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천주산 진달래꽃보다 아름답게 수놓은 산님들의 봄나들이 (4/18,일) & 개화정보(4/20,화) 


- 언 제 : 2010-4-18(일) (10:00 ~ 13:00)
- 어 디 : 경남 창원시 천주산(639m)
- 누 구 : (창원.마산.진해지역) 고교동기 부부들 정기산행에 곁님과 참석
- 코 스 : 천주사 입구 ~ 만남의광장 ~ △534봉 ~ 천주산 용지봉(639m) ~ 함안경계(달천고개) ~
              임도길 ~ 만남의광장 ~ 천주사 입구 (원점회기)
              [ 약6km, 약3시간 정도, 좀 느~긋한 산행 ]



▶ 들어가면서

4월들어 주말이 되면 이런저런 행사가 겹겹이 기다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몸뚱아리는 한개인데... 참석해야 할
곳은 많고,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라(Put first things first)"... 라는 격언을 따르는 자신을
발견한다. "소중한 일" 이란 다분히 주관적인 해석의 결과이겠지만... 어쩔 수가 없지 않는가(ㅠ). 해서리, 지난 주말
(4/17~4/18)에도 나름대론...(^^)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런 난관을 극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해서리... 4/18(일)은
진달래 명산 천주산으로 모처럼 곁님(^^)과 함께 고교동기녀석들의 정기산행의 일환으로 참석하기로 한다. 천주산
자락의 진달래꽃 향연 분위기는 지난주중에 내린 뜻밖에 내린 봄눈(ㅠ)으로 최악의 냉해피해를 입은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사전에 훤~히 알면서도 말이다. 이런 때 생각나는 옛말..."때론 모르는 것이 약이다(^^)"... saiba 녀석도
이 세상 반백이상 살다보니, 이젠 이런 옛말들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고, 의미가 깊은 말이구나... 하고 새삼 고개를
끄덕이는 일이 허다한 것 같다. 자칫 세상만사 다~알아야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으나, 때론 아니...
너무나도 많이 모르는 것이 세상살아 가는데 정신건강(^^)에 좋은 경우가 허다하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저런 사유(?)로 산행들머리 도착시간(09:00)보다 약40여분 늦게 도착했다. 고교동기부부들은 천주산 정상 공략
들머리를 일반적으로 많이 접근하는 천주사 보다는 굴현고개로 올라가서 천주봉으로 잡은 듯하다. 동기들중에 산행
대장이 있는데, 제법 열공(^^)해서 한적한 들머리로 인솔하는 모양이다. 해서리, saiba 녀석은 만남의 광장 정도에서
합류할 것을 목표로 천주사를 통해서 오르기 시작하는데... 오름길엔 진달래향연을 만끽할려는 산님들로 가~득하다.
멀리서 이곳 창원까지 진달래꽃 산행을 오셨는데, 아름답게 활~짝 핀 진달래향연을 즐기고 돌아가셨으면 좋을텐데,
정상에 올라가면 다들 얼마나 대실망하실까@~@!!! 생각하니... 마치 자신의 일인양... 느므느므 죄송스러운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한줄기 희망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뭔가(?)를 왕기대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혹시나... 지난
주중에 냉해피해를 덜 입은 듯한 꽃망울상태의 진달래 녀석들이 몇일사이에 분발(^^)해서 곱고 예쁜 모습으로 먼~
걸음하신 산님들에게 깜짝 선물을 할 수도 하는 실낱같은 간절한 바램이랄까? saiba 녀석 나름대론 이런저런 만감이
교차하는 심경으로 오르고 있는데, 조금 앞서 힘들게 오르고 있는 곁님는 먼저 올라간 동기부부 그룹과 만남의 광장
정도에서 합류할 요량으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듯하고... 전혀 이런 심경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서운한
기분마저 드는데... (믿거나말거나 ^^;)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 천주사 입구 ~ 만남의광장 ~ △534봉 ~ 천주산 용지봉(639m) ~ 함안경계(달천고개) ~ 임도 ~ 만남의광장 ~ 천주사 입구 (원점회기)







▼ 산행들머리 (1) - 천주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들머리 풍경



▼ 산행들머리 (2) -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주봉(484m) 이다.



▼ 산행들머리 (3) - 산님들로 우글바글(^^)한데... 왠지 미안한 기분이 든다ㅠㅠㅠ



▼ 산행들머리 (4) - 천주사 부근의 아름다운 벚꽃풍경



▼ 산행들머리 (5) - 오른쪽 방면에 천주사가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부터 "만남의광장" 방면으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 (10:00분경)






▼ 오름길 분위기



▼ 샘터가 있는 쉼터에서 곁님(^^)이 먼저 도착하여.... 헉헉~거리며 올라오는 saiba 를 보고 웃고 있는데ㅎㅎㅎ



▼ 만남의 광장 방면으로 또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1)



▼ 보통때 같으면... 오름길 왼쪽으로 펼쳐지는 능선엔 화사한 진달래가 멀리 찾아온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해줄텐데...ㅠㅠㅠ



▼ 만남의 광장 방면으로 또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2) - 거~의 다~ 왔다!



