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31 (월) 08:50 - 11:10
1월 끝날에 찾은 치악산 향로봉
해발 1,043m의 치악산 향로봉 정상
겨울 내내 이어진
지독한 추위에 원주지방의 수은주는
오늘도 영하 16도를 가리킨다.
입춘도 이제 멀지
않았는데......
2월부터는 다시
산불 경방기간이 시작되어
탐방로마다 입산이 자유롭지 못하기에
춥긴 하지만 평일에 홀로
향로봉을 찾다.
지난 가을 이후
석 달만에 찾은 셈인데
그동안의 강추위로 보문사
오름길 옆 계곡은 꽁꽁 얼어붙어
온통 빙폭을 이루며
눈길을 끈다.
주능선의
차가운 바람과 마주하며
한 시간 십 여 분 만에 향로봉 정상에 서니
새롭게 단장한 멋진 정상
표식이 반긴다.
바람을 피해
정상 아래의 남대봉쪽
조망터에서 십 여 분을 머물며
투명하게 다가오는 주변의
멋진 풍광들을
감상하다.
11:15 국형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여 2시간 20여 분에 걸친
향로봉 산행을 마치다.
며칠 후
입춘이 지나면 추위도 풀려
이어질 봄산행을
기다리며......
국형사 뒤로 향로봉 능선이 보인다
탐방지원센터
보문사 가는 길
독야청청(獨也靑靑)
며칠 후면 입춘인데......
향로봉 능선의 기암봉
보문사에서 본 기암봉
보문사 옆의 빙폭
협곡(?) 너머로 본 원주
보문사
보문사에서 본 원주
보문사 설경
얼어붙은 폭포
계곡이 온통 빙벽으로
500M가량 가파른 너덜길이 이어진다
능선 안부가 가깝다
주능선 삼거리까지 또 오름길이 이어진다
능선 삼거리 직전의 밧줄구간
주능선 삼거리에서 본 비로봉
당겨본 비로봉(1,288m)
주능선엔 바람이 거세다
주능선 등로 풍경
10:05 향로봉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본 원주
당겨본 원주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치악능선
향로봉 정상에서
조망(남대봉, 시명봉, 구학산)
조망(백운산)
금대리 계곡을 배경으로
치악의 하늘빛
조망(금대리 계곡)
당겨본 금대리 계곡
새로 단장한 향로봉 정상 표식
다시 본 원주
치악산 탐방로 안내
비로봉까지 5.6km
하산길 풍경
하산길에 본 기암봉
꼬불꼬불 하산길
힘든 오름만큼 내림길은 수월하다
꽝꽝 얼어붙은 계곡
고즈넉한 겨울 산사(보문사)
보문사 범종각의 하늘
국형사로 이어지는 하산길
2시간 20여 분만에 원점회귀(행구공원지킴터)
치악산 국립공원 안내
향로봉까지 왕복 5km
국형사 전경
국형사 유래
11:10 국형사 범종각
***** THE END *****
산내음 식구들이 이곳 치악에 다녀가셨군요.
전국을 누비시는 대단한 산내음 식구들이십니다.
한동안 강추위에 눈이 없어 화려한 상고대를 볼순 없지만
멋진 조망에 가슴이 뚫리는 산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되시고 멋진 산행도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몇일이 지나 치악산은 잘갔다 왔냐고 전화를 했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앞으로 겨울산행은 절대 안한다, 치악산가서 죽다가 살아왔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올해들어 제일 추운 강추위에 산에 올랐더니 소백산 칼바람보다 더 무서운 강원도 작두바람이 몰아치니 한번도 힘든 겨울산행을 해보지않은 친구로서는 엄청난 경험이었지요ㅎ
선배님은 몸풀이용으로 치악산을 오르는데, 친구는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있습니다 ^^&^^
치악산이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는 산이라는 말도 있는데
아주 추운 날에 치악엘 다녀간 모양입니다.
사실 사다리병창 - 비로봉 코스는 그런 말이 나올 정도인데
초행에 바람마져(작두바람???) 심하게 불어
많이 힘들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즐겁고 다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산내음식구들 몇분이 천지봉에서 비로봉넘어 부곡으로
하산하며 멋진 조망을 보았던데...
요즘 계속되는 쾌청한 날씨속에 춥기는 하지만 시원한 조망을
볼수있어 좋습니다.ㅎ
수고많이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