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장호원 엄정

 

충북 음성읍 소여리 한남금북정맥 보현산 전위봉(470m)에서 동진하는 산줄기를 하나 분기하여 부용산으로 흐르는 한남금북부용지맥이 흐르다가 부용산을 지나 오갑산으로 가기 직전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삼당고개 도로(250, 2)-49번국지도 갈터고개(210, 1.4/3.4)-△405.4봉-13번군도 영죽현(290, 2.6/6)-치마산(440.5, 1.7/7.7)-홀통고개-비내고개 임도(150, 1.5/9.2)-서낭고개(190, 1.3/10.5)-새바지산(270, 0.8/11.3)-송이산(210)-15번군도 조대고개 도로(110, 1/12.3)-공수고개(190)-양지말산(△232.1, 1.3/13.6)-봉황산(150)-벼슬바위를 지나 제방도로로 떨어져 앙성천이 남한강으로 합수되는 곳(70, 1.4/15)에서 끝나는 약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12. 31(불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웃오갑마을에서 한남금북부용지맥 오갑고개로 올라 이문고개쪽으로 진행하며 오른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을 따라 비내고개 임도에서 탈출한 앙성면시외버스정류장까지

 

치마산(440.5) : 충주시 앙성면

 

구간거리 : 14.4km   접근거리 : 1.2km   단맥거리 : 9.2km  하산거리 : 4km  

 

구간시간 12:0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8:00  하산시간 0:50 휴식시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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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hinks32/2664 

 

연말연시를 맞아 어느 곳으로 가느냐를 가지고 물색을 합니다 우선 산이름에 새해니까 새자가 붙은 곳이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교통편도 좋고 접근하기 좋은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을 조급하게 생각지 않고 느긋하게 이틀에 걸쳐 답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 산줄기는 조금 다른 산줄기에서는 볼수 없는 산이름들이 있습니다 치마산과 바지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바지산은 바지 중에서도 새로 맞춘 바지인 새바지산입니다 치마산이 조금 더 높은 것을 보면 아마도 연하남을 그리워하는 여인을 연상시키는 산이름들입니다 그리고 양지말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둘이 결혼을 해서 햇볕이 잘드는 양지말(마을)에서 잘 살며 아들딸 낳아 벼슬길에 오르라고 마지막 봉우리 이름이 봉황산 벼슬바위입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뜻을 붙이고 답사를 할 수 있는 산줄기입니다 

 

12월31일 가는데 까지 답사를 하고 그다음날  1월1일 자투리를 종주한 다음 치악천등갈미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을 마저 답사하기로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여느때와 같이 마눌표국수로 아침을 하고 첫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갔는데 그제서야 지도를 집에다 놔두고 그냥 나온 것이 생각납니다 지도없이 산줄기답사를 간다는 것은 총없이 전쟁터에 가는 것과 진배없는 행위입니다

 

집으로 가 지도를 챙긴후 다시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등과 이마에서는 연신 땀이 흘러 내립니다 이거 산에 오르기도 전에 지칠 것 같습니다 산에서도 안흘리는 땀을 집앞 도로에서 흘리다니 말입니다^^

 

간신히 6시30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해 예약한 감곡가는 6시30분 차표를 찾는데 예매기가 작동을 안합니다 즉 6시30분이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그리 큰 걱정은 안합니다 동서울에서 감곡가는 시외버스는 10분~30분 간격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매표창구로 가 사연을 이야기를 하니 6시30분 차표를 주며 차가 떠났으면 다시 이리로 오시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출발하려고 후진하는 버스를 간신히 잡아타고 예정대로 갑니다 참 새벽부터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진행은 차질없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삐그덕거려서 그렇지만 말입니다 이 삐그덕거림이 내일까지 이어질줄을 내 어이 상상이나 되겠느냐 이겁니다 

 

아미리 태평리 등 가는 곳마다 서더니 1시간30분이나 걸려 8시에 감곡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24시마트에 들러 일용할 양식을 구하고 길을 건너 택시차부에서 택시를 타고 문촌리 오갑저수지 입구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 능선을 타고 오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잘 되어있으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즉 오갑산 일반등산로인 것입니다

