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雉嶽山1,288m)암릉 세미 릿지-삼봉(1072.6m),-투구봉(1002m)-토끼봉(887m)

산행일자;2012년01월08일(일).날씨; 맑음. 산행거리;12.8km 산행시간:6시간0분







치악산(雉嶽山)은 (최고봉; 비로봉飛蘆峰 ) 높이 1,288m이다,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嶺西)지방의 명산이며 강원도 원주시의 진산(鎭山)이다. 주봉우리인 비로봉(飛蘆峰:1,288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梅花山:1,084m)·삼봉(三峰:1,073m)과 남쪽으로 향로봉(香爐峰:1,043m)·남대봉(南臺峰:1,182m)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매우 급하다.

 

치악산은 총면적 182.1㎢중 40%에 해당하는 74.37㎢가 횡성군에 소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자태가 빼어나 4계절 내내 등산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1973년에 강원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 등 아름다운 계곡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 볼거리가 많다. 이밖에 구룡사(九龍寺)·상원사(上院寺)·석경사(石逕寺)·국향사(國享寺)·보문사(普文寺)·입석사(立石寺) 와 같은 오래된 절이 많이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1288m)에서 서쪽으로 약 1km 거리인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북서릉은 약 0.7 km 거리인 쥐너미재로 가라앉은 다음, 약 0.9km 거리에서 첫 번째로 멀리서 바라보면 삼봉 정상이 세 개의 봉우리로 보여 붙여진 이름 삼봉(1,073m)을 들어올린 다음, 북으로 방향을 틀어 약 0.8km 거리에서 투구봉(1,002m)을 빚어놓고, 이어서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마치 상투를 튼 듯 들어올린 바위봉인 토끼봉(887m)을 이루고 있다.

 

수많은 등산객으로 북적거리는 비로봉 방면보다는 한적한 산행을 할 수 있는 삼봉은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석장골과 범골 계곡을 품고 있어 치악산의 비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삼봉 정상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비로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천지봉(1087m)과 매화산(1084m)의 연릉이 펼쳐지고, 삼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투구봉(1002m)과 토끼봉(887m)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토끼봉코스는 학곡리 구룡사 들목인 신흥동 버스종점에서 오르내리는 정도가 이따금 이용되어 왔다. 구룡사 반대 방향인 흥양리 새재골을 경유해서 토끼봉을 다녀오는 코스는 한적한 코스다.

 

흥양리 버스종점 상초구 마을 주민의 말에 의하면 토끼봉의 본래 이름은 도끼봉이며, 도끼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투구봉도 옛날에는 가마봉으로 불렀다고 한다. 도끼봉이 토끼봉으로, 가마봉이 투구봉으로 변한 것은 주민들이 말해준 이름들을 전해들은 등산인들이 와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원주∼안흥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가 생기기 한참 이전인 옛날에는 학곡리 구룡사 주변 신흥동 주민들이 원주장을 보러 다닐 때 넘어 다니던 고개가 바로 새재이며 이 길이 원주에 이르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새재를 넘어 새재골을 빠져나오면 흥양리 상초구, 상초구에서 남서쪽 하초구를 지난 마거리고개를 넘으면 입석사 들목인 황골 입구를 지나 바로 원주시내 봉산동과 연결된다.

 

특히 옛날 원주로 들어서는 길목 중 한 곳이었던 마거리고개에서는 6·25 때 피아간에 서로 길목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많은 사상자가 난 곳으로 마을주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삼봉1,072.6m&천지봉1,085.7m 2산은 모두가 “한국의 산하가 선정한 1000m급산 목록”에 포함된 산이기에 2009.06.28(일) (산행거리;14,7km 산행시간;8시간) 2산을 함께 답사했던 산입니다. 삼봉을 치고 비로봉거쳐 주능선 따라 천지봉을 이어가는 방법도 생각했으나 치악종주때 매화산 까지 밟았던 기억도 있어 2산을 따로 따로 두번 올 곳을 한번에 욕심부려 진행 했던 산입니다.

 

그때는 “한국의 산하 1000m 급 산목록(235산)” 위주로 답사하고 있었던 때라 0.8km 20분 거리에 있는 투구봉1002m과 약1시간 거리에 있는 토끼봉887m 그 능선을 애써 무시하고 삼봉을 찍고 쥐너미고개로Back 도심암골로 하산하여 건너편 길도 없는 희미한 잡목 급경사 능선을 초죽음 되어 천지봉1,085.7m에 올랐던 것입니다.

 

그때 0.8km 20분 거리에 있는 투구봉1002m 그리고 그이후 토끼봉887m 그리고 그 능선을 애써 무시한 탓으로 이번(약 3년만)에 답사하는 삼봉-투구봉-토끼봉은 마음에 빚(?)이고 숙원(?)의 산행지가 됩니다.

