서 지은 수평의 산불감초소는 잠겨 있었고 초소 밖에는 공중전화까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에 사거리에는 안내도와 이정표(←세렴폭포 2.5km/←구룡사 4.6km/↑비로봉 0.3km/상원사 10.2km↓/입석사 2.2km↓)가 있는 앞에서 갈대님이 오가는 일행들의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왼쪽 세렴폭포로 내려가는 계곡길에서 올라오는 찬바람이 매섭게 찬데 수고가 많다. 오른쪽으로 길은 있는데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어 지도를 살펴보니 ‘비로약수’로 돌아가는 길이다. 골바람에 온몸이 떨려서 갈대님께 후미의 안내를 당부하고 서둘러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니 가파른 길에 갈지자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서너번 올라가자 사방이 확 트이는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다. 

정상을 올라가는 계단(세군데인가 네군데인가?

첫계단을 올라서면 좌측에 있는 바위들

중앙에 있는 돌탑(산신탑)

남쪽에 있는 돌탑(용왕탑)

정상석앞에서 한컷 현희씨(우측)와 좌측 오늘 산행이 처음이라는 친구분

내려가는 길목인 북쪽에 있는 돌탑(칠성탑)우리는 돌탑 왼쪽으로 하산

우리가 올라온 능선 헬기장 뒤로 이어지는 능선길

정상에서 본 부곡쪽의 경치

내려가야 할 사다리병창길은 중앙 능선이다.

13:29~34 치악산정상(비로봉 1,288m) 돌탑3기가 있고 사방의 조망이 좋지만 매서운 바람 

올라서자 오른쪽(남쪽)에 돌탑(용왕탑)이 우뚝 서있고 그 너머로 횡성 강림 고둔치골로 이어지는 능선과 가래골로 내려가는 계곡이 훤히 보이고 뒤 돌아서니 제일 높다란 돌탑(산신탑)하나가 우뚝서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으로 자리가 빌 사이가 없다. 이 돌탑 우측(동쪽) 작은 바위위에 서 있는 정상석과 그옆에 이정표(←사다리병창 1.8km/←세렴폭포 2.7km/상원사 10.5km→/입석사 2.5km→)가 있는데 언제 올라 왔는지 후미에 처져 왔던 분이 치악산 정상까지 올라온 사실에 대견스러워 하고 있다. 하기에 산행이라고는 처음이라는데 치가 떨리고 악이 쓰인다는 치악산을 올랐으니 본인이 느끼는 감회야 얼마나 가슴이 벅차리요!

