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사자산-제암산 | 근교산 그너머
2007.05.07 23:02


 

 

 

 

산따라 꽃따라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보성 사자산-제암산

  ○ 산행일자 : 2007년 05월 05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용추골 주차장-골치사거리-사자산-간재-곰재산-곰재-제암산(임금바위)-휴양림 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 47분


 

□ 산행일지


 

  07:04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남해고속도로에서 순천나들목으로 나와 벌교 방향으로 진입, 순천 시내를 지나 2번 국도를 타고

           목포방향으로 가다가 제암산·웅치 방면으로 찾아간다.


 

  10:27  제암산 용추계곡 주차장 /진입로에서 오른쪽은 소형주차장, 왼쪽은 대형주차장이다.

  10:38  산행시작 /대형주차장에서 소형주차장을 지나고 포장도로를 따라 용추계곡 방향으로 걷는다.


 

  10:51  용추계곡 다리 / 이정표(현위치 : 용추계곡/ ↑임도, →일림산 정상 3.1km/골치1.4km

           /발원지 2.0km/절터 1.9km)

           일림산 방향으로 다리를 건넌다. 키큰 나무가 우거진 돌길이다.


 

  10:54  용추계곡 등산로 입구 /이정표(↑골치 1.2km/일림산 3.0km, ←일림산 3.0km

           /발원지 2.0km, 일림산 2.4km, 절터 1.7km, ↓용추계곡 주차장 0.2km)

           왼쪽길은 절터나 발원지를 거쳐 일림산으로 가는 길. 골치방향으로 직진한다.


 

  11:05  작은 계곡 /계곡을 건너니 폭신한 숲속길이 시작된다.


 

  11:13  임도 /이정표(←용추골 임도, →일림산 1,980m, ↓용추골 주차장 1,220m)

  11:14  골치입구 /이정표(↗휴양림, ↖일림산 1,930m, ↓용추골 주차장 1,930m)

           임도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 일림산 방향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11:17  골치사거리 /이정표(↑장흥·안양, ←한치재 6.5km/일림산 1.8km, →제암산 7.5km,

           사자산 3.4km, ↓용추계곡 1.4km) 오른쪽 제암산 쪽으로 가는데 왼쪽에 일림산이 보인다.

           잠시후 완만하게 오름길을 이어가는데, 철쭉꽃이 만발한 길이 계속된다.


 

  11:37  작은 봉우리 /11시 방향에 사자산이, 2시방향에 제암산이 조망된다.

  11:42  561봉 /이쪽 능선의 철쭉군락지는 이곳 561봉을 오르기 전까지. 이후는 드문드문하다.

  11:53  능선안부

  12:05~12  T자 갈림길 /오른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잠시 휴식후 왼쪽 길로 향한다.


 

  12:20  갈림길 /이정표(↑사자산, →휴양림, ↓일림산) 사자산 방향으로 직진.

  12:26  V자 갈림길 /무명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향한다.

  12:35  밧줄 구간 /밧줄을 잡고 오르는 길이지만 그리 힘들거나 위험하지는 않다.

  12:37  이정표(→철쭉평원 1.0km/임금바위 3.9km, ↓골치산 3.5km) 사자산 정상은 오른쪽 바위길.


 

  12:46  사자산 간제봉(해발 660m)

           이정표(↗철쭉군락지 1.6km, ↖사자산<두봉> 2.0km/패러글라이딩장 1.2km,

           ↓삼비산 5km/일림산 6.5km/안양당암 3.0km)

           장흥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사자산 간제봉 660m”이라고 씌어있다. 그리고 보니

           왼쪽(서쪽)으로 이어진 능선너머에 머리를 들고 있는 듯한 봉우리가 사자산 두봉이다.

           간제봉에서 가파르게 떨어진 후 완만한 내림길에서 부터 철쭉밭이 펼쳐진다.


 

  13:05~50  간재 /이정표(↑곰재 /철쭉군락지, ←공설공원묘지 2.8km/장흥제암산 주차장,

           ↓패러글라이딩장 1.8km/사자산 0.7km)

           간재주변에 40여명이 함께 할 자리가 없다. 몇 명씩 어울려 주변에서 점심식사.

           곰재산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은 철쭉군락지. 철쭉평원의 장관이 펼쳐진다.


