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산새가
양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제비를 닮었다하여
제비봉이라는데...
호랑이 같던 무서운 오빠도--세월은 흘러 환갑에 이른다
내년부터는 줄줄이 사탕으로 환갑잔치를 해야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
고모를 닮어서인가?
그 울옵빠의 아들 장조카님(아직 싱글)이
쉬는날이면 전국 산으로 돌아 다닌다고 한다
(기특하게시리 ㅋㅋ)
글서---
충주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산이 우데고??? 하며 물어 보니까--
후회없는 환상적인 짧은 코스로 제비봉을 추천한다
물론---충주 내려 가는날은 뽀나쓰로 짧은코스 계획하고 있었고--
메인산행으로는---추억의 월악산이 목표다
한국의산하에--
제비봉 정보를 쭉 훑어보구나서 지대로 구경할 작정을 한다
제비봉뿐만 아니라---시간되면 금수산!! 월악의/북바위산! 만수산! 등등
모두 섭렵하고 싶었었는데---
내고향 충청도---
아기자기한 암릉들로 어우러진 산들이 많어서 멋지구
경관 또한 거미처럼 은근한 매력이 많은 산들이다 ㅎㅎ
휴가철 끝물 인데도--
아직도 길-- 나서면 도로에 차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빠르면 왕복 3시간짜리 코스가 제비봉이란 소릴 들어서
늦어도 PM: 3시까지는 들머리 올라서야 하기에 마음이 바쁘다
근데-----------
뜨악-----------------
폭염주의보라니???
충주사는 막내동생 난리도 아니다
전화통 불나게 걸어대며---
온니?? 이 더위에 탈진해서 119헬기 뜨게 할 작정이냐며--
산 오르지 말라고 만류 하기에 급급하고---
그래도 난--오르다 너무 힘들면 내려올테니 걱정마라!! 하며 안심 시킨다
충주를 지나면서 동생집도 안들리고 산으로 먼저 향하는 철없는 온니를 두고--
내 동생은 한심한 공주언니라 말하겠지?
(사실 울집에서는 거미가 공주--라 불립니다만 ㅋㅋㅋ믿거나 말거나 ~~)
고향이 충청도인 장점을 살려 여기 저기로 인간 네비게이션들 총 동원하고
지대루 한방에 월악산에서 단양가는길 36번국도 장회나루터를 찾어갔다
(사실 이길은 워낙 많이 다녀서 훤한길--ㅋㅋ)
장회나루터!!
차에서 내리는 순간!! 찜통 더위에 숨이 콱----막힌다
일부러 남푠도 시간내서 하루전 일찍 내려왔는데--
이까짓 더위에 산을 못 오른다면 천하의 거미가 아니쥐~~~~
한발짝씩 내딛는 발걸음과 땀들은 말 그대로 폭포물을 이룬다
근데--얼굴 구조가 어치케 생겼길래 이마에서 흘러 내리는 땀 방울들이..
입으로 몽조리 들가는겨?? 내가 그람 입벌리고 산을 오른다는건데??? 헤헤~~
이건 뙤약볕이 아니라 완존
♪~무더위에 지쳤어요! 땡벌?~~♪ 땡볕~~♪ ㅎㅎ
제비봉 오르는 가파른 구간엔 그 더위에도--
철계단 공사 하는 인부들이 많이 계셔서
우린-- 그나마 힘든 산행이라고 엄살도 못피고 꾹 참고 올라야했다
아휴-----정말 징글love 하게 덥긴 더워---ㅋㅋ
오늘 만큼은----늘씬한 제비(봉)의/4모님이 되기위하야
더워도--- 우아하게 한번 올라가 볼끄나?? ㅎㅎㅎ
↗ 예사롭지 않은 암봉들
한국의산하 자료사진 펌
소재지: 충청북도 단양 (제비봉 710m)
가는길: 서울-->영동고속도로-->내륙고속도로-->충주IC-->수안보방향-->월악산(36번국도)-->장회나루터(주차)-->제비봉(710m) 2.5 km
누 구 : 거미부부날 짜 : 2007년 8월 17일 (금요일)
월악산끼고 충주 방향에서 오는길 36번 국도
충주호는-- 충주, 제천, 단양을 연결한다.
면적은 97㎢. 국내에서 담수 면적이 가장 넓다.
댐 나루터에서 운행하는 쾌속관광선을 이용해
단양권을 관람할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충주호의 수상관광을 즐기는
이들이 끊이질 않는다.