돌탑 : 치악산 비로봉정상에는 지난 1962년 한 시민(돌탑을 쌓은 이는 원주시 봉산동에 살았던(지금은 작고) 용창중씨로 집안의 편안함과 국가의 안위를 위하여 쌓았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으나 평소 그와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은 집안과 국가를 위하면서 또 다른 어떤 뜻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3개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돌을 모아 2-2.5m나 되는 3개의 돌탑을 쌓은 용창중씨는 범인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 용씨가 돌탑을 쌓기 시작한 것은 1962년 9월 찹쌀로 과자를 만들어 팔던 용씨가 신의 계시( 3도가 보이는 비로봉 정상에 3개도의 돌을 이용 3년 안에 3개의 돌탑을 쌓으라는 것)를 받아 신의 뜻대로 어김없이 돌탑을 쌓았다. 처음에 쌓은 탑은 중앙에 있는 산신탑으로 5층으로 쌓았다. 지대석이나 기단석 등은 인근의 자연석을 이용했으나 층을 새로이 시작할 때는 3도의 강이나 바다 돌을 주어다 이용했다. 이어 용왕탑(남쪽), 칠성탑(북쪽)을 완성했다. 3개의 돌탑이 완성된 것은 19 66년 그러나 그 이듬해인 1967년 여름 3개의 돌탑이 모두 무너지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벼락을 맞았다고 하고 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느냐 하기도 했으나 돌탑을 쌓을 때는 부인하고도 잠자리를 하지 않았으며 약수터 움막까지 쌀을 가져온 부인을 밤이 늦었어도 재우지 않고 내려보냈다 한다. 현존하고 있는 돌탑은 1970년부터 시작하여 1974년에 완공했다. 5층탑을 쌓을 때는 돌을 주어 오느라 어려움이 많았으나 3층탑은 무너져 내린 돌을 다시 쌓아 처음보다 어려움이 적었다. )이 지역발전과 남북통일을 위해 10여년에 걸쳐 비로봉 정상에 쌓았다는 용왕탑과 신선탑, 칠성탑 등 3기의 돌탑은 치악산을 상징하는 명물로 사랑받아 왔으나 5년전 낙뢰로 파손된 이후 방치돼 왔다.  지난 99년 낙뢰로 파손된 국립공원 치악산 비로봉(해발 1천288) 정상의 돌탑 3기에 대한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국립공원치악산관리사무소는 최근 모두 7천여만원을 들여 3기의 돌탑을 지름 3~3.8, 높이 4~5.6의 3층 석탑형식으로 복원하고 중앙에 있는 주탑인 신선탑에는 반경 80~100내의 낙뢰를 막을 수 있는 반영구적인 광역 피뢰침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돌탑 축조에 필요한 자연석 53t을 치악산 계곡에서 수거, 헬기를 이용해 정상까지 운반했으며 시민들도 돌을 나르는 등 돌탑복원에 직접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산악연합회는 돌탑복원을 기념하고 2005년 을유년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1월 1일 치악산 구룡사에서 사다리병창계곡-비로봉-입석사-황골 구간에서 새해맞이 등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북쪽에 있는 돌탑(칠성탑)쪽으로 내려서면서 서쪽을 바라보니 우리가 올라온 능선에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능선이 발아래로 보이고 북쪽으로 내려갈 사다리병창코스 능선이 활등처럼 휘어있고 좌우 골짜기가 한층 깊어 보이며 그 뒤로 보이는 천지봉과 매화산이 단단히 지키고 있다. 돌탑앞에 도착하자 Y자 삼거리 길에 왼쪽(오른쪽 길은 배넘이재를 거쳐 천지봉-매화산 길)으로 가야 하는데 결빙이 심하여 아이젠를 착용하고 왼쪽으로 내려서자 바로 경사도가 심한 나무계단을 내려가야 하고 7번이나 반복되는 철계단과 나무계단을 내려가 이정표(←비로봉 0.3km/세렴폭포 2.4km,구룡매표소 5.4km→/고도 1,170m)를 내서자(13:50) 이제부터는 미끄러운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되더니 의자까지 마련된 쉼터에 도착한다.      

하산길이 시작되자 바로 급경사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계단길에서 2시방향으로 보이는 천지봉과 그뒤에 매화산이 보인다.

쉼터가 있는 바위 좌측을 돌아가고 있는 산꾼들...

위험한 계단을 지나 내려서는 계단(돌아보고 촬영)

14:00 쉼터바위 꽃봉우리 같은 바위옆에 의자까지 갖춘 쉼터를 넘어서자 암릉계단길. 

119 구조표시 ‘치악01-09‘표목이 있는 쉼터는 겨울철이 아니라면 시원한 쉼터가 인기가 좋을듯하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쳐서 바위를 좌로 돌아 우측으로 넘어가자 이번에는 암릉사이에 설치한 사다리계단을 내려가지만 바위면에 얼음이 얼어 위험하여 상당히 조심을 하면서 내려가 지그재그 계단길을 내려서서 비탈능선길을 진행하다. 우측에 보조로프까지 메여진 홈통 계단길을 내려가니 이정표(←비로봉 1.1km/세렴폭포 1.6km,구룡사 3.7km→)을 지나(14:16) ’치악01-07‘을 지나고(14:32)  또 하나의 이정표(←비로봉 1.6km/세렴폭포 1.1km,구룡사 3.2km→)를 지나 기이한 암봉 좌측으로 앙상한 나무뿌리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길을 내려와 능선길과 우회로 Y자 갈림길에서 우회로로 접어드는 메아리님을 불러서 능선길로 가기를 권하며 같이 동행한다.

