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0. 2. 20(토)
2.산행코스 및 거리
신흥동=>토끼봉=>투구봉=>삼봉=>쥐너미고개=>
비로봉=>신흥동(도상12Km 전후)
3.산행자
SOLO 등
4.교통편
ㅇ 갈 때:청량리지상역-원주역-(41번 시내버스로) 신흥동
ㅇ 올 때:갈 때의 역순
5.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신흥동 출발 : 10:21
ㅇ 토끼봉 전 중간 휴식 : 10:45~12:06(21분)
ㅇ 토끼봉 : 12:23~~12:30(7분)
ㅇ 투구봉 전 점심식사 : 12:35~13:36(61분)
ㅇ 투구봉 : 14:11
ㅇ 투구봉 앞(암릉 갈려다 다시 백, 우회해서..) : 14:40
ㅇ 삼봉 : 15:02~15:17(15분)
ㅇ 치악주능선 : 15:57~16:16(19분)
ㅇ 비로봉 : 16:37~17:10(33분)
ㅇ 세렴폭포 전 도로 : 17:54~18:00(6분)
ㅇ 구룡소 : 18:22
ㅇ 신흥동 버스종점, 산행종료 : 18:36
◎ 총산행시간 : 8시간 25분
- 실 운행시간 : 5시간 43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2시간 42분
6.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7.산행기
이번에 다녀온 토끼-투구-삼봉은
숙원(?)의 산행지였다.
한번은 전재에서 출발해
매화산-천지봉-비로봉을 찍은 후 실족을 했고
또 한번은 사다리병창으로 비로봉을 오른 후
헛발질을 했다.
그 덕에 팔자에 없는 도실암골 구경은 아주 잘했다.
두번 다 공통적인 특징은 비가 하염없이 온 날이었다는 것.
굳이 핑계를 댄다면
좀 쑥스럽지만
우중에 시야가 확보가 안돼 그랬던 것 같다.
아,, 또 한번이 있다
시명봉으로 올라 삼봉을 갈려했는데
시간을 사뭇 써 곧은치에서 산행을 접었던 날.
결국,,
한심한 이야기지만
이래저래 오늘이 3전4기인셈이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느긋하게 2시간을 자다 깨다 한다.
버스보단 몬지 모르게 각별한 기차의 여유.
청량리에서 7시 기차를 타 원주역에 9시정도.
다시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어쩌고 해서
신흥동 들머리 출발은 10시가 훌쩍 넘었다.
청량리에서 6시 출발 기차가 좋은데
멀리서 오는 분들에겐 요원한 이야기일 것이고..
▼ 기차에서...
▼ 원주역에 내려...
▼ 41번 버스가 구룡사로 간다. 간격은 한 30분 정도.
정거장 위치는 역에서 앞으로 나가 좌측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역에서 한 40분 버스를 타고
구룡사 종점에 내려
내린 곳 바로 뒤 샛길로 내려간다.
다리를 건너고
위로 잠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치악산방이란 곳이 있다.
그 산방 뒤 산길이 오늘의 들머리다.
▼ 버스에 내려 샛길로 내려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넌다
▼ 아이젠, 스패츠 서껀 장비를 챙기고...
▼ 치악산방. 저 산방 뒤 산으로 붙어 좌측, 서쪽으로 향한다.
서에서 남서, 남쪽으로 타원을 그리며 삼봉으로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첨에 산에 들었을 땐
그저 그런 눈 같았는데
고도를 높힐수록 무릅까지 빠지는 눈의 감촉이 기분 좋다.
그동안 영상의 기온이
눈을 사뭇 괴롭혔지만(?)
아직 치악의 눈은 나름 그 위엄을 잃지 않고 있다.
▼ 처음의 눈..
▼ 눈이 조금씩 깊어진다
▼ 운행 1시간 20분 정도에서 잠시 휴식.
멀리 투구봉과 삼봉이 소담스럽다.
▼ 토끼봉
토끼봉의 조망이 멋졌다.
사통팔달의 조망.
▼ 토끼봉 조망. 투구봉과 삼봉이 겹쳐보인다.
그 왼쪽으론 쥐너미재.
▼ 다시 오른쪽 쥐너미재에서 중앙에 비로봉
▼ 좌중앙에 천지봉. 오늘 저기를 갈 수 있을까...
▼ 올라온 능선. 앞으로 보이는 능선이다.
뒷능선으로 길게 타도 묘미가 있을 듯
▼ 토끼봉 지나 안부에서 점심식사.
바람이 살랑살랑 불지만 견딜만 하다.
▼ 다시 투구봉을 향하여 출발
토끼봉을 떠나 투구봉에 오르니
조망은 토끼봉만 못하다.
투구봉에서 계속 직진하니
경사 급한 암릉지대.
죽을둥 살둥 가면 못 통과할리 없겠지만
산에선 겸손이 최대의 미덕이라는 신조로
다시 백을 해 우회길을 찾는다.
▼ 투구봉에서 비로봉 조망
▼ 오른쪽 삼봉과 쥐너미재
▼ 투구봉에서 한 20분 걸려 삼봉. 삼각점 봉우리다.
역시 조망 탁월.
▼ 투구봉에서 본 천지봉
▼ 삼봉에서...
삼봉에서 치악 주능선까지는
쥐너미재 거쳐 한 40분 소요.
쥐너미재에서 치악 주능선 오름이 팍팍하다.
▼ 치악 주능선 당도. 상원사 이정표가 낯설지 않다.
▼ 주능선에서 되돌아 본 삼봉.
왜 삼봉인지를 말해주는 사진.
▼ 비로봉이 아주 멋지게 보이는 헬기장에서...
▼ 비로봉. 현 시각은 16시 40분 가량.
천지봉은 날샜다.
▼ 비로봉에서 본 중앙에 매화산, 좌측에 천지봉
▼ 비로봉에서 본 (from left) 삼봉-투구봉-토끼봉
▼ 비로봉에서...
조망보랴, 후미 기다리랴
비로봉에서 30여분이 후딱 간다.
이 시간에 천지봉행은 무리.
마빡불 키고라도 가자는 회원이 있었지만
귀경은 어쩌란 말인가..
비로봉에서 그냥 사다리병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사다리병창길이 북사면이라 그런지
눈 촉감이 내린 자취 그대로 포슬포슬하다. 굳!
뛰듯, 미끄러지듯 세렴폭포 입구 당도.
어떻게보면 눈왔을 때 내림길은 더 속도가 나는 것 같다.
▼ 사다리병창 내림길
▼ 콘크리트도로 당도.
여기서 신흥동 종점까진 한 35분 정도 소요.
▼ 꽁꽁 언 구룡소
▼ 뒤풀이. 원주 오리지날 추어탕.
미꾸라지를 짓이겨 놓은 듯한 껄쭉함이 자랑.
목적한 천지봉엔 못갔지만
토-투-삼을 밟으니 속이 다 후련한 산행이었다.
토끼봉-투구봉-삼봉을 대부대를 이끌고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3전 4기, 오매불망(?) 하시던 산행지를
심설 속에 멋지게 오르심을 축하드립니다.
한 가지 궁금한 건 출입제한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공단 직원들의 제지는 없었는지요?
저는 시명봉에서 가슴 아픈 추억(?)이 있어서.......
암튼 수고하신 덕분에 궁금했던 토-투-삼의 멋진 풍광
즐감하였습니다.
건승하시고 내내 안산&즐산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