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같이 횐님들한테 미안했던 기억이 별로없다.

왜냐하면,

주왕산 산행 신청자가 넘 많아 산행 당일 새벽까지 기다린다하니,

즐거운 비명이 아닌 걱정이었다.

아~

산행 신청자가 넘 많아도 걱정,

또 넘 없어도 걱정...

이리저리 걱정만 하다 세월 다 간다.

...

이른 새벽 2시30분경 잠에서 깨어 108拜로 몸과 마음을 추스린후,

카페에 들어와 보니 밤새 아무도 취소자가 없어,

새벽까지 기다린다는 신청자 몇분께,

문자로 통보해 드리고,

횐님들을 맞이하러 집을 나섰다.

  

사실 지난주 몇명의 산행 예약자들이,

갑자기 아무런 이유없이 나오지 않아 손해(?)가 막심했는데...

어찌 산악회 예약은 그리도 무심하게들 생각 하는지.

ㅉㅉㅉ~

各 산악회에선 당일 산행 보험과,

음식및 간식들 준비하느라 최선을 다 하는데,

그까짓(?) 산악회라고 깔보고 그러는건지,

당일 산행에 나오지 않아도 미안한 맘도 없는가 보다.

차라리 문자라도 보내 무슨 핑계라도 대든지...

제발 이런 못된 산행 예약 문화는 없어지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산행으로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대해 보며,

오늘 100% 참석률을 보여 기분 좋게 주왕산으로 향한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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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池의 150년된 왕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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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의 촬영지인 주산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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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池의 反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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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절골로 오르는데 예전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없어진채,

이렇게 나무 데크로 다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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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의 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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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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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路가 이러면 하루종일 걸어도 편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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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낙엽이 쌓여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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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봉 鞍部3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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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봉 정상의 korkim

  

@정상에서 일찍 올라온 岳友 몇분과 션~한 막걸리 한잔하려는데,

그만 후미에서 무전이 들어온다.

"회장님,후미에 오는 회원 한분이 쥐가 나 도저히 진행이 어렵다고"

하는수 없이 배낭을 메고 급히 대문다리쪽으로 다시 내려가,

약을 먹이며 다른 隊員들은 모두 올라가라 하고,

홀로 남아서 여성山友를 안심시키며,

쥐나는 양쪽 다리를 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후,

10여분 오르다보니 또 쥐가 나 하는수없이,

사혈침으로 피를 뺀후,

내 배낭에 있는 행동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손을 잡고 앞에서 땡겨가며 급기야 가메봉 鞍部 3거리에 도착해,

곧바로 전기없는 마을인 내원마을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다른 隊員들한테 시간적 피해를 줄수 없기에,

부지런히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하산하는데 용케도 잘 따라줘,

업히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그래도 쉽게 하산을 마칠수 있었다.

며칠전 예전에 설악산 오색 하산길에 업혀 내려온 여성山友한테,

전화가 왔었다.

"그 때 그일이 넘 고마웠다고"

...

사실 各 산악회 隊長이나 회장들은 책임감을 갖고,

봉사 정신으로 산악회 회원들을 맞이한다.

우리의 責務이니 당연한 일이고,

이런 봉사를 한다고 티를 낼 필요도 없고,

상대방이 미안해 할 필요도 없다.

오늘도 여성山友는 나에게 좋은 일 많이 하는것도,

복을 짓는 일이라 했다.

모두들 일반적으로 복을 받는걸 좋아하지요.

어느 스님의 말씀이 생각 나네요.

"복 받길 바라지 말고,복 짓는 일에 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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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마을로 향하던중 이렇게 큰 소나무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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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단풍은 이렇게 말라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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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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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理根(두 나무의 뿌리가 서로 맞닿아서 서로 통한 것) 

(소나무와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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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내원마을이 있었고 분교까지 있었는데,

언제 모두 없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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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마을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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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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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의 젤 멋진 곳 제1瀑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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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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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典寺 全景

  

@에필로그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이 났다.

이른 새벽(2시30분)부터 시작해 歸家해 씻고나니,

子正이다.

47명을 모시고 주왕산을 다녀왔으나,

함께 하지 못한 15명의 횐님들이 생각나 미안할 따름이다.

다음엔 미리 미리 예약들을 하시어,

같이 가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음 합니다.

아시다시피 各 산악회별로 봄엔 꽃 산행,

여름엔 계곡산행,

가을엔 단풍 산행,

겨울은 또 雪 산행을 잡곤한다.

하지만,

꽃피는 시기와 가을 단풍 시길 잡기가 참으로 힘들다.

오늘도 마찬가지였지만,

솔직히 가을 단풍은 이미 끝이 난 상태였다.

물론 산꾼(?)들이야 꽃이 있든,

 단풍이 있든 없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횐님들한테 제대로 된 단풍과,

 멋진 주산池를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또한,

나를 보기 위해 서울서 직접 운전을 하며,

주왕산까지 달려온 club coin 여행사 양천삼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래,

주산池와 주왕산의 멋진 絶景 잘 담으셨나요?"

한 작품 기대해 봅니다.

사실 양사장님하고는 2011년 1월 中旬경 韓,中 등반대회를 열기로,

중국 山東省 관계자와 며칠전 합의를 봤고,

상금 1,000만원을 걸고 성대히 치룰 생각이다.

korkim은 韓,中 등반대회의 집행 위원장으로써,

公明正大하게 치룰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산악회와,

중국에 있는 韓人들을 대상으로,

지난번 初登하고 登路개발을 마친,

山東省에 있는 玉皇山으로 約200여명만,

특별히 신청을 받게 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산사랑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