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0. 3. 13(토)

 

2.산행코스 및 거리

  광덕고개-광덕산-회목현-회목봉-하오현-

  복주산-실내고개(도상14Km 전후)

 

3.산행자

  늘기쁨,처음처럼,심충,카렌다,해피칠백,토요일 : 6명
 

4.교통편

   ㅇ 갈 때:동서울터미널(06:50발 직행버스/8,500원)-광덕산

   ㅇ 올 때:실내고개(택시,10,000원)-사창리(19:00발 직행버스/9,000원)-상봉터미널

 

5.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광덕고개 출발 : 09:00 

        ㅇ (중간 알바): 5분

   ㅇ 광덕산 : 10:08~10:18(10분)

   ㅇ 기상관측소 : 10:25

   ㅇ 상해봉/정맥길 삼거리 : 10:39

   ㅇ 회목현 : 13:32

   ㅇ 회목봉 : 11:30~11:35(5분)

   ㅇ 중간에 점심 : 11:54~12:49(55분)

   ㅇ 하오현 : 13:32

   ㅇ 복주산 : 14:35~14:55(20분)

   ㅇ 정맥길/실내고개 삼거리 : 16:24

   ㅇ 실내고개, 산행종료 : 17:28

      ◎ 총산행시간 : 8시간 28분

          - 실 운행시간 : 6시간 58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1시간 30분

 

 

6.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7.산행기

한북정맥 1구간.

여기는 몇년 전에 다녀온 구간이다.

  

그 때는 수피령에서부터 광덕고개까지 했다.

산에 대해 어리부리(?) 했을 때 한거라

경과지점에서 뭘 봤는지 또렸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회원들간 한북 1구간좀 해봤으면 하는 의견도 있고해서

다시 앵콜 공연이다.

  

이번에는 그 역순으로 진행.

진행하면서

복계산과 대성산 바라보는 조망이 나름 일품이기 때문이다.

  

주초에 눈이 왕창와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에도

남아있는 눈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과 더불어...

  

아무래도 눈산행은 시간이 소요되어

회목현부터 시작해야 수피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오신 회원분 중 광덕산을 못 가보신 분들이 있어

천상 광덕산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 광덕고개에서 사창리쪽으로 조금 내려간 지점.

   광덕동이라 불리는 마을. 일반적인 광덕산 들머리다.

 
  
▼ 대충 채비를 하고..
  
  
▼ 산에 오르기전 밭을 보니 눈이 그래도 그득하다. 대박이다.
  
  
▼ 출발해서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열린다.
   이걸 못보고 지나쳐 살짝 알바를...
  
  
입구에 들어서 조금 올라가니
밟을만한 눈이 그득하다.
  
물론 갓 온 눈 밟을 때의 밀가루 같은 부드런 촉감은 없지만
그래도 3월에 이게 웬 횡재인가..
  
첨엔 스패츠없이 진행했으나
  
고도를 점점 높힐수록 능선마루엔
눈이 하나 가득 쌓여 도저히 스패츠없인 안되겠다.
그래 서둘러 스패츠 착용을..
  
▼  눈이 그득..
  
  
▼ 오른지 1시간 정도되니 그제서야 광덕산의 상징, 기상관측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  광덕산. 1시간 조금 남짓 소요.
    한북 2구간 어디서든지 뚱뚱하게 보이는 산이다.
  
  
▼  건너편 명성산도 얼굴을 내밀고.. 눈쌓인 명성도 운치가 제법 있을 것 같다.
  
  
▼  응봉-화악산도 보이고..
  
  
▼  막걸리 한사발 하고 다시 진행..
  
  
▼  광덕산 기상관측대의 강쥐들..
  
  
▼  눈쌓인 콘크리트길을 따라 진행
  
  
▼  상해봉이 보이고.. 그 옛날 전설에 의할 것 같으면 상해봉은 여기가 바다였을 때 배를
    매어논 곳이라 상해봉이라고.. 우측 뒤론 진행하여야 할 능선 자취가 흐릿하다.
  
  
▼ 회목현, 하오현 지나 중앙에 복주산이 우뚝하다
  
  
▼  상해봉/회목현 삼거리.. 우측으로 빠진다.
  
  
▼  회목현으로..
  
  
한북 1구간을 역으로 진행시
오르내림이 만만찮다.
  
맨첨에 광덕산을 올라야 하고
다시 회목현으로 떨어져 회목봉을 오르고
  
다음 하오현으로 깊숙히 처박혀 다시 복주산으로 고도를 높혀야 한다.
더구나 눈까지 쌓여 진행은 사뭇 더디다.
  
▼  회목봉서 본 광덕산
  
  
▼  그 우측으로 상해봉.
    상해봉 우측 능선으로 신술현 지나 와수리까지 갈 수 있다.
  
