舟行峰(874m) 산행기

 

일시: '05 10 8

날씨: 흐린  , 17-22

출발: 오전 8 44  상주시 모서면 정산리 창고

 

어제는 장인어른 기일이라 서울에서 祭를 지내고  2 경에 돌아온지라 당초 예정이 되어있던 낙남정맥 산행을   있을지 의구심을 품은  잠이 들었다. 06:20 진주行 버스를 타야 15~20km 정도의 정맥 산행이 가능하다.

 

6 경에 겨우 일어났으니 06:20 진주行 버스는  건너갔고  상태도  좋지는 않다. 대타로 어디를 갈까 자료를 뒤적이다가 영동군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주행봉을 과거와 다른 코스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6년전(자연휴양림이 개설되기 ) 우매리 석천변의 (하늘색 지붕) 과수농가에서 북서쪽 지능선으로 남봉을 오르고 정상에서 동북쪽 지능선으로 내려선  있다. 오늘은 상주시 모서면 정산리 방면에서 백화산과 주행봉 사이의 안부를 거쳐 주행봉 정상에 이르고 남봉에서 남남서쪽 능선을 타고 슬치에 이른 , 영동군 황간면 용암리 삼거리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모처럼 아침을 제대로 먹고서 7 30  대전을 출발, 영동IC 빠져 514 지방도를 타고 용암리 삼거리에 이른  901 지방도를 따라 정산리 창고 앞에 도착하였다.

 

(08:44) 시멘트 마을길을 따르니 왼편으로 ‘화산초등학교 보였고,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저수지를 지나고 인삼밭을 지나니 암자 직전에 다시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09:08) 시골농가 같은 암자(연화암) 닿으니 10m 정도 높이의 3 폭포가 있는데, 흡사 주왕산 1폭포의 축소판인 듯하였다. 지금은 갈수기니까 그렇지, 물이 많은 장마철에는 장관을 연출할 듯하다. 옆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조금 마시고 일하고 있는 아낙에게 길을 확인하니 ‘용추폭포에서 길이 끊어진다고 한다(아마도 뚜렷한 길이 없다는 뜻일 …).  위에  폭포가 있는 모양인데, 이런 곳에 勝景이 있을 줄은 전혀 기대하지 못하였다.

 

계류를 따라 조금  오르니 2 폭포로서 높이가 역시 10m 정도인 용추폭포가 나오는데, 경관이 조금 전보다 못하지 않고 기도터가 있다. 오른편의 시멘트 간이계단을 오르니 ‘서울산사람들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골짜기를 따라 대략 동남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7분쯤  건계에 닿았는데, 골짜기 쪽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고 서남쪽으로  흔적이 보였으나 일단 건계 쪽으로  나아가 7 정도 길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없이 되돌아서서 서남쪽 길로 나아가 이내 지능선에 이르니 뚜렷한  흔적이 나있다.

 

(09:30) 동남쪽 지능선으로 나아가니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고 한참  가파른 길이 남동쪽으로 이어진다. 막바지에 길은 능선 왼편(동남쪽) 사면으로 이어져 너덜을 지나고 가파른 사면을 올라 빨간색 ‘한국독도학교표지기에 이어 주능선에 이르니 안부 4거리이다. 올라온 길을 제외하고는 표지기도 많이 걸려 있고,  흔적도  뚜렷한 주등산로이다.

 

(09:51) 오른쪽(남서쪽)으로 오르니 경사가 가파른데, 간밤에 내린 비에 풀섶에는 물기가 남아 있어 옷과 신발을 흠뻑 젖게 한다. 20분쯤  암릉길에 들어서니 좌우로 벼랑을 이룬, 공룡능선 같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이 다소 평범해지는가 싶더니 조금  다시 칼날 같은 암릉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모처럼 등산객을 마주쳐 인사를 나누었다.

 

(10:51) 왼쪽(동북쪽)으로 표지기가 걸린 갈림길이 보인데 이어 무덤과 ‘주행봉 874m’ 표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였다. 남서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일 곳인데, 지금은 구름 때문에 조망이 없다.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여전히 암릉길이 간간히 이어진다.

 

(11:04) 정상에 비하면  특징이 없는 남봉을 지나 암릉을 내려서니 단체 산행객들이 올라온다. 무심코 가다보니 방향이 남동쪽인데, 남봉에서 남남서쪽으로 내려서야 하는 것을 깜빡 간과하였다. 다시 올라서기는 싫어서 그냥 석천변으로 내려선  슬치고개를 넘기로 하였다. 왼편으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언덕 지대를 지나니  흔적이 흐릿해진다. 무덤  개를 지나니  흔적은 남쪽으로 휘어 하늘색 지붕 농가 바로 오른편으로 이어진다.

 

(11:53) 둑에 이르니 개울(석천)에는 湺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湺를 건너 아스팔트길을 따를까 하다가 그냥 천변 오른편(서쪽) 따르기로 하고 양말의 물을 짜낼   쉬었다.

 

(12:03) 다시 출발하여 서쪽으로 이어지는 둑길을 따르니 과수원을 지나 풀섶길이 이어지고 ‘孺人咸安趙氏之墓 포도밭에 이어 농가를 닿았다. 둑방에 이어 석천  다리에 이르렀는데,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르면 편하기는 하나 계속 석천 오른편으로 나아갔다.

