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치악산 비로봉

산행일시 : 2006년 4월23일 09:17~15:09 (5시간 42분)

산행코스 : 구룡산 -세련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  계곡길 - 세련폭포 - 구룡사

 

<치악산 개요>

 

구룡매표소에서 세렴폭포까지 가는 탐방로는 길이 완만해 산책하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그러나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가는 탐방로는 급경사에 길이 험해 힘든 등산을 하고 싶은

탐방객에게 좋은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편도 약 2시간 10분이고 거리는 2.7km입니다.

세렴통제소에서 교량을 건너면 바위 모양이 사다리를 곤두세운 것 같다고 하여 사다리병창(병창은 영서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함)이라 부르는 탐방로와 계곡길을 향하는 탐방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사다리병창길은 계단이 약 1000개 정도 되고 그 길이는 2.7km로 비로봉으로 가는 가장 난코스입니다 그러나 사다리꼴처럼 생긴 암벽과 암벽 사이에 자라난 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길은 약 2.8km 정도 되며 난 코스이긴 하나 사다리병창길과 비교해볼 때 맑은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결 땀을 식히면서 산을 오르기에 좋습니다. 이렇게 두길을 통해 산을 오를 때와 하산할 때 다르게 하여 산행하면 더욱 좋은 산행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정상을 향해 오르면 치악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1,288m인 시루모양을 하고 있는 비로봉(일명 시루봉)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또한 큰 돌탑 세 개인 미륵불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로봉 정상에는 분비나무와 주목외 30종의 수목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점 종으로는 분비나무, 미역순등이며 특이할만한 식물로는 왕죽대아재비, 설악조팝나무, 꽃개회나무, 청괴불나무 등이 있습니다. 초본으로는 어수리, 모싯대, 개시호, 종덩굴, 고본, 구절초, 진부애기나리, 꽃며느리밥풀, 금마타리, 큰앵초등이 있으며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겨울에 장비를 갖춰 겨울 산행을 하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에는 식수시설이 없으므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물과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하며 경사가 급한 탐방로이기 때문에 근육경련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간단히 대처할 수 있는 의료도구도 준비하면 즐거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산행길>

구룡사에서 사다리병창길로 해서 비로봉을 올라 입석대로해서 황골로 하산키로 하고 구룡사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황사도 끼고 비가 조금온다고 하였으나 산행시작하려고 하니  날씨가 맑고 산행하기엔 제격입니다.

 

09:17분  구룡사 매표소에서 산행시작합니다..

일단 날씨도 덥고 해서 거북약수로 목을 축이고 ..

세렴폭포 오름길의 계곡의 맑은물이 봄 햇볓에 더욱 아름답지요..

구룡사 사천왕문...부처님오신날 준비에 바쁘고...

 

구룡폭포을 지나는 산님들 발걸음이 가볍네요...

진달래와 어울어져 더욱 아름다운 구룡폭포.. 아홉마리의 용은 않보이고, 바닥에 동전 수두룩하네요..

세련 폭포을 지나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계곡길 우린 사다리병창길로 오름니다..

계단길이 시작..시작은 힘차게 오릅니다...

진달래도 피어오르고.. 근디 진달래가 예쁘지는 않네요..

우회길로 오시는 강털보와 일행들..

이제 본격적으로 사다리병창길이 시작입니다...

오르는 바위 모양이 사다리같다고 해서 사다리병창길이라 하는데...

정말로 오름길이 사다리길 같네요....

좁은 바위틈도 지나고...

우린 등산로을 약간 벗어나 바위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서로 잡아주고 밀어주며 가는모습이

정답지요...

약간 우회하며 오르는길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지요..

 

멋진 배경을 뒤로 하고...

함께 산행시에는 모두다 어린같이 마냥 즐겁기만 하지요...

몇일전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다고 하더니 4월중순인 지금도 아직 눈이 녹지 않고 ..

 

눈으로 만든 눈떡인가요? 맛있나...

어린이들 마냥 즐거운 한때..

계속되는 너덜지대...

기나긴 계단길도  이제 거의 다 오른듯합니다..

12:14분 비로봉 정상

 

비로봉엔 여러개의 돌탑이...

정상에서 증명사진 한방...

단체로...

멀리 네덜란드에서 오셨다는 다정하신 두분 산님..

예수 닮으신?  두분 네덜란드 산님과 함께...

정상에서의 만찬...

 

 

저 봉우리을 너머 입석대로 하산하기로 하였는데...

아직 산방기간이라 이리 산행하지 못하고... 계곡길로 해서 구룡사로 하산 하지요...

구룡사가는길에 많은 눈으로 엉금엉금...

계곡엔 맑은 계곡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고...

4월중순의 빙판길...조심조심...

 

 

야생화...

 

여기서 알탕은 않하고..족탕 등탕만 하고 나니 비가 오려고 합니다...

비가 곧 내릴듯하여 여기 세련폭포에서 구룡사까지 비가 내리기전에 가려고 달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