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09. 9. 26(토)

 

2. 산행코스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원동교-△773.5-시명봉(1,196m)-남대봉(1,181.5m)-치악평전-향로봉(1,042.9m)-

    곧은치-관음사(도상 13Km 전후)

 

3. 산행자

   불나방, 늘기쁨, 애니타임, 어게인, 어게인+1, 꽃중년, 바이킹, 뽀실아빠, 막둥이, 행여나,
   에고, 토요일 : 12명

 

4. 교통편

   ㅇ 갈 때 : 청량리(07:00발 열차)-원주역(신림행 23번 시내버스)-금대리 "구름다리"정거장 하차

   ㅇ 올 때 : 관음사 입구에서 콜밴으로 추어탕집으로(차량은 음식점 제공)-원주역(콜밴/2,600원)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원주역 도착 : 09:01

   ㅇ 원주역 앞에서(도로 두번 건넘) 23번 승차 : 09:06

   ㅇ 금대리 구름다리 정거장("치악산자연휴양림"정거장 전 정거장) 하차 : 09:38

 

   ㅇ (열차선로 구름다리 통과 후)  들머리 출발 : 09:47

   ㅇ 최초 조망터 : 10:10

   ㅇ 윤문희 이사의 비 : 10:14

   ㅇ 수리봉(북에서 북동으로 방향 전환점) : 11:13~11:47(34분)

   ㅇ 중간에 점심식사 : 12:19~13:01(42분)

   ㅇ 시명봉 : 13:31

   ㅇ 영원사 갈림길 : 14:02

   ㅇ 남대봉 : 14:15~15:01(46분)

   ㅇ 치악평전 : 15:44

   ㅇ 향로봉 : 15:53~16:30(37분)

   ㅇ 곧은치 : 16:43~17:15(32분)

   ㅇ 탐방센터 옆 계곡 알탕 : 17:46~18:08(22분)

   ㅇ 관음사 입구, 산행종료 : 18:18

       ◎ 총 산행시간 : 8시간 31분

            - 실 운행시간        :  4시간 58분

            - 점심 및 휴식시간  :  3시간 33분  

 

6. 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7. 산행기

늘 공장에 출근할 때 전철을 이용한다. 

타고가는 시간은 40분 남짓.

 

근데 타고 앉기만 하면 잠이 쏫아진다.

 

전날 푹 잤던지, 과음으로 인해 잠을 못잤던지

쏟아지는 졸음은 예외가 없다.

(전철에서 규칙적으로 내는 전철소음이 잠을 유발한다 그런다)

 

근데 항상 아쉬웠던 것은 잠자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내릴 역에 억지로 깨고 나면 컨디션이 별로라

늘 생각나는 것이 기차에서 한번 푹 자고픈 맘이다.

 

그래 기차로 산행을 떠나면 그렇게 맘이 편할 수 없다.

특히 청량리에서 원주로 가는 이 기차편이 그렇다.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원없이(?)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차는 버스보다 좌석 앞 뒤 간격이 매우 넓직하다.

 

의자를 뒤로 제끼고 이 세상에서 제일 안락한 자세로

철커덕 거리는 기차의 소음을 자장가삼아 스르르 잠에 빠져 드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번 산행은 치악산 남쪽에서

북쪽까지 종주를 계획했으나

주위 여건상 중간에 아쉬게 접고 말았다.

 

특히 삼봉,투구봉,토끼봉은 이번에도 성사를 못했다.

담번엔 들머리를 아예 '토깽이봉'으로 잡아야겠다.

 

 

 

▼  청량리에서 7:00발 기차다.

     산돌님이 겨욱 헐레벌떡 가까스로 시간에 대신다.

 
 
 
 
▼  원주역
 
 
 
 
 ▼  원주역에서 도로를 2번 건너 신림행 버스(23번)를 탄다.  운좋게 정거장에 가자마자 탔다. 
      22번,23번,24번,25번 다 가능한 버스다.  금대리 유원지 지나 내린다.
  
 
 
 
▼  내린 지점 위로는 '중앙고속도로' 고가가 지난다.
 
 
 
 
'구름다리' 정거장에 내려
신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기차 굴다리가 나온다.
 
거길 지나 왼쪽으로 들어선다.
특별히 시명봉 입구라는 이정표 같은 것은 따로 없다.
 
초입에 완만한 산소터 지나고 급경사가 시작된다.
 
