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금은광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송

 

낙동정맥이 백두대간 태백시 매봉산 천의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면서 주왕산국립공원내로 들어가 먹구등(△846.2) 서쪽 약0.2km 부근 영덕군 지품면, 청송군 부동면, 청송읍의 삼면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청송읍과 부동면의 경계를 따라 두고개(770)-두수람(930)-금은광이(△812.4, 2.7)에서 서북쪽으로 낙동금은광이월명단맥을 분기하고 금은광이삼거리(730, 0.3/3)-성재(750)-월미기재(570, 2/5)-장군봉(△686.8, 1/6)-△385.1봉(2.7/8.7)-1번군도 다리골고개(330, 1.2/9.7)를 지나 청송읍 금곡리 구평천이 용전천을 만나는 곳(190, 4.5/14.2)에서 끝나는 약14.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낙동금은광이단맥종주1-1(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송

 

언제 : 2013. 7. 25(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주왕산국립공원 버스터미널에서 금은광이삼거리로 올라 낙동정맥 먹구등을 확인하고 빽을 해 다시 금은광이삼거리로 내려와 장군봉으로 진행해 다시 주왕산국립공원 상가지역으로 탈출한 원점회귀 산행

 

먹구등(△846.2) : 영덕군 지품면, 청송군 부동면

두수람(930) : 청송군 청송읍, 부동면

금은광이(△812.4) : 청송군 청송읍, 부동면

 

구간거리 : 18km   접근거리 : 9.2km  단맥거리 : 6km  하산거리 : 2.8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3:50  단맥시간 2:3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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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철저하게 나하고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가는 길입니다

산신령님하고 나하고의 죽을때까지 깨지 않을 신뢰하에 한 약속입니다

일주일에 최하 2~3번은 찾아뵙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야 내 건강이 유지된다는데 안 지킬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기실 오늘은 단양으로 내려가신 송국장님이 내리 장마가 들면서 할일이 없어져

상경을 해 지인들 몇명이서 저녁을 하기로 한날입니다

그들은 항시 나를 끼워넣으려고 시도를 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어디 판에 찍어놓은 것처럼 모두 한날 한시에 모여 같은 장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모래만 그것도 경상도 지방만 비소식이 없습니다

항시 하는 상투적인 예보 지역적인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옷까지 준비를 합니다 

 

아마도 교통편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불편한 곳을 몇군데 꼽으라면

홍천 영월 정선 삼척 영덕 포항 일부면, 영양, 청송 정도를 꼽을 수가 있는데 단연 그중에 으뜸이 청송군입니다

하루에 교통편도 몇노선 배차간격도 멀고 고속도로도 없어 접근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심야차편을 이용해 안동으로 가면 아침 첫차를 탈수는 있어 접근하는데는 이상은 없으나 

4시간 이상을 노숙해야 가능한 계획입니다

그렇다고 전날 하루를 허비하고 청송에서 하루를 유한다음 접근하면 금상첨화지만 

경비와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됩니다 

가난한 백수가 그럴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얼마 안남은 인생 시간도 아깝습니다

 

심사숙고한 결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첫버스를 타고 주왕산국립공원터미널로 가 반타작 산행을 하고 

다음날 다른 산줄기 하나를 더 답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남은 자투리는 그 다음에 또 다른 산줄기와 연계해서 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첨된 것이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뻗어있는 금은광이단맥과 금은광이월명단맥 산줄기입니다 

 

언제나처럼   

아침 4시에 일어나 마눌표 국수로 아침을 합니다

4시45분 집을 나섭니다 신촌가는 첫버스를 타기 위함입니다

2호선 신촌역 5시30분 첫전철을 탑니다

동서울터미널에 6시5분에 도착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볼일보고 마트에 들러 준비할 것도 있고 커피 한잔도 빼어먹고

6시30분 주왕산 가는 첫버스를 탑니다

 

슈퍼 화장실 달랑 두칸인 제천휴게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서울을 출발한지 정확하게 3시간만에 안동터미널을 경유하여 

시내 몇군데 시외버스정류장을 들러 진보에서 서고 청송에서 서고

드디어 정확히 4시간30분만인 11시에 주왕산국립공원 터미널에 내려줍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상가들이 아직 개문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식당과 민박을 겸업하는 영업집들이 많이 눈이 띱니다

오늘 저녁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묻습니다 3만원이라고 합니다

열악한 수준의 민박이 모텔요금입니다 그래도 이용해야 합니다

얼음물과 엿을 무조건 앵기는 가게가 있습니다 고맙게 받았는데 

오늘 저녁에 그게 아님을 알게 됩니다 세상사 참 요지경 속이더군요  

 

주왕산터미널 건물입니다

 

매점에서 터미널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주왕산터미널 시내버스 시외버스시간표입니다 하루 몇편 행선지도 제한적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대형 안내도도 있습니다

 