 

  14:11  헬기장 /이정표(↑곰재 0.7km, ↓사자산 1.4km/간재)

  14:12  곰재산(해발 630m) /표지석(“철쭉평원 재암산 630m”)과 돌탑이 있다.


 

  14:17~20  헬기장 /곰재산에서 내려 선 안부에 헬기장이 있다. 단체사진 촬영.

  14:22  헬기장

  14:25  이정표(현위치-철쭉평원/↑제암산 정상<임금바위>1.8km/곰재 0.4km/제암산 주차장2.0km,

           ←철쭉테마동산·철쭉공원 1.0km, 망경굴 1.0km/요강바위 0.2km, ↓사자산 1.9km

           /간재 1.0km/철쭉제단 0.2km)


 

  14:40  곰재 /이정표(←장흥, →휴양림)

           철쭉군락지는 곰재까지이다. 이제 철쭉축제는 끝났으므로, 걸음이 다소 느린 회원들은 여기서

           오른쪽 휴양림쪽으로 내려서고, 일부 회원들만 제암산을 향해 오른다. 된비알이다.


 

  15:00  돌무더기 /이정표(→제암산 0.6km/감나무재 4.8km, ←공설공원묘지 1.8km/형제바위,

           ↓사자산 3.0km/곰재 1.2km)

  15:08  헬기장 /헬기장을 직전에서부터 억새길.

  15:09  태양열 시설

  15:10  이정표(↑가지산 22.9km/용두산 12.4km, ←장동하산 산동마을 1.7km, ↓사자산 3.8km)

  

  15:13~15  제암산 정상석(제암산 807m)

  15:18~25  임금바위

           오르기가 그리 녹록치 않은 곳. 그러나, 조심을 한다면 위험은 없겠다. 올라서니 암반과 같이

           널찍하다. 주변조망은 일망무제...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능선을 이어간다.


 

  15:34  이정표(↑감나무재 3.7km/관광농원 3.6km, →휴양림, ↓임금바위 0.6km)

           능선길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15:52  쉼터 /나무평상 시설이 있다.

  15:55  옹달샘터 /내림길 오른쪽에 샘터가 있다.

  16:00~03 임도 /이정표(↑휴양림, →곰재순환로, ↓등산로 제암산)


 

  16:04  휴양림 전망대 /팔각정같은 지붕에 2층으로 세운 콘크리트 건물.

  16:07  휴양림 주차장 도로

  16:10  대형차량 주차장

  16:25  후미 도착 /산행종료

           대한다원으로 이동하여 차밭을 관람한 후 다시 벌교로 이동


 

  19:00~19:45  벌교 식당 /짱퉁어탕으로 저녁식사후 부산으로 출발

  22:32  부산 주례전철역 도착 /이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산행도 계절에 맞는 테마가 있어야 하는 것이니,

  산악회에서는 4월초부터 새봄맞이 산행을 계획하고

  창녕 화왕산과 거제 가라산 등 진달래 군락지를 찾아보았지만 제 때를 맞추기 어려웠다.


 

  허나, 진달래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집중적으로 군락을 이루어서 온 산을 벌겋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보다는

  이름 없는 산길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연한 빛의 진달래, 그 애잔한 자태에 정감을 느낀다.


 

  그에 비해 철쭉은 계절의 여왕 5월에 피는 꽃이다.

  한층 무르익은 봄날에 피는 철쭉꽃은 진달래꽃보다 더 크고 성숙해 보이는 모습이라서

  개별적으로 피어있는 것보다는 군락을 이룰 때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인다.


 

  철쭉산행지로 이름난 제암산은 전남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에 있다.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는 3시간 반이 걸려서 제암산 용추계곡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몰려 든 차량들로 빽빽하고 주변은 유원지와 같이 들뜬 분위기다.


 

  산행코스는 용추계곡에서 골치를 거쳐 사자산,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잡았다.

  산행로가 비교적 깨끗하고 완만하면서, 비좁고 까다로운 구간도 없는 데에다,

  생각했던 것 만큼 산행객들도 많지 않아서 유명산에서 흔히 겪게 되는 지체현상도 없다.


 

  골치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부터 만개한 철쭉은 무리지어 나타나고,

  간재에서 곰재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진분홍 철쭉군락지가 바다와 같이 물결치는데,

  익어가는 봄, 그 황홀한 색깔에 꿈결같이 빠져 든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1856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