예전에 가리파재에서 시명봉으로 올라봤는데
이 쪽 코스가 더 경사가 급하고 암릉 등 팍팍하게 오른다.
 
마치 북어국 먹을 때 고추가루 엄청 풀어 칼칼한 그 맛이다.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느낌.
 
 
 
▼  들머리에서 20분 남짓 오르면 터지는 조망터.  그림이 아주 션하다.
     보이는 도로는 중앙고속도로.
  
 
 
 
▼  보이는 고갯마루는 가리파재.
     좌측으로 치악산을 오르고 우측으로는 벼락바위봉.  이리로 해서 백운산엘 갈 수 있다.
 
 
 
 
▼  희안하게 묘비가 있다. 이 산을 오르다 운명을 달리 하신건지..
     특별히 그럴만한 곳은 없는 것 같은데.. 
 
 
 
 
▼  두번째 조망터.  독야청청 소나무가 멋지다.
 
 
 
 
▼  앞에 보이는 능선은 금대리 유원지 입구에서 오르는  곰바위봉으로 오르는 능선.
     향로봉으로 직행한다.  저기도 장쾌한 능선하며 재미있다.
  
 
 
 
▼  여러 봉우리를 오르 내린다
 
 
 
 
▼  시명봉이 시야에 들어왔다
 
 
 
▼  수리봉.  전환점 봉우리다.  여기서 우측, 북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들머리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
     중간에 △773.5봉은 어딘지도 모르게 지나쳐왔다.  찾을려구 무쟈게 신경을 썼건만.. 쩝..
 
 
 
코스가 팍팍해서 그런지 후미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신흥동까지 가기에 슬슬 불안한 조짐이..
 
 
▼  수리봉에서..
 
 
 
 
 
▼  점심식사..
  
 
 
 
▼ 식사를 마치고 출발..
 
 
 
 
식사후 시명봉엘 오르는데 입에서 단내가 난다.
암 생각없이 한발, 두발..
 
정점 봉우리 시명봉 도착.
근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엥?
 
저 앞으로 남대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상원사 모습이 아주 이채롭다.
 
치악산 상원사도 절이 위치한 고도로 볼 때
봉정암 등과 같이 수위에 들어가는 사찰이다.
 
 
 
▼  시명봉.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남대봉.  그 우측 하단에  상원사.
 
 
 
 
 
 
▼  상원사를 땡겨서...
 
 
 
 
 
 
▼  올라온 능선
   
 
 
 
▼  시명봉에서 좀 더 진행해 시명봉을 뒤볼아 본다.  역광으로 시꺼멓게 나온다.
 
 
 
 
 
 ▼  남대봉 못미쳐 영원사 갈림길
 
 
 
 
▼  남대봉.  주위 수림 등으로 특별한 조망은없다.
 
 
 
 
 
▼  남대봉 인근에서의 조망. 
 
 
 
 
 
 
▼  여린 단풍이다.
 
 
  
 
▼  곰바위봉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능선
 
 
 
 
 
▼  남대봉에서 다시 길을 떠나 치악평전
 
 
  
▼  향로봉
 
 
 
 
▼  향로봉에서 본 원주시
 
 
 
▼  조금 땡겨서...  공장 연수원
 
 
 
향로봉에서 출발이 16:30분.
삼봉, 투구봉은 도저히 무리다.
 
사는 게 뭔가..
원주에 왔으니 '원주추어탕' 한사발씩 할려면 여기서 접어야 한다.
모든 게 먹자고 하는 일.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은치에서 접기로 했다.
 
 
▼  곧은치.  산행이 종료된다하니 표정들이 밝다(?)
 
 
 
▼  애니타임님, 바이킹님.  오늘도 애타님이 애쓰셨다.
 
 
 
▼  탐방센터 옆 계곡에서 알탕하고 내려오는 길에 본 관음사.
     좀 들러볼려 했는데 하산길과는 좀 거리가 있어 그냥 통과..
 
 
 
▼  관음사 입구. 입구 근처가 까페촌이다.   '길까페'가 유명하다는 전언.
 
 
 
▼  원주추어탕.   껄쭉하기가 비지찌개 같다.
 
 
 
▼  귀경열차 열차카페에서..  나름 깔끔하다.
 
 
계획대로 완주는 못했지만,,
고추맛같은 시명봉의 칼칼함으로 위안을 삼아보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