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사정이 있어 두어달 산에 갈 수없었는데..

지난주에는 화악산 북봉
오늘은 마눌과 친구와 셋이서 주금산에 갑니다.

느즈막하게 집을 나서 몽골문화촌에 12시 5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내린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비금계곡(수동계곡)을 올라가고..

 

 

마눌은 벌써 전망바위 위에 올라 빨리오라 소리칩니다.

 

눈보라가 치기 시작합니다.

 

 

주금산 정상에 1시 24분

여기서 희한한 새를 만납니다.

도대체 이름이 알 수없는 새를 좆아 한참을 헤맴니다.

 

 

 

주금산 정상에서 만난 새입니다.

산에서고 들에서고 본적이 없는 새인데
공작새 비슷한데

아무래도 가출한 새인것 같습니다.

쫓아가면 도망갈뿐 추위에 날줄을 모릅니다.
십여분 쫓아다니다 추위때문에 포기합니다.

이 추위에 지금도 살아있는지.....

 

 

추위가 보통이 아닙니다.

추위는 견딜 수있었으나 손가락이 얼어붙는건 견딜 수없습니다.

 

 

배도 고프고 춥고...정자를 향해서 갑니다.

 

 

독바위의 멋진 모습입니다.

추워서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그냥 지나칩니다.

 

 

 

 

눈보라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정자 아래서 라면으로 허기를 때웁니다.

추위에 라면 끓이는데만 삼십여분...

ㅎㅎㅎ.....

석유버너를 가지고 오는거였는데 무심코 가스버너를 가지고 왔으니....

 

 

자라목을 하고 헬지장에서 한장 남기고....

철마산까지 가려했으나 눈보라때문에 포기하고 ...

 

 

하산길에 친구가 가지고 온 허깨나무 술을 한잔하면서 잠시 추위를 피합니다.

지난주 화악산 추위와 같습니다.

가끔 사진을 찍어야하기때문에 장갑을 벗게되니 손이 꽁꽁 얼게됩니다.

 

 

 

 

올라갈때의 풍경과는 완연히 달라졌습니다.

 

 

 

 

 

 

 

 

하산길에 허깨나무 열매를 주어 달작지근한 맛을 봅니다.

 

 

비금 계곡을 따라......

 

 

 

 

 

주금산을 한바퀴 돌아 몽골문화촌에 4시 20분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