 

좌측 농로를 따라 비포장 도로를 따라 들어가 저수지를 지난 삼거리에서 내립니다 좌측이나 우측이나 잠깐 가면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우측으로는 잠깐 가면 과수원(복숭아밭)에서 길이 없어지고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역시나 과수원(복숭아)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난감합니다

 

농로삼거리 : 8:30 8:35출발(5분 휴식)

 

할수 없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우측으로 가 과수원 한가운데를 관통하여 계곡길을 찾아 갑니다 

잘관리된 묘에서 우측 아래로 과수원가로 내려가면 계곡 거의 다 내려가서 좌측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 나옵니다 

 

뒤 돌아본 복숭아과수원 입니다

 

이곳 일대는 전부 복숭아밭입니다 이마도 이곳 감곡의 특산물이 복숭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계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입니다

 

계곡길 : 8:45  8:50출발(5분 휴식)

 

억새 무성한 곳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산길로 계곡 옆으로 오릅니다

 

8:55

 

좌측으로 계곡건너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릅니다

 

9:00

 

길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고 가야할 계곡 길은 없어지지만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잘 가늠하며 오릅니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아마도 오갑산 정상 어름 어느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일 것입니다 등고선이 생긴 모양으로 보면 아마도 빡씬 오름길이 될 것입니다

 

9:10

 

고개 바로 밑에 이르면 좋은 길이 다시 나타나고 오갑고개로 올라섰습니다

십자안부로 도면에는 오갑고개지만 이곳 이정주에는 이고개를 아홉사리고개라고 합니다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올라온 계곡으로 내려가면 문촌1리웃오갑2.5km,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면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2.5km, 좌측으로 오르면 오갑산정상800m, 우측으로 오르면 이문고개3.9km"라고 합니다 오갑산제3지점 119구조 안내판도 있습니다

   

아홉사리고개(오갑고개) : 9:20  9:25출발(5분 휴식)

 

눈이 쌓여있긴 하지만 군데군데 녹아 낙엽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아이젠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오르기로 합니다 물론 내리막길이라면 아이젠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11번철탑에 이릅니다 : 9:30

 

등고선상410m 지점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9:5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오름짓을 시작해 한동안 계속하면 좌측으로 잠깐 가면 등고선상510봉 정상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면 부용지맥을 따라 이문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단맥은 좌측 동쪽으로 가야합니다 이제사 아이젠하고 좌측으로 살작 오릅니다 지금까지 고요했던 산길에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510m봉 삼거리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 분기점 : 10:10  10:25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살짝 오른 등고선상510봉 정상이며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습니다 얼마 안가 좌측 북동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10:30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을 했지만 서서 내려가기가 좀 그렇습니다 붙잡을 것이 마땅치가 않아 잘못하면 미끄러져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아 아예 엉덩이스키를 타면서 적당히 제동을 걸어가며 내려가 완만한 지점에 이릅니다

 

10;40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 10:45

 

딱 1사람이 지나간듯한 발자국이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잘 조망됩니다 우측 봉우리가 오갑산입니다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11:05  11:10출발(5분 휴식)

 

좌측 복동방향으로 내려가다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올라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11:15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절개지가에 이르고 우측 아래로 조그만 삼당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우측 무명묘로 트레버스해서 고개 우측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삼당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와 밭으로 가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합니다

 

좌측 산사면은 전부 하얀 자작나무숲입니다 

 

2차선 도로 삼당고개 : 11:40 11:45출발(5분 휴식)

 

갈래길에서 직진으로 오릅니다

 

T자능선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 11:55

 

또 T자능선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 12:00

 

등고선상330봉어깨인 등고선상310m 지점에 이릅니다

 

17:05

 

여기서 직진으로 정상으로 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오르다간 알바 필수지점입니다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휘어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어자길 흔적을 지나 내려가 좌측에서 온 길을 만나는 안부에 이릅니다

 