  
▼  회목봉 지나고 적당한 지점에서 점심먹을 자리를 만든다
  
  
▼  점심을 마치고..
  
  
▼  하오현 바로 못미쳐 눈덮힌 헬기장이 아담하다
    
  
▼  해피칠백님
  
  
▼  복주산이 삐끔히..
  
  
▼  하오현(하오고개)
  
  
▼  하오현에서 다시 오름길. 군인의 산 답게 군용타이어를 등로에 깔았다.
  
  
▼ 하오현에서 30분정도 코박고 박박기니 1차안부 헬기장이 나오고..
  
  
▼ 헬기장에서 본 잠곡저수지. 저수지 우측의 길은 하오현터널을 통해 나온 길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길 같다.
  
  
▼ 복주산. 아까 그 헬기장에서도 허벅지까지 쌓인 눈을 따라 30분 정도를 더 진행하여야 한다.
  
  
▼ 복주산에서 본 광덕산-상해봉 라인.
   전에 수피령에서 떠나올 때 저길 언제 가나 한숨 짓던 기억이..
  
  
조망은 복주산 보다
복주산 다음 봉우리가 아주 탁월하다.
  
그야말로 일망무제, 사통오달.
  
  
▼ 복주산 전위봉에서 본 복계산-대성산 라인
  
  
▼ 복계산을 땡겨보고..
  
  
▼ 대성산을 땡겨보고..
  
  
▼  대성산 우측으로 산 하나가 볼록 올라왔는데  무슨 산인지 궁금하다..
  
  
▼  이칠봉-응봉-실운현-화악산 라인도 조망에 거침이 없다
  
  
▼ 동쪽의 산들. 파란 하늘아래 신비한 분위기 조차..
  
  
복주산만 지나면
그리 큰 고도차없이 널널길이 이어진다.
  
▼  다시 진행,  군 관련 움막도 만나고..
  
  
▼  방화선 같은 넓데데한 길이 나온다.
    길은 편한데 눈땜에 진행이 느려진다.
  
  
▼  이어지는 길..
  
  
▼ 잠시 쉬며 후미를 기다리고..
  
  
▼  카렌다님..
  
  
실내고개 삼거리에 오니
16시 25분 정도.
  
수피령은 아직도 한동안 가야 한다.
실내고개에서 7.3Km 정도.
  
도저히 수피령은 무리라는 판단아래
실내고개로 퇴각 결정.
실내고개는 삼거리에서 한 2.3키로 정도다.
  
실내고개로 가는 길은 능선길로 조금 내려가다
이내 넓직한 임도가 나온다.
도로에 눈이 쌓여 포장인지 비포장인지는 확인이 안된다.
  
  
▼  실내고개로 내려가면서 본 복계산 군
  
  
▼  임도를 따라 계속 고.. 딱딱한 눈이 되어 다리에 시종 로드를 준다.
  
  
▼  실내고개 내려가면서 본 대성산. 대성산이 궁금하다.
  
  
실내고개 삼거리에서
실내고개 큰 도로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임도길 종착 부근에 차단봉이 쳐있다
  
  
▼  실내고개
  
  
▼ 실내고개에서..
  
  
▼  again..
  
  
실내고개에서 택시를 불러 사창리로 간다.
요금은 10,000원.
  
요금은 협정요금 같은데
미터기를 왜 안꺽냐고 하니 기사가 좀 움찔한다.
  
사창리는 참 정감어린 동네다.
사창리의 제일 번화한 곳이라봐야
도로 양편에 성냥곽만한 가게들이 다다.
  
도시의 발전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 동네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것인지..
  
타임머쉰을 탄 듯한 광경 또 하나.
  
옛날 초딩시절에 우리 고향에서도
헌병들 4~5명이 무리를 지어 읍내를 돌아다닌다.
목적은 군인들 군기 감찰.
  
고향에서 이런 풍경이 사라진지 아주 아주 오래 일인데
사창리에서는 이런 광경이 버젓히 목격되고 있다.
  
달라진건 옛날 그 헌병들은 반짝반짝한 하이바에
척척 소리나는 워카의 링인데
  
지금 헌병들은 일반 군인의 모습 그대로다.
권위가(?) 다소 퇴색된 듯 보였으나
  
도주하는 군인들의 체포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그런 걸리적되는 치장들을 없앴다는 이야기다.
재미나다. 역시 군인의 마을 사창리다.
  
▼  사창리에서 본 헌병 군기감찰반
  
  
뒤풀이로 순대국을 했다.
냄새도 안나고 깍두기 등 반찬도 맛깔난다.
-일미 순대국집 (033-441-0144)
  
  
▼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사창리 대합실에서..  역시 여기저기 군인들..
  
목적한 바 이루지는 못했지만
3월의 눈을 한껏 즐긴 그런대로 괜찮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