줄을 잡고 길을 내려가는 일행인 현경?씨

바위가 무엇을 닮았을까?

이바위는 나이먹어 꾸부정한가?

사다리병창길 시작부분을 가고 있는 메아리님

사다리병창길 중간부분

사다리병창길 다시 사다리를 올라가야 한다.

사다리병창길이 끝나고 뒤돌아본다.

14:38~40 사다리병창(암릉) 능선에 소나무가 잘어울린 경치에 바위로 오르는 사다리 있음.

병창이란 강원도에서 절벽을 지칭하는 사투리란다. 바위로 된 능선길을 시작하여 양쪽에 철주를 박고 쇠줄을 연결하여 추락방지를 해놓은 사이로 십여 미터를 진행하자 1차 바위가 끝나는 부분에서 철계단을 따라 내려섰다 올라가 다시 10여미터 정도 진행하자 위험한 길은 끝나버리고 사다리병창 안내판과 이정표(←비로봉 2.2km/세렴폭포 0.5km,구룡사 2.6km→,고도 700m)이 세워져 있는 곳에 도착하니  유명세가 있는 사다리병창의 명성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파여진 길을 복구하기 위해 마대를 덮어 놓은 곳을 우회하여(14:59) 긴 계단길을 내려서니 계곡길과 만나는 T자 삼거리에 도착한다.    

마대를 덮어 생태복원중인 능선길

이 길 계단을 내려오면 계곡길과 만나는 삼거리

철교를 연상케하는 다리

15:00 삼거리길(철교) 계곡길과 합쳐지는 삼거리서 우회전하여 철다리를 건너니 세렴통제소

계단끝머리 T자형 삼거리에 선 이정표(←비로봉 2.8km(계곡길)/비로봉 2.7km(사다리병창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철교처럼 철제빔으로 제작한 다리를 건너서면 역시 T자삼거리에 이정표(←구룡사 2.1km,구룡매표소 3.0km/비로봉 2.7km ↓/세렴폭포 0.1km→,고도 500m)가 있는 T자 삼거리길인데(15:09) 모두들 좌측으로 바로 내려갔지만 나는 재빨리 우측 세렴폭포로 이동한다. 1분정도 개울을 따라 올라가자 좌측에서 나오는 지계곡이 있는 곳에 허연 얼음덩어리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살펴보니 다름 아닌 세렴폭포가 아닌가?

철교를 건너서면 있는 이정표

얼어버린 세렴폭포(그래도 4단 폭포랍니다.)

세렴통제소

15:10~11 세렴폭포 천지봉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폭포를 이룬후 배넘이재 물과 합수된다.

올라서면서 본 계곡에 폭포가 있으리란 예상을 깨고 왼쪽 지계곡(천지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있는 어름 폭포가 된 세렴폭포는 수량이 많을 때에도 폭포라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고 할까? 게다가 양쪽 협곡 속에 4단 폭포가 수심은 알 수 없지만 얼음덩어리만 보고 가시 삼거리로 돌아와 직진을 하여 우측에 새렴통제소앞을 지나자 길은 산책로로 변하여 쉬워지지만 얼음이 깔려 방심하면 엉덩방아는 각오를 해야 한다. 일행들과 어울려 15분정도 한가롭게 걸어내려가니 이정표(←자연관찰로/↓세렴폭포 1.4km/구룡사 0.7km↑)가 있는 ㅓ삼거리 길에서 직진하고 3분간을 내려가니좌측에는 자연관찰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탐방안내센타를 지나내려가니(15:28) 우측에 야영장과 야영장 관리소가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지만 사거리길에서 잘 못 내려가기 쉬운 곳이다.          

자연관찰로가 시작되는 곳의 이정표

야영장과 함께있는 탐방안내센타

잘못 내려가기쉬운 야영장 사거리에 대곡교

15:36 대곡교 사거리길에 이정표가 있지만 직진하기 쉽다. 꼭 좌측으로 대곡교를 건너라! 