12:10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되며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2:15

 

살짝 올랐다가

 

쑥 내려간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2:20

 

 살짝 올라서면 T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북쪽으로 갑니다

 

12:25  12:30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애로사항이 많은 곳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12:40

 

잠깐 내려가 경운기길을 만나서 경운기길로 내려가면서 49번국지도 갈터고개

 

버스정류장 부스가 내려다보입니다

 

고개마루로 내려서면 상율버스정류장이며 좌측으로 커다란 저수지가 보이는 웃밤나무골 즉 상율로 내려가는 길 입구에는 그리로 내려가면 상율마을석이 있습니다 

 

정류장 부스 뒤로 가면 지도에는 없는 수준점이 있으며 안내판에 이곳의 높이는 202m 라고 합니다  

 

고개 우측으로는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으며

 

고개를 넘어가는 지점에 좌측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따라 오릅니다

 

49번국지도 갈터고개 : 12:45  13:00출발(15분 휴식)

 

우측 아래로 민가와 과수원이 계속되며 견공 몇마리가 열열히 환영을 하주며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듯 긴 여운을 끌며 한동안 계속됩니다 능선에 이릅니다

 

13:10

 

우측 산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동안 고요하던 날씨가 갑자기 돌변하여 엄청난 광풍이 노도와 같이 밀려와 가만히 서있기도 힘이듭니다 꼭 날아갈 것만 같은 엄청난 바람입니다

 

등고선상270봉 : 13:1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25

 

길 흔적조차 없어지고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13:40 13:45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다가 암벽이 나오기 전에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 흔적이 보이면 그 흔적을 따라갑니다 어느 정도 트레버스하다보면 그 길 흔적도 흐지부지 없어져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 좌측 사면으로 바위 섞인 급경사를 오릅니다 그러나 춘삼월 눈이 없을때라면 바위섞인 급경사를 기어오르는 것이 정도입니다 돌아도 너무 많이 돌아오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13:55

 

완만해지면서 산사면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곳을 오릅니다 아마도 옛날에는 이곳이 약초재배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적인 산사면이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곳은 그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거대 암벽 우측으로 계단식 산사면을 계속 오릅니다

 

14:10

 

등고선상390봉을 지난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0

 

우측 남쪽으로 오르다가 서남방향으로 올라 펑퍼짐한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14:30

 

좌측 동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다 우측 남족으로 올라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35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4:40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낙엽속에

   

"301재설 76.9건설부" 삼각점이 있는 405.4봉입니다

 

405.4봉 : 14:50 14:55출발(5분 휴식)

 

직진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이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는 곳을 지나 내려갑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다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다 좌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2차선도로로 내려서게 됩니다   

 

좌측으로 가면 상영죽으로 가는 길이고 단맥 능선은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2차선도로 : 15:10 15:15출발(5분 휴식)

 

도로가 능선이며 얼마 안가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는 영죽고개에 이릅니다 도로삼거리이며 좌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도 있고 앞 산으로 오르는 길은 너른 통나무 계단길입니다

 

13번군도 영죽현 모습

 

도로따라 내려온 곳으로 가면 상영죽 가는 길이란 대형이정석이 있습니다

 

그길은 대원정사로 가는 길이란 이정석도 있습니다

 

영죽고개 정상석이 부러져 나뒹글고 있습니다

 

종합안내도가 있지만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번호가 적혀있는 곳이 능선입니다 노랗고 하얀길이 도로가 아니라 단맥능선길입니다

 

입산통제 안내판이 있는데 그 범위는 옥녀봉일원으로 되어 있는바 엉뚱한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옥녀봉으로 가려면 갈터고개에서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올라 정상을 지나친 등고선상390봉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가야 옥녀봉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안내판은 상영죽고개 어름 어디다가 설치를 해야 맞는 것입니다 아마도 설치만 하고 관리감독이나 확인 적업을 거치지 않고 방치했다고 밖에 달리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13번군도 영죽고개 : 15:20  15:25출발(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평지같은 능선으로 잠시 가면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체육공원 등산로정상300m 온곳 등산로입구150m"라고 합니다