외씨버선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전국 어느 지방을 가더라도 있는 둘레길 올래길 등 등 하다가 최근에는 차별화를 통해 그 지방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개발한 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영월을 시작으로 단양 영주 영양 청송까지 두루두루 이어지는 외씨버선길이 탄생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전부 산길 아니면 우마차길 등산로 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았는데 이곳 주왕산달기약수탕길을 보니 그것이 아닙니다 우선  주왕산국립공원안내센터에서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다음 너구동까지는 산길과 등산로이며 그 다음은 찻길을 따라 청송읍내에 있는 운봉관이란 건물에서 끝나는 18.5km길로 반 이상이 차와 같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좀더 멋있는 길을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버스터미널 : 11:00  11:1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상의리야영장과 민박촌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벌써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측 거대한 돌기둥들은 주왕산국립공원 트레이드마크인 중첩된 山자 모양의 기암입니다 좌측 거대한 암릉 절벽은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오늘 해질녘 어스름할 때 내려오게 됩니다

 

슬로시티 '주왕산'이라 그 내용이 뭘꼬 하고 읽어 봅니다 슬로슬로 좋은 말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말입니다

 

전설의 산

국립공원주왕산

주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서 해발720m의 아름답고 친근감이 감도는 산이다 1976.3.30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석병산 대둔산 주방산이라고도 이름하였다 연화봉 시루봉 향로봉 관음봉 나한봉 옥녀봉 등의 산봉과 주왕굴 연화굴 등의 굴 용추 절구 용연폭포(제1, 2, 3폭포) 주산지 절골계곡 내원계곡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늑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주왕산 안내판

 

그런데 잘 나가다가 내용에 들어가 첫마디가 태백산맥을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답답한 노릇입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만들어진지도 10년이 지난것 같은데 만들어만 놓으면 무엇하겠습니까 널리 보급하여 우리국민 모두가 우리산줄기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알고 있어야 인문지리 천기를 알고 우리땅에 대한 올바른 인식체계를 갖추어 자라나는 후대에 자긍심을 심어주어 만대에 세계만방에 우뚝서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공식적인 정부에서 백두대간보전법을 위반해가며 안내판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입니다

 

첫머리부터 "주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서"로 시작을 했으니 말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고토분지로가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단시일 안에 강을 건너고 물을 건너는 가공한 산줄기를 만들어내고 그동안 써오던 대간 정간 정맥의 고유한 누천년을 써온 우리산줄기 이름을 하루 아침에 버리고 모든 산줄기들을 토막내고 곁가지를 붙여 만들어낸 용어가 산맥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태백산맥이죠 그러나 우리땅에는 태백산맥은 없는 것입니다 다만 백두대간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백두대간을 중심축으로 하여 사방으로 가지를 치며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물은 산줄기를 넘지 못하고 산줄기는 물줄기를 넘지 못하는 우리산줄기들이 나뭇가지처럼 갈래를 치며 정간 정맥 그리고 지맥으로 뻗어나가지만 그들은 절대로 서로 얽히거나 섞이지 않고 강줄기를 따라 산줄기를 따라 공동체가 형성이 되고 우리 민초들이 모여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태백산맥이라니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을 이렇게 버젓이 만인들이 보는 공공장소에 세워 놓았으니 어찌 통탄을 금하랴 

 

그래서 위 문장은      

"주왕산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의 산으로서..."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봉우리 이름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안내도나 어떠한 지도에도 그런 봉우리 이름은 없습니다 반드시 도면에 봉우리 이름이 표기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청량산 도립공원을 본받았으면 합니다

      

대전사 대형 비 뒤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화재관람료인데 2800원이나 합니다

나는 대전사 옆으로 해서 산에 가려는 것이거든요 그래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내일 또 여기로 해서 산에를 가는데 또 요금을 내야하나요 좀 거시기하네요

검표하는 곳에서 인심을 팍팍씁니다

표 한쪽 받은 것 버리지말고 잘 간수하셨다가 보여달랍니다 그러면 봐주겠다구요

암튼 고맙구먼유^^

 

대전사 밖에서 새로 짓고 있는 요사채 뒤로 그 뒤로 거대한 山자 모양의 기암의 위용이 과연 명불허전은 아니로다 바로 이 모습이 주왕산국립공원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입장료 안내판과 안내문에는 청송군민은 안 받는답니다

 

이 기회에 청송으로 확 그냥 이사와 버려^^

 

정말 오래간만에 온 주왕계곡입니다

10여년전 마눌과 고교 선후배 산님들과 녹색친구들과 함께한 뒤로 처음 찾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즐겁게 히히덕거리며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나홀로 터덜거리며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의 감흥이 도도하게 일어납니다 

엄청난 크기의 거대한 바위들 무릉도원 선계가 따로 없이 바로 여기로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던 그때 말입니다

 

대전사 경내를 통해서 본 기암

 

문화재관람료 영수증에 있는 그 사진입니다

 

대전사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태조2년(919) 늘음스님이 이곳에서 주왕의 아들 대전도균의 명복을 빌면서부터 유래하였다 ...........하략............... 

