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악회의 주왕산 코스는 우설령에서 별봉 지나 낙동 정맥 길인 대관령 지나 왕거암 찍고,
절골로 해서 상이전으로 내려오는 코스 입니다
그동안 절골로 올라서 왕거암을 넘어 내원동 돌아온다든지
가메봉에 올랐다가 사창골 지나 대전사 쪽으로는 산행 했어도 오늘 코스는 처음입니다
우설령에서 별봉 까지야 표고차가 심하지 않으니 선두에 붙어 부지런히 따라 갑니다
별봉 에서 주산지 못을 바라보니 슬그머니 내려가고 싶어집니다
97년도 인가 별봉에서 내려서서 만난 주산지 못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만큼 좋았거든요
아무도 산행을 적게 하고픈 사람이 없는 눈치 입니다..
전날 비가 내려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낙엽도 물을 머금고 바위는 매우 미끄럽습니다
그래도 단체가 움직이니 잡아주고 해가며 희미한 길을 헤치며 2시간 너머 진행을 하고보니
대장님 지도 보며 잘못 길을 들었다 하십니다
별봉에서 돌아 나와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 해버린 겄입니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 신술골 로 내려서는 길밖에....
누군가 그럽니다.. 밥 먹고 갑시다~
신술골 가는길 ~ 대단합니다 ~~
아예 길이 흔적도 없는 곳도 있고
계곡 으로 내려 서려니 미끄럽기도 하고..
드디어 신술골 계곡에 내려 섰습니다
아!!~~ 하!!~~~ 단풍 궁궐이 따로 없습니다
계곡 단풍이 또, 음지 단풍 이 아름답다고 하던데
이 골짜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단풍에 흠뻑 취해서인지...아무도 길 잘못 들었다고 원망이 없습니다
절골을 만나기 까지 신술골도 제법 걸어 내려 갑니다
나무끝과 바위 끝에 달린 말벌집도 보고 길에 떨어진 호두도 돌로 한번 깨어 봅니다
한시간 정도 걸어서 절골과 만납니다
절골은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절골을 처음 찾았을땐 아무런 장치물도 없이 계곡을 따라 걸었는데...
이젠 나무다리도 멋지게 놓여져 있습니다
신술골 을 걷다가 절골에 들어서니 촌에 있다 도시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는 등산의 효과 중에서
유산소 운동도 되고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하지만 정신적인 만족감을 느낄수 있는 운동이
등산이라는 말에 백번 동감 하면서 ....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