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周王山), (아홉시간 차 운전에 여섯시간 산행.......)

 


       주왕산을 올라가면서 좌측에 병풍처럼 펼쳐진 암봉을 줌으로 촬영

 

 

 

주왕산 등산을 마치고 귀가중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더잘 알려진 주산지를 한번 촬영


 

◈ 산행일시 : ‘05. 08. 07 日  날씨 흐림

◈ 산 행 지 : 주왕산-722 m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 산 행 자 : 후배와 함께

◈ 산행코스 : 주차장→상의 매표소-→대전사→주왕산정상 →칼등고개→후리메기계곡 삼거리

                    →가메봉→내원동(내원분교)→금은광이 갈림길→제3폭포→재2폭포→제1폭포

                    →학소대→주암굴→ 대전사입구 상의 매표소


 

◈ 산행시간

   ☞ 06:30-주차장 도착

   ☞ 07:00-대전사입구 상의 매표소(등산시작)

   ☞ 08:01-주왕산 정상

   ☞ 08:55-후리메기계곡 삼거리

   ☞ 10:21-가메봉

   ☞ 11:37-금은광이 갈림길

   ☞ 11:41-제3폭포

   ☞ 12:01-제2폭포

   ☞ 12:18-제1폭포

   ☞ 12:24-학소대

   ☞ 12:44-주암굴

   ☞ 13:04-대전사입구 상의 매표소(산행종료)


   ☞ 13:40-상가 집단지구  식당 에서 중식을 하고 주산지로 이동

   ☞ 14:00-주산지

   ☞ 14:40-주산지 출발

   ☞ 18:50-귀가


 

◈ 구간별 산행거리

     대전사입구 상의 매표소→2.3km ←주왕산정상→2.5km←후리메기계곡삼거리→2.1km← 가메봉→

      3.1km←내원마을→1.2km←제3폭포→1.6km←제1폭포→3.0km←대전사입구 상의매표소


 

◈총 산행시간 - 약 6시간

◈총 산행거리 - 약16 km

◈ 차 왕복운행거리 -678 km


 

◈ 주왕산 산행 안내도 


 

  

◉주왕산 개요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 주변이 볼 만하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왕산은 태행산, 관음봉, 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 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 주산폭포, 내원계곡,

월외계곡, 봉산못, 구룡소,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 등도 명소이다.

  

주왕산의 11경은 기암, 자하성, 백련암, 주왕굴,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연화굴, 향로봉, 복암 폭포, 좌암 등이다.

주왕산에는 대전사와 광암사 등 유서깊은 사찰을 비롯해서 주왕암과 백련암 등이 있다. 대전사에는 사명대사의

진영과 당나라 장군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 목판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자료출처 한국의산하>-

 

 

◉ 산행기(9시간 운전에다 6시간 등산하기)

오늘은  많은 전설과 거대한 기암과 폭포 아름다운 계곡이 있고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을 가보기로 한다.

전날 오후에 후배와의 약속으로 새벽 02시에 출발 하기로 하고 일찍 수면을 취하고.....

01시 알람 소리에 잠이깨어 준비하여 약속장소에 가니 후배님 벌써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새벽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하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잠도 자지 않고 이 오밤중에 그먼길을 달려 등산을 하고 돌아 올 것을 생각해보니 나 자신이

쓴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당신 좋아서 하는일 아무도 막을사람 없고 안가면 답답하고 다녀오면 일주일이 즐겁고 참 사람마음은

알다가도모를 일이다


 

◉ 주왕산 찿아가는길(찻길)

 남해고속도로→북창원 IC→구마고속도로 금호분기점→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서 포항 IC→31번 국도-→68번 지방도→ 주왕산 대전사 입구 주차장 - 상의매표소

얼마전 새로 개통된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는 교통량도 적을뿐더러 로면 상태도 좋아 기분좋은

드라이빙을 즐긴다. 가는길 영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갖는다


 

주왕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휴가철인되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하기 그지없다.

한팀의 등산객이 보일뿐........