 

탐방로 안내도입니다

 

탐방로지원센타에서 제1, 2,3폭을 지나 금은광이삼거리로 진행할 것입니다

 

낙뢰다발지역 안내판입니다

 

"가메봉 장군봉 주왕산 정상및 칼등고개 일원"이라는데 잘 생각해 보십시요 주왕산 전체가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천둥번개가 예상이 되면 아예 탐방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백련암 갈림지점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아취형 철교를 건너가면 백련암0.2 장군봉2.1, 직진 용추폭포2.0 주왕산2.1 외씨버선길18.3km"라고 합니다 바로 오늘 저녁 해질녁 백련암으로 해서 내려올 것입니다

 

기암 안내판입니다

 

旗岩

주왕산입구에 큰 비석처럼 웅장하게 솟아있는 이 바위는 옛날 이곳에 은거하던 주왕이 마징군과 싸울 때 볏집을 둘러 군량미를 쌓아 둔 것처럼 위장하여 마장군 병사의 눈을 현혹케 했다는 설이 있고 그 후 마장군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 대장기를 세웠다고 하여 기암이라고 부르고 있다

 

백련암 갈림길 : 11:20  11:30출발(10분 휴식) 

 

차량은 좌측으로 입산자는 우측으로 계수기를 통과하라고 합니다

 

계수기

 

이 주왕계곡을 전부 탐방하려면 그것으로도 하루가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계곡을 따라 오르며 바로 주변에 있는 것들만 들러 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 탐방에선 암자와 굴들이 빠지는 것입니다 다음에 올때 둘러 보기로 합니다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 박제(?)입니다

 

주왕산 갈림 삼거리에 왔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안내판이 있습니다

산줄기가 좋아서 쫒아다니다보니 아무래도 하천에는 관심이 없다보니 아름다운 하천 100선이라는 것도 다 있습니다

"계곡에 들어서면 피안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제1폭포 2폭포 3폭포 월외폭포 등이 있으며 학소대 급수대 석병암 시루봉 기암절벽과 주왕굴 연화굴 무장굴 신비스러운 자연동굴이 아닌 곳이 없다 주왕산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쯤이면 세월을 잊게 된다 주왕산 계곡의 모습은 천상천궁의 모습과 같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주왕산2.0  일단 좌측으로 용연폭포까지 가야합니다

 

모처럼 알기 쉽고 보기 쉬운 탐방로 안내판을 봅니다

 

주왕산 갈림길 : 11:35

 

좌측으로 기암교를 건너갑니다

 

물소리 청아하고 산새들의 지저귐이 귓가를 스치누나

 

각종 나무이름표도 나오고

 

구조목겸 이정목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둥들이 수시로 나오고 있어 특별한넘 아니면 언급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전사0.4 용연폭포3.0km"입니다

 

다른 공원에서도 여기처럼 구조목과 이정목을 한번에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았습니다

 

수달래(산철쭉) 안내판입니다

 

수달래

수달래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발1600m 이하 지역산지에 자생하는 낙엽성 관목이나 이곳에서는 계곡 주변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관목은 신라말기 당나라에서 건너온 주왕의 원한이 맺힌 영혼의꽃이라 하여 수달래 수단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태적으로 햇볕이 드는 곳의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가지는 모여나며 공해에도 강하다

 

주왕산 수달래의 전설

수단화 수달래라고 하는 이 곷은 다른 지방에서는 좀처럼 구경할 수없는 꽃으로 여기 주왕산 계곡에서만 피는데 이 아름다운 곷에는 남 모르는 서러움이 숨어 있으니 그 옛날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주왕굴에 숨어 지내던 어느날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가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을 때 그의 피가 냇물에 섞여 붉게 흘러 내렸는데  그 이듬해부터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은 이 곷을 주왕의 피가 꽃이 되어 핀 것이라 해서 壽斷花 라고도 하였다 한다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옵니다 기암교에서 자하교까지 1km구간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럴 경우 통행이 금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옆 도로는 통행이 가능하고 계곡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통행금지하는 모양입니다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출입금지 안내판 

수달래와 비슷한 진달래과 나무 비교표가 있습니다 공부좀 합니다

 

진달래

2~3m로 크며 4월에 잎보다 먼저 연분홍꽃이 피고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흰참꽃

0.5~1m로 크며 4~5월에 암벽 주위에 자라며 흰색의 꽃이 피고 한국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수달래

1~2m로 크며 5월에 엽맥위에 갈색털이 많은 진분홍꽃이 피고 한국 일본 대마도에 분포하고 있다

철쭉꽃

2~3m로 크며 5~6월에 잎이 4~5개씩 모여 달리며 연분홍꽃이 피고 한국 중국에 분포하고 있다

 

자하교 쉼터 삼거리에 이릅니다 

자하성이 바로 주왕산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위치가 주왕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곡 좌측 급사면에 축조된 것 같습니다 쳐다보니 수많은 서덜들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간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당나라 주왕을 우리나라가 이겼다는 내용입니다

 

자하성 쉼터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는 곳에 연화굴이 있다고 합니다

 

좌측 산비탈로는 계속 높은 바위절벽이 계속됩니다 수많은 낙석주의 팻말들이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왕굴 입구 쉼터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용추폭포쪽으로 가야합니다

