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지장산]...연녹색 능선과 산들바람은 그 끝이 아쉽기만하고...

 

언   제 : 2008.5.5(월) 맑음

어디로 : 신탄리역-제2등산로-고대산-보개봉-지장산-화인봉-동마네미고개-지장계곡-중리 저수지

얼마나 : 약 8시간5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7:50 동두천역 신탄리행 열차                13:29  군용삼각점

08:40  신탄리역                                   13:55  벙커시설봉

08:56  고대산 등산로입구/산행시작         14:00 군 작전도로(담터-내산리)

09:01  우측 들머리                               14:48  잘루맥이 하산로 갈림길

09:11  제3등산로 갈림길 안부                 14:53  지장산 정상/정상석 2/삼각점

09:30  몸풀기,목풀기후 출발                  15:20  지장산 서봉 왕복및 휴식

09:39  제2등산로 능선 합류                    15:34  지장계곡 하산로 갈림길

09:46  말등바위                                   15:44  화인봉/안내 표지판

10:16  칼바위                                      16:14 동마내미고개/칫숲 하산로

10:18  대광봉                                      16:31  지장계곡

10:50  고대산 정상/고대봉                     16:39  문바위고개 작전도로

11:07  휴식후 출발                               16:41  절터

11:51  보개봉                                      16:48~17:25  계곡 휴식

12:00  휴식후 출발                               17:50  중리 저수지/산행종료

12:10~45 식사후 출발                           18:10  중리 마을앞 87번도로

 

5월은 총알처럼 바쁘게 흘러갈것 같다.

그 총알속에 묻혀지지 않기위해 그동안 숙제로 남겨두었던 고대산-지장산 종주산행을 하기로한다.

 

3~4명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한 동행인원이 공지를 올리고 나니

예상을 훨씬 초과하여 나를 포함한 13명이 산행을 하게되니 역시 한번쯤 해야할 코스로구나 세삼 실감한다.

더구나 날씨조차 전날밤 내린 비 덕분에 그다지 덥지않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줘서

모처럼 종주산행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마칠수 있었던것 같다.

 

고대산 제2등산로는 등산로 중 전망이 가장좋아 오름길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길 일것이다.

제2등산로로 오른 대광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지장산은 까마득 하지만

기나긴 기다림끝에 가는길이라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고대산 정상 고대봉에 올라 바라보는 지장산은 주위의 산들을 아우르는 위엄을 느끼게한다.

뒤로는 철원평야 좌측으로는 금학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용정능선,

우측으로는  주라이등(석봉)을 일으킨후 불현을 넘어 연천을 향해 달려나가는 능선 사이에

보개봉을 넘어 멀리 요새처럼 솟아있는 지장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오늘 가려는 산행길이다.

 

고대산에서의 느긋한 휴식을 취한후 좌측 폐 창고 아래로 내려서서 보개봉을 향해 걷는다.

연녹의 수풀은 발걸음을 가볍게하고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보개봉에 도착한다.

문득 몇해전 겨울 금학산-고대산 산행을 안내할때가 생각난다. 함께한 san001님을 비롯해서...

 

보개봉부터 지장산까지는 오늘이 초행길이다.

이미 이길을 잘 알고있는 허니님의 말을 듣고

보개봉을 지나 평평한 등로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다시 주섬주섬 배낭꾸리고 걷는 그길은 산들 산들 바람이 불어주고

나물이 많은 연녹의 능선을 걷는 풍요로운 길이다.

 

내산리와 담터를 연결하는 군 작전도로에 도착하고

정면의 절개지를 우회하여 우측으로 내려오다 다시 올라서는 지점은

눈비가 올때는 스틱에 많이 의존해야할듯하다.

 

지장산이 가까워지며 군대군대 철지난 진달래가 눈에 띤다.

잘루맥이 에서 올라서는 등로와 합류하고 곧 지장산 정상에 올라선다.

탁트인 조망에 사방을 둘러싼 산군들은 언제와도 좋다.

 

후미가 도착할때를 기다리며 서봉을 다녀온다.

서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만 조금 정리된다면

지장산 못지 않을것 같다.

 

다시 출발하여 화인봉 아래 자일이 설치된 안부에 도착하고

원래 공지는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하였지만 일단 화인봉을 넘기로 한다.

자일에 의지하여 직벽구간을 기어올라 화인봉에 오르니

그전에 없었던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동마내미고개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삼형제봉을 넘고자하는 유정님을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지장계곡으로의 내림길로 내려선다.

 

지장계곡에서 땀을 닦으며 넉넉한 휴식을 취한후

넓은 계곡 임도길을 걸어 지장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20분을 걸어나와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시원한 콩국수와 뒤풀이를 마친후 

19:30분 버스를 타고 포천으로,포천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산행 들머리

 

 

 칼바위

 바라다본 고대산 정상

 복두꺼비

 대광봉

 보개봉을 지나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우측에 주라이등(석봉)

 고대산 정상

 지장산의 위엄

 철원 평야

 연천 동막골로 이어지는 계곡

 보개봉 가는길

 

 뒤돌아본 고대산

 

 보개봉

보개봉에서 바라보는 대소라치와 금학산

 

 주라이등과 산허리를 가르는 임도길

 

 

 좌측의 관인봉과 우측의 지장산...가운데 고개내민 종자산

 

 용정봉과 용정능선

 금학산

 뒤돌아본 능선

 

 

 

 군작전도로

 우측으로 조금 내려와서 올라서야

 

 좌측의 고대산 보개봉과 우측의 금학산

 

 주라이등 능선

 고대산이 점점 멀어지고

 

 지장산 정상

 삼각점과 정상석 2개

 지장산 서봉

 

 서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장산 정상

 서봉에서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고대산부터 지나온 능선길

 북대에서 우측으로 틀어 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형제봉을 지나 좌측으로 살짝 틀어 향로봉과 종자산

 명성산과 그뒤로 한북정맥 광덕산의 축구공도 보입니다.

 뒤돌아본 지장산

 지장계곡 넘어 관인봉

 화인봉 자일구간

 화인봉 정상

 삼형제봉이 가깝습니다

 마술...왼쪽에서보면 0.73

 오른쪽에서 보면 1.42...해석하면 왼쪽으로 올라서 오른쪽으로 하산 한다는 해석을 할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개산성

 관인능선 암릉

 종자산

 선배님 따라가느라 혼났습니다

 지장저수지

 보람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