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지장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천 영동 관기

 

백두대간 용문산 지난 등고선상687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20번군도 반고개(370, 1.8)-鶴舞산(678, 1.7/3.5)-임도고개(570, 0.6/4.1)-芝庄산(△772.4, 1.8/5.9)을 지나 상주시 모동면, 영동군 추풍령면, 황간면의 삼면지점(670, 1.2/7.1)에 이르러 산줄기는 2개로 분기를 합니다 우선 서북쪽으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산줄기를 따라 갑니다

 

△324.4봉(1.7/8.8)-△515.6봉(1.6/10.4)-등고선상450봉을 지나 등고선상410m 지점(1.5/11.9)에서 도경계를 떠나 서쪽으로 흘러 438봉-49번국지도 독점고개(230, 2.7/14.6)-△510.5봉어깨(490, 1.2/15.8)-487봉-901번지방도로(190, 2/17.8)를 지나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석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0.1/17.9)에서 끝나는 약17.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다음 한줄기는 상주시 모동면, 영동군 추풍령면, 황간면의 삼면지점(670, 1.2/7.1)에서 남쪽으로 영동군 추풍령면과 황간면의 경계를 따라 585봉을 지나 烽臺산(△653.9, 3/10.1)에서 경계를 떠나 서쪽으로 흘러 △301봉(3.2/13.3)-

황간중교를 지나 901번지방도로(150, 1.6/14.9)를 지나 난곡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150, 0.5/15.4)에서 끝나는

약1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두산줄기중 어느 산줄기를 백두지장단맥이라고 해도 이의를 달 사항은 아니지만 그래도 2.5km정도 더 길게 흐르며 난곡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 보다는 보다 큰 물줄기인 석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백두팔음지맥 일부 그리고 백두팔음백화단맥과 합쳐서 석천환종주코스를 이루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언제 : 2013. 5. 9(나무의날) 맑음 흐림 비 몇방울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영동군 추풍령면 지봉리에서 20번군도를 따라 신안리를 넘어가는 반고개에서 백두대간 분기점으로 올라 백두지장단맥을 따라 끝나는 곳까지

 

鶴舞산(678) : 영동군 추풍령면

芝庄산(△772.4) : 상주시 모동면, 영동군 추풍령면

烽臺산(△653.9) : 영동군 황간면, 추풍령면

 

구간거리 : 17.2km    접근거리 : 1.8km  단맥거리 : 15.4km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1:10   단맥시간 7:40   휴식시간  2:20

 

어제 백두호초단맥 답사를 마치고 

오늘은 백두대간 추풍령 북측 용문산 어름에서 분기하여 학무산 지장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답사하는 날입니다

김천역에서 6시38분 첫열차를 타도 되고 6시35분 첫버스를 타도 되지만 아마도 아무래도 기차는 1정거장이니 시간이 훨 빠를 것 같습니다

 

역앞 광장은 한창 광장 조성공사중입니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광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면

푸른솔 김천역지킴이 120살 잡수신 노거수 소나무입니다

김천역광장은 백두대간의 한자락 고성산의 종착지로 백두산 정기가 모여지는 곳이다

이 소나무는 김천역광장으로 이식하기전에 다른 곳에서 고사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현재의 김천역광장 자리로 이식후 다시금 높푸르게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백두대간의 정기가 모인 터에서 다시 푸르름을 자랑하게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하략

   

문장이 좀 엉성하며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고있는 듯한 품격을 갖춘 소나무

 

조그만 면소재지인 추풍령면에 있는 택시라 혹시나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낭패라 어제 저녁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7시5분전에 추풍령역에 도착하니 택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5KM정도를 달려 20번군도 반고개에 이릅니다

 

고개 건너편 학무산으로 오르는 곳에 민가와 반고개 정상석이 있습니다

 

상신안리라는 커다란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 보건진료소까지 있는 고개입니다

 

반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송신탑이 있습니다

 

20번군도 반고개 : 7:20 

 

백두대간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마땅치가 않습니다 추풍령면쪽으로 몇m만 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콘크리트 1차선 포장도로가 우측 사면으로 나있습니다 바로 그길을 따라 오릅니다