 

그냥 갈순 없자나요 가보지는 못해도 안내판을 읽고는 가야겠습니다

 

자연관찰로를 지나갑니다

 

자하교부터 주왕암 망월대 급수대구간 1km입니다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면 연화굴이라고 합니다

 

좌측 산비탈은 암벽구간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창날이나 칼날 혹은 돌도끼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거대한 암봉이 급수대입니다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급수대

신라37대왕인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29대무열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추대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로 이곳을 급수대라고 하였습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 천만길 바위벼랑을 무슨 재주로 물을 끌어 올렸다는 것인지 좀 그러네요^^긍께 전설이지요~~

 

그 규모 한번 걸팡지게 큽니다

 

학소교 휴게소 쉼터입니다 커피등 자판기까지 갖추어진 모자람이 없는 곳입니다

 

이정목입니다

 

우측 목조데크계단길로 오르면 주왕암0.8, 좌측으로 학소교를 건너가면 용추폭포0.2km, 온길 대전사2.0km입니다

 

좌측 암봉이 시루봉이며 우측 암봉이 학소대입니다

  

시루봉 안내판입니다

 

시루봉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에는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그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시루봉 모습입니다 사람옆얼굴 같습니까?

 

맞습니다 부처님 두상 같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학소대입니다

 

참으로 그 규모 한번 큽니다

 

시루봉과 그 옆으로 펼쳐지는 기암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시루봉은 흡사 사람의 앞얼굴 모습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렇게도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이 오묘하기만 합니다

 

거대한 두 바위 절벽 사이 협곡으로 나가야합니다

 

숨은 그림찾기입니다

 

사람 얼굴 5개와 앙징맞고 귀엽게 생긴 작은 나체여인상을 한번 찾아보십시요 매끈합니다 참고로 비너스를 닮았습니다

 

학소교를 건너 각목계단으로 오릅니다

 

목조데크길로 거대한 바위벼랑 사이로 나갑니다 통천문 같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기기묘묘한 거대한 바위들을 보며 협곡을 가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거대한 두바위 마빡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연로한 고대 그리스철학자2명이 뭔가 진지하게 이마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들도 좀 그러면 안되는지요

 

통천문 양쪽 바위는 거대한 사람의 두상 같습니다 서로 이마를 맞대고 무엇인가 심각하게 의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용추폭포와 소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폭포 이름이 없이 그냥 제1폭포라고 하였는데 지금 와 보니 용추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 멋진 자연경관을 아무 뜻이 없는 순차를 나타내는 1, 2, 3이 뭡니까^^

 

용추폭포와 소 

용추소에 머리를 길게 빼고 물을 마시는 사람얼굴 모습입니다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2단폭포군요

 

용추폭포 : 12:05 12:10출발(5분 휴식)

 

목조데크길이 끝나고 이정목이 나옵니다

"온길 대전사2.2, 절구폭포1.0, 용연폭포1.2km"랍니다

 

한동안 이상세계 무릉도원 자하동천 선계를 거닐다 빠져나오니 언제 그랬느냐는둥 평온한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계속되는 산책로

 

목교를 넘어 : 12:20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목조데크 계단길로 내려가면 절구폭포0.2, 갈길 용연폭포0.4km" 남았다고 합니다 절구폭포는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고고입니다

 

쉼터지나 우측으로 목조데크계단길로 오르는 갈림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 계단길로 오르면 후리메기삼거리1.0 갈길 용연폭포0.3km"라고 합니다

 

후리메기삼거리 입구 : 12:25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용연폭포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 목조데크계단길로 용연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일방통행입니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곳에서 내려가 낮은 곳에 있는 곳으로 올라와야합니다

 

안내판들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중간중간에 관망데크들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용연폭포는 그 옛날 갔을 때는 제3폭포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용연폭포라고 부르는군요 바람직한 일입니다

2단폭포로 아마도 폭포중에는 그 규모가 제일 큰 폭포일 것입니다

 

중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1단폭포입니다 검푸른 깊은 소가 용이 한마리 살고 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좌측 바위벼랑을 침식해서 만들어진 침식혈이 몇개나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다본 2단폭포입니다

 

역시나 깊은 소를 이루고 있는데 침식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침식혈이 3개나 되는군요

 

다시 올라와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목교를 건너갑니다

 

금은광이삼거리입구 갈림길로 이정목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과연 이곳에서 감시가 되는지 모를일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대전사3.5, 직진 가메봉4.0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드디어 가고자하는 금은광이삼거리로 오르는 길입니다 1.8km라고 합니다 그리가면 외씨버선길15.1km" 남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산길 급경사 협곡길이라 1시간은 훨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로서 버스터미널에서 4km를 도로따라 오르며 한여름날의 주왕계곡을 미음완보하야 산책을 했습니다 가을 주왕산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만산홍엽 활활 따오르는 단풍도 좋지만 짙은 녹음이 하늘문을 빼곰히 열어주고 있는 여름날의 주왕산은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금은광이 갈림길 : 12:35

 