2012.01.08 SM산악회가 새해 첫 산행지로 마음에 빚(?)이고 숙원(?) “삼봉-투구봉-토끼봉”코스를 잡았기에 07;10 신논현역에서 탑승 10;00 산행 들머리 “황골마을”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당초 “흥양리 상초구 버스정류소”에 내려 산행 시작 “홍양리상초구마을 → 새두목 → 능선 → 노송능선 → 삼봉 → 투구봉 → 능선 → 토끼봉 → 753봉 → 북부능선 → 새재 → 새재골 원점 회귀 코스”예정이었는데 초입에서 산행을 방해하는 분이 있어, SM산악회 13년전 답사코스 “황골마을 →범룡사→범골능선→삼봉 → 투구봉 → 능선 → 토끼봉 → 753봉 → 북부능선 →새재골”로 들머리가 범룡사로 변경됩니다.

 

어쨌건 암릉과 세미릿지가 필요한 멋진 환상의 코스 입니다. 카메라를 집에 두고 온 탓으로 “파노라마”님 것 빌려 많은 아름다운 전경을 담았는데 삼봉정상과 투구봉 사이에서 빌린 카메라까지 잃어먹습니다. 카메라보다 최근 가족여행사진을 날려보내 참으로 미안하고 몸둘봐 모르겠습니다.“더큰 사고 없는 액땜으로 치자”는 파노라마님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 사진은 투구봉 직전부터 스마트폰으로 담은 것들입니다.

 

0km 0분[황골마을]

황골마을에서 내려 산행 시작한다. 서쪽방향 약15분 거리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비포장 임도따라 능선안부 넘으니 가정집 같은“범룡사”나온다. 대형버스가 들어갈수가 없어 “황골마을”에서 시작했지만 실제 소형 차가 들어갈수 있는 “범룡사”가 들머리가 되는코스다. 그런데 이 코스 또한 등산로를 차지한 농장주가 개를 풀어놓고 등산로를 통제(억센 저항을)하는 곳이라 3년전 포기하고 황골 매표소에서 삼봉을 답사한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 무서워서가 아니고 더러워서 피한다.” 부득히 범룡사에서 우측 임도따라 범골로 들어가지 않고 반대로 좌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와 우측 능선을 탄다. 산길다운 길로 길은 바뀐다. 길은 비교적 잘 나있지만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너무나 한적하고 깨끗한 오름길이다. 오름길이 평탄해지고 다시 오름길 극복하니 작은 안부에 우측으로 농장주가 통제해서 출입이 불가한 범골 등산로가 선명하다. 그와 그집 개들의 저항을 받지 않고 산행할 수 있어 기분 좋다.

 

길옆에 국립공원 사각기둥 표석이 박혀있다. 국립공원 구역 내로 들어왔지만 이정표나 산악회 시그널은 전혀 볼 수 없다.

아이젠 하고 눈이 쌓인 능선 오름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바위구간을 몇번 올라가 작은 바위전망대에 오른다. 산행 시작지점부터 올라온 서쪽으로의 전망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원주시내와 조그맣게 보이는 범룡사....!바위전망대에서 동쪽으로 진행한다. 바위구간을 통과하고 조그마한 봉우리를 넘어 짧은 밧줄을 잡고  지나 바위구간 사잇길로 진행하다가 노송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바위전망대에 오른다. 소나무 사이로 조망을 이루고 있다. 직벽으로 된 낚시봉을 올라가지 않고 좌측 우회로로 지나능선에 올라 간다.

 

그리고 조금더 오른후 전방 왼쪽 바위봉우리를 오른후 중간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붙고 왼쪽으로 바위구간을 올라 바위봉에 올라선다. 이길은 2번째 밟는 길이다.(cf 능선에서 우측은 쥐너미고개로 하여 비로봉향)[4.5km][150분]

 

 

카메라를 잃어버려 아쉬워서 삼봉사진을 2009.6.30 올린 산행기에서  몇장 퍼다 올립니다.

운해속의 치악산 비로봉



삼봉 3거리전 주등산로 안내판



매화산과 천지봉


 


운해속 비로봉을 배경으로



삼봉 정상표지판 이번에 가보니 없어져 버렸습니다.



운해속 비로봉을 배경으로 삼봉에서



삼봉 증명사진



운해속 비로봉


삼봉 삼각점



 

4.5km 150분[삼봉]1,072.6m

삼각점(89년 재설)이 있는 삼봉(1072.6m)이다. 삼봉 정상은 4-5평 정도 되는 넓이에 사방의 조망이 막힘 없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먼저 동으로는 도실암골 너머로 치악산 정상 비로봉 위에 돌탑도 보인다. 동북쪽으로 천지봉도 보인다. 남쪽으로는 향로봉 능선이 길게 연결되어 있고 그 뒤로 가물거리듯 보이는 것이 남대봉이다. 서쪽 조망도 일품이다. 흥양리 마을의 전경이 고스란히 보이며 삼봉 아래로 범골, 밤나무골, 석장골, 등등이 깊이 패어있는 것이 보인다. 이모든 아름다운 절경사진을 잠시후 카메라와 함께 날려보낸다.