우측 대곡야영장에 나오는 사거리에는 이정표(←구룡사매표소 1.5km/↓세렴폭포 1.5km,비로봉 4.2km,고400m)는 섰지만 직진(청소년수련원을 거쳐 구룡교로 나려가는 길)하여 내려가기가 쉽다. 좌측으로 대곡교를 건너서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 다리를 하나 건너자(15: 41) T자 갈림길에서 우회전(좌회전하면 도실암골을 거쳐 쥐넘이고개로 올라가는 길)하여 좌측 언덕위에 있는 약초원을 지나서 잠시 내려가자 나무난간다리가 있는 구룡소에 도착한다.

이다리를 건너면 약초원삼거리

구룡소에 설치된 구름다리(?)

역시 얼어버린 구룡폭포와 소

15 : 44 구룡소(폭포) 얼음이 얼어 진모습을 못 봐 아쉽지만 치악산의 명소임엔 틀림없다.

짧은 나무난간다리를 지나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폭포라기보다는 용소에 가까운 구룡소를 바라보니 일부분만 남겨놓고 모두 얼어버려 진짜 모습은 못 보았지만 구룡사가 지척인 곳에 이런 아름다운경치는 치악산의 명소가 틀림없다. 구름다리를 지나서 올라서니 상가 한집이 있고 이어서 구룡사의 경내에 들어선다.     

좌측 축대 높이 있는 구룡사

구룡사입구인 사찬왕문과 옆에 불상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사찰경내를 맡은 신을 모시는 곳이라는 국사단

부처이나 고승들의 사리를 안치하는 부도탑

원통문이란 이름의 일주문

15:46~47 구룡사(龜龍寺) 왼쪽 언덕위에 자리 구룡사를 살펴보지 못하고 그냥 하산 한다 .

왼쪽 언덕위에 구룡사가 보이지만 입구인 사천대왕이 있는 입구 왼쪽에 있는 여래상과 옆에 있는 삼층석탑만 살펴보고 그냥 내려가기 시작한다.  

구룡사 : 구룡사는 원주시내에서 동북방 약 24km 지점에 위치하는 사찰로써 신라 문무왕 6년(666)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종영사가 1966년 구룡사 주지로 부임하여 황량하였던 사원 전모를 일신하였는데 1966년에는 현 보광루를 해체ㆍ복원하여 단청을 마쳤다. 신라 문무왕 6년(666) 의상대사가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고 하였으나, 조선 중엽 때 절 입구 에 있는 거북바위때문에 사세가 기울어진다고 하여 그 혈을 끊었으나 더욱 쇠잔해지자 다시 거북바위의 정기를 살리고자 거북구(龜) 자를 써 오늘의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하며, 숙종 32년(1706)에 중건되었다. 구룡사는 신라말기 도선국사의 수도를 비롯하여 고려말에는 무학대사, 조선 중엽에는 사명대사 등 고승대덕의 수도처였다. 이곳에는 조선시대의 건물로 보이는 지방문화재 제24호인 대웅전과 대강당인 보광루, 범종각, 삼성각, 사천왕문, 종무원 겸 요사, 원통문 등의 건축물을 비롯하여 절마당에는 3층석탑, 구룡사송비 등 많은 보물이 간직되고 있다. 특히 보광루의 짚으로 만든 멍석은 세사람이 3개월에 걸쳐 완성했다는 국내 최대의 멍석이다. 건물은 다포집으로 조영되었고 내부닷집은 2중포작에 사실적으로 조각된 용문 등의 수법과 섬세한 결구는 타처에서 보기 드문 수작이다.

개울좌측을 따라 내려가서 왼쪽에 국사단(局司壇:사찰경내의 맡은 신을 모신 곳)을 지나고 역시 왼쪽에 있는 부도탑을 지나서(15:54) 원통문이라고 현판이 달려있는 일주문을 빠져나가 숲속 길을 걸어가자 다리 네 귀퉁이에 용 모양을 조각하여 세운 구룡교를 건너서 대곡교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고 왼쪽으로 굽어지더니 산모퉁이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 구룡교를 건너면 황장금표와 매표소가 있다.

