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07 (일) 08:00 - 10:10
치악산 향로봉의 늦가을 풍광......
향로봉 정상 풍경
절기상으로는 겨울에 든다는 立冬이지만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다.
지난 주말엔 제16회 원주 국제걷기대회
50KM 코스에 참가하느라 산행을 걸렀는데
집안 혼사가 일요일과 겹쳐
오전에 잠깐 치악의 남릉에 자리한 향로봉에 올라
멀어지는 가을 풍광을 스케치하다.
향로봉이란 이름이 꽤 많이 있지만
치악산의 남릉의 향로봉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원사가 위치한 남대봉의 중간쯤에 있는
해발 1,043m의 육산으로 들머리인 국형사에서
왕복 5km 정도의 거리로 두 시간 남짓이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단풍으로 단장한 행구동 탐방지원센터
공원입구의 고운 단풍
보문사까지 1.3km 포장길
등로변 풍경
보문사 계곡의 늦가을 풍경
가뭄으로 말라버린 실폭
보문사 가는 길
보문사 오름길의 단풍
25분만에 보문사 도착
보문사에서 향로봉까지 1.2km
늦가을의 보문사 전경
말라버린 보문사 옆 폭포
잠시 가파른 너덜길이 500m쯤 이어진다
만추(晩秋)......
오름길 밧줄구간
말라버린 단풍이지만 곱기만 하다
산죽과 어울린 단풍
오를수록 빛바랜 단풍이......
건너편의 암봉을 당겨서
능선 안부에서 돌아본 오름길
50분 만에 능선 안부 도착
주능선 삼거리까지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계단
주능선 삼거리 직전의 계단
주능선 삼거리(해발 1,020m)에 도착하면 고생 끝.....
편안한 능선길
겨울 채비에 든 향로봉
1시간 5분 만에 향로봉 정상 도착(해발 1,042m)
안개로 조망이 없다(원주시쪽)
금대리계곡도 오리무중......
남대봉쪽 조망
정상의 하늘 풍경
하산길 풍경
정상 부근의 마지막 단풍
마지막 단풍을 배경으로
하산길에 만난 단풍
둘러 본 보문사
보문사 아래의 빛고운 단풍
이깔나무(낙엽송) 단풍길
이깔나무 단풍을 한 컷 더
하산길에 본 풍경
아랫쪽은 여전히 안개가......
돌탑이 있는 풍경
마지막 단풍......???
탐방지원센터 주변 풍경
화려한 단풍을 한 컷 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탐방센터 옆 이정표
국형사 앞 계곡 풍경
치악산 국형사 전경
국형사 범종각
주차장 가는 길
두 시간 십 여분 만에 산행 종료
***** THE END *****
올가을은 다른해보다 훨씬 더 짧게 소리없이 그냥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 남쪽지역은 강원도에 비해 단풍이 늦게 들지만 올핸 갑자기 닥친 추위로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서리와 추위로 인해 고사하는 바람에 토함산이나 무장산 등 근교의 단풍이 고운산들이 말라비틀어진 단풍으로 인해 가을풍경은 고사하고 바로 겨울로 가는 듯 합니다.
선생님께서 다녀 오신 치악산 향로봉 역시 이젠 겨울의 삭막한 풍경만이 쓸쓸해 보이네요.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슬슬 상고대나 심설산행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량한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수고해주신 덕분에 만추의 치악 잘 둘러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