 

잠시 가면 능선과 만납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좌측 사면으로 오르고 있지만 능선을 채고 오릅니다 약간 오르다가 내려가는데 다시 콘크리트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 절개지가에 이르고 가시 잡목으로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빽해서 다시 좌측 사면으로 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갑니다   

 

잠간 가면 내려오지 못한 삼거리가 나오며 능선으로 포장길이 오르고 있습니다

 

잠시 오르면 능선으로 과수원이 나타나며 사방으로 높은 철그물담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철대문은 잠겨 있습니다 즉 능선으로 진행이 불가합니다 철대문 밑에서 우측 사면으로 들어가는 콘크리트1차선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일단은 그 도로를 따라 계곡으로 오릅니다

 

7:30 

 

얼마안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끝까지 따라 올라가면 너른 밭이 나오고 도로는 끝이납니다

 

 

밭끝 : 7:45 7:50출발(5분 휴식)

 

잠시 급경사를 채고 오르면 능선 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 7:55

 

우측 동남방향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 8:00

 

오르다가 우측으로 꺽어 남쪽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510m 지점입니다 : 8:05

 

오를만한 급경사를 한없이 오르다가 완만해지는 지점에 이르고 : 8:30

 

좌측 계곡에서 오래전부터 깍깍대며 따라오는 짐승소리도 조용해지면서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로 잠깐 오르면 도면상687봉 정상 펑퍼짐한 곳입니다 사실 어디가 정상인지도 불명확합니다 다만 도면에 표기된 687봉 정상에 이른 것입니다 좌측으로 살짝 내려가는 것인지 평지인지 가면 백두대간 산책로 같은 등로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약0.6km 떨어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10봉 용문산입니다

 

사실 이곳 백두대간 분기점을 오르는 것은 용문산기도원에서 오르는 것이 거리상으로는 가까우나 급경사라 시간은 비슷하게 걸릴 것 같고 워낙 펑퍼짐한 곳이라 정확한 분기점을 찾기가 쉽지 않으며 마지막 과수원에 갇히게 되어 고생을 좀 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처럼 반고개에서 분기점을 확인하고 다시 반고개로 빽해 능선을 이어가는 것이 훨 알기 쉽습니다

 

펑퍼짐한 분기점입니다 백두대간8차종주대 표지기는 대구의 J3 표시기입니다

 

백두대간 분기점 687봉 : 8:40 8:45출발(5분 휴식)  

 

서쪽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휘어서 북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 8:55

 

완만해지는 곳 : 9:05

 

안부에서 능선으로 길은 계속되지만 좌측 아래 지척으로 밭이 보이면 길은 없지만 그 밭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앞에 있는 낮은둔덕을 넘어가 보았자 과수원 철책으로 진행이 불가하고 단맥능선이 아닌 어느 다른 곳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안부 9:10 

 

잠시 내려가면

 

밭이 나옵니다

 

머우잎을 뜯느라 시간을 좀 보냅니다 : 9:15 9:20출발(5분 휴식)

 

비포장길로 내려가면서 좌우길가로 연두색 병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가야할 학무산이 멋들어지게 조망이 됩니다

 

포장길로 바뀌고 좌측 아래로는 과수원이 계속되며 하얀 조팝나무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했습니다

 

가야할 학무산입니다 학이 춤추는 모습으로 보이는지요?

 

능선을 만나 포장길이 능선으로 잠깐 이어지다가 삼거리에서 능선 우측 사면으로 가다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20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 반고개입니다 상신안마을로 고갯마루 자체가 마을입니다

 

반고개 : 9:35 9:40출발(5분 휴식)

 

반고개 정상석뒤 민가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 오릅니다

 

짧은 대숲을 지나 평지길을 가듯이 오르다가 드디어 우려하던 급경사 능선이 시작됩니다 : 9:50

 

처음에는 그런대로 길도 성기지만 대체적으로 뚜렷이 나있어 오를만하다가 절벽같은 급경사 지역에 이릅니다

 