충주호 유람선(043-851-5771)
↗ 장회나루터에서 출발하는 배들
(옥순봉, 구담봉, 만학천봉, 제비봉등을 관람할수 있는 배)
한시간마다 배편이 있다
↗ 요거--배타는거 울 가족들 모두 해봤는데 넘 잼있었다
뱃길을 따라가면 옥순봉, 구담봉, 만학천봉, 제비봉 등
호수를 둘러싼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굽이굽이 펼쳐진다
↗ 올라가야할 제비봉 오름 코스
↗ 이렇게 멋진 호수를 내려다 봐야하기에
뒤돌아보며 하는 특별한 산행이 된다-
하여--산행시간을 배로 늘려야 한다는--
↗ 좌: 옥순봉 구담봉
↗ 철계단 작업하는 인부들 빼고는
오늘 같은 폭염에는-- 산행하는 산님들이
딱 2분만 만났었다
↗ 멋진 암릉들을 내려다 보느라
자꾸 오르는 시간이 더디다
더워서 그늘에 앉어 쉬고--
너무 예쁜 호수를 바라 보느라 쉬고-
사진 찍어대느라 또 쉬고--ㅎㅎ
얼린 맥주 한캔 마시느라 또 쉬고--
↗ 장회나루터
↗ 자꾸만 자꾸만 내려다 보는 산행!
↗ 또 --
↗ 이 더위에 가파른 계단길은--
너무 해욧!! ㅋㅋ
↗ 멋진 소나무군 ! (승깔 있나부다 ㅎㅎ)
지멋대로 자랐다 ㅋㅋ
↗ 많이 올라왔군!!
여기부터 제비봉 정상까지 남은 거리가 0.8 km라 했는데--
너무 덥다보니 울부부--완존 속았다
가도 가도--끝이 없는 0.8 km--
이렇게 길게 느껴보긴 첨이다
↗ 몇년 됐슈?
↗ 좌측으로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등뼈줄기!!
산그림자가!! 너무 정겹군--
↗ Woo ~~와--
제비봉 --다 올라왔다
증명사진 팍 팍 남겨보구ㅎㅎ
↗ 이렇게 이곳에서 저녁 풍경을 볼줄이야--
↗ 이런 분위기--거미는 뻑이 간다는--
↗ 남푠님아?? 지리공부 욜씸히 하세욧!!
(사실--지방산 한번 갈라쳐도 마눌만 믿고 따라만 다니는 울 남푠님!)
↗ 너무너무 더위에 힘들게 올라왔는데
댓가는 몇배로 충분히 보상 받었다
↗ 정면에 젤높은 산이 금수산--
↗ 일몰 장면을 보기위해 정상에서 후다닥~~
뛰어 내려왔는데--다행이다
↗ 일몰 시간이 20~30분정도 땡겨 진걸보니
해가 짧어진 것이다
↗ 오늘 하루도 아듀---
↗ 아무리 쳐다봐도 위에 있는 호수는
마치--시각적으로 스키장 처럼 보인다 ㅋㅋ
↗ 이시간-- 이자리에 있다는것이
너무도 행복한 하루!!
↗ 장마로 인해 호수에 물이 많이 차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호수!
↗ 완존 명당자리 잡고서(바위는 달궈져서 뜨끈 뜨끈!!)
늦은 식사를---꿀맛처럼 하고
맥주 한캔씩 마시니 그야말로 산상의만찬 이구나!!
이자리는 두고 두고 그리움으로 남을듯하다
↗ 서울/북한산에서 하던짓을
여기까지 와서 느긋하게 지는해도 바라보구-ㅎㅎ
정말 몬말리는 거미부부?
↗ 오늘 같은 분위기에--
증말루 참말루-- 카메라가 똑딱이라는게 안타깝다
이 모습 그대로 표현할 수만 있다며---
↗ 마냥 머물러 있고 싶은곳---
↗ 그래도 이젠 하산 해야 한다
언제또-여길 올수 있으려나?
낼은--거미의
월악산이 메인 산행이라는거---
그래서 아쉽지만 하산을 해야한다
옵빠의 환갑 잔치 때문에--
우리 대가족들이 1박2일 머물곳!!
예약된 민박집이 월악산 바로 산밑이다
그리하여----
내일 아침 일찍 월악산 산행을 하는 관계루다--
우리 부부가 하루 먼저 일찍 민박집을 찾어간다--
오늘--제비봉 산행이 땡볕 더위와 한판싸움에 매우 힘들었지만--
일몰과 호수의 야경 모습에 황홀지경---
충분히 보상 받은 산행이 되었기에
흐뭇~흐뭇~하고 행복하고--
또 그님이 옆에 있어줘서 든든했다
우리들의 색다른 제비봉 산행이--
아름답고 멋진 또다른 추억으로 남을수 있겠다
산사랑이 지극하심을 다시한번 느끼고 ㅎㅎ
아름다운 충주호를 발밑에두고 멋진 조망보며 잘 산행하였네여..
두번이나 충주호 유람선을 타봤지만 역시 아름답고 시원한 경치가
좋습니다...잘 봤습니다 ...건강하게 여름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