▼ 만남의광장에서 또 다시 △534봉 방면으로 Let's Go !!!



▼ △534봉 방면 오름길 주변에 봄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만남의 광장 주변에 동기부부들 모습을 찾아봐도 안보이길래... 먼저 올라갔남?... 싶어... 곁님과 △534봉 방면으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데, 동기 산행대장으로부터 핸드폰이 날라온다. 이제 막~ "만남의광장"에 도착했다고 하면서...
잠시 기다렸다가 동기부부들과 합류하여 △534봉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534봉 방면 오름길에서... 그래도 제일 나은 듯한 진달래꽃 배경으로 단체기념찰칵을 남겨본다ㅎㅎㅎ



▼ △534봉 방면 오름길 분위기... 아프리카 초원에서 마치 누우떼(^^)가 이동하고 하고 있는 듯한 풍경이 연출되고... @~@!!!



▼ 마침 앞서 올라가고 있는 saiba 녀석 곁님을 불러세워... 제법 괜찮은 듯한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긴다.











▼ △534봉에서 천주산 주봉인 용지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에서 △534봉 방면으로 뒤돌아보고 담은 풍경... 능선길엔 산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 능선길에서... 퍼질고 앉아서 각자가 가지고 온 음식으로 중참(^^) 비스무리한 시간을 갖는다. 노숙자가 따로 없네ㅎㅎㅎ




▼ 중참이후에... 능선길에서 찍사(^^) 강권으로 또다시 기념찰칵을 남겨본다! 에너지를 보충해서 그런지 몰라도 쪼매 생기가 넘치네ㅎㅎㅎ





▼ 능선 오름길 주변에 화사하게 핀 진달래모습인데... 자세히 보니, 주중에 내린 춘설로 냉해를 입은 꽃들은 떨어졌는지 모습을
감추고, 그 당시 꽃망울 상태로 남아있었던 넘(^^)들이 몇일사이에 개화를 한 것 같고... 그동안에 또 다시 꽃망울이 생긴 것 같다.



▼ 능선오름길 분위기... 저곳을 올라서면 용지봉 오른쪽 경사면에 진달래 대군락지 풍광이 펼쳐지는데... @~@!!!





▼ 에고고~~ 이를 어째!!! 용지봉 아래의 진달래가 아직 피질 않았네ㅠㅠㅠ 으흠... 몇일전 내린 봄눈으로 몽~땅~ 동사했는감?





▼ 여기가 진달래가 만개하면 기념찰칵 포인터인데.... 아줌씨들 왈(曰)~ "진달래가 만개하면 우리들이 기가 죽을텐데... 이럴 땐
기죽지 말고... 우리들이 주인공(?)이 되어보자앙"ㅎㅎㅎ 하는 듯한 얼굴표정들인데... (믿거나말거나 ^^;) .











▼ 진달래 꽃망울 상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오름길 주변과는 달리, 냉해피해를 많이 입은 듯한 분위기이다ㅠㅠㅠ









▼ 만남의 광장 & 천주봉 방면 조망



▼ 달천계곡 방면의 조망









▼ 용지봉 팔각정 쉼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오름길 풍경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바라본 조망 (1) - 만남의 광장 & 천주봉 방면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바라본 조망 (2) - 북면들녁 방면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바라본 조망 (3) - 농바위 상봉(648m) 방면





# 천주산 주봉인 용지봉(648m) 정상엔 전국에서 오신 산님들로 우글바글(^^)... 진달래꽃 향연대신에 봄맞이 산님들의 잔치로
이름을 바꿔도 될 정도로 알록달록한 화사한 봄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마음 한구석에 아쉬운 기분이 조금 위로받는 듯하다.




▼ 용지봉(639m) 정상 분위기 (1) - 용지봉 정상석이 있는 방면



▼ 용지봉(639m) 정상 분위기 (2) - 용지봉 팔각정 쉼터 방면



▼ 용지봉(639m) 정상 분위기 (3)





▼ 용지봉에서 함안경계(달천고개) 방면으로 하산하는 모습들






▼ 하산길에서 달천계곡 방면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 고도를 낮춰갈수록 냉해피해를 덜입인 듯한 진달래꽃이 방긋방긋(^^)... 산님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한데...(^^)



▼ 하산길에 펼쳐지는 진달래꽃터널



▼ 여기가... 함안경계(달천고개) 이며,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조금전에 내려온 용지봉 방면이다.




▼ 지금부터 함안경계(달천고개)에서 임도길을 따라... 다시 "만남의광장(안부부분)"으로 Let's Go !!!

















