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5. 8. 28 (일) 04:15∼13:00

□ 산행지역 : 두타,청옥산

□ 산 행  자 : 구본칠(안내산악회와 함께)

□ 날      씨 : 흐림

□ 산행코스

○ 부산 시민회관 출발(22:00)(→천은사, 35,000원)

○ 천은사입구 도착(04:00)

○ 천은사(04:15 출발, 산행시작)

○ 쉰움산688m(05:10 도착)

○ 쉰움산 갈림길(06:30 도착)

○ 두타산1,352.7m(07:10 도착)             

○ 박달령(07:50 도착)

○ 문바위재(08:15 도착)

○ 청옥산1,403m(08:55 도착)     

○ 연칠성령(09:15 도착)

○ 고적대1353.9m(09:50 도착)

○ 사원터 갈림길(10:20 도착)

○ 사원터(11:15 도착)

○ 학등갈림길(11:45 도착)

○ 문간재(11:55 도착)

○ 신선봉(12:00 도착)

○ 두타산 갈림길(12:30 도착)

○ 삼화사(12:50 도착)

○ 삼화매표소(13:00 도착, 산행완료)

○ 부산 출발(14:40)

○ 부산 도착(21:30)

○ 집 도착(22:30)

 

□ 산행거리 : 20km전후(선답자 기록 참고)

천은사(1.5km)↔쉰움산(3.0㎞)↔쉰움산갈림길(0.8㎞)↔두타산(2.2㎞)↔박달령(1.4㎞)↔청옥산(1.3km)↔연칠성령(1.0km)↔고적대(?km)↔사원터갈림길(?km)↔사원터(1.4km)↔문간재(3.4km)↔삼화매표소

 

□ 산행시간 : 8시간 45분(휴식,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산행후기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을이 왔다고 생각하는 사이 또 겨울이 다가오고... 자연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것이 입증이 되는 시기이다.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시기적으로 일러 벌초다 성묘다해서 미리 집안에서 서둘러 준비를 한다. 여느 집안에서도 비슷한 상황일것이다. 그래서그런지 안내산악회에서도 회원 모집이 안되어 무박산행 공지가 적은 것 같다.

  

모처럼 두타,청옥산행 공지가 신문에 나왔는데 마침 쉰움산을 경유하여 두타산을 오른다하니 미리 예약을 한후 당일 저녁 시민회관으로 향하였다. 두타산하면 바늘에 실 가듯이 빼놓을 수 없는 동지가 있다. 다름아닌 청옥산이다. 백두대간상에 약4㎞의 거리를 두고있는 두타산과 청옥산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오늘 산행의 백두대간 코스는 두타산에서 청옥산과 고적대를 거쳐 사원터 갈림길까지가 되겠다. 무박산행은 산악회에서 공지는 제법하지만 회원조달이 쉽지 않아 당일 펑크내기 일수인데 오늘의 두타,청옥산행 산악회에서는 30여명이 안되는 회원인데도 예정대로 진행을 하였다.

  

두타,청옥산코스는 통상 산악회에서 준비하면서도 쉰움산을 경유하여 오르는 코스의 안내는 거의 없다보니 산악회에서도 천은사를 찾지못해 약 1시간가까이 헤매다가 겨우 입구를 찾을수 있었다.

  

    ▷ 천은사 입구에서 안전산행 당부

  

 

◈ 천은사 04:15 출발(산행시작)

천은사입구 주차장에서 집행부의 간단한 안전산행 당부후 15분정도 포장길을 걸어가니 어둠속에 천은사가 나오고 천은사의 샘터뒷편으로 등로가 연결되어 본격적으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야간산행이 다 그러듯이 모두 묵묵히 앞사람 등산화만 보고 앞사람만 따라 오른다.

  

쉰움산 오름길은 험로는 아니나 계곡옆으로 오르다보니 계속 돌길이 이어지고 때로는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도 들으면서 오르는데 어둠속이라서 그런지 별 특징이 없는 등로가 이어지고 계곡을 벗어나니 전형적인 육산의 걷기좋은 등로에 이어 여러개의 돌탑(탑골) 무리도 나오고 다시 조금 오르니 정상의 커다란 암반 좌측으로 밧줄구간도 나오고 암반구간을 돌아나가니 어둠에서도 커다란 암반위에 수많은 물구덩이가 있는 정상에 도달한다.

  

    ▷ 적막속의 천은사 


 

◈ 쉰움산 05:10 도착, 10분휴식후 05:20 출발

 

    쉰움산 정상

 

두타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3km 정도 거리에 있는 쉰움산은 산정에 수 많은 사람이 앉을 만큼 넓고 편편한 반석과 여러그루의 소나무가 있고,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반석위에 원형의 크고 작은 우물이 50개가 있어 이름을 오십정(五十井)이라고도 한다. 어찌보면 정상의 바위 표면이 흡사 달의 분화구 같기도 하다.

