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두가지 일을 하다보니, 산행을 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고,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삶을 살아온것 같습니다.
갑자기 무주리조트에 올 기회가 생기고, 잠시 틈을 내어 곤로라입구에 이릅니다.
늘 한 겨울에 왔던 정상의 풍경이 어쩌면 앙상하게 느껴지고
오늘은 시간도 별로 없으니, 중봉까지만 갔다오기로 합니다.
저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덕유의 많은 것을 느껴보려는 욕심은 조금은
지나친것이 아닌가 싶고.........
늘 겨울에 보던 아름다운 풍경들이 어쩌면 새로와
보이네요.
이제 저기 중봉이 보이고
덕유의 저 능선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어느 젊은이가 올라오고, 육십령에서 종주해, 몸은 지칠대로 지친 모양입니다.
너무 힘이 들어 다시는 덕유산종주를 하고 싶지는 않다하고......
아직은 시원한 막걸리 한잔주니, 정말 살것만 같다하고, 한잔만 주면 정이 없다하며
또 한잔을 건네고, 여려 얘기를 나누다, 기념사진 한컷 남깁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멋진 산행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고........
이 멋진 풍경 바라보며 아쉬운듯 발길을 돌립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멋진 산행을 즐기니, 이것이 진정 삶의 즐거움이
아니가 싶습니다. 다시 정상에 이르고
설천봉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겨울엔 꼭 다시 올것을 기약해봅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우리산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겨보기로 합니다.
첫날은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김장로께서 예전에 함께 갔던
비봉산에 가보고 싶다하여, 청풍호반에 이르니, 충주호활공장
이라는 푯말이 보이고, 김장로께서 이를 충주 호활공장 이라고
읽으며, 충주에 있는 윤활유공장인것 같다하니, 모두들 그런것
같다하며 동조하는걸 보니, 너무 우습고......
충주호 활공장(행글라이더장)이라고 즉시 수정해줍니다.
이래서 또 한번 폭소를 터틀이고, 이제 비봉산입구에 이릅니다.
가파른 등로를 힘겹게 올라가다보니 잠시후 정상이 보이고
이쯤에서 숨 한번 고르며, 입산주 한잔 마십니다.
드디어 정상에 이르고
시야가 그리 맑지않아, 예전에 그렇게 좋아보이던 모습은 아니지만
모두들 멋진 풍경에 푹 빠집니다.
역광을 반사하는 호수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아름다운 다리가 있어 청풍호반이 더 멋져 보이네요!
이 멋진 곳을 전세내어, 술한잔하니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남길려고, 포즈를 취해보라하니, 영 마음에 들지않고
겨우 이런 모습 잡아봅니다.
손들어, 발들어도 시켜보고.......모두들 말은 잘 듯습니다.
이제 서서히 내림을 시작하고
영란씨는 저런 모습을 보며, 머리를 이상하게 깍아놓은것 같다하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런 멋진 풍경을 마음껏 즐긴후, 제천에 있는 영란씨
언니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하룻밤을 편하게 보낸후, 아침을 먹으면서 강원도 지리에 훤한 영란씨 형부께서
며칠전 TV에서, 멋진 계곡을 보았는데, 자기도 아직 가보진 못한 곳이라하고 가
만히 얘기를 듣다보니, 오늘 우리가 가는 용소골 계곡인것 같아 함께가기로 합
니다.벌써 이곳도 세번째, 언제와도 이곳은 한적하기만합니다.
제1용소골도 지나고
이쯤에서 놀다가 내려가자하여, 물속에 몸을 담구니, 너무 좋고
여기서 만찬을 벌입니다.
만찬을 즐긴후, 물속에서 잠시 노닐다가, 또 한컷 남겨보고
하룻밤을 편하게 묵게해주신, 영란씨 언니부부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 부부도 한컷 남겨봅니다.
이제 내림을 시작하고
아름다운 용소골계곡의 풍경을 물씬 즐겨봅니다.
깨끗한 물속에서, 한 가족이 전세내어, 노닐고 있고, 그저 이 계곡은
한적하고 평화롭기만합니다.
이제 강원도를 벗어나, 청량산 부근에 있는 예던길을 걸어봅니다.
퇴계 이황 선생님이 늘 걸어셨다는 이 길은 왜 그리 날파리가 많은지...
과연 이황 선생님께서는 이 길을 걸으며, 좋은 시상이 떠 올랐을끼? 싶고
갑자기 길은 산속으로 이어지고, 아직 공사중인것 같아, 이쯤에서
되돌아 나옵니다.
하룻밤을 주왕산입구의 민박집에서 보낸후 절골입구에 들어섭니다.
사진도 예전엔 원본 크기로 나옷는데, 왜 작게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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