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중 나흘간의 경기도 주변 산행일기******


 

 

o 산행일시 : 2005.2.6(일)~2.7(월) 및 2.11(금), 2.13(일)

  - 1일차 : 2005.2. 6(일) 10:50~16:30(5시간 40분)

  - 2일차 : 2005.2. 7(월) 11:55~16:40(4시간 45분)

  - 3일차 : 2005.2.11(금) 09:45~15:15(5시간 30분)

  - 4일차 : 2005.2.13(일) 12:05~16:12(4시간  7분)

o산행코스 : 경기도 남부지역 산행

  - 1일차 : 경기도 광주시 퇴촌의 해협산~정암산 코스[귀여리~368봉~해협산~490봉~정암산~

           귀여리]

 

- 2일차 : 경기도 성남시,과천시 일원의 청계산의 이수봉~과천 매봉(응봉) 왕복코스

         [옛골입구~ 목배등능선~이수봉 정상~절터고개~응봉능선~과천매봉(응봉)~다시

         응봉능선~절터고개~이수봉 정상~어둔골능선~천년약수터~옛골 정토암입구~옛골

         버스정류소]

 

-  3일차 : 경기도 퇴촌의 관산,앵자봉 구간[관음리 관산입구초입~322.1봉~465봉~478.5봉~

         관산(556m)~무갑산 갈림봉(600m)~열미봉(610m)~소리봉(607m)~무명봉(감투봉??)~

         다시 소리봉~박석고개~경기도 청소년수련원~천진암 천주교성지~관음리 관산등산로 입구]

 

-   4일차 :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송파구 마천동 일원의 남한산성과 천마산[성남시 은행동

          약사사 입구~제1남옹성~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연주옹성~삼각점 무명봉~참새골~

          천마산~마천동]

 

 

o 산행거리 : 1일차(14.8km), 2일차(17.1km), 3일차(16.2km), 4일차(11.7km)

o 산행인원 : 1일차(집사람과), 2일차(나홀로), 3일차(나홀로), 4일차(집사람과)

 

o 준 비 물 : 2병(소), 떡, 양갱이 2개, 컵라면, 커피, 사과 2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및 대중교통

  - 1일차 : 승용차(분당~43번 국도~분원~귀여리 마을회관 입구)

 - 2일차 : 대중교통(분당~성남모란까지 지하철~옛골입구까지 11-1마을버스 왕복)

 - 3일차 : 승용차(분당~43번 국도~천진암 입구)

 - 4일차 : 대중교통(구미동 무지개사거리 33-1번 시내버스이용 성남은행동까지)

 

o 산행지까지의 이동시간

  - 1일차 : 09:40~10:50

 - 2일차 : 11:20~11:55

 - 3일차 : 07:30~08:50

 - 4일차 : 11:08~12:05

 

 

 

 

o 산행준비 및 시작

 

 

이번 설 연휴는 원래 3일간과 샌드위치데이 2일까지 포함하면 주말까지 9일간,,,,

2월5일 토요일부터 2월 13일 일요일까지이다……

회사의 사정도 있지만 금년도부터 근로기준법에 의한 연차휴가가 변경되면서

 

일년간의 휴가기간을 월간으로 하여 골고루 쉴 필요성이 있기에

이번 설날기간중의 샌드위치데이까지 쉬기로 하니까,,,

무려 9일간의 휴가,,,, 아니 방학이나 다름없다.

 

25년이 넘는 직장생활 동안 처음으로의 긴 휴가기간,,,,,

그래서 학교 다닐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 맞는 방학 같은 휴가

그렇지만 기간중에 고객과의 자치기(GOLF) 운동 약속이 사흘간이나 있기에,,,,

 

먼거리로의 여행은 어려울뿐더러 귀성차량의 증가로

주변을 벗어난 산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

그리하여 운동 약속이 없는 날짜인 나흘간은 가까운 경기도 일원의

 

산행을 즐기기로 하고 집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은 함께,,,,,,%%%%%%%%

그렇지 않은 날은 나홀로의 조용한 산행을 나서기로 계획하고

 

첫날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분원리의 정암산과 해협산 연결구간,,,,

두번째 산행은 청계산 구간중 여태껏 산행을 못한 과천구간인

이수봉에서 과천 방향의 매봉구간,,,,,,

 

그리고 세번째 구간은 역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의 관산에서

소리봉을 거쳐 앵자봉을 넘어 천진암 천주교 성지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마지막 네번째 연휴 마지막 날 산행은 남한산성 북쪽구간의 산행이다.