  

바위에 패인 자국은 작은 메추리알에서 공룡알 크기까지 다양하며 가뭄에도 항상 물이 고여있다 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닌 듯 구덩이마다 물이 가득 고여있다. 가야할 방향에는 어둠속에서도 희미하지만 두타산의 하늘선이 나타난다. 여명이 밝아오는 정상에서 휴식을 가진후 오름길에 직진하여 우측의 수많은 돌탑을 지나 앞으로 나아간다.

  

약간의 오름길을 지나 호젓하고 울창한 숲속길이 이어지고 산림욕으로도 가능한 높이 솟아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속길을 지나며 아주 깊게 쉼호흡을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정말 좋은곳이다. 산속아니면 어디 이런데가 있겠는가...

  

    ▷ 쉰움산에서 두타산 오름길에 있는 기암괴석 

 

쉰움산이 688m이니 두타산(1,352.7m)까지는 고도차가 무려 670m나되어 처음 시작하는 기분으로 올라도 한참 올라야된다.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점차적으로 고도를 높여간다. 한봉우리를 오르면 또 봉우리가 나오고 계속 오름길이다. 좋은 공기 마시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쉰움산 갈림길이 나오고 이제사 두타산으로 오르는 기분이 온몸에 전해진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30분소요로 되어있는데 30분안에 정상에 오르기는 힘들것같고 시간도 많고해서 그냥 쉬엄쉬엄 오른다. 오를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시원하다못해 추위마져 느껴진다. 부산 날씨하고는 비교가 되질않는다. 조금씩 오르다보니 저 멀리 두타산이 보이나 전위봉으로 몇 개봉을 넘어야할것 같다.

  

작년에 오를때는 짙은 안개로 알바를 몇 번한후 정상에 올랐는데 오늘은 구름이 짙게 끼었지만 주변 조망은 뚜렷하다. 긴 밧줄구간을 지나고 좌측으로 돌아오르니 왁자지끌한 소리와 함께 정상의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두타산이다.

  

    쉰움산 갈림길

 

 

   두타산 오르면서 조망되는 청옥산(중)과 고적대(중간 우)

 

 

   두타산 오르면서 조망되는 대간능선

  

 

    ▷ 두타산 오르면서 바라보는 두타산

  

  

   두타산 오름길


 

◈ 두타산 07:10 도착, 5분휴식후 07:15 출발

두타산은 삼척,동해시의 분수령으로 두고장을 대표하는 진산이라할 수 있다. 두타(頭陀)라 함은 인간사의 모든 번뇌를 없애고 물질을 탐착하지 않는 맑고 깨끗한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이르는 것으로 청옥산, 고적대와 함께 해동삼봉으로 불리고 있다. 두타산 정상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정상도착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침을 먹을려고 전을 펴나 너무 추워 다시 접고 서둘러 청옥산으로 향한다. 처음부터 급경삿길이 나오고 한참 떨어진다. 한 20여분 지났나.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박달령까지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진다. 박달령에 도착해서도 춥기는 매한가지이지만 허기가 져 구석진곳을 찾아 밥을 먹으나 추워서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청옥산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서서히 오름길이 나오더니 문바위재를 지나 급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 못미쳐 오름길의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청옥샘터가 나오고 우측 내림길은 학등을 거쳐서 무릉계로 떨어진다.

  

    ▷ 두타산 정상

  

  

   ▷ 두타산정상의 무덤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

  

 

   ▷ 구름사이의 여명 

 

 

   박달령 내려가면서 조망되는 청옥산(중)과 고적대(중간 우)

 

 

    ▷ 박달령 내려가면서 조망되는 대간능선길

  

  

   두타산에서 박달령으로 내려가는 급경삿길

  

  


   ▷ 박달령 

  

  

   ▷ 문바위재 

  

  

   ▷ 문바위재에서 청옥산 오름길 

  

  

   ▷ 샘터와 무릉계(학등) 갈림길 

  

  

   ▷ 청옥샘터

  

  

◈ 청옥산 08:55 도착, 5분휴식후 09:00 출발

  

   ▷ 청옥산 정상석 

 

청옥산은 북으로는 고적대, 동으로는 두타산과 연결되어 있는 해동삼봉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보석에 버금가는 청옥(靑玉)이 발견되고 약초가 많이 자생함에 따라 이같이 불리웠다 한다. 두타산과 함께 사방에 드리운 능선과 고개를 끼고 있으며, 짙푸른 동해를 손아래로 굽어보고 있는 청옥산은 주변이 수풀로 우거져 평소 날씨가 좋더라도 조망이 전혀 없는곳이다.