여름날의 주왕계곡 내원동을 거쳐 낙동정맥 느니미재까지는 낙동주왕단맥 답사기 연결편으로 보여주기로 하고 아쉽지만 오늘은 좌측 금은광이로 오릅니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바위섞인 잔돌갈린 등로를 오릅니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오르며 등로는 우측  산등성이를 넘어갑니다

 

등성이 좁은 바위쉼터에는 커다란 연세 많이 잡수신 소나무 한그루가 일제의 수탈에 상채기가 난 채로 지금까지 묵묵히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전쟁물자조달을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을 그대로 지닌채 지금까지 묵묵히 산하를 굽어보시는 할배소나무입니다

 

등성이 : 12:45

 

등성이를 넘어서

 

힘든 협곡성 계곡 바윗길로 오릅니다

 

구조목겸 이정목이 있습니다 "01-12 금은광이1.4, 대전사3.9

 

또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전사4, 금은광이삼거리1.3km입니다

 

이정목 : 12:50

 

협곡을 벗어나 우측 사면으로 오르게 됩니다 : 12:55

 

구조목겸이 나오고 금은광이1km남았다고 합니다

 

다시 계곡 돌길로 오릅니다 : 13:05

 

낮은 돌담장이 무너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랜 옛날에는 이곳이 밭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완벽한 대칭을 보여주고 있는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초록으로 정열을 대변해주는 나무입니다

 

콤파스로 그린듯한 하트모양의 잎은 그 결까지 완벽한 좌우 대칭입니다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오릅니다 이정목에 대전사4.4 금은광이삼거리0.9입니다

 

13:10

 

지독한 협곡은 계속됩니다 만약 비가오는 날이면 급류에 휘말려 온몸이 갈갈이 찢겨 형체를 알아볼수 없게 분해가 될 것은 뻔합니다 비오는 날엔 절대 올라서는 안되는 길입니다 이거이 뭐 외씨버선길이란 말입니까 두렵기만 한 길인데 말입니다^^

 

구조목과 이정목을 차례로 지나갑니다 대전사5, 금은광이0.3이랍니다 : 13:25

 

물이 부족하다면 이곳에서 보충을 해야합니다 이후로는 계곡수는 끊기고 좌측으로 아주 작은 능선 형태의 길을 급경사로 오릅니다

 

13:30

 

가끔 각목 계단이 나오고 올라서면 금은광이삼거리입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사거리입니다

 

이정목이 있으며 장군봉쪽으로 여럿이서 앉아서 쉴수 있는 터가 있습니다

 

안부를 넘어가면 월외공원지킴터7, 달기폭포5.1 외씨버선길13.3, 좌측으로 가면 장군봉3.0 오늘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곳을 확인하고 다시 여기로 내려와 장군봉쪽으로 갈 것입니다

  

등산로 안내도가 간단명료하게 작성되어 이해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현위치에서 금은광이 두수람 낙동정맥 먹구등까지 진행해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지점을 확인 할 것입니다 명동재까지는 낙동정맥입니다

 

금은광이삼거리 : 13:40 14:00출발(20분 휴식)

 

우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오릅니다

 

급경사로 오르다가 정상부 다가서 성긴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져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낙동금은광이월명단맥 산줄기입니다 내일 진행할 곳입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낙동금은광이월명단맥 분기점 : 14:13

 

얼마 안오르면

 

"금은광이NO7" 팻찰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길은 좌측 바로 밑으로 이어지지만 잡목을 비집고 조금만 들어가면

 

잡목속에 기판없는 판독불능 삼각점 꼭지만 있는 금은광이입니다 봉우리가 아님을 유의하여야합니다

 

그저 오름 능선중 어느 한지점 명칭일뿐인데 웬일로 이곳에서는 봉우리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청송군민들 중 금은광이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이 금은광이라는 이름을 들먹이기를 좋아하고 그 근동 지식도 해박합니다

    

조그만 콘크리트 포장 헬기장에 이릅니다

 

헬기장 : 14:30

 

개망초 무성한 묘터인 등고선상910봉에 이릅니다

 

14:35

 

좌측 북동북방향으로 진행해 또 등고선상910봉에 이릅니다 : 14:40

 

동자꽃이 예쁘게 피었고

 

등고선상910봉인 낮은 둔덕 : 14:40

 

선바위가 있는 안부를 지나갑니다 : 14:45

 

엄청나게 부드러운 산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 등로는 뚜렷하지만 족적이 드물어 낙엽이 그대로 살아있는 성긴길로 바뀌었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그야말로 힘이 하나도 들지않은 청정숲길 보양길입니다

 

풀 무성한 폐묘터인 두수람 정상에 온 것 같습니다 오늘 산줄기 답사중 제일 높은 봉우리입니다

 

혹 무슨 표시가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다보니 땅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팻찰을 보게 됩니다 두수람 팻찰인데 누가 훼손했는지 안타깝습니다 누군가가 후답자를 위해 정성드려 만든 것인데 훼손하는 심보는 무엇인지 내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다시 살려내고 인증샷을 했습니다 "두수람NO6"

 

