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종자산(642.8M),지장산(877.4M),포천,연천


산행經路; 늘거리 해뜨는 마을 등산로입구(10.01)-철사다리(10;09)-
          종자산정상(10;58)-580峰삼거리(11;51)-사기막고개(12;18)-
          향로봉(12;58)-삼형제봉(13;58)-헬기장1(14;11)-헬기장2(14;23)-
          화인봉(15;13)-지장산정상(15;40)-담터고개(16;23)


총산행시간; 6시간22분


日氣; 淸明


산행일; 2007년 11월 19일


산행자; 章 赫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포천 철원 지역이  최저 영하 7도에서 최고 영상 1도의
매섭게 추운 날이라고  한다.바람도 많이 분다고 한다.만반의 준비를 한다.
 
집에서 어정대며 너무 늦게 나와  시간이 촉박하여 효자촌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고 동서울 버스터미날에 6시10분경도착.매표소에서 6시20분 관인행 표를 끊고
가게에서 점심용으로 샌드위치와 참쌀떡을 사서 베냥에 넣고,
작은 물병 두개와 버스안에서  먹으려고 김밥과 호빵 한개씩을 사서 손에 들고
홈으로 달려가 포천,철원행 버스를 타고 좌석에 앉아있는데  출발직전
기사가 표를 보더니 옆차가 관인 행이라고  하여 내리니 관인행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다.
다음 차는 7시에 있다.식당에서 라면에 아까 산 김밥을 말아먹고 정시에 버스에 승차.
말이 직행이지 대부분의 정류장은 모두 정차한다.

 

9시 20시분경 관인에 도착.9시40분발 59번 버스를 타고 늘거리에 도착 해뜨는 마을로 진입하여 등산로
이정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인적이 없는 차가운 날이지만 따뜻한 햇빛을 쐬며 수북히 싸인 낙옆을 밟으며 능선 사면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철제사다리를 지나 흰 로프를 잡고 올라가 큰 바위 옆을 돌아
올라 가는데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좌측 능선에서 젊은 여자의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일행과 산행을 하는 모양이다.마을전경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바위 몇개를 지나
주 능선에 닿는다. 우측으로 조금가니 정상이다.


정상석근처 한 구석에 나무게시판이 서 있다. 산행지도와 종자산의 유래에 대한 설명문이
붙어있다.전망이 막힘이 없다.連峰을 병풍삼아 한탄강을 끼고 한가로히 자리잡은 마을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다.중리저수지를 향한다.능선 곳곳에  기암괴석과  그 위에 뿌리를 내린 獨也靑靑,高雅한
자태의 아름다운 소나무들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580봉 삼거리다.
다소 너른 평지에 前週 지장산에서 보아 눈에 익은 공원용 벤치가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 향한다.싸리나무군락을 지나니 억새밭이다. 두갈래 길에서 좌측 길을 택하여
걷다보니 임도가나오고 향로봉이 눈에 들어온다.이름에 걸맞게 정상봉이 香爐를 닮았다.
향로봉 들머리 초입에서 조금 가다보니 좌,우측길이 갈라진다.좌측길로 올라간다.종자산에서 보았던
깨끗하고 흰 로프가 군데 군데 매듭이 져 드리워져있다.곳곳에 설치된 로프와 이정표와 벤취등을
볼때 해당지방자치단체의 정성이 느껴진다.


향로봉에 올라 샌드위치와 찹쌀떡을 먹고나니 寒氣가 든다. 종자산 산행초입에 땀이나 벚어두었던 자켙을 꺼내 입고
출발한다.등로가 우측으로 껵여져 내려간다.등로에 쌓여있는 낙옆밑 에 얼음이 얼어  스틱을 찍으며
조심스레 걸어 임도에 도착한다.임도 건너편 들머리로 삼형제봉을 오른다.좌측의 멋진 바위群像을 감상하며
로프를 잡고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불숙고개를 쳐들며 밑에서 올라오니
근처에서 버너로 점심을 준비하던 대여섯명의 20대 남녀가 놀랐는지 안녕하셔요하며 당황스런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조금 더올라가 안부에 도착한다.좌측에 여일곱명의 40-50대 남녀가 버너를 지피며 점심을 먹고있다.
그들 뒤로 바위 정상이 보인다.이정표가 서 있다.삼형제암은 아까 젊은이들이 버너로 밥해먹던
곳이고,이곳이 삼형제봉이다.삼형제봉과 삼형제암을 동일하게 생각했다.
미리 알았으면 지나치면서 사진을 여러 컷 찍었을 텐데.삼형제 바위중 하나만 사진에 담았다.

도로 내려가기고 그렇고 해서 그대로 진행하여 가니 바로 헬기장이다.


