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蛇梁島) 지리망산(智異望山)을 찾아서 

산행일시/ 2010년 8월 22일 일요일 맑음

참가인원/ 안내산악회 23명과 함께   

산행진행상황

   04시 55분 : 교하집 출발

   05시 30분 : 일산 대화역 출발

   06시 50분 : 양재역 1번 출구(안내산악회 버스 승차)   

   11시 05분 : 삼천포 항구

   11시 55분 : 사량도 내지항구

   12시 43분 : 276 봉우리

   12시 59분 : 365 봉우리(돈지항 갈림봉)

   13시 20분 : 지리망산(397.6m)

   13시 35분 : 촛대봉

   13시 45분 : 칼바위

   14시 05분 : 성지암 전망대

   14시 20분 : 불모산 달바위봉(399m)

   14시 35분 : 안부 삼거리(간이매점)

   16시 20분 : 대항 출발

   17시 15분 : 삼천포 항구(식사) 

   18시 25분 : 삼천포 출발

   22시 55분 : 서울 강동역 도착 

   24시 30분 : 일산 대화역 도착

   24시 55분 : 교하집 도착   

                                                  

 

산행개요 

사량도(蛇梁島)

상도(上島), 하도(下島), 수우도(樹牛島)등 3곳의 유인도와

학도(鶴島), 잠도(蠶島), 목도(木島)등 8곳의 무인도를 포함하고있는 사량도(蛇梁島)는
경상남도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바뀌고,
다시 1955년에 사량면이되었다.

상도(윗섬)에는 서부의 지리망산(智異望山)을 비롯, 동부에 불모산 달바위봉, 옥녀봉, 고동산 등의

해발고도 200∼400m의 구릉성 산지가 전개되어 있고,

해안선을 따라 완사지에 분포한 소규모의 농경지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산지이다.

하도(아랫섬) 또한 북부의 망봉(望峰), 칠현산(七絃山)등 섬 전체가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수산업은 소규모의 연안 어업일 뿐이며,

농업가옥의 비율이 높아 특용작물 및 원예작물이 재배된다.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5㎞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곳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사량도는 윗섬에만 약 1,011세대 2,192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작지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레져를 즐기러 방문하고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각 마을에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레 펼쳐진 소나무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 여행객들에게 또한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총 학생수 13명의 사량초등학교 내지분교가 있는 내지마을은

마을 이름이 새겨져 있는 낡은 나무판 만큼이나 정겨운 곳이다.

한 여름의 시원한 바닷 바람과 더불어 여행객들에게 쉴만한 자리를 내어주고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의 낙지잡이는 다른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만하다.
   한편,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아름다운 사량도에서의 섬 산행과 해수욕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지도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지도 

 

 

 

 

 

산행사진

 삼천포 항구

사량도를 가기위해 삼천포항구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 는 말은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거나 어떤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그르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이 말의 어원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래가 전해진다.


첫째,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둘째,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것을 갈아타는 바람에 귀대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셋째,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

기차가 계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로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 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잠들거나 하여서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생긴말이다.

  

위의 세 가지 유래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지금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것이 타당할 듯하다.

 

 

 

오늘은 삼천포항에서 내지항과 돈지항을 오가는 유람선이 운행을 하지않아서

대신에 삼천포~내지항을 오가는 차량운반을 겸하는 바지선을 타고 사량도 내지항으로 향하고... 

 

 

 

멀어져 가는 삼천포항구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강화도로 일박 이일의 수학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난생 처음 집을 떠나서 수학여행길을 일산에서 서울역을 거쳐서 인천항까지 가서

인천항에서 강화도를 오가는 통통배를 한 시간 넘게 타고 강화도 전등사로 수학여행을 갔었다.

그때 난생 처음으로 배를 타고 바다를 구경하였었는데...

주변머리가 없어서 그 후로 배를 타 본적이 없었는데 그후 오늘 두 번째로

 배를 타고 한려수도의 시원한 바닷가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이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한국의 화력발전소로는 최대시설 용량인 56만kW급의 발전기 1, 2호기를 보유해 총시설용량 224만kW에 이른다.

제5차 전원개발계획 기간중에 탈유(脫油) 전원시설의 개발과

에너지원의 다원화 정책에 따라 건설된 국내 최초의 유연탄전소식 발전소이다.

연간 약 138억 kWh의 전력을 생산해 창원 및 여천공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발전소의 건설은 국내 주도 일괄 도급방식으로 추진되어,

주요기기는 한국중공업이 미국 컴바스션엔지니어링사와 제너럴일렉트릭사를 하청업체로하여 제작 공급했으며

건설공사는 한라건설이 담당하는 등 국내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우리의 기술축적에 크게 기여했다.

