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천령산을 찾아서...

산행지  천령산(우측봉)
높이  삿가봉 716m, 천령산(우측봉) 775m
위치  경북 포항시 청하면
산행일시  2008. 6. 29. 11:00 ~ 15:55
날씨  안개비, 깨스 심함
산행인  밀양시 산악 연합회 회원 139명
들머리  경북 포항시 신광면 경북 수목원
등로

 

 수목원(11:00)~삿갓봉(11:23)~우측봉 2.8km 지점

 (11:40)~천령산(12:46)~점심(12:50~13:20)~

 음지밭뚝 갈림길(13:45)~청하계곡(14:34)~

 연산 폭포(14:48)~보현암(15:13)~보경사(15:55)

  

산행시간  4시간 55분
산행거리  약 9km
이동

 

 밀양 출(08:20)~대구 포항 고속도로 영천 휴게소

 (09:40)~경북 수목원 도착(10:50)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천령산은...

 

 포항시 송라면에 있는 청하골을 사이에 두고

 북으로는 내연산과 향로봉이 있고

 남으로는 삿가봉과 천령산을 두고 있으며

 천령산을 우측봉이라고도 부른다.

 미미한 마루금을 타고 도는 천령산 마루금은

 경북도 수목원이 있는것만 보아도

 그 원시림을 짐작케 할수 있으며 

 포항 보경사를 깃점으로 하는 내연산,

 향로봉, 천령산, 삿갓봉 산행의 백미는

 청하골의 무수한 폭포라 할것이다.

 하절기 수량이 풍부할때나

 동절기 빙벽을 이룰때의 청하골의 전경은

 가히 절경이 어떤것인지 보여주는 곳이다.

 산행후 천년고찰 보경사를 관람하고

 인접한 해수욕장을 찾거나 포항시내

 죽도 시장을 찾는 맛 또한 일품일 것이다.

 

♬ 산  행   기 ♬

 

-08:20

 

매월 5주째 일요일을 밀양시 산악 연합회

정기 산행일로 정하므로써 금년들어

3월 30일에 이어 두번째의 산행일이다.

연합회 창립이 불과 4개월여 남지하나

밀양지역 산님들의 성원으로 기대 이상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8개 산악회가 모여 창립된 연합회라

당초에는 다소 문제점이 도출 되리라 생각했는데

예외로 산님들의 적극성에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어 자랑스럽다.

폭우 예보가 있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라 얼마나 많은 회원님들이 포기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집결지에 나가보니

준비한 버스 3대가 만원이라 10여명은

서서가야할 판이다.

기분 좋은 마음을 아는지 버스 조차 힘찬

생기도는 모습으로 출발을 한다.

신 대구 부산 고속도로 남밀양매표소에서 

차를 올려 대구 방향으로 가다  경북 고속도로로

진입해 달리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짖굿은 날씨는 빗방울을 뿌렸다 말았다 하고...

 

 

-09:40

 

영천 휴게소 !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휴게소

산과 바다를 찾는 인파로 만원이다.

3대의 대형 차량에서 내린 연합회 산님들로

휴게소가 비좁다는 생각이 들만큼 흡족하다.

서로의 안부도 묻고...

여유를 부려보고 들머리로 찾아 간다.

 

 

-10:50

 

경북도 수목원 !

휴게소를 출발한 차는 포항을 벗어나

7번 국도를 따라 오르다 월포 해수욕장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68번 도로를 타고

수목원과 샘재 방향으로 오름길을 오른다.

이 길을 쭉 가면 영덕 팔각산이 나오고

경북 청송 청량산으로도 갈수 있다.

굽이도는 급 오름길에 대형 차량마져 헉헉되고...

산님들은 짙은 안개비에 마음들이 착잡한 모양들이다.

수목원 정문을 지나 좌측 첫번째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료 없으며 주차장 무료 이용)

관리 사무소 뒤 편에 모인다.

산행대장의 산행 설명과 주의 사항이 있은후

기념 촬영을 하는데 인원이 많아 디카로

모두 잡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11:00

 

산행 !

139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관리 사무소 뒤 포장길을 따라 10여미터 내려 서다

2번째 주차장 끝부분에서 우측 전망대 방향으로

계단을 오르므로써 본격적인 천령산 산행이 시작된다.

약 2~3분 오르면 나무계단길이 우측에 있고

좌측으로 비포장 등로가 나오는데 어느 곳으로 올라도

나중에 삼거리에서 만나게 되니 개의치 않아도 된다.

나무계단으로 오를 경우 전망대까지 올라 좌측으로

유턴해서 내려 서면 작은 돌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나무계단 입구에서 헤어져 비포장 등로을 따라 오는

일행과 만나게 된다.

짙은 안개로 등로찾가 조차 힘이 드는데...

삼거리에서 11시 방향으로 입산 통제 입간판  뒤로난

등로를 따라 오른다.

(수목원 관리를 위해 여러 갈래 길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1:23

 

삿갓봉 716m !