 

체육공원 : 15:30

 

우측 사면으로 묘로 올라 능선에 이르고 성긴길로 오르며 절벽같은 곳을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15:40

 

암벽을 우측 사면으로 올라 T자능선에 이르면

 

장의자와 이용안내도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목책 난간줄을 따라 잠깐 오르면

 

송신탑이 있는 등고선상370봉 정상입니다

 

등고선상370봉 : 15:50 15:55출발(5분 휴식)

 

계속되는 목책 난간줄을 잡고 경운기길 같은 너른 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우 양쪽으로 일직선으로 심어져 있는 쥐똥나무가 있는 곳에서 직진으로 내려가지말고 우측으로 홱 잡아돌아 내려갑니다

 

16:00 

 

등고선상310m 안부에서 그 경운기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즉 영죽고개에서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길을 따르다가 바로 이리로 올라와도 됩니다 즉 축지법을 쓴 것이지요^^

 

좌측으로는 산사면 전체가 과수원이며 과수원 농자재 창고용 비닐하우스가 있습니다

 

등고선상310m 어자안부 : 16:05

 

과수원을 관통해서 오릅니다 과수원도 끝나고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16:10

 

좌측 북쪽으로 살그머니 오르면솔 숲인 등고선상370봉입니다

 

16:20  16:25출발(5분 휴식)

 

정상에서 우측 동쪽으로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 무명묘를 지나 

  

농자재창고인 비닐하우스가 있는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35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철탑넘어 좌측 사면으로 경운기길이 가고있는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16:40

 

묘 뒤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며 등고선상41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7:00

 

계속되는 오름길입니다 높아만 보이는 치마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등고선상430m 낮은 둔덕에 이르고

 

17:15  17:20춝발(5분 휴식)

 

드디어 치마산 정상에 이른 것같습니다 몇봉 몇봉 하면서 산을 오르시는 분들 몇분의 표시기가 있습니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조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꽁꽁 숨겨진 치마산 정상에 이른 것 같습니다

 

치마산 : 17:25 

 

큰일입니다 곧 어둠이 도적처럼 들이 닥칠 것인데 길은 흔적 정도입니다 잘못하면 가시잡목 절벽에 갇혀 조난 당할지도 모릅니다 여름 같으면 밤새도록 기다렸다가 해뜬 다음 탈출할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장비가 없으면 밤을 세운다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 : 17:35

 

원형묘터가 있는 등고선상410봉에 이른 것 같습니다

 

17:50  17:55출발(5분 휴식)

 

지금까지는 잔광으로 진행했는데 그 잔광마저 자취를 감추고 랜턴을 켜고 진행합니다

길이 흔적정도라 밤중에 흐린 랜턴불빛으로 비추어 보아도 어디가 능선인지도 불명확하고 바람에 쓸린자국 짐승들이 간 자국 등 등과 혼동이 되고 잘못 그런 곳으로 들어가면 빽을 해도 제대로 능선을 찾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발 잘못 들여놓으면 밤새 헤맬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조심조심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죽으나 사나 비내고개 임도까지는 가야합니다

 

상석이 있는 관리된 묘에 이릅니다 : 18:35

 

어렵게 십자안부에 이르렀습니다 : 18:45

 

좌우로 내려가는 제법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살았습니다 물론 낮은 둔덕을 넘어 능선을 가늠해도 되지만 영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길따라 내려가면 계곡에 이르고 길이 없어진듯 하지만 잘 살피면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루트를 따를 수가 있습니다

 

프라스틱 커다란 물탱크가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다보니 시간은 엄청 빨리 지나갑니다 

 

19:10

 

굵은 파이프로 물이 넘쳐흐르고 있는 곳에 이르면 관리용 빗자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사람들이 식수로 관리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19:20

 

좋은 길이 이어지며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가 낮은 돌축대를 지나 움막같은 집이 한채가 있는 비내고개 정상에 이릅니다 아마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제대로 잘온 것입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비내고개 임도 고갯마루 : 19:25  19: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콘테이너박스집이 나오고 수도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가로등 불이 훤하게 켜져 있습니다

