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08.8.16(토)

 

2. 교통편

   ㅇ 갈 때 : 청량리역에서 7:00발 용문행 기차

              → 용문에서 용문사행 09:30분발 군내버스 

   ㅇ 올 때 : 용문사 종점에서 용문까지 군내버스        

              → 용문역에서 20:11분발 청량리행 기차 

 

 

3.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용문면 오촌리 오촌교 ; 09:55

     ㅇ 264m 삼각점 ; 10:22

     ㅇ 중원리 등산로 삼거리 ; 11:34

     ㅇ 전망대 ; 11:50

     ㅇ 중원산 ; 11:55~12:08

     ㅇ 안부 ; 12:24

     ㅇ 용계골(점심식사) ; 12:47~13:06

     ㅇ 용조봉 안부 ; 13:17

     ㅇ 조계골 ; 13:27

     ㅇ 폭산 주능선 진입 ; 14:00

     ㅇ 폭산 삼거리(헬기장) ; 15:15

     ㅇ 문례봉삼거리(이정표) ; 15:29

     ㅇ 용문봉삼거리(이정표) ; 15:57

     ㅇ 용문북봉, 용문사계곡 삼거리 ; 16:22

     ㅇ 위험표지판 ; 17:18

     ㅇ 마당바위 ; 17:22

     ㅇ 용문사 ; 17:55(총 산행시간:8시간, 도상거리:12Km)    

 

4.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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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행기

9일 휴가중 이틀을 남겨놨다.
집에서 빈둥댈려니 좀이 여간 쑤시는 게 아니다.
산에 가야겠다.
 
요번 산행지는 전에 갈려하다 못가본 곳으로 정한다.

중원산 옆 조계골에서 폭산 능선으로 붙는 길.

용문 북봉 못 미쳐서 계곡으로 떨어져 용문사로 가는 길.

 

그 숙원(?)을 오늘 다 해소한다.

 

 

▼  기차에서 용문으로 가다가 본 백운봉

 

 

 

▼  용문 군내버스 시간표


 

 

중원산을 중원리에서 말고 용문사 근처에서 오른다.

들머리는 오촌리의 오촌교.

 

용문사행 버스 기사님한테 오촌교에 내려달라 부탁했는데

오촌리를 가는지 알고 신점교에서 내려준다.

 

신점교에서 오촌교까지는 1~2Km 정도.

내려 다시 터벅터벅 걸어 내려오는데

아까 그 버스가 용문사를 돌아나와 다시 나온다.

 

갑자기 내 앞에 서더니 그 기사분이 잘못내렸냐 물어본다.

그렇다 하니까 다시 버스에 타라한다.

 

오촌교까지라도 태워준다고..  와 고객 감동 서비스다

초장부터 기분 좋아진다.

세상에 왼통 이런 분만 있다면 진짜 살 맛 나리라.

 

 

 

▼ 오촌교로 걸어내려오다 본 용문산 변방.

   좌로부터 용문봉, 용조봉, 중원산

 


 

 

▼  오촌교에 내려..


 

 

 

 

▼  산에 오르다 본 올무.

    이런 야산에 몰 잡을 게 있어 이런걸 쳐놓는지..

    풀어서 저멀리 묻어 버린다.


 

 

 

 

▼  분위기 좋은 길


 

 

 

 

▼  2시간 정도 걸려 당도한 중원산. 요사이 자주 온다.

    오늘 초장 날씨는 좋다. 시계도 아주 굳이다. 나중엔 아니지만..


 

 

 

 

▼  먼저 용문봉, 폭산


 

 

 

 

▼  백운봉


 

 

 

▼  용문산 기지


 

 

 

▼ 백운봉을 땡겨서..


 

 

 

▼  폭산..


 

 

 

▼  가까이 본 용문봉..

 


 

 

 ▼  중원산에서 용계골로.. 점심을 먹고..


 

 

 

▼  용조봉 안부


 

 

 

▼  조계골로 떨어져서.. 이 길이 폭산 능선 붙는 길이다.

    전에 보기만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되돌린 곳이다.


 

 

 

▼  조계골 상류


 

 

 

 

▼  조계골 상류..


 

 

조계골에서 폭산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길 자취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냥 저냥 갈만 하다.

약간 음침한 분위기.. 계곡 특유의 정경이다.

 

폭산 능선에 올라서면

반대편 봉미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도 보인다.

 

폭산쪽으로 향해 가는데 갑자기 컴컴해지면서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연속되는 우중산행.

기온이 떨어져 으슬으슬하기까지..

 

일단 여기까지 올라오면 쉽고 빠르게 내려가는 길이 없다.

 

 

 

▼  폭산능선에 올라..


 

 

폭산으로 향해 가노라자면

폭산 정상부 임박해서 먼저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폭산 정상.

 

전에 밤늦은 길을 가다가 이 즈음에서

용문사로 빠지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골똘한 적이 있다.

 

먼저 이정목 상 '문래봉 삼거리'.

여기서 동쪽으로 조계골로 빠지는 길이 있다.

 

그리고 오늘 용문북봉 임박, 계곡으로 해서

용문사로 가는 길 외에는  탈출하는 길이 잘 안보인다.

 

 

 

▼  문례봉 삼거리..


 

 

 

▼  용문봉 삼거리


 

 

용문북봉을 향해 가면서도

좌측 용문사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계속 살피면서 간다.

나중에 유사시 탈출로로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용문북봉 임박해서 좌측, 계곡으로 나가는 뚜렷한 길이 보인다.

그래 여기다. 여기도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던 길이다.

 

초장 들어설 때는 뚜렷한 길이 있는가 했는데

점점 갈수록 길자취가 희미해진다.

 

길 없는 계곡 특유의 이끼 낀 돌텡이들.

그 돌텡이에 우당탕 넘어진다.

정신이 버쩍 든다.

 

우거진 잡목더미. 계속 이런 길이 나오면서

좀 더 지나니 길 같은 곳이 나오며 표지기도 보이기 시작한다.

 

 

 

▼  보이기 시작하는 표지기.


 

 

 

 

▼ 한시간 정도 내려가니 정식(?) 등산로로 쓰이는 나무 다리가 보인다.



 

 

그 다리 앞에 웬 알림판이 있나해서 돌아가서 봤더니

내가 내려온 길이 등산로 금지구역이란다. 위험하다나 모라나..

좌우간 이 길이 족보에 있긴 있는 모양이다.

 

내려온 시간도 살펴보니 용문북봉 →용문산→용문사 보다 덜 걸리나

내려올 때 돌텡이며 모며 해서 권하고 싶은 길은 아니다.

 

 

 

▼  등산로 금지구역 알림판..


 

 

 

 

▼  마당바위..


 

 

 

 

▼  계곡의 물..

 

 

 

 

▼  용문사 은행나무. 저녁나절이라 촛점이 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