두수람 : 14:55 15:00출발(5분 휴식)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내려가다  다시 살짝 올라 커다란 바위 있는 곳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5:10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 두고개는 아닙니다 평지같은 곳을 살짝 넘어서면 등고선상790m 확실한 십자안부인 두고개입니다

 

"두고개NO5" 예의 그 팻찰이 달려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너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내원골로 내려가는 길인데 표시기 여러개가 그리로 산님들이 오르내렸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길이 이리 좋을 줄 알았으면 금은광이로 올라 왕복을 하지않고 내원골로 계속 올라 좌측으로 이 두고개로 오르는 것이 정확한 단맥능선 분기점을 찾아가는 원안입니다 지도고 뭐고 일절 그리로 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알바를하느니 왕복을 하기로 정한 것인데 길이 이리 좋을 줄이야^^

 

다음 낙동주왕단맥 답사시 이리로 해서 느니미재로 오를 때 확인을 한번 해 보아야겠습니다

 

두고개 : 15:20 15:25출발(5분 휴식)

 

길이 좋아집니다 잠시 오르다가 몇m 봉긋하게 두리뭉술이로 오른지점에 이릅니다 바로 이곳이 낙동정맥에서 금은광이단맥  분기점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게 되며 38이라는 코팅지가 하나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이곳이 실제적인 낙동정맥에서 금은광이단맥  분기점입니다  

 

표시기 몇개가 있는데 낙동정맥이라는 소리는 어느 표시기에도 없습니다 확인안하고 빽을 한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려 좌측으로 내려가보지만 아무런 멘트가 없습니다

 

빽해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낙동정맥을 따라 올라갑니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조그만 공터에 예의 그 "먹구등NO4" 정상팻찰과 서래야님의 정상코팅지가 붙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삼각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올라선 곳에서 우측으로 잡목숲으로 들어가면

 

머루 다래 엉클어지고 설크러진 곳에 기판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을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손으로 V자를 그리며 온 길을 그대로 내려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지점에 이릅니다 먹구등 확인 왕복0.4km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낙동정맥분기점 : 15:35  15:5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낙동금은광이단맥 시작입니다

 

푸른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르는듯한 포근함에 마음것 취해봅니다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봅니다

 

잡목이 무성한 편편한 곳에 보도블록이 쌓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먼 옛날에는 이곳이 헬기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헬기장터 : 16:00

 

두고개 십자안부 : 16:05

 

두수람 : 16:35

 

풀 무성한 묘터 살짝 오른 둔덕 : 16:50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조그만 포장 헬기장에 이릅니다 : 16:55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금은광이에 이릅니다 : 17:00

 

잠깐 내려가다 직진으로 무심코 내려가면 낙동금은광이월명단맥길입니다 좌측으로 등성이를 돌아내리는 길로 가야합니다

 

드디어 왕복을 하고 금은광이삼거리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내가 쉬던 그 돌팍에 가보니 음매 먹다남은 자두가 그대로 돌팍위에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은 아주 작은 개미들이 먹이활동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대충 털어내고 주워서 먹습니다 몇시간이라는 시간적인 여유를 주었는데 게으름을 피우고 아직도 나르고 있으니 그에 대한 벌을 준 것입니다^^

 

금은광이삼거리 : 17:10 17:15출발(5분 휴식)

 

직진 장군봉쪽으로 갑니다

    

하얀새입니까? 벌새입니까? 나방입니까? 나비입니까? 무엇일까요 맞추어 보십시요^^ 요정 아닐까요^^ 

 

펑퍼짐한 곳에 구조목겸이 있습니다 장군봉2.7km입니다

 

17:25

 

펑퍼짐한 등고선상770봉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안내판이 있습니다 읽어 봅니다

 

본구간 금은광이삼거리~서성재구간은 2002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해 고목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구간입니다

쓰러진 고목은 균류및 미생물의 주요공급원이 되며 각종 곤충의 서식 장소로 이용되는 등 자연생태계에서 중오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씁니다 탐방객 여러분의 안전한 산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고목이 쓰러진 상태로 유지 관리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내림능선상

 

이정목이 있습니다

 

장군봉2.5km 남았습니다

 

구조목겸이 나오고 장군봉2.3km남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곳이 등고선상750m 안부인 성재같습니다 : 17:35

 

드디어 상채기 난 소나무의 내력을 듣게 됩니다

 

 

주왕산소나무의상처

 

주왕산 소나무의 상처는 일제말기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 에너지원인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 일부가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그후 1960년대 중반 당시 경제사정에 의해 주왕산이 개발대상이 되어서 3년동안 송진 채취한 흔적이 일부 남아있습니다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반세기가 넘게 지나도록 슬픈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간직한채 여전히 뿌리를 박고 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목에 장군봉2km남았다고 합니다

 

소나무이야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왜 소나무만 바람에 쓰러졌을까?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유심히 보면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비어천가에 <불휘기픈남간바라매아니뭘쌔>란 구절이 나옵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으므로 바람에 잘 견뎌낸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쓰러진 소나무를 살펴보면 나무크기에 비해 뿌리가 약한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사계절 푸르고 위용을 보이는 소나무가 바람에 잘 견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웃으며 흡족해하며 푸른 풀로 식사를 하고 계시는 거대한 누에바위를 지나

