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관인봉 717m~지장산 877m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연천군 신서면

2.산행일시:2007.1.27(토) 10:50~17:20

3.산행자:산고파님,산초스 2명

4.산행시간 및 코스

 10:50 보가산성 입구

 11:44 550봉

 12:09 보개산 관인봉비석 655봉

 12:29 관인봉 717m

 12:39 문바위

 13:01 북관인봉 710m

 13:18 700봉

 13:40 점심식사

 13:50 선바위

 13:57 담터고개

 14:42 지장봉 877m

 15:15 화인봉 810m

 16:02 암봉 605m

 16:20 615봉 헬기장

 16:43 임 도

 16:54 절터(지장계곡)

 17:20 보가산성 입구

 

***관인봉 717m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서북단에 위치한 관인봉 일원은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삼국시대 때 고구려, 백제, 신라가 영토 분쟁을 하였던 곳이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백제 땅이었다가 고구려 광개토왕 6년(396년)에는 고구려령이 되었고,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는 신라의 국토에 편입되어 경덕왕 16년(757년)에는 칠성군에 속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 말에는 궁예가 태봉국을 건국하여 철원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태봉국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한다. 태봉국왕인 궁예의 폭정에 못 견딘 어진(仁) 관리(官)들이 관직을 버리고 이 지역에 모여 살았다는 유래로 이 지역이 관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북으로는 철원군의 고대산(高臺山.832m)과 금학산(金鶴山.947m)이, 동쪽으로는 고남산(古南山.644m)이, 남쪽으로는 종자산(種子山.643m), 서쪽으로는 지장봉(地藏峰.877m)이 관인봉을 감싸고 있다.
 

관인봉은 지장봉과 한 지맥상의 봉우리이다. 지장봉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삼형제봉과 지장봉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있고 관인봉은 관인북봉 위쪽에서 예각으로 좌회전하여 서진하면 지장봉과 만난다.

 

관인봉으로 가려면 지장봉으로 가는 길을 생각하면 된다. 포천에서 우선 중리로 온다. 산행은 중리에서 시작된다. 승용차는 중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 지장봉계곡은 꽤 깊은 계곡이다. 직선거리로 4킬로미터가 넘는다.

 

지장봉계곡은 입구에서 보면 완연한 V자협곡을 이루고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삼형제봉과 지장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관인봉과 관인북봉이다. 관인봉은 뚜렷한 암산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관인봉 산행은 지장봉계곡에 들어선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지장봉과 관인봉을 잇는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거나 계곡에 있는 산성터에서 안부를 거쳐 관인남봉으로 올라가서 북봉으로 가거나 코스는 같은데 하산길을 어느쪽으로 하느냐예 따라 달라진다.

 

산행코스지도

 

***산행전 - 경기북부의 청정지역인 포천시 관인면의 지장산을 2001.10.14 (일) 다녀오며 지장계곡따라 삼형제봉에서 지장봉까지 평행으로 함께가는 관인봉의 멋진 암봉과 능선을 가고싶어 했지만 , 어느곳에서도 관인봉 산행기를 본적이없어 궁금하였는데 마침 한국의산하에 최근 댓글을 올리기 시작한 '산고파님'과 연락이되어 지장산 가는길에 함께 가기로 약속합니다..

 

보통 길게 산행하시는 분들이 종자산에서 중리저수지옆으로 향로봉지나 북대와 화인봉지나 지장봉 877m에 도착하면 높낮이가 상당한 봉우리를 많이 넘게되어 담터고개 1.8km로 내려와서 녹초가 되어 다시 관인봉능선으로 오를생각을 못하고 지장계곡따라 편히 하산하며 시원하게 씻고가게되고,,

 

지장산을 목표로 오게되면 옆의 관인봉의 멋진 암봉은 바라만 보고 두개의 긴능선을 타기는 시간과 난이도때문에 주로 지장산을 산행하게되어 멋진 관인봉이 외면받는것 같아 산고파님과 들머리를 보가산성으로 삼아 관인봉능선을 올라 담터고개에서 지장봉을 갔다가 북대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1.출 발 09:40~10:50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산고파님께서 전화가와 지금 포천휴게소인데 길을 물어보아 5분정도 더와서 좌회전하여 송우리 구도로로 들어와 사거리에 있다고 알려주고 , 부지런히 준비하고 튀김만두와 이온음료 한병사고 물과 캔커피,사과등을 준비하니 산고파님께서 도착하여 커피한잔 마시고  10시경 산고파님 승용차로 안개가 엷게낀 43번 국도를 달려

 

만세교지나 38선휴게소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7번 국도를 따라 전곡방향으로 가다 오가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87번 국도를 따라 한탄강 영로교를 지나 종자산 들머리를 5분정도 지나 중리보건지소에서 좌회전하여 중리저수지지나 주차장에 들어가 지장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가산성입구 못밑쳐 공터에 주차하니 10:50 입니다.