 

다시말해 9일간의 휴가기간중 3일간은 고객과의 GOLF,,,,

4일간은 주변의 산행,,,,

그리고 휴식은 설날 당일과 이튿날의 2일간,,,,,

 

설날 당일에는 차례를 지내야 할뿐더러 동생네 식구들도

모여들기에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

그래서 오랜만에 이틀간의 휴식기간 중,,,,,

 

그때 그 사람들콘스탄틴

2개의 영화를 보는 여유있는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O 1일차 산행 [2005.2.6(일)]

  = 산행구간 : 귀여리~368봉~해협산~490봉~정암산~귀여리 =

 

 

설날 연휴가 시작된 첫날인 어제는 고객과의 운동약속,,,,,,

산행도 마찬가지지만 GOLF 역시도 아침 일찍이던 오후든

집을 나서면 하루가 지나가는 하루 종일이 소모되는 운동…….%%%

 

오늘은 집사람과 금년들어 처음 나서는 산행,,,,

집사람도 기대가 커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산행을 하고

팔당호수 주변인 퇴촌의 분원리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겸하여

 

붕어찜이나 먹고 올 요량으로 라면으로 대용하던 점심식사도

준비없이 양갱이 4개와 쵸코파이 3개와 커피만 준비해서

거의 아침 9시가 넘어서야 겨우 집을 나선다.

 

분당에서 죽전사거리 고가에서 좌측으로 돌아

43번 국도를 달려 경안인터체인지 방향으로 차량을 몰아

분원리를 거쳐 팔당호수를 끼고 귀여리로 접어드니 벌써 시간은 10시50여분.

 

귀여교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완전 꺽어 콘크리트 도로를 접어들면

정암천의 좌측을 끼고 직진하는 마을길 도로,,,,,,,

얼마가지 않아 좌측의 비닐하우스 부근의 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

정암천을 따라 곧장 직진하여 또 하나의 귀여교를 건너기 직전에서

 

철문이 있는 상수도 방향으로 다시 직진하여 우측의 귀여천을 끼고

 

계속 직진으로 직행하니 귀여리 주민들의 상수도 시설이 있는 지역을 지나는데

 

 

엄청 얼어 붙은 땅과 녹지 않은 눈으로 미끄러운 등로..

조금 올라서니 농장 같은 과수원 지대,,,

우측의 철조망을 따라 도로 같은 등로를 올라서니 넓은 공터..

 

빙둘러 쳐진 철조망으로 인하여 좌.우측의 등로 자체가 아리송,,,

 

우측의 넓은 공터를 올라서니 우측으로 접어드니 등로 같은 길을 발견,,,

 

진행하니 지난번 온 눈이 녹지않은 상태로 거의 희미한 등로,,,,

 계곡을 왔다갔다 하며 좁은 계곡길의 오름을 따라 진행하니

 

여태껏 보이던 등로는 없어지고 계곡의 얼음덩어리만,,,

 

대충하여 능선을 향하여 트래버스,,,,,

 

10여분후에 올라선 곳은 능선의 등로,,,

좌측에서 인기척이 들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우측의 368봉에 올랐다가 다시 백하여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지난번 집사람과 함께 왔던 안면이 있는 능선,,,,,

해협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좌측 해협산 1.0km, 뒤 귀여리 방향을 표시하고

있다……  

앞에는 어떤 남자분이 송아지만한 개 한마리를

몰고 오르고 있는 모습……

비탈진 된비알을 올라서니 소나무 쉼터,,,,

아까 먼저 오르던 개를 몬 그 남자분도 쉬고

있는 모습이다..

천천히 오르고 있는 집사람을 기다리며 5분여

휴식,,,,,

휴식을 끝내고 다시 능선을 따라 오름을

올라서면 나타나는 암릉의 된바알 오름……..

 

이곳을 올라서면 해협산의 정상..

오늘의 해협산을 자기들이 전세 낸 것으로

알았다는 남녀 3분의 산객,,,,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집사람이 올라서기 전 정상 표지석과 정상 주변의 모습들을 대충 디카에 담는다.

오늘의 산행은 원래는 정암산 정상에서 해협산으로 진행하려고 했었던 것이

 

시작부터 잘못 알고 올라온 탓에 해협산을 먼저 오르게 된 것이다.

집사람이 올라온후 얼마간의 휴식후 이제는 정암산 방향을 향하여 수청리 이정표 방향의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다.

급한 내림길. 미끄러운 구간,,,,,

이곳을 벗어난 후에는 계속되는 완만한 내림 길.

