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의 구주산(1786.5m)

 

 산앵일자:2010년11월6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왕복 9.2km. 3시간50분

 

 코스:마키노토주차장(1330m)-구츠가케야마(1503m)-훗쇼오야마삼거리-무인대피소-나카다케삼거리-구주산(1786.5m)-마키노토주차장

 

일본 규슈의 구주산(176.5m)은 1700m급 봉우리 8개와 이어진 9개의 봉우리를 구중산이라 부르는데 그중 규슈의 가장높은 중악(1791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이며 아소 구주국립공원에 속하는 휴화산 지대이며 아직도 곳곳에는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주변의 산들은 모두 둥그스럼한 육산이고 1500m 이상에는 큰나무들이 없으며 봄에는 철쭉이 아름다우며 일본의 100대명산에 드는 명산이다.

 

 이번 산행은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이 주최하는 장애우 해외원정 합동대 산행으로 최금식 부산연맹 회장님과 장애우 10명, 인솔자 2명, 안전요원(자원봉사자) 포함한 연맹 소속회원 95명이 출정하였다. 부산 국제여객 터미널에서 그랜드 페리(세코마루2만5000톤급)호에 7시30분경 승선하여 다음날 아침 모지항에 도착하여 1시간이 넘도록 대기하다가 09시경 하선하여 2대의 버스에 편승하여 마키노토로 이동하였다.

 

 1호차는 약3시간이 걸려 산행 출발지인 마키노토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13시10분경 출발하여 10여분 세맨트 길을 오르니 좌측에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있고 다소 가파르게 30여분을 오르면 쿠츠가케야마 정상이다. 약간의 내림 길이 바위와 철계단을 내려가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1700m 급 여러봉우리들이 시야에 드러 온다. 우리나라와 같은 가을 풍경이 철을 조금지난 풍경이다.

 

 훗쇼오야마 삼거리를 지나고 평지지대를 지나면 좌측의 기암봉우리 아래 바위지대를 넘으면 무인대피소가 나오고 구주산이 우측에 우뚝하게 솟아 있으며 정상오름이 만만치 않을것 같아 보인다. 등로는 잔돌 길이고 보기보다는 힘이 덜드며 중악(나카다케)삼거리를 지나 두 번째 나카다케로 이어지는 삼거리 능선에서 우측으로 너덜 길이 이어진다. 산장에서 30여분이 걸려 구주산 정상에 도착 하였다.

 

 구주산 정상은 바위 너덜지대이고 사방조망은 막힘이 없으며 사방으로 비슷한 높이의 8개의 봉우리를 헤아려 본다. 화산 연기가 무럭무럭 솟아오르는 능선의 정상이 훗쇼오야마이고 우측으로 가까이 삼각봉우리 다음에 나카다케가 보인다. 기념촬영하느라 20여분을 보내고 왔던 코스로 되내려 오는데 장애우 대원들이 보호자에 의지하며 힘들지만 정상도전을 극복하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었다.

 

 대피소를 지나자 후미 장애우 몇사람이 바위지대를 안전요원과 힘겹게 내려오고 있어 하이팅을 외치고 격려하며 안전하게 정상을 다녀오기를 바랬다. 훗쇼오야마 삼거리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앞봉우리를 오르지 말고 우측 마키노토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봉우리로 직진을 하여 잠시 알바를 하였으며 주의 할곳이며 가이드가 마이크로 주의시킨 지점이다. 직진하면 오우기가하나로 오르는 길이다.

 

 마키노토 1km 이정표를 지나고 쿠츠가케야마를 내려서고 마키노토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가 되었다. 후미하산이 1시간이상 지연되어 먼저 도착한 53명은 2호차를 타고 먼저 하라주르 그랜드호텔로 이동하였다. 장애우 두사람만 시간상 정상을 못가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을 다녀왔으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복한 그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할수 있다는 용기를 잃지말고 희망을 가져주기를 바람니다.

 

 끝으로 장애우를 안전하게 보호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하고 집행한 최금식 회장님이하 관계자여러분, 그리고 함께 참여하신 선후배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은 부산 백두산 산악회 홈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소 산(곽연기)

 

 부산항

 

 

 원정대 출정식

 

 

최금식 부산연맹회장의 인사말

 


초자바루 습지보호구역.미마타야마(1745m)


화산연기가 뿜어나온다

 


 

출발준비




구중산(九重山)군의 봉우리들

 

 




좌측 훗쇼오야마. 우측 미마타야마





구주산정상에서



선두그룹




나카다케삼거리. 우측이 나카다케(1791m)


뿜어나오는 화산연기


배형주 자원봉사자와 정상을 오르고 있는 장애우. 정상을 향하여 힘들게 오르고 있다.












모지항으로 이동중


자원봉사자 배형주양과 아빠


시노모새끼


구슈에서 시모노새끼를 연결하는 다리


모지항을 떠나며


이동화 선배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