  

정상에는 추위가 느껴져 일부 산님들은 자켓을 꺼내입는다. 아직까지 여름날씨인데도 여기는 춥다니... 햇빛이 그립다면 이상한 이야기일까... 백두대간길인 연칠성령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보니 수풀사이로 삼각형의 뾰쪽한 고적대가 힐끗 보이고 깊은 내림길과 오름길을 한번 반복하니 갈림길인 연칠성령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해 오르면 고적대를 거쳐가는 대간길이 계속 이어지고 우측 내림길은 사원터를 지나 무릉계곡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해야하나 산악회에서 요구하는 시간이 아직남아 고적대로 올라가 사원터로 내려서기로 하고 직진하여 오른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이 이어지나 봉우리(망군대) 하나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이 나온다.

  

추위가 더위로 바뀌고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고적대를 받쳐주는 암벽이 웅장하게 다가오고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거의 수직인 오름길을 헥헥거리며 오르니 한무리의 팀들이 내려오는데 이른바 백두대간팀들이다. 아무리 오름길이 힘들더라도 산꾼들의 든든한 정이라할 수 있는 ‘반갑습니다’ 인사한번 건넨다.

  

서울,경기도지방의 팀들인데 사원터입구까지 무려 41명의 꾼들이 줄줄이 이어져오고 있다. 참 부러운 팀들이다. 부러움을 간직한체 수풀속을 헤매다가 고적대 정상 못미쳐 간만에 탁 트인 전망 바위에 오르니 그간 수풀에 가려 조망이 없었는데 시원한 조망이 트진다. 지난길을 뒤돌아보니 보상이라도 하듯 우람한 청옥산과 두타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무릉계곡의 깊은 골이 좌측으로 조망된다.

  

   ▷ 청옥산 정상 

 

  

    ▷ 연칠성령 

 

  

   ▷ 고적대 오름길 

  

 

   ▷ 고적대 오름길에서 바라본 가야할 대간길

  

  

   ▷ 고적대 오름길에서 바라본 무릉계곡 

  


   고적대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청옥산(중)과 두타산(좌)

  

  

◈ 고적대 09:50 도착, 10분휴식후 10:00 출발

올해 제설한 삼각점이 있는 고적대는 동해시, 삼척시, 정선군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기암절벽이 대를 이루어 신라고승 의상대사가 수행하였다고 전해지며 신선이 산다는 무릉계곡의 시발점이 되는 명산으로 높고 험준하여 넘나드는 사람들의 많은 애환이 서린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바람과 하늘을 벗삼아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니 갈미봉쪽에서 젊은 남자 한분이 올라온다. 조금 쉬었으니 내려갈 준비를 하고 이분과 작별인사를 할려고 얼굴을 보니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분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대간길과 야생화를 소개해주시며 산행 길잡이에 많은 노력을 하여오신 운해님이었다.

  

아, 얼마나 반가운지... 당장 손목을 잡고 악수하고... 앞서간 대간팀과 한팀이었다. 이래서 산에서 만나면 다같이 친구가 되고 좋은사람이 되는것 같다. 아쉬운건 서로의 발길 때문에 긴시간 대화를 못했다는 것이다. 일단 사이버상에서 인사드리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내려오다보니 어느 남성 못지않은 대단한 여성 산꾼이신 목천의 요물님도 보여 인사하고, 오늘 운이좋은 날인가보다. 한 20여분 내려와 완만한 등로를 진행하다보니 갈미봉 못미쳐 좁은 공터 우측으로 사원터 안내판이 나오는데 사원터까지 1시간소요라고 적혀있다. 곧장 아래로 떨어진다. 사람 왕래가 거의 없을 것 같은 여기도 아주 경사가 급한곳이며 등로는 뚜렷하다. 끝없이 내려간다. 지겹게 한참을 내려가니 수풀에 우거진 사원터가 저 아래 보인다.

  

    ▷ 삼각점이 있는 고적대 

  

  

   ▷ 고적대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과 암벽  

  

  

   ▷ 고적대를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고적대

 

 

   ▷ 고적대를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청옥산 

  

  

   ▷ 사원터갈림길옆의 기암괴석 

  

  

   ▷ 사원터 갈림길

 

 

   ▷ 사원터로 내려가면서 올려다본 기암봉우리 

  

  

   ▷ 사원터

  

사원터를 지나면 바른골계류 우측으로 거대한 반석지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아니 여기에도 무릉반석이... 수백명은 족히 앉아도 될정도로 폭과 길이가 굉장히 넓다. 산님외에는 유산객들은 여기까지 올 수 없는 멋진곳이다. 배낭을 벗어 잠시 탁족을 즐겨본다. 아! 이런, 상당히 찹다.