준비를하여 대전사 입구에 있는 상의매표소를 향하여 올라간다

(주차비 4,000원.공원입장료. 문화재 관람료 포함 1인 3,200원)

 


 

  

 

집단상가 앞을 지니다가 화분에 예쁘게 핀 연꽃에 앉아있는 잠자리

앙증 맞아서 한번 촬영하여 보았음

 

 

 

      주왕산 가는 등산 로 입구 - 우측방향이 주왕산
 

본격적인 등산은 대전사를 지나 집단 상가 건물이 끝나는 지점 교량에서 좌측으로 가면 제 1.2.3.폭포 및 주왕암

내원 마을  가는길이고  주왕산 정상을 가기 위하여는  우측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잘 정비된 비교적 완만한 나무계단길을 조금 올라가니 시야가 트이면서 좌측의 암봉들이  눈을자꾸만 유혹하게하여

시선을  좌측으로  유도한다


 

  

       맨 우측부터 병풍바위 . 연화봉

 

 

         주왕산 정상을 가면서 건너편 좌측의 암봉 조망


 

주왕산을 오르면서 우측사면으로 보이는 다른산과 달리 많이 분포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있는

적송 지대가 보이고  제법 경사가 심한 능선 안부를 올라서니 주왕산 정상석이 서있다

건립한지가 얼마안된 (‘05년4월 건립) 정상석과 이정목이 있을 뿐 조망도 좋지 않고 지나가는

 지점에  불과힌 정상이다 .

 

 

 

주왕산  정상석 (해발 722 m)


 

잠깐의 휴식을  즐긴뒤 완만한 능선  칼등  고개에서 계곡쪽 으로 내려서지 않고 직진하여 가면 바로 가메봉 까지 갈수

있지만  이정표도 없고 “이수영” 님의 산행기 를 보면 하절기에 길이 희미하여 알바를 하였다는

내용도 있고하여 정규 등산로인 후리메기 게곡 삼거리로 가서 가메봉을  좀 힘들어도  올라가기로 한다. 칼등고개 서쪽

사면 평탄한 길을 통과하고  경사길을 한참을 내려서니 계곡이 나온다 게곡으로 이어진 길을 조금 내려가면 가메봉으로

오르는 후리메기 계곡 삼거리 이정목이 서있다 .

 

 

 

후리메기 삼거리 이정목

 

이곳 삼거리에서 사창골 사창동을 거슬려 올라간다 사창골은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상당한 험로다.

계곡을 여러번 건너고 길을 잃기쉬운 곳마다 리본이 달려있다.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많아지면 등산이 불가할 것 같다.

사창동을 지나  안부에 올라서면 가메봉 까지 가파른 된 비알을  비지땀을 쏱으며 올라간다.

주왕산 722 m 를 올랐다가 계곡까지 내려와서 다시 882m 의 가메봉을 올라가니 두개의 산을 오르는 결과다 능선을

이어 갔더라면 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소용없는 일 끝까지 이를 악물고 올라간다.

 

 

  

후리메기 삼거리 사창골을 오르는 계곡의 험로

 

 

때묻지 않고 맑은 사창골의 계곡

 

 

 

가메봉 오름길 나무 계단길

 

 

가메봉 정상(해발 882m)  - 가메봉은 주왕산 보다 훨씬 높아도 정상석이 없다

정상에 정상석이 없으니  어렵게 힘들게  올라 왔는데  좀 허탈한  기분이다.

 


 

가메봉 정상의 암벽

 


 

가메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의 암벽

 

땀 범벅으로 힘겹게 올라온 가메봉 정상 가메봉 정상의 조망은 주왕산 보다 훨씬 좋다

여기에서 안부를 조금 내려가면  절골 매표소 가는 길과 내원마을 가는 길로 갈라지고

종주  산행을 하실분은 등산로 아님  직진방 향으로 진행 하여야 한다.