 

삼봉을 뒤로하고 토끼봉을 향해 출발한다. 바위구간이 위험하다고 쥐너미 재로 Back 하산하자는 의견들이 나온다. 말도 안된다. 투구봉 때문에 왔는데 강력 항의한다. 우회로는 없다. 삼봉을 직진으로 내려서 얼마 안되어 이상한 개구멍 같은 바위통로를 만난다. (일명 산파바위) 잡을 곳이 마땅치 않는 위험구간이다. 약간의 스립 먹으면서 내려선다. 바위구간을 조심스럽게 우회 하면서 통과 한다. 안부를 지나 우뚝하게 서 있는 25m 정도의 암봉을 만난다. 투구봉(1002m)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 찾으니 없다. 눈속에 파 묻힌 카메라 뒤에 온 누구도 못 보았단다. 이후부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0.8km][20분]































5.3km 170분[투구봉]

위로 쳐다보이는 투구봉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투구봉의 동쪽사면을 보니 진짜 투구모양을 한 사람의 얼굴형태와 비슷하다.

 

투구봉은 겨울철이 아니면 오를만하다. 목숨은 하나 투구봉을 직접 오르지 않고 투구봉아래 아래 좌측 우회길로 지나 투구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로 올라가서(cf 독도 주의 구간;투구봉을 오르지 않는다고 좌측길로 가면 알바길이다.) 다시 우측 으로 진행해야 토끼봉향이다.

 

투구봉을 가기위해 급경사길을 치고 올라 능선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서 투구봉에 선다. 투구봉에서 지나온 삼봉사진을 담는다.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좀더 진행 25m 직벽을 내려다보고 Back하여 능선 갈림길 3거리에서 평탄하게 직진으로 이어가다가 좌측 내림길로 내려선다.

 

능선따라 내림길 내려서 오름길 극복하여 다시 내림후 올라서니 토끼봉이다. 토끼봉을 허리길로 진행하다가 허릿길 3거리에서 급경사 오름길 올라서야 토끼봉 정상이다. 계속 우회길 따르면 도실암골을 거쳐 구룡사방향 알바길이 된다.[1.5km][60분]



























6.8km 230분 [토끼봉](887m)

새재 방향으로 가기 위해 서는 무조건 토끼봉(887m)정상에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동으로는 큰골 건너로 천지봉이 보이고, 비로봉이 보인다. 아래로 치악산 큰골과 도실암골도 내려다보인다. 서쪽 아래로는 흥양리와 수암리, 그리고 42번 국도와 영동고속국도도 내려다보인다. 북으로는 구룡사일대와 구룡사집단시설지구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토끼봉 주변의 일부 바위들은 마치 칼날을 옆으로 세운 듯이 비스듬히 놓여있는 것이 마치 도끼와 흡사하다. ( 도끼봉이라는 것이 토끼봉으로 와전되었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인증사진 남기고 11시 방향 새재방향 하산길로 접어든다. 삼봉 등정 이후 고도는 계속 떨어지면서 투구봉과 토끼봉을 거치고도 고도는 계속 내려간다. 큰 힘이 들지 않은 산행이다. 갈림길도 거의 없는 순한 능선 길이다. 토끼봉을 내려와 갈 길을 재촉하여 간다. 전방의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조그마한 안부를 지난다.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표지기 많이 달린 새재방향 내림길 버리고 나무로 막아놓은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러 접어든다. 급경사 내림길도 통과하고 새재골을 경유하여 편안 임도길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파크벨리 CC" 이고 “흥양리 별천지 식당”으로 간다.

 

방향 잡고 쉽지는 않게 길을 찾아 도로에 내려오니 밭만 간간이 보이고 폐허가 된 듯한 공장 비슷한 굴뚝에 연기가 나는 귀신이 나올 정도로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으시시한(?) 시설물이 찜질방 이다. 버스정류소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SM산악회 버스 서있고 큰 별천지식당 입간판이 반긴다.[5.9km][130분]



12.8km 360분[흥양리 별천지 식당]

식당 빈방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SM산악회 제공 두부찌개 정식으로 허기진 배 달랜다.

 

추운 엄동설한 눈속에서 대단한 실력파 산님이 캐온 더덕 짖이겨 즉석 조제한 더덕주 한잔 얻어 먹고 모자라 앞에 앉은 여자대원 동원하여 물컵으로 2번 얻어다 일행들과 나누어 건배 마음에 빚(?)이고 숙원(?) “삼봉-투구봉-토끼봉”새해 신년 무사산행을 자축한다. 준비해간 마가목주는 더덕주 때문에 뒷전으로 밀린다.

 

일찍 서울 도착 신논현역에서 당산역으로 이동 저렴한 사브사브집에서 일행들과 저녁식사하고 21;00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