 

(12:20) 湺에 이르니 둑길은 끝난다. 오른편(북동쪽)으로 보이는 산판길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휘어 북서쪽으로 이어지고 오른편에 폐가가 보인다.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로 시멘트 재질의  불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금 전의 폐가는 廢寺인 듯하였다. 물탱크를 지나니 산판길이 북북서쪽으로 이어지는데, 건계에 닿으니 길이 끊어지고 방향도 슬치 쪽이 아니라 남봉 쪽이라,   없이 되돌아섰다.

 

(12:45) 다시 湺에 닿아 개울 오른편의 돌과 바위를 건너뛰면서 나아가 10분쯤  슬치로 향하는 소골 입구에 닿았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계류 오른편으로  흔적이 보인다. 이내 계류를 건너고 덤불 사이로 나아가니 산판 흔적도 잠깐 이어진다.

 

(13:04)  흔적은  이상 건계로 이어지지 않아 서쪽으로  사면길을 오르니 길은 남서쪽으로 가파르게 이어지고 묵은 무덤 다섯 개를 지났다. 마지막 무덤 (남남서쪽) 흐릿한  흔적이 이어진다.

 

(13:16) 능선에 닿으니 흐릿한  흔적이 나있다.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북서쪽으로 완만한 내리막이고 묵은 무덤을 지나서 북쪽으로 나아가니  흔적은 뚜렷하지 않다.

 

(13:27) 안부에 이르니 가시덤불 투성이가   고갯길(슬치) 흔적이 보인다. 왼쪽으로 덤불 사이를 헤집고 나아가 ‘孺人沃川陸氏之墓 지나니  상태가 좋아진다.  이어 능선에 닿았는데, 주행봉 쪽으로는 뚜렷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2분쯤  길은 능선을 벗어나 서쪽으로 휜다. 갈림길 오른쪽에 작은 돌담과 깃대  개가 있어  쪽으로 가보니 기도터인 듯한데, 골짜기로는 길이 없다. 다시 갈림길에 이른  서남쪽 사면길을 따르니 길은  대략 서남쪽 지능선으로 이어져 내리막이다.

 

(13:49) ‘孺人全義李氏之墓외의 무덤에 이르고 밭을 지나니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대략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용암3구마을회관 지났고, 이내  901 지방도 삼거리에 닿았다.

 

(13:59) 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정산리 쪽의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2 반과 4 반쯤에 있다고 한다.   없이 히치를 하기로 하였는데, 이내 상주로 간다는 젊은 사람의 차를 얻어 탔다. 깜빡 착각하여 호음1리에 내리는 바람에 17분쯤을 걸어 정산리 창고에 도착하였다.

 

瓦谷山(576.5m) 산행기

 

날씨: , 22

출발: 오후 3 27  반계리 삼거리

 

주행봉 산행을 마치고  하나를  올라보기로 하고 지도를 살피다가 상주시 모동면 반계리에 자리잡은 와곡산을 선택하였다. 모서면을 지나 모동면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68 국지도와 2 지방도가 만나는 반계리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15:27) 주변을 살펴보다가 일단 68 지방도상의 상판교를 건넜다. 밭일을 마친 농부를 만나 와곡산 오르는 길을 확인하니 둑길을 따라가다가 무덤에 이르는 벌초된 길을 따르면 날등으로 길이 나있다고 한다. 남남동쪽 시멘트 둑길을 따르다 2분쯤  둑길을 버리고 왼쪽(동남쪽) 시멘트길을 계속 따르니 과수원 농가를 지나 갈림길에 닿았는데, 왼편으로 휘는 농로를 버리고 동북쪽으로 나아가 소골 초입에 이르니  흔적이 없다. 왼편(북쪽)으로 나아가 ‘商山金公瑞河之墓 닿았으나 능선으로 붙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조금  농부가 이야기한  무덤이 아닌 모양이다.

 

(15:39) 다시 농가에 이른  동남쪽 골짜기로  길을 따르니 이내 오른쪽(남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를 따르니 이내 무덤에 이른다. 동쪽으로  흔적이 보여  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남동쪽으로 뚜렷하고 가파른 능선길이 이어진다.

 

(15:46) 언덕에 이르니 사람들이 여기서 모두 되돌아갔는지  흔적이 흐릿해진다. ‘商山金公載大之墓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남동쪽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휜다. 쓰레기가 간간히 보이는 것으로 보아 등산객인지 약초채취꾼인지 다니는 것으로 여겨진다.

 

(16:14) ‘관기 319 1990 복구삼각점(576.5m) 있는 언덕에 이르니 시야가 거의 트여 북북동쪽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학산, 백운산, 국수봉, 학무산, 지장산, 주행봉, 백화산, 팔음산, 등이 바라보인다. 동쪽을 보니 이곳보다  높은 봉우리가 있어  쪽으로  올라보기로 한다.

 

(16:17) 동쪽으로 나아가니  흔적은 그런대로 남아 있으나 잡목 때문에 장애물 경기를 하듯이 나아가야 했다.

 

(16:31) 해발  600m 봉우리에 이르니 잡목 때문에 시야가 막힌다. 북동쪽으로 나아가다가 5분쯤  왼쪽(북쪽)으로 흐릿한 족적의 갈림길이 보여  쪽으로 내려섰다. 조금  북서쪽으로 내리막이고 언덕을 지나니  흔적이 대략 서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막바지에 거의 사라진다.

 

(17:07) 묵밭에 내려서고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왼편의 포도밭과 오른편의 ‘牛峰李公大春之墓  개의 무덤 사이를 지나서 이내 (68 도로) 닿았다. 서남쪽으로 12분쯤 걸어서 반계리 삼거리에 닿았다. 와곡산은 그저 그런 평범한 野山이라   개를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