 

충주시 앙성면 사미리 사리골 민가들이 있는 동네에 이르고 콘크리트 포장길이 되고 개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동네를 벗어나자마자 양갈래길에 이릅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이제사 아이젠 벗고 스틱접고 뒷마무리를 대충한뒤 좌측으로 내려갔는데 실은 우측으로 산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서로 비슷하지만 말입니다

 

사리골마을 : 19:40  19:50출발(10분 휴식)

 

하여간 좌측으로 내려가 외딴집을 지나 비포장길로 바뀌고 논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가다 다시 포장길이 되며 앙성천 옆으로 나있는 제방도로를 따라가다 사미교를 건너 사미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구38번국도변에 이릅니다

 

구38번국도 : 20:10

 

좌측 충주쪽으로 가는 시내버스 한대가 지나가지만 내일 산행하기에 편리한 앙성면소재지로 걸어 가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앙성면은 용포라는 시외버스정류장이 있고 서울가는 버스도 서는 곳이므로 당연히 여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그리한 것이었는데 결론은 앙성면에는 여관이 없습니다

 

하여간 발바닥이 아프도록 포장도로를 따라 드디어 용포시내버스정류장을 지나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가 차표 등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물어보니 이곳에는 여관이 없으며 충주를 가려면 내가 온곳으로 빽해 우리마트 앞에 있는 용포정류장에서 9시3분에 떠나는 시내버스를 타면 충주로 간다며 귀찮은지 문을 닫고 술추렴을 계속합니다    

 

앙성면 용포시내버스정류장 : 20:30

 

그후

 

별 수 없습니다 잠을 자고 식사를 하려면 빽을 해서 우리마트 앞 용포버스정류장에 이르러 기다렸다가 9시3분에 감곡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충주로 가야합니다

 

바로 이날 경험이 내일 집에 오는데 작용해 이 용포정류장에서 365번 감곡가는 버스를 2시간을 기다리는 웃지못할 희극을 벌리게 됩니다 즉 이 365번 감곡에서 충주가는 버스는 첫차와 막차만 이 용포정류장에서 서고 그 중간 버스는 그 버스 한대가 감곡에서 앙성을 오가며 반복을 하는 것인데 앙성 어디서 회차하느냐하면 이곳에서 시외버스정류장을 지나 119구조안전센터(약식소방서로 이곳에서는 그냥 소방서라고 부릅니다) 시내버스정류장에서 회차하여 감곡으로 가버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용포정류장에서 감곡가는 버스는 첫차 막차 이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알아보기 힘든 앙성면 용포버스정류장에 있는 충주시내버스 시간표

 

용포시내버스정류장에 있는 충주 시내버스 시간표에 365번은 이곳에서 없는데도 버젓이 시간표는 있습니다 하기야 하루에 2번은 있는 셈이지요^^

 

하여간 365번 막차를 타고 가며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데 완전 왕짜증으로 대합니다 대답도 잘 안합니다 될대로 되라고 화를 꾹꾹 눌러참고 가는데 이 버스가 목계리를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까 꼴도 보기싫은 기사를 보기도 싫어 얼른 내립니다 음식점은 이미 모조리 문을 닫았고 하나 밖에 없는 모텔에 들러 현금 3만원을 주고 들어가 짐을 풀고 앞 건물에 있는 24시마트엘 갑니다 

 

일단 하루종일 아무 것도 안들어간 밥통을 위해 햇반과 도시락 한개 남은것과 카레를 사고 하산주 할 진로도 한병 삽니다 내일 낮에 산에서 요기할 간식거리 빵도 몇개 사고 커피우유 음료수레몬에이드도 구입합니다

 

샤워하고 마눌과 통화하며 5시반에 콜이나 한번 넣어달라고 하고 간당간당한 밧데리를 충전하기 위해 멀티탭에다 핸폰을 연결하고 TV를 보면서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