 

산고파님과  얘기하다 춘천이 고향이고 최근에 의정부로 완전히 이사하였다고하여 춘천초등학교 나왔다고하니 깜짝놀라며 산고파님도 춘천초등학교 출신인데 알고보니 14년 후배입니다.. 혼자 산행하며 산행기를 보고 저나 쥐약님을 잘 알고있다고하여 더욱 반갑고 뜻깊게 한국의산하 덕분에 후배를 만나 함께 산행하게 되니 감사드립니다..

 

2.관인봉 10:53~13:40 보가산성 설명문을 사진찍고 바로 지장계곡 오른쪽 보가산성으로 올라가니 너덜지대라 걷기가 아주 불편하고 급경사지대라 20분정도 오르니 땀이 비오듯흐르고 안개가 많이 걷혀서 능선에 오르면 조망이 좋을것같은 생각에 계곡으로 조금 오르다 오른쪽 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오르는데 땅이 얼어붙고 붙잡을 나무가 없어서 아주 미끄러운길을 오른쪽 아래로 돌면서 천천히 가니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주능선에 도착하여

 

조금 올라가니 11:44 550봉인데 관인봉인줄 알고 고도계를 보니 500m조금 넘게 나와 이상하다 생각하며 지장계곡 건너편 향로봉과 삼형제봉,,북대를 보면서 바위능선길을 올라가니 오른쪽 (동쪽)으로 한탄강건너 불무산이 잘보이고 산성이 이어지고 있는길을 따라가니 12:29 보개산 관인봉 655m 라는 비석이 나와 고도계를 655m에 맞추고  멋진 암봉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니 12:29 드디어 관인봉 717m 정상목이 있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700봉까지는 멀게만 보이니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며 봉우리마다 있는 벙커와 시멘트 구조물등이 전방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듯한데 12:39 문바위을 지나고 다시 전망바위를 지나 13:01 북관인봉 710m에 도착하니 지나온 봉우리들의 하얀눈이 깔린 북사면과 지장계곡 건너로 지장봉의 우람한 모습을 보며 다시 능선을 따라가니 13:18 700봉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담터고개방향으로 바람이 없는곳에서  튀김만두와 매운 틈새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뜨거운 커피한잔 마신후 13:40 담터고개로 향합니다..

 

3.절터 하산 13:40~17:20 담터고개로 내려가는 중간에 13::50 멋진 선바위를 보고 13:57 담터고개에 도착하니 건너편에 지장봉 1.8km 이정목이 있어 다시 천천히 올라가며 중간의 전망처에서 담터계곡길과 금학산과 고대산을 보고 정상 바로아래서 산님한분이 내려오고 계셔서 반갑게 인사나누고 14:42 드디어 지장봉 877m 에 도착합니다..

 

고대산과 금학산이 북쪽으로 보이니 예전 북녁땅을 바라보는 3대명산 (복계산,고대산,지장산) 이었지만 지금은 지장봉보다는 금학산으로 바뀐듯 하고..왼쪽 지장계곡건너 우리가 올라온 관인봉 하얀능선이 펼쳐져 보이는데 옆의 환희봉을 가보려고 안부로 내려갔지만 폐기물이 잔뜩있고 길도 제대로 없어서 다시 올라와 화인봉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급경사지역에 하얀눈이 많이 깔려있는 밧줄지역이라 일단 아이젠을 착용하고 밧줄잡고 조심하며 내려와 안부에서 바라보니 멋진 지장봉의 까만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는듯 하고,,,15:15 화인봉을 오르니 세분이 올라오고 계셔서 반갑게 인사나누고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부탁드리는데 전화가와서 찍는줄도 모르고 산고파님과 함께 사진찍고 남쪽을 보니 가야할 북대까지의 멋진 봉우리들과 향로봉..지장계곡건너 관인봉능선지나 멀리 중리저수지와 종자산까지 하얀 북사면이 멋지게 보입니다..

 

화인봉을 지나 710봉을 올라 바라보니 뾰족한 화인봉과 그뒤로 지장봉이 보이고 다시 710봉을 내려와 610봉에서 잠시쉬며 약밥과 캔커피,뜨거운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며 뒤돌아보니 북대에서 지장봉까지 높낮이가 큰 5개이상의 봉우리를 넘어야되니 아까 만났던분들이 설악산처럼 힘들다고 하신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16:02 멋진 암봉을 우회하여 밧줄잡고 올라 다시 앞의 봉우리를 오르니 16:20 615봉 헬기장인데 이정목이 망가져 바닥에 깔아놓았는데 조금전 올라오며 본 세개의 암봉이 삼형제봉이라고 순간 착각하고 절골로 하산하기로하며  내려가며 오른쪽으로 보니 아차 삼형제봉과 북대가 하얀눈이 멋지게 보입니다.

