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산과 철쭉봉 사이로 떠오른는 햇님..

겸백면소재지를 뒤덮은 운해..

주말쯤 여유롭게 찾아가면 좋겠지만..

이번 주에 실시하는 고교 총동문체육대회 행사때문에 교통정리 해야 할일들이 많아..

몸을 나눠 다녀도 모자랄판이다.ㅎ.오늘도 그렇다..

전날 모임에서 그 동안 만들어 놓았던 책자본을 보니 일부 교정을 봐야할 곳 나온다.

수정안을 정리하려고..책자 담당하는 후배님과 오후1시 미팅하기로 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먼곳은 그림에 떡이다.ㅎ

겸백면 금천리 방향..운해가 피기시작 한다...

가까운 곳이라도 산행은 하고 싶은 생각에..

차량으로 움직이면 1시간 거리인 보성 초암산으로 철쭉상황을 살피러 떠나 봅니다.

수남리 주차장에 도착.. 머리에 불 밝히니 4시20분..

일출시간 5시40분쯤 되니 시간상 여유 있어..

쉬엄쉬엄 걷다보니 2.5km 1시간만에 초암산 정상 바위을 돌아서며 땀을 훔치려고 하는데 인기척이..깜짝이야..

아직 어둑한 곳에서 진사님 세분이 먼저와 인사한다..ㅎ.부지런도 하시지..

철쭉재 행사장에서 바라본 일출..

철쭉이 피었다면..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을텐데..ㅎ

운해는 저 멀리 보성읍까지 이어진듯..

처음에는 따로 국밥 이었는데..시간이 흐르니 한몸이 되는 운해..

무슨 바람이 이렇게도 세차게 불어대는지..

사진 담을때는 몰랐는데..컴에다 올려놓고보니 온통 버려야하는 사진들 뿐이다.ㅋ

이제부터 조금부족한듯한 운해와 약20~30%정도 개화한 철쭉을 보시길 바랍니다.

활짝핀 철쭉을 보려면 아마도 10일(부처님오신날)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아침 해가 오르고..얼마 후 산님들이 한두명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쉬워 잠시 머무르다 왔던 되돌아 주차장에서니  7시30분..

시간이 어중간해서 지척에있는 녹차밭으로 인사를 간다.

수남리 조용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