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 4일에 다녀 왔던 충북 영동 천태산 입니다.

1000년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은행나무가 있는 영국사와
짜릿함이 느껴지는  암벽 능선 로프 구간의 등로로 유명합니다.

등로는 A,B,C,D 구간으로  잘 정리된 코스가 있습니다만
모든 산님들이 A ~ D 코스를 다녀 오지요.

오늘 산행은 오랫만에 비구름이 활짝 거친 아름다운 하늘아래
약간 무더운 늦여름 산행이었습니다.

늦여름의 주차장 풍경은 산을 찾은 많은 산님들로
가득 하였고 대형 버스가 16대나 도착해 있었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천태산이 만원 이었습니다.

물론 로프구간에선 정체로 인해
우회길을 가야 하기도 했었네요.  ㅎ

이리저리 5시간 조금 넘어 쉬엄쉬엄 돌아 내려 왔습니다.

하산 후에 몇 해만에 천태산 주변에서 유명한
금강 민물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참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전북에서 오신 산악회분들이 준비 운동이 한참 입니다.
반가웠어요...
























다녀가신 흔적이 울타리 가득 하네요..






오늘은 어쩔수 없이 다른 산님들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담깁니다...ㅎㅎ

1000년의 나이에도 아직도 은행알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영국사 앞뜰의 은행나무

나 자신이 많이 작아짐을 느낍니다.



솔밭길도 아주 잠시......



본격 로프산행의 시작입니다.





















제가 이제껏  다녀 본 산에서 만난 로프구간 보다
오늘 잡은 로프가 더 많을 것 같네요...ㅎㅎ



바위에서 내려보는 전망은 퍼팩트 합니다...ㅎ









저 앞산이 옥계폭포가 있는 월이산 인가요?























멀리는 민주지산과 가까이는 영동 갈기산이겠지요.









정상석 한번 담기도 이리 힘들다니....
조연 출연해 주신 산님들 감사 드립니다...ㅎㅎ

한 5분을 기다려도 정상석만 담을 수가 없어서... ㅎㅎㅎ
정성석에 너무 오래 머물면 '한국의 산하' 스타 될수도 있어요..















갈기산의 자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작년 저기 정상 능선길에서 오금 졸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영국사 대웅전 ....



산행을 무사히 마쳐 감사한 마음과
조금 더 자란 듯한 자신감에
스스로 대견해집니다.

여러 산님들 언제나
안전하고 늘 행복한 산행으로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