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비내리고.........흐리고....

 7시간 50분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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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비가 내린다.

중원마을에서 신점리로 계획을 잡았으나.....

비가 내리면 용조봉 내림길이 만만치 않다는걸 알기에 

용문역에 도착하여 계획을 변경하여 역순으로 산행하기로 결정한다.

산행후기지만 옳은 선택이었다는걸 용조봉을 오르면서 알았다.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마눌과 같이 가기로 했으나.....

빗속에 따라 나서려는 마눌을 만류하고

혼자 용문을 향한다.

용문 터미널에서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용문사 주차장에 내리니 빗줄기가 더욱 거세진다.

음식점에 들어가 소머리국밥을 시켜 먹고,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진 9시 20분에 길을 나선다.

 

 용계골을 향하면서 바라 본 용조봉과 오른쪽 중원산은 구름에 싸여있고...

 

용조봉 들머리 

 

 아스팔트길을 끝까지 올라가도 용조봉 들머리는 표시가 없다.

군부대 입구에서 다시 내려와

조금 헤맨후 찾아낸 들머리

도성사로 올라가야 한다.

9시 40분 철다리를 건너 출발

 

 도성사를 향하다 오른쪽으로 도성사를 우회하여 오른다.

 

 조계골에 있는 군부대 훈련장을 바라보고....

 

 드뎌 용조봉 암릉 시작이다.

 

 첫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용문사 주차장과 멀리 투구처럼 생긴 추읍산

 

 계속 암릉길의 연속이다.

 

 용조봉 전위봉의 모습

 

 가야 할 중원산엔 구름이 넘실대고..

나중에 용계계곡으로 내려가 우측 골짜기를 올라야 한다.

 

 

 

 용조봉 위험구간에 등로 공사가 시작되고..

 

 바위가 물을 먹어 굉장히 미끄럽다.

다행히 날카로운 바위라 잡을 곳이 많다.

조심 조심 올라가고...

 

 멋진 소나무와 뒤로는 가야 할  중원산

 

 이정표는 없으나 누군가 고맙게도 페인트로 등로 표시를 해놓았다.

 

 

 

 

 

 용조봉 전위봉
용조봉이라고 쓰여있으나 용조봉은 더 가야한다.

지금은 10시 48분

 

전위봉에서 바라 본 풍경

구름이 걷히고 있어  조금 늦기는 했으나 멋진 풍경이다.

 

 용조봉을 바라 보고...

 

 

 

 용조봉 정상

새로 세운 정상석엔 신선봉이라고.......

내 생각엔 용조봉이 더 나은것 같은데...

11시 3분

용조봉은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십여분 휴식을 취하고 ......

 

 건너엔 용문봉

 

 소나무 사이로 중원산

 

 용조봉에서 계속 직진하여 삼거리에 11시 31분

여기서 중원산을 가기위해 오른쪽으로 용계골을 향한다.

 

 계곡을 내려와 중원산 오름길인 합수점에 11시 43분

중원산을 향한다.

 중원산 오름길은 긴 덜겅길의 연속이다.

 

중원산과 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12시 21분

중원산이 700m거리다.

중원산에 갔다 다시 이리로 와야한다.

 

 중원산에 12시 39분 도착

백운봉과 용문봉과 구름에 덮혀있는 용문산

 

 용문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조망은 좋은데 용문산쪽만 보인다.

 

중원산에서 도일봉은 6.63km

멀다....땀을 엄청나게 흘렸는데  가능할지.......

 

 급경사를 내려와 삼거리에서 삼십여분 간식과 막걸리로 허기를 때운다.

 

 ㄷ 자로 돌아서 가야 할 도일봉을 바라보고.....

 

 

이제는 구름속으로......

2시 11분 한강기맥길을 만나고...

 

 

 

 싸리재에 2시 54분 도착

 

 싸리봉엔 3시 9분

 

 도일봉을 향해서....

 

 

 

도일봉에 3시 41분 도착

멀리 보이는건 숙제로 남아있는 봉미산 그 너머엔 장락산
머잖아 봉미에서 용문이나 어비산으로 넘어보려하는데..

 

 소리산..

 

 가까이는 중원산

멀리 백운봉, 용문산 그리고 용문봉

 

 스틱을 땅에 박아놓고 셀카로 한장남기고....

 

 백운봉,용문산,폭산

 

 추읍산

 

 용문이 구름을 벗는다.

 

 도일봉 정상에서...

 

 

 

 삼십여분 휴식후 중원폭포쪽으로 하산 시작

 

토끼?......사슴?........

 

 계곡에서 씻고 합수지점에 5시 도착

 

 중원폭포..

 

 중원리 주차장에 5시 30분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중원리로 내려오면서 도일봉을 뒤돌아보고.....

 

 중원리행 버스는 용문에서 6시 30분

힘들어 기다리기도 지겹고..

용문택시를 부른다.

요금 12000원

용문역에 6시 5분 도착

슈퍼에서 캔맥주하나하고 6시 40분발 전철을 타고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