▼ 임도길에서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이 화사하게 핀 곳에서 동기녀석 와이프에게 뽀뽀(^^)하는 연출을 시켰는데ㅎㅎㅎㅋㅋㅋ





# 만남의 광장에서 다시 천주사 방면으로 세월아~♬ 네월아~♬ 걸음으로 하산하다.




▼ 하산하여... 천주사(암) 입구에 화사하기 만개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동기녀석들... Wife 군단(^^) 기념찰칵을 남기다.





▼ 아름다운 날머리 분위기 - (13:00분경)





▼ 가까운 창원역 부근의 어느 음식점에서 간단한 뒷풀이로 아쉽지만... 2010 천주산 진달래꽃산행을 마무리한다.








▶ 마무리하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화사하게 핀~ 진달래꽃 향연속에서 봄나들이 산행을 만끽하는 분위기가 연출
되었으면... 하는 실낱같은 바램이었는데... 너무나도 아쉽기만 하다. 어쩌겠는가! 대자연의 섭리인 것을...
때론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인간의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이번 고교동기 부부들중에는 말은 안하지만
눈치로 보아ㅎㅎㅎ 처음으로(^^) 천주산 진달래꽃 향연에 참석한 경우도 많이 있는 듯. 무슨 일이든간에
첫인상이 중요한 것인데... 이런 허접한 진달래꽃향연 분위기로 인해 천주산에 대해 마이너스 이미지로
각인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리... 왠지 마음이 편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만물이 소생하는 초봄을 맞이하여 많은 산행객속에 함몰되어 자신의 튼튼한 두다리를 사용하여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마음편한 동기들끼리 세상살아가는 이런저런 이바구(^^)로 꽃을 피우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우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진달래꽃 대신에
화사하게 천주산 자락을 수놓은 산님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마도 이곳 천주산이 진달래로 유명한
산행지라는 것으로 짐작했으리라고 생각드는데...(^^)... 으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생각들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 것 같다. 그저 한나절을 속세가 아닌 대자연의 품속에서 무사히 보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가짐이 더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




The End


 


P.S : ■ 2010-4-20(화) 우짜다가(^^) 퇴근길에 들러본 천주산 진달래꽃 개화 상태


▼ 만남의 광장에서 천주산 용지봉 방면으로 바라본 풍광으로 운무가 넘~실~♬ 넘어오고 있는게 아닌가@~@!!! - (17:00분경)



▼ △534봉 방면 된비알 오름길 주변... 소나무숲 사이에 핀 진달래 풍경



▼ 용지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안개속으로 점점 휩싸여가고... 산님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ㅎㅎㅎ





# 용지봉 오르기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용지봉 방면으로 바라보면... 짙은 운무속에 휩싸여있어 조망이 Zero 상태인데, 진달래
대군락지 경사면상에 조망이 확보되는 어느 포인터에서 운무가 넘실넘실 넘어오는 광경을 즐기면서... 드뎌~ 개화하기 시작한
진달래꽃 향연을 운무와 어우러진 풍경으로 담아본다.
















▼ 운무가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바꾸고 있는데...ㅎㅎㅎ






▼ saiba 녀석(^^) 어렵사리... 진달래꽃향연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ㅎㅎㅎ





▼ 용지봉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첫번째 전망대에서 담아본 풍경









▼ 두번째 전망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모습



▼ 두번째 전망대에서 첫번째 전망대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



▼ 잠시 기다리는 사이에 산님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 두번째 전망대에서 세번째 전망대 방면으로 담아본 풍경



▼ 오름길에서 담아본 두번째 전망대 방면의 풍경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1) - 두번째 전망대 방면 조망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2) - 달천계곡 방면의 조망



▼ 용지봉 팔각정 쉼터에서 (3) - 세번째 전망대 방면의 조망





# 팔각정 쉼터에서 잠시동안 기다리면서 운무의 춤사위를 감상하는데... 좀처럼 아름다운 운무형태로 바뀔 것 같지가
않고... 오하려 용지봉 전체가 점점 짙은 운무속에 빠져들어 가는 듯하다. 해서리... 서둘러 하산하기로 한다.




▼ 하산길 주변에 예~쁘게 핀 진달래꽃 풍경 (1)



▼ 하산길 주변에 예~쁘게 핀 진달래꽃 풍경 (2)





아마도 이번 주말경이면, 그동안 냉해피해를 입어... 거~의 동태상태(^^)로 견디어낸 천주산 용지봉 자락의 진달래가
아래에 링크된 것처럼 예쁘지는 않겠지만... 개화상태가 최절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
(믿거나말거나 ^^;)


■ 드뎌~!!! 2009 창원 천주산 진달래꽃 만개하다 (4/9,목) 
■ 2008 운무속의 천상화원에 활~짝 핀 진달래 향연을 만끽하다 - 창원 천주산 (4/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