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6. 10. 21(토, 05:40~16;30, 10시간 50분)
인원 : 7명
코스 : 넛재-청옥산-현불사-조록바위봉-연화봉-동점역(약 20km)

후기 : 넛재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한 후 좌측으로 등로를 찾는다.(05;40), 5분여를 찾다가
입산금지안내문이 있는 곳을 바라보니 등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그곳으로 오르니 산신각이 2개가 연달아 나오고 산죽지대가 이어진다.
30여분을 산죽과 씨름하다 오르니 동이 터오고 펑퍼짐한 능선이 나온다.
낙엽이 쌓여 있어 오솔길 수준의 등산로가 펼쳐진다.
20분을 진행하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합류길을 만나고 등로가 넓어지면서 표지기도 보이기 시작된다.
조금더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청옥산휴양림에서 설치한 시설물들이 보인다.(07;00)
잠시 쉼을 한 후 정상을 향하니 바로 정상이 나타난다.(07;15)
정상석이 3개나 있고 사방은 안개로 조망이 꽉 막혀있다.
지도에 나온 삼각점은 온데간데 없다.



<정상석>

 조금전에 쉬었기에 쉼없이 그냥 통과한다.
능선길을 계속가다가 삼거리 지점에서 백을 하여 적당한 곳에서 우측으로 길을 만들며 내려선다.
경사가 급하여 주르륵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내려서니 희미하나마 등로가 나타난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올라가야할 조록바위봉이 보인다.









 
<현불사 바로전>

 
<현불사 전>

현불사에 도착한다(09;10)
낙엽송과 단풍이 어우러진 절이 깨끗하고 단아(?)하다.
다리품을 쉬면서 막초도 한잔 곁들인다.


 
<대웅전의 처마와 ...>


 
<경내의 연못조경과 조록바위봉>


 
<절밖으로 나와서 조록바위봉>

 
<멋진 단풍>

절에서 내려와 조록바위봉으로 향한다.
조록바위봉밑에서 바라보니 올라갈 일이 까마득하다.
알프스 북벽 같다나^^.....
작업하는 인부에게 조록바위봉을 오르는 등로에 대해서 물어보나 모른단다.
대충 산세를 살펴보고 대장님을 선두로 우측으로 약간 진행하니 밭이 나오고 그곳으로 들어서니 계곡으로 들어가는 등로와 표지기가 보인다(09;36)
(과천의 김영오님, 서울 우정산악회 등등 오지의 능선을 가도 항상 있는 그런 표지기들이 나타난다.

계곡을 옆에 끼고 오르니 이내 계곡은 멀어지고 작은 너덜지대를 따라 오른다.
경사가 무척 가파라서 코를 땅에 쳐박고 한걸음한걸음 힘들게 발을 옮긴다.
이쪽 코스가 유명해져서 자주 이용하면 등로의 훼손이 심해질 것 같다.
어렵게 올라서니 드디어 정상에 다다르고 사방조망이 좋다.(10;24)
안개만 없어도 끝내 줄텐데^^



 
<조록바위봉에서 본 달바위봉>


 
<건너편의 이름모를 봉우리> 


 
<무얼 보고 계시나^^>

 
<정상에서 현불사 전경>


정상을 뒤로한다.
초반에는 급하게 내려서는 듯 하더니 이내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고 등로도 오솔길 수준의 평탄한 길로
바뀐다.
내려오는 코스는 오르는 방향하고 전혀 딴판의 완만하고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잔잔한 능선을 이어가다 적당한 안부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11;23~50)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점에서 강원, 경북도계 능선을 따른다.(12;05)
북동방향으로 강원, 경북도계 종주 표지기가 종종 눈에 띈다.
멀리 태백산 문수봉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태백산 능선>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불무실골이 잡못틈새로 보이고, 다시 오름짓을 한다.
다시 잔잔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옛 화성재에 다다르고 3분후에 새로이 난 화성재 도로에 도착한다.12;58)
조록바위봉을 감상하면서 잠시 쉼을 한다.


<이런 길이 계속된다>


 
<지나온 능선>


 
<지나온 능선>

<옛 화성재>



<화성재 가는 중의 조록바위봉>

다시 오름짓을 시작한다.
가야할 연화봉이 까마득하게 보이지도 않다.
다시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니 왼쪽으로 함백산과 풍차가 조망된다(13;40~55)



<침엽수림 지대>


<달바위봉>

주욱 내려섰다가 마지막 연화봉을 향해 오름짓을 시작한다.(15;00)
팍팍하다.
뼈빠지게 오르니 겨우 주능선에 오른 듯 하다.
이곳의 오름은 아까의 조록바위봉을 오를때와 비슷하거나 더 힘이 든다.
막바지라서 체력이 바닥이 나서 그런가???
오르다가 주저앉아 간식을 먹고서 다시 오름짓을 시작하니 두번째 봉에 서고, 마지막 세번째 봉우리를 향해 오르니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다(15;35)
정상은 잡목으로 둘러 있어 조망은 없다.

 
<연화봉에서>

퍼질러 앉아 쉬다가 하산을 시작한다.
능선을 따르다가 아주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떨어진다.
급하게 내려선다.
혹시나 있을 그것을 찾으면서 줄기차게 내려서니 묘지 1기가 나오고,  동점역이 보이는 절개지를 쭉 내려서서 마을로 떨어진다.
지하 터널을 지나 동점역에 도착하니 우리를 싣고 온 봉고차가 들어온다.(16;30)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