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지장산 877m(경기 포천시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 산행 일자 :  2009년 10월 11일(일요일)

 ◈ 산  행  자 :  마눌이랑 둘이서

 ◈ 날       씨 :  맑음

 ◈ 발  자  취 :  절터- 삼형제암- 화인봉- 지장봉- 담터고개- 지장산계곡- 절터(5시간)

    <산  행  기> 

     휴일을 맞아  집사람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 나서는 가을산행이다.

     많은 산행인들이 찾아 나서는 산을 피해 서울근교에 있는 산행지를 선택하여 자가운전을 하며 찾아

 나선 곳은 경기도 포천 관인면 중리에 있는 지장산이었다.                     

서울 화곡동에서 의정부를 거처 포천 철원방향을 향하여 달리는 차창으로 바라다 뵈이는 누런 황금벌판과 영걸은 과일들을 바라보면 어느새 중리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중리에 도착해 좌측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중리 저수지가 나오고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 관리소에는 1인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주차장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산행코스는  주차장 - 사기막고개- 향로봉 - 삼형제암-화인봉-지장봉-담터고개에 내려서서 - 관인봉 - 궁예성터 - 주차장으로 원점산행 소요시간은 8시간이란다.

또한 지장산계곡이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넓은 도로를 따라 절터까지 올라 갈 수 있고 소요시간은 10분 정도며 지나치는 도로 산기슭에 성터가 나오는데 왕건에게 쫓겨 온 궁예군사가 쌓은 성터라한다.

도로로 이어진 절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길을 올라 삼형제바위를 거쳐 화인봉 - 지장봉을 오르 내리며 바라 보이는 곳은 포천, 연천, 철원일대가 고스란히 한 눈에 조망되고 지장산은 빼어난 계곡과 산세를 가진 산이지만 군사지역으로서 그간 민간인의 통제가 되어 있던 탓에  산행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휴일에도 뜸한 등산객의 발길로 마냥 한산한 산행길이였다.

계곡과 산세가 수려하여 사계절 산행으로도 좋겠지만 특히 단풍이 아름답고 휴일에도 호젓한 산행길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사색을 즐기듯 유유자적하며 등산 할 수 있는 서울근교 가을산행지로서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지장산 산행코스)

등산로와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초행길이라도 조난당 할 염려는 없는거 같았다. 

 (보가산성지 성터안내판)

 절터라는 이 곳에서 삼형제암으로 오르는 등산로 길이 있었다

산행길은 어느듯 가을 정취를 자아내듯 알록달록 홍엽들로 치장을 하고 있더이다 

삼형제바위로 오르는 이정표를 따라 숲속 산행길로 접어 들어 300m오르다 보면 삼형제바위가 나타난다

 삼형제암에도 홍엽으로 치장하고 있다.

형제암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전망대 같은 삼형제암에 올라 조망한 지장산은 도로가 계곡을 따라 드려나 보인다

 삼형제암 주변이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지장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다 보니

산행길에 붉게 물든 단풍잎에 저절로 탄성을 자아 내게 한다.  

 헬기장에 올라 지장산 정상이 바라다 뵈이는 능선은 온통 만산홍엽으로 치장을 서두르고 있다.

 

정상을 2,41k남기고 있는 숲속의 등산로는 인적이 드문 채 한적하기만하다

정상부근 산능선은 화려한 색감으로 한창 붉게 불타 오르는 듯한 지장산 단풍이 어디 명산에 뒤질까~~

 정상을 향하여 거침없이 발길을 제촉하다가 이 가을 아름다움을 유유자적하며 담고 또 담기에 바쁘다

오르 내리는 산행길에서 마주치는 고운색감에 도취되어 그저~~!!!!표 뿐이다. 

정상을 향하여 가던 발길 멈추고 오던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  삼형제암과 향로봉이 아득해 보여지고 좌측 철원일대가 눈 앞에 조망된다.

 화인봉에 올라 보니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표지판에는 지장산의 유래와 자세한 안내글이 적혀있다

  

정상이 바라다 뵈이는 봉우리는 온통 만산홍엽으로 마치 알록달록 고운 색동옷을 입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산봉우리에 우뚝 솟은 암석 위가 지장산 정상이다)

호젓한 산행길에 이곳 저곳 고운색감들에 취한 듯 마음을 빼앗기며 오르다 보니 어느듯 지장산 정상을 마주 한 듯이 0.36km이란 산행도우미 안내표지판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산등선에서 비탈길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서는 가을빛이 눈이 부시도록 참으로 곱게 물들었다. 

 주걱봉처럼 생긴 암석위가 정상이다 암석을 우회하여 정상을 오른다.

 암석 밑에는 군인들이 만들은 방카가 오랫도록 방치된 채로 폐허가 되어 있다.

 정상을 오르는 막바지 산행길이 비탈져 있고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다.

 마침내 가을빛에 도취되어 한적한 산길을 오르고 보니 지장산 환희봉 정산 비문이 눈 앞에 드러난다

지장산 비문 뒤에 "천령 높은 곳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라는 포천출신 이항복님 시문이 적혀있다. 

  연천군의 최고봉(지장봉)이란 비를 잡고 산사랑 마눌이랑 둘이서 촬깍 기념사진을 박았다  

 담터고개로 내려서서 지장산계곡으로 길을 잡아본다

 한 눈에 바라다 뵈는 굽이치는 산능선은 담터고개를 내려서 다시 오르는 관인봉이 눈 앞에 잡힌다.

 연신 아름다운 산행길를 감탄하고 느낌표를 !!! 찍으가며,,,,

배낭 가득 아름다운 가을 빛을 담아서 담터고개로 내려 섰다

 절터를 향하여 내려서는 길은 옛 포장길이였는데 지금은 도로가 파손되고 비포장인양 바위돌이 드려나

 있거나 군데군데 도로가 허물어진 채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절터 위로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

 도로를 따라 절터로 내려서는 지장산계곡이 가뭄으로 간간히 적은 수량이  흘러고 있으나 계곡에도 단풍잎들은 고운자태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