잘 정비된 등로를 찾아 완만한 오름을 하면 곧이어

삿갓봉 정상이다.

초라한 정상목이 반기고 조망은 제로 상태...

천령산 3.0km 지점(1시간 30분) !

삿갓봉에서 진행 방향은 정상목 뒤 11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물머금은 잡목들이 아랫도리를 훌치고...

지루한 오름 내림의 연속이다.

쾌청한 날씨 같으면 검푸른 동해바다를 보고

피로라도 풀것인데...

회원님들 묵묵히 뚜럿한 등로를 따라 오른다.

어느 순간 코앞에 닥아오는 급오름길이 나타나면

천령산 정상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역시 안개비는 내리고...

 

 

-11:40

 

천령산 2.8km 지점 !

외솔배기 !

외솔배기 지명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50여분 가면 신두곡으로 우측으로 호학산으로

좌측으로 꽃밭등으로 떨어지는 삼거리를 지난다.

또 한번의 급오름길이 나타나고...

 

 

-12:46

 

천령산(우측봉) 775m !

비바람속에 명성에 비해 남루한 정상석이 반긴다.

뿌연 안개비는 조망권 뺏았고...

함께한 회원님들께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멋진 동해의 전망을 보여주지 못하는것이 ...

 

 

-12:50 ~ 13:20

 

점심 !

내리는빗방울을 피해 점심을 할 적당한 자리를 찾아

시명리 삼거리 방향으로 2~3분 내려서니 갈참나무

아래 비를 피해 각 산악회별로 삼삼오오 모여 않아

점심들을 한다.

점심 후 다시 천령산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 서서

 

 

-13:25

 

하산 !

정상석 맞은편 보경사 주차장이라고 가르키는

표지판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진행 방향에서 2시 방향이다.

잠시 내려서면 잘 정돈된 헬기장이 나오고

천령산 안내판이 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내려선다.

 

 

-13:45

 

갈림길 !

우측(1시방향) 보경사 주차장으로

좌측(11시방향) 음지밭뚝으로 가는 삼거리 길

음지밭뚝 1.8km !

보경사 주차장 2.9km !

갈림길에서  1시간여 죽어라 급 내림길을 내려서야 한다.

피로가 몰려 올때쯤 웅웅되는 계곡수 소리가 들리고...

 

 

-14:34

 

청하골 !

급내림길을 내려서면 계곡이 앞을 막아서고

은폭포(좌측) 1.2km, 보경사(우측) 3.0km 지점을 알리는

까만 표지석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 서면...

 

 

-14:48

 

상생폭포 !

굉음과 함께 무섭도록 굽이치며 떨어지는

상생폭포(쌍폭)이 나타난다.

할말을 잊고 바라보다 작은 잠수교를 지나

좌측으로 철다리를 건너면

 

연산폭포 !

장관이다. !

자연의 신비함과 위대함에 절로 머리가 숙여지고

하아얀 포말을 그리며 수십미터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온갖 만물을 압도 할것 같다.

잠시 산행 피로와 삶에 찌거기를 훌훌 떨어 버리고

철다리를 건너 하산길을 서두런다.

 

 

-15:13

 

보현암 !

우측으로 계곡을 두고 내려 서다 보면

크고 작은 수십개의 폭포가 제각기

모양을 뽐내며 개성있는 소리를 낸다.

우측으로 보현암자가 있으며 갓부처의 단아한

모습도 감상할수 있다.

40여여분 우측으로 따라 오면서  청량한

소리를 내는 계곡과 친구하면  40여분 내려서면

 

 

-15:55

 

보경사 !

보물이 2개나 있는 고찰이다.

비가 오는데도 참배객들이 많다.

경내 수십년된 소나무와 맞배지붕을 한 산뜻한

보경사의 일주문, 매표소 앞에 있는

수백년이 넘은것 같은 고목이 보경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상징물이다.

비가 멎은 하늘엔 구름이 ...

천령산 산행을 종료 한다.

 


 



 



 



 



 



 



 



 



 



 



 



 



 



 



 



 



 



 



 



 


 


 


 


 



 



 



 



 



 



 



 



 


 

   감사 드립니다.!

 

 

 

댓글
2008.07.03 08:22
브리뜨니
수량이 많아 힘든 산행이였을것 같습니다.
청하골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즐산 이어가십시요 ~
댓글
2008.07.04 12:45
한서락
청하골을 사이에두고 내연산과 마주보고 있는 천령산을
우중에 다녀오셨군여..

밀양지역 산님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산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축하드립니다..

연산폭포를 비롯한 시원한 폭포들과 계곡따라 산행을 마치시며
즐거운 하루를 잘 보내셨습니다.ㅎ ^^**
댓글
2008.07.04 13:58
피에르
삿갓봉과 우측봉 이번 산행 다녀오면서
그쪽으로는 못가봤는데 부산갈매기님 덕분에
구경 하게 되네요 *^^* 감사드리구요..
다시봐도 멋진 내연산의 청하골계곡
역시나 일품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