구룡교 네 모퉁이에 장식된 용의 머리조각품

황장금표라고 새겨진 바위돌(글씨가 너무 희미하다)

황장금표가 새겨진 돌을 보호하는 철재보호시설

화장금표를 지나자 20미터쯤에 있는 구룡매표소

16 : 01 황장금표(黃腸禁標) 옛적의 자원을 아끼는 자취를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본다. 

옛날에 좋은 목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설치한 황장금표(전국에 4곳(1.영월군 수주면 두산리, 2.인제군 북면 한계리, 3.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라고 새긴 바위돌이 도로 우측위에 철제 울타리 안에 보호해 놓은 곳에 도착하니 길가에 표석에 대한 설명한 안내판도 있다. 이곳에 있는 황장금표는 설명은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2리

강원도 지정기념물 제30호인 황장금표는 학곡리 구룡사로 들어가는 입구(매표소)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 인근에 추가로 발견된 것이 있다. 이 금표는 황장목 봉산(널빤지로 사용하는 품질 좋은 큰 소나무가 있는 국가지정 보호 국유림)의 경계 표지로서 황장목 금양(禁養)을 위하여 일반인의 도벌을 금지하는 경고표시로 설치된 것이다. 예부터 왕실에서 소요되는 각종의 필수품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가운데 가장 양질의 것을 진상케 하였는데 황장목도 그 중의 하나이다. 황장목이란 나무의 수심 부분에 색이 누렇고 몸이 단단한 질이 좋은 소나무로서 그 용도는 다양하나 여기서는 주로 왕실에서 신관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목을 말한다. 일종의 보호림 표식이라고 할 수 있는 금표제도는 조선초기부터 있었던 것으로 치악산은 질 좋은 소나무가 많을 뿐 아니라 강원감영이 가까와 관리에 유리하며, 한강 상류에 자리하여 뗏목으로 한양까지의 운반이 편리하였기 때문에 조선초기에는 전국 60개소의 황장목 봉산 가운데서도 이름난 곳의 하나였다. 처음에 발견된 제1금표는 폭110cm, 높이 47cm, 둘레 270cm 크기의 자연석에 새겨져 있 는데, 각자(刻字)의 크기는 대략 가로 11cm, 세로 14cm이다. 나중에 발견된 제2금표는 흙속에 일부가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으나 가로 24cm 세로 25cm의 공간에 "黃腸禁標"라고 새겨져있다.

황장금표 안내판을 지나자 좌측에는 구룡매표소가 자리 잡고 있고 매표소를 지나자 좌우로 상가들이 길손들을 기다리고 있고 우측에는 소형차 주차장이 있지만 우리버스는 여기서도 얼마를 가야 할지 아스팔트 포장도로 좌측에 양쪽 가이드가 설치된 판자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에 토끼봉능선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는 신흥동(새재입구)입구를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 나려가서 좌측으로 새로 설치된 구룡3교를 건너가니 좌우에는 상가가 즐비한 곳은 통과하자 좌우로 널따란 주차장을 지나고나서 다시 구룡1교를 건너서 우측언덕위에 있는 대형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들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매표소와 소형주차장을 지나고 도로 좌측 인도를 따라 가야하는 길

도로를 내려가다 좌측으로 건너가는 다리 구룡3교

구룡3교를 지나면 상가지역을 지나야 한다.

상가를 지나고 좌우 주차장을 지나면 나오는 구룡1교

구룡1교를 건너 우측 언덕위에 있는 버스주차장

16 :  24 주차장(산행종료) 이곳역시 상가를 다 통과하고서야 있는 주차장은 얄팍한 상혼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벌써 하산주 한잔씩을 하였는지 얼굴색이 화색이 도는 일행들이 도착하고 후미로는 이들이 모두 도착하한 후에 서둘러 출발하자 오늘산행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하면서 하루해가 저문다. 다음 시산제 산행인 남해금산 산행을 약솟하면서....  


 

산행을 돌아보며

오늘 처음오셔서 무사히 종주하신분 축하와 감사를 드리고 도움주신 분들게 갈채를 보냅니다. 내려오는 길이 결빙구간이 많아 생각외로 미끄러워 힘든 산행이였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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