 

다음에 짧은시간내어 중리저수지에서 향로봉으로 올라 북대까지 연결키로 생각하고 산고파님은 종자산에서 부터 연결산행하라고 알려주고 내려오니 16:43 임도에 도착하고 바로 임도건너 지능선길로 개척산행으로 내려오니 16:54 절터옆 지장계곡에 도착합니다..

 

어둑어둑한 기운이 감도는데 파란하늘엔 반달이 보이고 ..하얀눈이 덮힌 계곡길을 내려오다 아이젠을 풀고 계곡물에 세수하고 아이젠을 씻고 내려오니 17:20 보가산성입구 아래 주차한곳에 도착하여 승용차로 주차장으로 나와 지장산 그림지도를 사진찍고 귀가하다 송우리에서 이슬이 안주로 좋은 매운갈비찜으로 식사를 하지만 운전을 하여야되니 밥만먹고 산고파님은 의정부로 귀가하고..가게로 돌아옵니다..

 

거의 6년만에 밀린 숙제를 하나 해결한듯하여 기분이 상쾌한데 산고파님께서 너무 힘들게 별로 쉬지않고 산행하는 스타일이라 고생하였을텐데,,모처럼 빡센산행을 한번 하고나니 컨디션이 아주 좋습니다..산고파님 수고했습니다..

 

지장계곡 우측의 관인봉

절벽의 소나무

보가산성 직전 다리에서 바라본 지장계곡

보가산성 설명문

관인봉 들머리인 보가산성으로..

550봉아래 능선의 산성

  

가야할 관인봉

655봉의 멋진 단애

왼쪽 지장계곡 건너 향로봉 방향

약간 윗쪽으로 지장산 삼형제봉과 북대 724m

산고파님

지나온 550봉을 보고

보개산 관인봉 655m 비석

 

동쪽의 불무산을 계속보며 능선을 걷습니다

관인봉 정상목 717m

문바위

남근석 닮은 선바위

두번째 선바위

이제야 모습을 보이는 지장봉 877m

오른쪽 동북방향으로 철원평야가 보이고

담터고개로 하산하다 바라본 금학산 947m

700봉에서 왼쪽 담터고개 하산길 중간의 선바위

담터고개

담터고개의 지장봉 들머리 1.8km

 

***지장산 877m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는 지장산은 옛 산명이 보개산이며, 주능선에는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삼형제봉에서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에 간간이 나오는 암릉길은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해준다.

 

또한 주봉에서 동서로 갈라져 뻗은 능선 사이로 흐르는 지장계곡(큰골계곡)은 곳곳에 소와 담이 있으며, 병풍처럼 길게 펼쳐진 암벽 위에는 궁예의 옛성터인 보가산성이 남아 있다. 그리고 약 7km에 달하는 지장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장산 산행은 중리저수지에서 사기막고개로 올라가 향로봉을 거쳐 지장봉으로 오르는 길과 역순으로 중리저수지에서 도로를 타고 담터고개로 올라가 지장봉 정상을 밟은 후 남릉을 타고 향로봉으로 하산 하는 길이 있으며 이 길은 산행시간이 6~7시간 걸리므로 조금 짧게 산행하고 싶으면 중리저수지에서 도로를 타고 절터로 가서 여기서 삼형제봉으로 올라 가 북릉을 타고 지장봉으로 오를 수도 있다. 삼형제봉만 오르고 하산할 때는 북대를 거쳐 615봉에서 절터로 하산하면 된다.

환희봉

지장봉 정상안내판- 정상목이 없어졌네요

지장봉 정상은 헬기장

왼쪽의 고대산 832m 와 오른쪽 금학산 947m

하산길-아이젠 착용하고 갑니다

화인봉가면서 뒤돌아본 지장봉

이정목

 

올라오시는분들을 만나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하필이면 전화가 ....

가야할 삼형제봉방향과 중간의 향로봉

지장계곡 건너편 지나온 관인봉능선

710봉에서 뒤돌아본 화인봉과 뒤로 지장봉

암봉 동쪽사면

밧줄설치지역

지나온 봉우리들

615봉 헬기장

절터 방향으로 하산

원래 계획은 삼형제봉으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깜박 지나온줄 알았습니다..

임도가 보입니다

임도에서 바라본 북대

절터옆으로 하산한 지장계곡

눈길을 밟으며..

반달

중리저수지위 주차장의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