쌍묘 하나를 지나 또 하나의 묘소를 지나면서 계속 이어지는

낙엽이 장단지까지 빠지는 가파른 낙엽길을 지나

490봉으로 접어 들어야 할 등로는 계곡방향으로 진행하는 등로,,,

능선으로 접어드는 등로 자체가 보이질 않아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방향표시를 나타내는 많은 표시기가 나풀거리는 모습,,,,,

 

표시기를 따라 내림을 내려서서 내려서는데 널따란 공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서니 490봉을 다시 오르는 오름길 같은데,,,

이내 등로는 없어져 이곳부터 트래버스,,,,

 

지난번 해협산 산행시에도 트래버스를 하여 집사람에게 미안했었는데,,,

오늘도 알바의 시작,,,, 해협산에서 정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자체가 애매모호,,,,

산 줄기의 흐름을 따라 알바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지형,,,,,

 

30여분 이상의 알바로 트래버스하여 490봉의 허리인 능선에 접어들어

이젠 등로를 따라 서너개의 가파른 오르내림을 계속하여

오후 4시가 가까와 오는 시간에 정암산의 정상에 올라선다.

어떤 아저씨가 혼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이 아저씨 왈!!!

어디에서 오시냐고 묻는다.

 

해협산에서 온다고 하니 그곳에서 등산로가 있냐고 묻는다.

여태껏 어려 사정을 이야기 하고는 약 10여분 이상의 휴식,,,,

허기가 진 배를 쵸코파이와 양갱이, 그리고 커피 한잔으로 채우고는

이내 귀여리 방향으로 하산,,,,,

 

긴 능선을 30여분 진행하여 귀여리에 접어드니 오후 4시30분여분이 지나는 시간,,,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차!!!!  지갑을 챙겨오지 않은 상태

집사람에게 붕어찜 약속을 했는데,,,,,,

 

 

그냥 가야 할 처지..

그런데 집사람이 2만원정도 있다고 하여

퇴촌의 한정식 집에서 영양밥으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43번 국도를 따라 집으로 향하는데,,,

집사람은 진짜 많이 피곤해 하는 모습으로 잠에 빠져든다.

 

 

 

 

 

 

 

 

 

o  2일차 산행 [2005.2.7(월)]

  = 산행구간 : 옛골입구~목배등능선~이수봉(545m)~절터고개~응봉능선~과천매봉(응봉, 369m)~다시 응봉능선~이수봉~어둔골능선~옛골버스정류장 =

 

 

어제에 이어 오늘은 간단한 산행이라도 해야겠다.

집사람은 사업장에 나가고 애들도 제각기 아르바이트를 나갔기에,,,,,

오랜만의 장기휴가 기간의 월요일 평일이다.

 

광주시 퇴촌면의 관산,앵자봉을 갈까 하다가

귀경차량으로 도로가 밀릴 것을 의식하여 가까운 곳을 찾기로 한다.

인근의 광교산을 갈까? 청계산을 갈까 하다가

 

결국은 청계산으로 낙찰..

이유는 청계산의 과천 매봉구간을 한번도 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을 찾기로 하고 10시가 넘어서야 지하철 오리역으로 향한다

 

성남의 모란역에서 하차 5번 출구로 올라

예나 다름없이 농협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11-1번을 기다린다.

다행이 시간을 잘 맞췄는지 5분도 안되어 마을버스가 도착 옛골로 향한다.

 

불친절한 마을버스 기사와 아주머니 한분과의 말다툼,,,,,,

요즘 저런 기사분도 돈벌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친절한 기사님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렇게 손님에게 불친절해서야???? 쯧쯧……

 

고속도로 아래 옛골입구에서 하차하자마자 곧장 목배등 능선으로 향하여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는데

앞서가는 부부로 보이는 두분은 머가 저렇게 바쁜지 헉헉대고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짐을 지고 오르는 셀파들처럼,,,,****

우보걸음이 최고 아닌가???

그 셀파들은 자기페이스를 절대로 오버하지 않는다고 한다.

 

몸집도 적은 체격에 엄청 많은 부피와 무게의 등짐을 지고 3,000m 고도인

베이스캠프까지 줄기차게 쉼없이 차근차근 오르는 셀파의 우보,,,,,,

그래서 나도 되도록이면 우보행군으로 산행을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천천히 천천히 계속 이어지는 오름 능선을 올라서는데,,,,,,

아까 먼저 가던 그분들을 추월하게 되고 어디에선가 그분들은 영영 보이질 않는다.

구름다리 이정표를 지나 이내 이수봉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우뚝 솟은 정상석!!!!!  545m

뒷면에 표시된 자연사랑은 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유산이다라는 글귀..

평소 같으면 이동판매상 앞에 많은 산객들이 움집하련만 오늘은 두분의 연인만 보일뿐,,,,,

 

아마 설날을 맞아 많은 산객들이 고향으로 귀향한 탓이이라.

