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 눈이 많이 왔을터.. 스패츠도 실한 놈으로 장만하고

'산에 갑시다'에 올렸건만..끝내 무소식이라

전시회를 끝낸 동그라님에게 부탁하여 같이 산행에 나섰다.

 

동그라미님과의 산행도 오랫만이고

밤 기차타고 가는 산행도 오랫만이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영월역 맞이방에서 남은 잠을 잔 다음

덕포 삼거리에서 5시 50분 미탄행 버스를 탄다.

시내 버스는 직행이라도 되는 듯 미탄까지 논스톱이다.

 

터미널 슈퍼에서 라면과 계란을 사고,

대합실에서 아침을 먹은 다음, 택시를 불러 회동리로 간다.

'가리왕산쪽' 회동리가 아니라고 '청옥산 아래' 회동리라 말해야 

기사분들이 혼동을 안할듯하다.

 

-07;22 수리재 근처 임도.길을 막아놔 택시를 내려 걸어간다.

 

-07;35 계곡 합수점

 

-07;50 지계곡 입구

도로는 다리를 건너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올라가고

좌측 지계곡으로는 임도 인듯 길이 보인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우측 지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08;05 지능선 위

지능선을 타고 올라가 벌목지대를 지나 올라가면 주왕지맥 마루금이다.

 

-08;30 주능선. 뜻밖에도 주능선엔 눈이 없다.

 

 

-08;40 773봉

 

강북 야등 망년회 준비겸 삿갓봉으로 나선 산행이다.

그러니 진도는 뒷전이고 의외로 동그라미님이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묵은 임도가 나오고 다시 가파른 사면을 올라가면  삿갓봉 서능이고 

우측으로 5분 가면 정상이다.

 

-09;35~45 삿갓봉(1055.4m).막걸리 휴식.

 

(청옥산) 

(남병산)

 

-10;05 1020봉

 

-10;07 안부삼거리

(좌측 지동리로 길이 갈라진다.)

 

(잔설)

 

-10;15 1038봉.이정표

 

-10;47 삼거리. 좌측 규전 가는길이 갈라진다.

 

10;54 1091봉 삼거리. 

(우측 용수골 하산로가 갈라진다.) 

(가까이 보이는 육백마지기) 

(운해뒤 정남쪽으로 멀리는..) 

(소백산 방향일까?)

 

-11;27 삼거리. 좌측 지동 가는길이 갈라진다.

(쓰러진 이정표)

 

-11;39~12;15 청옥산(1256.7m)

 

점심을 먹고 있는데 백발을 흩날리며 한무리 노인 산꾼들이 올라와

육백마지기를 왕복하고는 정상서 점심을 자신다.

여쭤보니 주왕지맥을 하고 있다고..남는 라면을 끓여 드리고 출발.

망년회 준비는 그럭저럭 하였으니 산행에 신경을 쓴다.

 

(멀리 보이는 가리왕산)

 

-12;30 삼거리 봉우리.좌측 지동리 하산길 갈라진다.

 

-12;35 둔덕 삼거리. 우측은 벽파령쪽이다. 좌측으로.

 

-13;10 1155.6봉. 

 

-13;30 능선분기봉. 북쪽 하안미리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남서쪽으로 진행하여 둔덕에서 가파른 사면을 10여분 내려가면 기러기재이다.

 

-13;55 기러기재.

 

기러기재에서 남병산까지가 오늘의 제일 힘든 구간이다.

약 360 m를 올려쳐야 한다.

가파른사면을 세번 정도 올려치니 길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온다.

그러고 보니 오늘 첫 전망구경이다.

 

-14;38~15;00 전망바위.

술 한잔하며 전망구경을 하고 석이버섯 강의를 듵는다.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잠두봉,2=백석산)

(1=중왕산,2=가리왕산)

(1=1155.6봉,2=청옥산)

(전망바위의 석이 버섯)

 

-15;13~15 남병산(1149.7m)

 

 

전망은 별로여서 북쪽 대화 일대가 겨우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앞쪽 거문산과 뒷쪽 금당산)

(1=백석산,2=잠두봉,3=백적산)

 

남병산에서 방림삼거리로 하산하는 길은

남서쪽 둔덕에서 서쪽으로 사면으로 갈라지기에 다소 까다롭다.

25분정도 가파른 사면을 내려가니 능선 본모습이 나온다.

 

-15;56 고압철주

 

-15;58 안부 사거리.좌측 뚜렸하고 우측 흐린길 갈라진다.

 

-16;10 690봉

(돌아다본 내려온 능선.좌측 하단에 고압철주가 보인다.)

 

(서쪽으로는 승두봉쪽 보섭봉이 보인다.)

(오후 4시가 지났는데, 벌써 비스듬히 누운 햇빛)

(방림삼거리)

 

-16;30 방림 삼거리

 

버스시간이 바뀐줄 모르고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를 불러 대화로 간다.(대화로 가는 버스를 두대나 그냥 보냈다.)

 

눈도 못밞아보고 전망 구경도 션찮았지만

그나마 망년회 준비를 한 것을 위안삼고 대화에서 뒷풀이를 한다.

 

 

 

2009.12.13 일요일 오전 안개 오후 갬. 동그라미님과 다녀옴.

 

갈때; 청량리역      10;40 영월행 무궁화호

        덕포 삼거리  05;50 미탄행 시내버스

        미탄            택시로 회동리

올때; 방림삼거리   택시로 대회

        대화 터미널  07;05 원주행 버스

        원주역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