마음이야  암거왕봉.에서 느지미재 금은광이 봉 까지 종주도 해보고 싶지만 연일 산행으로

무리인 것을 어쩔수 없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당 초 계획 하였던 되로 진행한다

내원동 마을 큰골을 따라 내원 마을로 내려선다 이제 부터는 등산객들이 한두 명씩 스치기 시작한다


 

나무 교량을 건너니 농경지로 경작하였던 것으로 보이느 평지가 나타나고 헐고 낡은 집들이

몇채 보인다 이곳이 내원동 마을인 모양이다.


 

 

                                                                          내원동 내려가는 나무교량

 

 

 

 

                                                          담쟁이 넝쿨이 우거진 내원분교의 폐교된 모습

 

조금 더 계곡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엣날 이곳에 학생들의 요람으로 개교하였던 내원 분교가  아직까지 그 흔적과

교과자재 학생들이 사용하였던 책 걸상 등이 남아있고 건물 안에는 풍금도 보이고 각종 교과 자재도 보인다.

교실 앞에는 조그마한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앞으로는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잠시나마 옛날로돌아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다 . 지금은  등산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내원마을의 안내도

 

 

 

내원 마을의 맑은 계곡

 

내원 마을을 지나 이제 부터는 등산이 아닌 유산객이 된 기분으로 아름다운 폭포와 기암의

웅장함을 감상 하면서 부더럽고 평탄한 좋은 길을 따라 상의 매표소로  내려온다.

 

 

 

 

       제3폭포, 금은광이, 가메봉 가는 삼거리 이정목                                           금은광이 교량

 

 

            제3폭포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제3폭포

 

 

 


                                                                           주왕산 소나무의 상처

 

 

 

 

              제2폭포 가는 이정목.                                                                     제2폭포 가는길


 

 

             제 2폭포

 

 

 

         제1폭포를 내려오는계곡

 

 

 

        제1폭포를 내려오는 암벽구간

 

 


      제 1폭포

 

 


 

      제1폭포를 보고 돌아나가는 암봉구간

 

 

 

학소대(鶴巢臺)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巢)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불리고 있으며 어느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바위주변을 배회 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학은 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만 절벽위에 남아 옛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주암왕 가는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암봉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

 

 

           주왕굴 가는 협곡의 철계단

 

 


 

주왕굴(周王窟)

주왕굴은 협곡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던

어느날 굴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가 마장군 일행에 발각되어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웅대한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옴.

 

 


 

주왕암(周王庵)

이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문간채의 가학루(駕鶴樓)는 층층누각으로 되어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보여주며, 16나한을 모신 나한전(羅漢殿)이 있고 주왕암 옆에는 주왕의 최후

전설이 전해져 오는 주왕굴로 들어가는 협곡의 좁은길이 있다.

 

 

 

       주왕암을 내려서서 상이 매표소로 오는 길가에 있는  괴목. 마치 캥거루 모양 같기도 ..

 


 

       대전사와 암봉(아침등산시는 안개로 그냥 올라가고 하산시 촬영)

 

 


 

       대전사 앞 마당에서 바라본 돌탑과 북서쪽 암봉

 

 


 

      주왕산 상의 매표소

 


 

산행을 마치고 대전사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집단 상가지역 식당에서 손칼국수를 만들고 있는

할머니의 손놀림을 한번 촬영 (주인 아주머니 께서 촬영을 부탁함)


 

아침에 갔던 원점에 돌아오고 구경도 잘하고 등산도 잘하였겠다 빈속을 좀 채워야 겠다

집단시설지역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가는길에 “주산지” 에 들려 보기로 하고

주산지 방향으로 차를 몰아 주산지 입구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인산 인해다


 

차량과 사람들로 붐비고......

주차장에 겨우 차를 주차시키고 600 여m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주산지에서 사진

몇컷을 촬영하고 갈길이 먼 귀가를 서두른다.

 

 

 

 

    등산을 마치고 귀가길에 들린 주산지의 모습

 

.

주산지

위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개 요 :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 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 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 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 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

세계가아닌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덕분에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불구불한 비포장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자료출처 한국관광공사>-

 

 

                                                                               
                                       

 

                                                                                            2005년 8월 7일

                                                          주왕의 전설이 깃든 주왕산을 다녀와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