40대 여자 두사람과 50대 남자 두 사람이 식사를 끝내고 과일과 차를 들고 있다.
안경을 낀 40대 여자가 귤한개와 커피한잔을 권한다.감사히 받아 귤은 호주머니에 넣고 커피를 마신다.
 두여자는 계곡도로 중간에서 헬기장으로 올라와 좌측으로 돌아 이곳에
왔고 50대 두 남자는 향로봉에서 출발했다고 한다.홀로 산행하느것을 보니 산을 사랑하는 것 같다며
예쁘장하게 생긴 다른 여자가 말한다.우측으로 꺽여진 등로를 40대 두 여자가 멀찌감치 30-40
M 앞서가고 50대 두남자가 그뒤를 따라간다. 모두 정상을 향한다. 갈길을 재촉하느랴 양해를 구하고
추월하여 가다보니 지난 주 계곡길 중간에서 올라왔던 그 헬기장을 지난다.
지금부터는 지난 주에 걸었던 길이라 친숙하다.곳곳에 설치된 로프를 잡기도 하며 오르락
내리락하며 우측의 관인봉능선을 조망하며 걷는다.저번에 보았던 공원 벤취를 지나 화인봉에 도착한다.


로프를 잡고 은색의 철제 발디딤대를 밞아 안부삼거리에 내려온다.우측-계곡끝.앞;정상 0.47KM.
우회하지않고 직진하여 작은 봉에오르니 내려가는 쪽으로 가는 로프가 걸려있다.
로프를 잡고내려가 정상봉우측을 돌아 지난주 보았던 쓰레기더미를  곁눈질하며
정상에 오른다.

 一望無際.사방을 둘러보아도 거칠것이 없다.지나온 산 능선이 용의 등처럼 꿈틀대고,
멀리 포천시내뒤의 왕방산 능선과 북쪽으로 보개봉까지 굽이치는 파도처럼 연결된 능선과
그 좌우에 고대산과  대소라치고개와 금학산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종자산-지장산-보개봉-금학산을 연결하면 장쾌한 산행이 될것이다.

 

정상을 지나 우측 길로 하산하여 담터고개로 내려온다. 돌길,시멘트길,흙길로 이어진 지리한
계곡도로를 걸어 매표소를 지난다.렉스턴과 승용차가 차례로 계곡도로에서 내려와 지나간다.
손을 들어 마을입구까지 부탁을 하려다 그냥 걷기로 한다.마을입구에 도착하니 칠흑같은 밤이다.

 

수퍼를 겸한 막국수집에 들어가 포도쥬스 한병을 산다. 주인 노 부부앞에서 체면불구하고
웃통을 벚어 땀에 젖어 축축한 옷을 새옷으로 갈아입고 내피와 자켙을 밭쳐입으니 따뜻한게
살것같다.어떻게 혼자 늦은 시간에 산에서 내려 왔느냐며 지장산에는 큰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니 홀로
산에 가지 말라고 주인 아주머니가 한 마디한다.


유리문에 붙어있는 시간표를보니 중리에서 포천가는 59번 버스가 6시에 있다.
5시 57분경에 밖에 나와 6시15분까지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는다. 마침 20대 전후 딸 둘과
80대 부모님을 동반한 50대 남자와 40대여자 부부가 식당에 들어와 막국수를 시켜먹고있다.
여자가 말하길 식당에 오던 중 영로교에서 59번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다음 버스는 1시간 30분 후에 온다.체념을 하고 막국수를 시켜먹고 있는데,
식사를 마친 50대 남자가 천천히 식사하라며 만세교 근처에 있는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양문까지 태워줄테니 거기서 수유리가는 버스를 타라고 한다.고마운 마음에  오렌지 쥬스 페트병 한개를
사서 드리고 식사후 조수석에 앉아 차를 타고 간다. 운전을 하던 50대 남자가 지장산은
과거 1.21사태때 김신조가 서울로 침투하면서 지나간 산이라며 바위산이라 산행하기 힘이 든다고 말한다.
양문에 도착하여 10여분 기다렸다가 7시경 수유리행버스를 타고 귀경.
 


 

 

  중2리 해뜨는 마을


 


  종자산


 

                    들머리



 



 



 



 



 



 



 



 


 




 

  뒤에 보이는 지장산 능선



 


  

    



 


 


 



 



 


 

  

 

 

                    580봉 삼거리


 

                    싸리나무 군락


 

  향로봉


 

             사기막고개



 

                                      향로봉 정상



 



 


 


  삼형제봉과 우측 정상           



 

  중리저수지


 

 삼형제봉



 


 

                                      삼형제바위중 하나

 


                    삼형제봉 정상 이정표


 

         삼형제봉 정상 뒤 헬기장



 

                    헬기장 2 이정표


                 헬기장 2


 



 

 

   

                 화인봉



 


 

  지장산 정상

 

                                
                                 정상봉


 

     



 


 


 



 


 

 지나온 능선


 

 

  철원 금학산 능선


 


  지장산 능성과 이어지는 보개봉 그좌측 대소라치고개 맨 우측 금학산


 

  좌측 고대산 능선 보개봉


 

   



 


 

  좌측 보개봉,대소라치고개,우측 금학산


 

 

  담터고개



 


 

 

 삼형제 바위


 

  
 궁예가 왕건에 쫒겨가며 쌓은 보개산성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