1978년 10월 건설에 착공했으나 1980년 8월 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 조치"로 인해 많은 차질을 겪기도 하다가

1983년 8월 1호기가, 1984년 2월 2호기가 준공되었다.

또한 1993년 4월에 삼천포화력 3호기(56만kW)와, 1994년 3월에 4호기(56만kW)를 연속해 설치했다.

발전소내의 기기는 컴퓨터 및 폐쇄회로등으로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다.

삼천포항에 10만ton급과 5만ton급 유연탄 운송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 시설을 비롯해

80만ton 저장능력의 저탄장 시설을 갖추었다.

주 원료인 유연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5개 회사와 캐나다의 3개 회사에서 연간 270만ton을 장기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부두에는 석탄하역기와 벨트 컨베이어가 설치되어 선박에 적재되어 있는 석탄이 자동으로 저탄장과 발전소로 운반된다.

발전소내에는 연수원이 부설되어 있어 전력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쪽으로 한려수도와 인접해 건설되어있는 이 발전소는

아황산 가스와 분진 등을 고공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동양 최대 높이인 200m의 굴뚝과

전기집진기 등의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했으나, 청정수역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삼천포항과 사량도 사이의 해상 양식장

 

 

 

삼천포에서 50여분만에 도착한 사량도(상도) 내지항구

 

 

 

사량도(상도)를 일주하는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고...

 

 

 

포장도로옆으로 맑고 깨끗한 청정 해변가의 모습

 

 

 

여기서부터 해안가 포장도로를 벗어나 가파르게 올라가는 산자락으로 접어들고...

 

 

 

279봉에서 바라보는 시원하게 전계되는 바닷가의 모습

오늘 날씨는 맑은데 뿌연 스모그 상태로 무더운 폭염속에 짧은 산행이지만 엄청 땀을 흘리고... 

 

 

 

저 아래로 조금전에 출발한 내지항이 보이고 바다에는 양식장이 많이 보인다.

 

 

 

돈지항 갈림봉에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279 봉우리

 

 

 

이정목이 설치되어있는 해발365m 돈지항 갈림봉

 

 

 

 

아늑하게 보이는 돈지항의 모습

 

 

 

지리망산 500m 전방의 이정목

 

 

 

바로 눈 앞으로 다가온 지리망산과 좌측으로 보이는 불모산 달바위봉의 모습 

 

 

 

지리망산 직전에 바라본 돈지항

 

 

 

사량도 지리망산(智異望山)

이곳에서 날씨가 좋은날이면 지리산의 모습이 보인다하여

지리망산이라고 불리다가 최근에는 그냥 지리산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지리망산에서 다시한번 바라본 돈지항의 모습

 

 

 

지리망산에서 바라본 불모산 달바위봉의 모습

 

 

 

촛대바위에 주먹만한 돌 하나를 올려놓고...

 

 

 

지리망산에서 680m 지나온 지점의 이정목

 

 

 

앞쪽으로 보이는 가야할 불모산 달바위봉과 가마봉의 모습 

 

 

 

지리망산에서 1160m 지나온 지점의 이정목

이곳 사량도 섬의 날씨가 일반 육지에서의 기후와 틀린것 같다...

 엄청 높은 습도와 폭염으로 여기까지 오면서 여러번 휴식을 하면서 힘든 진행을 하고있다.  

 

 

 

 

불모산 달바위봉

이곳 사량도의 산세가 강한 바위의 골산으로 가파른 산세에 조금은 험한 산행이 이어진다. 

 

 

 

앞쪽으로 보이는 불모산 가마봉과 옥녀봉 그리고 좌측으로 고동산의 모습이 보인다.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오늘 산행의 종착지 대항의 모습

 

 

 

불모산의 바위들이 날카롭고 조금은 위험하다. 

 

 

 

지리망산에서 2280m 진행한 안부 사거리

간이매점이있는 이곳 안부 사거리에서 대항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치기로 하였다.

엄청난 습도와 더위속에 세 시간 가까이 산행을 하면서 준비한 얼린 물 2 리터를 모두 소비하여...

물도 떨어지고하여 앞쪽으로 가마봉과 옥녀봉으로의 진행을 포기하고 대항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치기로 하였다. 

 

 

 

대항으로 내려가는 이 계곡이 상수원 보호구역인 모양이다.

 

 

 

산행안내문 

 

 

 

대항으로 내려서는 도로가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석상

 

 

 

대항 해수욕장이있는 대항마을 표지석

 

 

 

사량도 대항마을의 모습 

 

 

 

대항에서 사량도를 떠나면서 바라본 점점 멀어져가는 사량도의 모습... 

 

 

 

다시 모습을 보여주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다시 돌아온 삼천포 항구의 모습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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