10:05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각종 지지물을 잡고 오르는데 지지물이 없는 경우는 코를 땅에 박고 기어서 오릅니다 아마도 이곳을 역으로 내려온다면 발톱이 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2~3개는 피멍이 들었다가 서서히 빠질 것입니다 너무 급경사라 쉴 곳도 없는데 웬일로 한 1평 정도되는 평지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무조건 늘어지게 쉽니다

 

10:15 10:25출발(10분 휴식)

 

바람 한점없는 날씨는 여기저기서 땀이 나오게 해 가뜩이나 무른 살이 겨드랑이와 등밑이 헐기 시작하는데 쓰리고 아프고 간지러워서 죽을 맛입니다 불라는 바람은 안불고 바로 이곳이 비행기 항로인지 가끔식 하늘이 두쪽이 나라는 식으로 세상이 찢어지는 비행기 굉음소리가 바로 머리 위에서 작열을 해대니 귀가 다 멍먹해집니다 혹시나 이게 마른 하늘을 찢는 천둥소리는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하여간 기어서 올라

 

억새 무성한 헬기장에 이릅니다 아마도 등고선상510m 지점인 듯합니다

 

헬기장 : 10:30 10:35출발(5분 휴식)

 

몇개 산악회 표시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완만히 서남방향으로 올라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 10:50

 

어자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서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완만해지는 곳에 이릅니다 : 11:05

 

돌들이 널린 곳으로 진행 낮은 둔덕 수준의 등고선상610봉 : 11:10

 

살짝 오른 곳 : 11:15

 

돌축대 위의 망가진 세맨참호 지나 커다란 원형의 세맨 참호가 있는 학이 춤추는 산 정상 학무산에 이릅니다 

   

학무산 정상

 

새마포산악회에서 만든 정상팻찰과 박건석님의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높이가 서로 다릅니다 도면에는 분명히 678m입니다 조망이 좋아 지장산을 바라보며 한동안 다리쉼을 합니다 마눌이 싸준 꿀떡을 어제 안먹고 오늘 먹으며 재충전을 합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다 보입니다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장산이고 경묵 충북의 도경계선을 따라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학무산 : 11:25 11:55출발(30분 휴식)

 

길이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아침에 기사한테 물어보니 군부대는 아니고 학무산 정상에는 통신소가 있는데 사람은 상주안하고 도로만 나있으며 처음부터 통제를 하는 바람에 차가 올라갈 수는 없다고 하며 난함산과 비교해서 게임이 안된다며 열을 올리며 설명해 주었는데 다 거짓말입니다 학무산 정상을 비롯해 그 일대에는 통신시설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다만 1차선 군사도로만 나있을 뿐이고 각종 군시설물들이 있으며 지금은 폐허로 변해 있을 뿐입니다 완존히 속았습니다 

 

세맨 벙커 지나

 

억새길을 걸어

 

조망이 더없이 좋은 잘 관리된 헬기장에 이릅니다

 

헬기장 : 12:00

 

편편한 억새지역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세맨계단이 보이고  그 아래 무너져내리는 건물 내부로 지나가야합니다

 

만약 편편한 억새길로 가면 엄청나게 높은 돌축대 위에서 더 이상 갈수 없습니다

 

막사를 지나면

 

너른 세맨포장공터가 나옵니다

 

가로지르면 내려가는 좋은 길이 이어지고

 

억새 무성한 돌축대 옆으로 내려갑니다

 

정취좋은 억새길로 내려갑니다

 

좋은 어자길을 지나 내려갑니다 아마도 그리로 내려가면 여기까지 오르는 군사도로를 만나서 지봉리 후리, 원관리로 내려가야 하는 학무산 일반등산로인 것 같습니다

 

심란합니다 하늘이 이상해지며 빗방울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만약 비가 온다면 무조건 탈출해야합니다 온 몸이 걸레쪽이 되기 싫으면 말입니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축대가 계속되면서 포장도로가 됩니다 : 12:10

 

그 축대 옆으로 잠깐 내려가면 군사도로가 좌측으로 유턴하는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1차선 포장 폐군사도로

 