  

이제 슬슬 쉬어가면서 내려가다보니 널널산행이 이어진다. 무릉계곡 상류지역의 반석지대 아래로는 쌍폭포와 용추폭포 등 크고작은 폭포와 담과 소가 계속 이어지나 등로에서 벗어나 있고 바른골계류를 따라 하산하니 청옥산에서 학등으로 하산하는 길과 마주치고 다시 이어지는 약간의 오름길 우측에는 지난번에는 사람을 압도하는 듯한 거대한 암괴(병풍바위)가 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하더니만 오늘은 수풀에 가려 보이지않는다.

  

   ▷ 무릉계곡

 

 

   연칠성령,학등 갈림길

  

 

◈문간재 11:55 도착, 신선봉 조망후 12:10 출발

문간재에 오르니 우측으로는 신선봉 오름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3분거리(0.2km)로 표시되어있고 망설임없이 올라간다. 웬 사랑바위가 나오고 무덤같은 돌탑위 암봉에 올라 양 사방을 조망하니 안보고갔으면 아주 섭섭할 정도로 주변 조망이 멋진 선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측의 바른골계곡위에는 울창한 수풀사이로 기암괴석이 구석구석 머리를 들쳐내고 있고 맞은편에는 사람을 압도하는듯한 거대한 암괴(병풍바위)가 떡 버티고있으며 좌측으로는 설악선 공룡능선 축소판인양 침봉들이 이어지고 바로 아래 천길 낭떠러지인 무릉계곡 상류는 보는이의 간담을 써늘하게 할 정도로 깊고도 좁은 협곡이 이어지고 있었다. 문간재를 거쳐가는 산님께 꼭 권하고싶은 곳이다.

  

   ▷ 문간재 

  

  

   ▷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병풍바위 

 

 

   신선봉에서 내려다 본 깊은 무릉계곡

 

 

   ▷ 신선봉에서 올려다 본 기암괴석 


 

   ▷ 숲속같은 신선봉 

  

  

   ▷ 신선봉옆의 기암 

 

문간재에서 철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른골계곡에서 이제는 우측으로 무릉계곡이 나타난다. 어느 산님인들 하산하면서 그냥 가겠는가 할 정도로 때로는 계곡을 둘러보고 때로는 계곡을 거슬러 내려간다. 문간재에서 내려와 우측의 쌍폭포 등을 둘러보고자 하였는데 같이 내려간 일행과 담소를 나누다보니 그만 한참을 내려오고야 말았다. 아! 아쉽다. 무릉계곡을 가로질러 내려오니 산님보다 많은 유산객들이 올라오고 계곡마다 저마다의 사연들을 상대방과 나누느라 정신들이 없다.

  

    ▷ 무릉계곡의 무명폭포 

  

두타산 갈림길을 지나고 금란정의 무릉반석을 보니 과연 넓은 반석이었다. 많은 유산객과 산님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자리를 잡아 하루를 만끽하고 있었다. 무릉반석부터 시작되는 비경지대는 고려 충렬왕때 이승휴가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은 선경이라하여 무릉계라 이름지었다 전해진다.

 

두타산과 청옥산 북쪽아래로 깊게 패어져 내린 협곡인 삼화동 무릉계곡 일원은 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로 피서철에는 해수욕장의 피서객들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한다.

  

   ▷ 두타산 갈림길 

  

  

   ▷ 삼화사 

  

  

   ▷ 무릉계곡 

  

  

   ▷ 무릉계곡 

  

 

   ▷ 금란정 

  

  

   ▷ 무릉반석 


 

◈ 삼화매표소 13:00 도착, 산행완료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밥때가 되었나... 상당히 허기가 진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에다가 그것도 모자라 시원한 냉국수 한그릇 하니 이 순간만큼은 세상만사 부러울 것 없다. 오늘은 산행코스도 멋졌고 평소 좋아하는 산친구도 만나고 이래저래 좋은날이었다.

 

두타,청옥산은 해발 1,350∼1,400m로 동해안 가깝게 솟아있는 관계로 등반고도차가 무려 1,200m나 되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며 곳곳에 이정표는 잘 설치되어 있으나 이정표상 거리가 너무 맞지않은 것 같다. 틀린 것은 정비를 해야하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대로였다. 그래도 백두대간길인데...

  

맑은날도 정상에만 오르면 날씨가 흐려지는 두타,청옥산.

맑은날의 산행시에는 이보다 더좋은 여건으로 주변 산세를 두루 조망하고 계곡의 비경을 맘껏 즐길수있을 것이다.

  

   ▷  매표소와 관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