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락맞은 나무가 많은  지룡산

-일시:2006년 02월 19일  11:30 ~ 15:30  (4시간 )

-누구: 달랑 혼자

-코스 : 운문사 입구 삼거리 송호정 가든 - 밀양손씨 묘 - 암벽 - 지룡산 정상 (658.8 M) - 헬기장 (829봉)

           - 사리암.배넘이재 갈림길 - 계곡 - 사리암 주차장 - 사리암 - 사리암 주차장

 

▶얼마전 가지산 북릉을 오르면서 운문사 북대암을 품고있는 지룡산의 암벽을 보고 가보리라 했는데

일요일 다소 늦은시각에  길을 나섰다

국제신문 산행기를 반추하며 운문령을 넘어 운문사와 청도 가는길의 삼거리에 있는 송호정 가든에 이르니

길가 감나무에 몇개의 리본이 길을 열고 있다

리본을 따라 들머리에 오르니 곧바로 밀양손씨 묘지군이고 직진하니 리본이 산행로를 안내한다

길은 외길로써 뚜렷하여 무리가 없다

40 여분 오르니 지룡산의 거대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지만 직등하기로 한다

로프도 없고 경사가 제법 가파른 암벽이지만 차근차근 돌부리를 잡고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다 

로프가 있는 가지산 북릉보다도 오히려 쉬운 느낌이지만 자칫 실수라도 하면 낭패를 볼수있어 조심한다

첫번째 암벽을 오르니 좌우가 절벽으로 아찔하지만 조망은 좋다

칼날같은 바위를 지나니 또다른 암벽이 버티는데 중간중간 나무가 있어 적절히 이용하면 쉬이 오를수 있다

전망바위를 지나니 짧은 너덜이 이어지고 곧바로 능선에 올라붙는다

주상절리로 석주가 누워있는것같은 바위군을 지나 한차례 오름짓을 하고나면 지룡산 정상이다

정상석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길은 북대암을거쳐 운문사로 하산하는 길이고 사리암 가는길은 정상석뒤

왼쪽으로 오롯이 열려있다  이후부터는 외길이지만 몇번의 오르내림을 해야한다

오른쪽으로 운문사전경이 조망되고 눈들면 운문산,딱밭재,범봉,팔풍재,억산의 능선이 확연하고

왼쪽으론 문복산과 계살피 계곡이 조망된다

829봉에 올라서면 발아래 사리암이 자리하고 가지산과 상운산,그아래 쌍두봉이 멋스럽고 억산은 한층 멀어보인다

산행로 바로 옆에 벼락맞아 타버린 곰이 서있는모양 같은 나무를 지나니 돌탑이 있고 갈림길이다

좌측은 배넘이재로 바로 떨어지는길이고 사리암은 우측능선을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내리다보면 나반존자를 찾는 독경소리가 들려오고 오른쪽으로 보면 사리암이 보인다

능선을 끝까지 내려오니 경사가 만만챃다  계곡에는 벌써 봄이 온듯하다

그런데 아뿔싸  내림길 중간즈음에서 오른쪽 비탈로 치고들어 사리암으로 들어서야 했는데 놓치고 말았다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다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맡겨두고 사리암에 올라 합장하고 산님들의 무탈을 기원한다.

▲들머리

▲지룡산의 암벽

▲암벽 길

▲절벽

▲가야할 암릉길

▲지나온 암릉

▲전망대

▲운문산에서 억산까지의 능선 조망

▲주상절리  (석주)

▲지룡산

▲늦가을의 정취

▲지룡산성

▲829봉

▲사잇길

▲운문사 (줌)

▲불탄 고목 (서있는 곰 ?)

▲갈림길(좌:배넘이재,우:사리암 방향)

▲사리암

▲계곡의 봄

▲사리암 사리굴 (기도처)

▲사리암 천태각 (나반존자 모신곳 - 계단을 내려올때 뒤로 내려옴)

▲사리암 연혁 (가지산 쌀바위의 전설과 같다)

▲사리암(오른쪽이 요사채)

▲운문사 터미널에서본 지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