절개지라 앞 능선으로 못 오르니 우측 사면으로 올라갑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530m 십자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추풍령면 사부리 금보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안리 사기점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금보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하늘이 점점 수상해집니다 빗방울이 가끔 한 두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탈출하려면 바로 이곳에서 좌측 금보마을로 탈출해야만 합니다 이 다음 어디로 탈출할지는 지금으로선 알수 없습니다 잠깐 갈등을 합니다 탈출하느냐 마느냐 일기예보에 분명히 오늘 밤부터 비가온다고 했으니 일단은 믿어봅니다 한두방울 오는 것은 비가 아니라 빗방울일 뿐이니까 말입니다

 

금보고개 십자안부 : 12:20

 

한없는 오름짓을 해야합니다

 

돌들이 박혀있는 약간 오를 곳 : 12:45

 

빗방울은 떨어지는데 너무나 졸립습니다 좌측에서 하수상한 짙은 남풍이 불어제킵니다 어제는 여름이었는데 오늘은 시베리아입니다 급경사로 올라채는 지점에서 우측 북쪽 사면으로 조금 내려가 바람이 안부는 곳에서 배낭베고 잠에 떨어집니다  20분이란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갔습니다

 

13:05  13:25출발(20분 잠잠)

 

급경사지만 길 정도는 아닙니다 그저 오를만한 급경사입니다 도면상 삼면지점인 지장산에 올랐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는 그렇고 그런 보통 봉우리입니다 충북도계탐사 리본과 경북도계탐사 리본이 우측으로 붙어 있습니다 이 시그널이 오도치까지 길안내를 해줄줄 알았는데 이곳 한개로 끝입니다 도면상으로는 분명히 이곳이 지장산 정상이나 실제로는 좌측으로 있는 같은 높이의 다른 봉우리가 지장산 정상입니다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 오르면 "305복구 건설부74.8" 3등삼각점이 있는 실제 지장산 정상입니다  새마포산악회에서 정성드려 만든 정상팻찰과 박건식님의 정상코팅지가 달려 있습니다 

 

지장산 정상 : 13:45  13:50출발(5분 휴식)

 

돌섞인 길로 급경사로 꼬꾸라져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릅니다 : 14:05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뾰족한 710봉 급경사를 오릅니다 편편한 공터 지나 평지길로 가다가 내려서는 지점이 정상입니다

 

710봉 : 14:25

 

내려가다 등고선상670m 지점은 살짝 오른 봉우리입니다 이곳에서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우측 서북쪽으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산줄기를 따라가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석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으러 가느냐 아니면 烽臺산(△653.9)을 지나 난곡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느냐입니다    

 

전자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오늘 완주를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 동네분들이 신성시 여기는 봉대산을 지나치기도 안되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완주를 할수 있는 봉대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가고 석천으로 가는 산줄기는 먼훗날 답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것을 결정하면 문제는 간단해집니다 즉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산이 봉대산이므로 그 봉우리를 목표로 가면 길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삼면지점(670) : 14:30

 

내려가면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영동군 추풍령면과 황간면의 경계를 따라갑니다

 

뜸하던 빗방울이 또 한두방울 떨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급경사로 쳐박혀 완만해지는 지점에 이릅니다 : 14:45

 

아니 내려가는듯 내려가 낮은 둔덕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커다란 차돌들이 널린 등고선상550m안부에 이릅니다 : 14:55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 15:00

 

서쪽으로 올라 585봉을 넘습니다 : 15:10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서 좌측 사면길로 나가 : 15:15

 

안부서 급경사를 오릅니다 낮은 둔덕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15:35

 

다른 나무들은 아무 이상이 없이 잘 자라고 있는데 유독 요넘 한놈이 벼락을 맞았습니다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지요 인생도 이와같이 아무 이유없이 불이익을 당하고 이넘처럼 새까맣게 타버린 인생들도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곳을 찾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혼자 감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처지의 인생들 말입니다 그렇게 다 타들어가면 소중한 생을 마감하겠지요

 

내려가 좌측 사면길로 나가 낮은 둔덕넘은 안부에 이릅니다 : 15:40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에 이릅니다 : 15:45

 

시나브로 오르다가

 