 

커다란 바위앞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장군봉1.5km남았다고 합니다

 

이곳이 아마도 등고선상730봉인 것 같습니다 : 17:50

 

급경사로 한없이 떨어져 내리면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월미기고개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장군봉0.9km남았습니다

 

그런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난간줄로 막아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리로 내려가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곧 있으면 밤이 될터인데 막아 놓은 것을 보면 아마도 무성한 풀과 잡목이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길이 좋은 장군봉으로 오르기로 생각을 바꿉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난간줄이 좌측 사면으로 쳐져 있어야 안전을 보장하는데 우측 산비탈로 난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공사를 했는지 죽을때까지 그 이유를 모를 것 같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독자 여러분들 말씀좀 하이소^^

 

월미기고개 : 18:05 18:10출발(5분 휴식)

 

잔돌 깔린 길을 오르면서 이제부터 슬슬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주왕계곡 그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곡 운명교향곡 같은 무릉도원의 선계를 빗어낸 바위군락들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합니다 

 

석양빛에 설설 물들기 시작합니다

 

웅장한 바위군락 뒤로 흐르는 도도한 산줄기는 낙동주왕단맥 산줄기입니다 선경이 따로 없습니다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했습니다 지는 석양빛에 모든 사물들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전사2.3km남았다고 합니다

 

정상 삼각점을 확인 안할 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헐벗은 묘를 관통해 정상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도 되고 우측으로 가도 되지만 나는 우측으로 더 긴 산줄기를 따라 갈 것입니다 길은 사람들이 안다녀 성긴길이지만 길은 있습니다 그 근동을 찾아보았지만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빽을 합니다 무심코 그럴듯한 길을 따라가면 좌측길로 짧은 산줄기로 가게 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장군봉 정상 모습입니다

 

장군봉 : 18:35  18:40출발(5분 휴식)

 

다시 장군봉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가 잔돌깔린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곳곳이 바위전망대요 탁트인 암릉을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그만큼 모든 안전시설을 충분하게 해놓아 걱정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왕계곡과 낙동주왕단맥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주왕계곡 웅장한 거대바위군락과 직각으로 깍아내린 듯한 절벽이 산을 에두르고 있는 모습이 가히 독보적입니다 북한의 그 유명한 칠보산 암봉들과 좀 닮지 않았나요? 맨 뒤 유장한 산줄기는 낙동주왕단맥 산줄기입니다 조만간에 이틀 예정으로 갈 것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보통 산들은 수려한 바위들은 능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은 전부 계곡의 일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좀 특이한 모습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내려가야할 집단시설지구가 내려다보이고

  

18:45  18:50출발(5분 휴식)

 

가끔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다 밧줄을 엮어서 만든 카핏드가 깔린 등산로가 나옵니다 잔돌 박편으로 이루어진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넘어지지말라고 설치한 것 같습니다 세심하게 신경써 주신 주왕산국립공원 관계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이자리서 전합니다^^

 

밧줄카팻입니다

 

앞으로 진행하면서 그런 카핏이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한동안 계속합니다

 

수직 암벽을 만나면 직접 올라도 되고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도 됩니다

 

 

암봉 정상에 서면 천지사방 일망무제 조망이 끝간데 없이 펼쳐집니다 산산산산들 뿐입니다

목조데크 계단 하늘길로 내려옵니다

 

편편해지면서 암릉 우측으로 길이 있지만 앞에 있는 돌탑이 보고 싶어 좌측이 수직암벽인 날릉으로 진행해

  

천만길 벼랑끝에 쌓은 돌탑 앞에 이릅니다

 

지나간 암봉과 똑같은 조망을 선사합니다

 

주왕계곡 거대바위군락들 더 잘 더 생동감있게 더 위협적이며 더 웅장하며 더 가슴을 뛰게 합니다

 

산 중턱을 띠를 이루고 있는 바위병풍입니다 병풍바위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띠바위라고 할까요?^^

 

돌탑 : 19:00 19:05출발(5분 휴식)

 

너무 멋진 하산길이라 시간은 자꾸 가는데 발은 한사코 안간다고 떼를 씁니다 

 

잠깐 내려가면

 

천만길 벼랑위에 세워진 원형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보라고 장의자까지 설치를 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주왕산인 것 같습니다

 

너무 멋있어서 당겨본 초스팩터글 바위군락입니다 벌써 눈높이가 같아졌습니다

 

집단시설지구 맨 좌측 끝이 대전사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대전사 전체 전경입니다

 

쇠파이프 난간길로 내려갑니다

 

작은 박편갈린 암릉 급경사로 미끄러지는 듯합니다

 

우측 산밑으로 보이는 집은 상의리 새장재마을 하늘위에 첫동네입니다 

 

우측으로는 천만길 바위벼랑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목조데크 계단길로내려갑니다

 

19:15

 

