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산 ~ 종암산


  산행지 : 함박산(501m)-종암산(544m) 경남 창녕군 영산면


  산행일: 2008년 8월 17일(일)

  참석자 : 창원51회원 5명

  날  씨 : 흐림 


  산행지도 
      

    


  

  산행코스 및 구간별 시간

  함박약수터-약수암-60분-함박산-3시간-종암산-25분- 큰고개-30분-부곡온천
 
총 산행시간 : 약 5시간 (점심시간 제외)


  산행후기 


  4년전 초겨울에 한번 다녀 온 곳이다. 당시는 함박산-종암산-덕암산까지 종주를 했으나(당시 산행기 ). 이번에는 여름임을 감안하여 
  종암산까지로 코스를 좀 줄였다.


  08:30 분쯤 구마고속도로에서 영산/부곡 TG를 빠져 나와 처음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다 만나는 연지로터리에서
  우회전하면 영산 호국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창녕 석빙고에 이르기 직전 함박산 약수터 진입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지난번에는 좀 헤멨는데...

  약수터 올라가는 도로 옆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약수터가는 갈림길

  

   도로를 따라 좀 올라가 칠성암, 약수터(100m)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3~4분 후 약수터.....

   약수터 옆에 세워 놓은 약수터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거창하게 써 놓았는데....

  신라 경덕왕때 발견되었고, 효성이 지극한 나무꾼이 백발의 노인을 만나 이 약수를 발견하고, 이 약수로 병던 노모를 치유하게 되었다는
  전설과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전국의 청정약수터 7선 중에 첫번째라는 등인데.....
  보기에는 그냥 약수터 같은데, 그러고 보니 물맛이 좀 좋은듯하다
.

  

  

함박약수터와 바로 옆의 약수암 

  

  약수터와 아담한 약수암 사이로 올라 서면, 곧 갈림길, 직진은 호국공원 가는 길, 좌측으로 함박산 900m 이정표를 따른다.
  처음부터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숨소리가 몇 발자욱 가지 않아 거칠어 진다. 그나마 오늘은 흐린 날씨라 좀 편하다.

  최근에 산행로를 정비 한 듯, 나무 계단들이 깨끗하다.

 

   

최근에 산행로를 정비 한 듯....

    쉬엄쉬엄 30여분 오르니 다시 갈림길, 우측은 호국공원, 좌측은 함박산 250m표시가 있다.

  

 

  약수암 바로 지나 갈림길이정표(좌)과 30여분 후 나탄나는 갈림길 이정표(우)

  

   이렇케 가팔랐나? 지난번에는 별로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는데 오늘보니 꽤 가파르다
  
오르막이 끝나고 넓은 헬기장을 지나니 곧 아담한 정상석이 있는 힘빅산이다

  

  그런데....
  4년전에 왔을때는 건너편 영취산을 비롯해서 주위 조망이 시원하게 보였는데, 그 동안 나무들이 자랐는지 조망이 전혀없다. 허~ 참.
  지난번에 왔을때 우리 리본도 한개 달아 놓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산행로 정비하면서 사라진듯.... 쬐끔 아쉽네. 지금보면 반가웠을것 같은데...

  

 함박산 정상

    

  함박산에서 종암산 갈림길까지 3.2여 km구간은 갈림길도 없는 외길이라 산행로가 헷갈리는 곳은 없는데,
  중간중간 잡풀들이 잔뜩 자라 온 팔이 벌겋케  될 정도로 거칠다. 

 

  반면에 함박산에서 15여분 후에 꽤 넓은 바위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조망이라고는 거의 없는 숲길이라 좀 답답하다. 
  겨우 나무 사이로 건너편의 영취산과 꼬깔봉(병봉)이 보일 뿐이다.
  

   

전망대에서 본 마산방면- 무슨 산인지는 아무도 모르네....

  

  건너편의 영취산과 병봉

  

    

  영취산

  

  함박산을 지나 지도상 491m, 401m봉우리는,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다 다시 올라 가는 정도로 높이에 비해 체력 소모가 많다.
  특히 이런 여름에는 더 힘드는 듯하다.

  3.2km정도인데 거의 3시간이상 걸린듯하다.

  

  종암산은 부곡온천 방향의 능선에서 좌측 영취산 가는 방향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50여m 쯤 가면 다시 좌측으로 바위가 있는 곳 으로 오르면 종암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가 정상표시기를 달아 놓았다. 여기서도 숲들이 자라서 조망은 전혀 없다

  

 

 종암산 갈림길(좌)과 종암산 정상

  

  

 종암산 정상에서...

  

  덕암산,부곡온천으로 갈려면 종암산에서 다시 갈림길까지 뒤돌아 나와 좌측으로 간다.
  나무에 중간중간 걸려있는 "부곡온천 가는 길" 표시기를 따르면 된다.

  

  갈림길에서 25여분쯤 내려오면 소위 큰 고개에 도달한다. 덕암산까지 갈려면 그냥 직진하면 되는데....
  다들 우측 온천쪽으로 하산하잔다. 대신 온천이나 좀 느긋이 하잔다.

  

 큰고개

  

  큰 고개에서 30여분이면 부곡온천단지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 했다. 

 


  함박산까지는 산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나 그 후로는 잡풀들이 많이 자란 구간이 중간 중간 있어 소매가 짧은 옷일 경우는
  꽤 조심해야한다. 
  전체 구간에서 조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숲길이라 봄 가을 산행지로는 꽤 괞찮을 듯하나
  숲이 짙은 여름에는 별로 추천 할만하지 않다.

  또한, 산 높이에 비해 오르 내리막이 심해 체력 소모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산행 후 온천탕에 들어가면 그 모든 모자라는 부분들이 보상되는 듯하다. (창원5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