무너진 석축 묘터를 지나 : 15:50

 

관리된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좌측 남쪽으로 황간면과 추풍령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잠시 진행해 다른 잘 관리된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영동306 2003재설" 삼각점과

 

새마포산악회에서 정성드려 만든 정상팻찰에 "붕대산654m" 라고 하고 몇산 몇산하시는 분의 정상코팅지에는 "烽坮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면을 보면  烽臺산(△653.9)입니다 도대체가 헷갈려서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도에 나오는대로 烽臺산(△653.9)이라고 기록합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여기서 빽을 해 첫번째 오른 헬기장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봉대산 : 16:05 16:25출발(20분 휴식)

 

시간이 충분할 것 같아 직진해 내려갑니다 길이 좋습니다 얼마 안내려가

 

능선 등로 우측 끝으로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안으로 무시무시한 프래카드가 있습니다 "버섯류입찰지역 출입및 채취금지 2010년 3명 형사입건 황간파출소장" 이런 말도 안되는 프래카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분명히 좌측 사면이 입찰지역인데 버섯도 없는 능선을 다 점령하면서 철조망을 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철조망안으로 좋은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들어갈 수가 없으니 철조망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진행해야합니다 잘못 하다간 그대로 추락할 판입니다

 

그리고 입찰지역이라면 개인적인 사업장입니다 버섯채취권만 있지 그 산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권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조망을 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오히려 입찰자를 형사입건해야할 사항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누구를 입건한단말입니까 그리고 설사 버섯을 채취하다 걸리면 그것은 개인적인 일로 손해배상을 해주면 되는 민사사건입니다 누가 형사입건을 한단말입니까 하기사 사회정의를 해하는 도둑이라고 판단이 서면 형사입건도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그 형사입건 주체가 황간파출소장입니다 개인입찰자를 위해 황간파출소장이 프래카드를 만들어 달은 꼴입니다 어느 파출소장이 개인사업장에 파출소장 명의의 프래카드를 달아준단 말입니까 말도 안되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행입니다 하루 빨리 이런 행태를 고쳐 성숙된 국민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주체를 삭제해야할 것입니다 아마도 파출소장님은 이런 플래카드를 달은지도 모르고 있겠지요 산속까지 순찰 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 

 

잡목 가시 절벽가 급경사를 각종 지지물에 호소하며 철조망 옆으로 진행합니다 철조망 날카로운 송곳에 옷도 찟어집니다 엄청고생하며 둔덕으로 올라섭니다

 

16:55

 

푹 내려간 안부 : 17:05

 

철조망은 좌측 사면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고 둔덕으로 올라섭니다 : 17:10

      

우측으로 조망좋은 벌목능선이 나옵니다 보이는 계곡이 나중에 지도보고 확인결과 구교동계곡입니다

 

황간읍내가 보입니다 그러면 잘못 내려온 것을 알고 빽을 해 둔덕에서 우측으로 내려갔어야하는데 무심코 진행합니다

 

시나브로 내려가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 17:25

 

능선을 만나 안부에 이릅니다 : 17:30

 

경부선 기차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다 온 것 같습니다 표시기는 대전의 홀산아 표시기가 유일합니다 계속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아직도 바로 옆능선으로 내려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 17:45

 

마지막 봉우리인 것 같습니다 커다란 폐묘가 있는 너른 공터입니다 : 17:50

 

잘 관리된 커다란 묘에 이르고 : 17:55 

 

잘 관리되고 있는 묘들이 즐비한 곳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그 앞으로는 밭과 과수원을 지나 4번국도 경부선철로 경부고속도로 3개의 길이 나란히 달리는 구간입니다 정 중앙 산허리를 깍아 넘어오는 도로를 공사중입니다 4번국도 직선화도로 영동~추풍령간 공사구간입니다

 

우측으로 저멀리 황간면소재지가 보이고 백두민주월류단맥의 끝자락 특이한 여러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월류봉의 역동적인 모습이 초강으로 절벽이 되어 떨어집니다

 