두 바위벼랑 사이로 목조데크계단길이 끝도 한도 없이 지옥불속으로 빨려들어가듯 내려가고 있습니다

 

벼랑 사이 계단에 앉아 송국장님에게 다른 약속 때문에 못갔음을 전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고 덕담으로 미안함을 대신합니다

 

암벽사이 목조대크계단길 : 19:15 19:20출발(5분 휴식)

    

암벽 사이 계단에서 눈높이를 같이 해서 정면으로 바라보는 웅장한 바위군락입니다

 

가슴설레는 모습입니다 콩닥콩닥~~~~~~또 콩닥콩닥~~~~~~

 

계단 중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전사까지 1.3km남았다고 합니다 

 

다 내려가면 이정목이 대전사0.8km남았다고 합니다

 

19:25

 

월미기고개에서 내려온 계곡과 만나는 지점에

 

대전사0.3km 남았다는 이정목이 있으며

 

월미기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철제차단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단기의 용도가 아리송합니다 원래는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설치하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나 산짐승들은 얼마든지 오르내릴 수가 있지만 사람들이 안다녀 풀만 무성합니다

 

월미기계곡 : 19:35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백련암이라는 암자가 지는 어둠을 안으며 고즈녁합니다 아무 소리도 실바람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좌측 아래 과수원에서 멍군 한마리가 정적을 깨웁니다

 

아취형 철교를 건너면 대전사 지나 기암 안내판과 백련암 갈림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대전사입니다 : 19:40

 

밤은 찾아오고 렌턴 없이 스틱없이 내려왔으니 내 에상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니 그야말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검표소를 나가려는데 지키고 있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아침에 본 그 젊은이는 아닙니다

괜히 한번 건드려봅니다 아저씨 내일 아침 몇시에 나오세요 6시에 출근한답니다 지독한 양반들 그 옛날 마눌과 선후배 녹색친구들과 갈때는 깜깜한 새벽이었는데 글쎄 한3시나 되었나 그 시간에 직원이 나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라고 성화를 부려 할 수없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타이트하면 국민들은 정말 살기 힘들어집니다 적당히 넘어갈 것은 넘어가야지 일부러 그시간대에 입장료 없이 들어가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 심정도 조금은 이해를 해주어야 국민들은 행복하답니다^^

 

밤이 오는 시간에 상가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개점 휴업하는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이곳 주왕산은 가을 단풍철이 제격이라 지금은 한산한 모양입니다

 

식당과 민박을 같이 하는 집이 여러집인데 손님이 한명도 없는 그런집은 솔직히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주차장 쪽으로 가면서 호객하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손님 몇테이블 앉아있는 집 앞에 이르러 안을 기웃거렸더니 쥔아줌마가 나오더니 뭘 도와드릴까요 주무시고 가시랍니다

왜냐하면 막차가 이미 전부 떠나버렸으니 자고 갈 사람으로 판단을 한 것입니다

 

흥정을 하는데 묻지도 않은 말을 합니다 혼자세요 그렇습니다 그럼 2만원만 내세요 

이래서 주왕산고향식당 2층 방 3개중 제일 큰 10평도 넘는 단체손님을 받는 방을 혼자 달랑쓰게 됩니다

 

※. 주왕산고향식당 겸 민박집 : 010-8578-2733 다음 한메일 주왕산 맛집"054-872-3798  

 

주왕산자연집단시설지구 : 19:45

 

그후

 

가게 뒤로 나무계단으로 올라 방에다 짐을 풀어놓고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청국장으로 저녁을 하는데 이 기쁜날 반주 한잔 못마시니 이거이 사람이 할짓입니까   

 

공짜 얼음물과 엿이야기를 하자마자 이 아주머니 열이 하늘을 찌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현지에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정말 분통터지는 일이 그곳에는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웃지못할 희극입니다 누가누가 잘했는지 판단하기도 어렵구 말입니다

 

청국장으로 저녁을 하는데 밑반찬이 좋습니다

표고버섯 더덕 심심한 간장에 담근 장아찌 애호박 기타 나물들 기름이 안들어가 담백합니다

하산주 한잔도 못합니다 용종제거와 인대증식주사 때문입니다 하산주 없는 하산은 처음인 것같습니다

정말 재미없습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참아야지요

 

주왕산고향식당겸 민박집입니다

 

다음에도 이집을 잘 이용하면 저렴하게 산행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설은 다 되어있습니다 

전화기와 에어컨은 없습니다 준비된 용품도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달라고 주문을 해야 가져다줍니다
커다란 작동이 씽씽한 냉장고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내일 가져갈 얼음물때문이지요

주방시설 화장실겸 샤워장 그런데 그 설치한 상태가 모텔이나 여관이나 그런 수준이 아니라

그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놀다가 갈수있는 그런 상태라 깔끔을 떠는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을 것입니다

 

너른방 한가운데 누워 잠을 청하는데 에어컨도 선풍기도 필요없습니다

산속의 밤은 서늘한 공기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덮지않던 이불을 가져다 덮기까지 합니다

잠은 안오고 나중에는 보던 TV를 꺼버립니다 눈을 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