이제서 잘못 내려온 것을 알아차렸으니 참 둔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 몇일 알바없이 잘 나가더니 결국은 오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빽을 할 그런 사항은 아닙니다 추풍령천이 초강을 만나는 쑥다리마을로 내려온 것입니다 그렇게 내려왔다고 하여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내려와도 훌륭한 단맥능선입니다^^

 

옷갈아입고 모자 바꾸어 쓰고 스틱접고 일어납니다 우측 쑥다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묘지 : 18:00 18:25출발(25분 휴식)

  

좌측으로 밭 과수원가 신4번국도 공사중인 절개지가로 진행합니다

 

2차선도로 구4번국도 신4번국도 공사중인 고가도로 밑으로 내려섰습니다

 

고가도로밑으로 진행해 추풍령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은 생략합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가면

 

애교리버스정류장이 있는 쑥다리마을입니다

 

세상에 마을 이름이 애교리입니다 애교를 얼마나 잘 부렸으면 그런 이름을 얻었을까요?

 

마을유래비를 읽어 봅니다

소백산맥 남쪽 봉대산자락에 위치한 우리마을은 조선시대 처음 정착할 때 마을 앞 냇가 召羅천에 돌다리가 있었고 들판에는 쑥이 워낙 많아서 艾橋리(쑥다리)이라고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여년의 역사가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하략.........  

 

초장부터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이곳이 왜 소백산맥입니까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곳은 엄연한 백두대간자락입니다 즉 "소백산맥 남쪽"을 "백두대간 서쪽"이라고 수정을 해야합니다 

 

버스정류장에 농어촌버스시간표가 게첨이 되었지만 그 종점을 내가 알수가 없는 일이니 외지인들한테는 별무소용인 시간표입니다 그리고 시간도 시점과 종점 그리고 주요경유지뿐으로 이곳을 지나가는 시간은 더더욱 아니라 소용이 없습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애교리 버스정류장 : 18:30

 

그후

 

빡씬 고생끝에 학무산으로 올라 그다음부터는 비교적 편한 산줄기가 계속되다가 봉대산을 지나면서 능선을 다 차지하고 있는

철조망 때문에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좌측 사면길로 이어가다가 막판에 애교리로 떨어졌습니다

좀 어렵지만 좌측 사면길로 진행을 하지말고 무조건 능선을 고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황간중교가 있는 난곡천이 초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이 납니다

애교리에서 더 이상 도로따라 걷기가 싫습니다

 

황간 택시를 불렀더니 지금 영동으로 가고 있어 어렵답니다 그리고 끊어버립니다

싸가지라고는 그럼 다른 택시를 연결해주면 좋은 일이 아닌가 말입니다

 

시골버스는 빨리 끊어지기 때문에 지금 이시간에 버스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기도 뭣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처음에는 2km정도만 걸으면 황간역입니다 빤히 보입니다 걸어가다말고 다시 빽을 합니다

오기입니다 버스를 기다립니다 얼마 안있어 이윽고 작은 마을버스가 옵니다

 

카드가 되는 버스라 지갑을 꺼내 태그를 하는데 안됩니다 삑소리도 아무런 멘트도 없습니다

카드를 분실한 것입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어제 밤 그 후진 여관 숙박료를 계산후 그 뒤로 쓴적이 없는데 없어진 것입니다

없어진 경우는 딱 2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여관에서 돌려받지 못했을 경우와 맨마지막 뒷정리를 하면서 지갑을 잔디밭위에 꺼내놓은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흘렸을 경우외에는 그 어떠한 경우도 없습니다

전화로 분실신고를 합니다 다행히 어제 밤 이후로는 쓴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영동읍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기차역까지 걸어갑니다

차표를 예매하고 청국장으로 하산주를 합니다

현찰을 가지고 요금을 지불하려니 엄청 불편합니다

 

그런데 큰일 났습니다

여름철이면 해마다 반복되는 양겨드랑이 등 밑 배낭끝이 닿는 곳 3군데가 벌써 헐어 쓰라립기가 말을 못합니다

벌써 이러니 진짜 한여름을 어이 산행을 하리요 걱정이 태산입니다

목욕후 약을 바릅니다 마데카솔 분말입니다

 

백두지장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