그리고 오늘은 월요일 평일이니 만큼 연세가 조금 드신분들을 제외하고는,,,,,,?????

잠시 커피한잔으로 목을 축이고는 다시 절터고개로 향한다.

 

절터고개에는 이동판매상이 있지만

산객은 한분밖에 조이질 않는다.

산행중에 가능하면 술을 먹지 않는 버룻으로 이곳을 그냥 통과하여

암릉의 가파른 내림을 내려서는데 젊은분들 몇몇이

엄청 시끄럽게 뒤를 따르고 있는 모습,,,,

 

그런데 이 가파른 곳에 공군에서 설치한

맨홀두껑을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뒤로하고

내림길을 내려서니 이내 청계사와 과천의 매봉 갈림길에서

 

우측의 과천매봉으로 향하는데,,,

이정목에는 응봉이라고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과천 매봉의 또 다른 이름은 응봉인가보다.

 

이어지는 능선의 오르내림을 따라 이어가는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비도 눈도 아닌 것이,,,,,,,

흙에 내린 싸락눈은 금방 녹아 없어지는데 바위나 암릉 주변에는 쌓이는 것 같다.

응봉능선의 작은 봉우리에서 발견되는 삼각점을 뒤로하고

계속 이어가는데 삼각점 비슷하게 설치되어 중앙에 대신

TP라고 표시하고 있는 것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이 다른 능선상과 다른점,,,,,

 

 

과천 매봉 주변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큰 철탑이 나타난다.

철탑주변에는 남자분 한분이 쉬고 있고

정상에는 아저씨와 아주머니 한분이 쉬고 있지만 부부는 아닌 것 같은 느낌,,,,,,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내 일어서

철탑주변에서 늦은 점심식사로 컵라면과 커피 한잔으로 때우고,,,

건너편을 바라보니 국망봉의 두 봉우리가 아련하게 보인다.

 

10여간의 휴식을 겸한 늦은 점심을 끝내고

다시 백하여 이수봉으로 향하여 빠른 걸음으로 달린다.

뒤따르던 젊은이도 이젠 보이질 않고,,, 아까 내린 싸락눈이 쌓여있는 바위를 지나

 

절터고개를 지나니 아까 보이던 이동판매상도 철거한 상태..

간간히 지나치는 몇몇 산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모습..,,,,,,,,,

이수봉 정상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잠시의 휴식후 이번에는 어둔골 능선을 택하여 하산,,,

이수봉 군부대를 중심으로 좌측능선이다.

가파른 구간을 지나니 아주머니 4분이 내려가고 있는 모습,,,,,

저 아주머니들은 설날 음식준비도 안하나???? ㅎㅎㅎㅎㅎ

 

능선을 이어 내려오다가 이젠 우측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계단길..

계단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천수샘약수터를 지나면서 빈 물통 2개를 모두 채운다.

다음의 산행때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두어개의 쉼터팔각정을 지나면서 이젠 널따란 차도 같은 등로,,,,,

마지막 휴게소겸 음식물요리장소를 지나 옛골의 음식점이 즐비한

마을을 들어서면서 등산로 안내표지판을 바라보며 한컷하고는 이내 마을길로 들어선다.

 

정토사 입구를 지나 이어지는 천(川)을 따라 내려서는데

옛골입구의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가 출발하고 있다.

아차~~~ !!!  2~3분 늦은 것이다.

 

 

이렇게 놓친 마을버스는 거의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도착,,,,,

배차시간이 느춰졌냐고?? 기사님께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까 그 불친절한 기사…….

 

말없이 버스에 올라 성남 모란으로 향하며

오늘의 간단한 산행,,,, 즉 연휴중 두번째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O 3일차 산행 [2005.2.11(금)]

  = 산행구간 : 관음리 관산입구 초입~322.1봉~465봉~478.5봉~관산(556 m)~무갑산 갈림봉(600m)~열미봉(610m)~소리봉(607m)~무명봉(감투봉??)~다시 소리봉~박석고개~경기도 청소년수련원~천진암 천주교성지~관음리 관산등산로 입구 =

 

 

 

오늘은 세번째 산행하는 설날연휴 기간…….

엊그제 6일날 다녀온 해협산~정암산 구간 바로 옆인 관산,앵자봉 구간산행,,,,,%%%%

기왕에 산행을 하기로 하였으니,,,,

오늘은 집사람이 사업장으로 출근을 하는 까닭에

혼자서 승용차를 몰고 퇴촌으로 향한다.

퇴촌면에서 천진암 방향으로 차를 몰아 관음3리 부근,,,,,,

 

동네 앞 장승이 있는 곳에서 우측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관산입구 등산로라고 표시한 장승,,,,

이정표에는 관산 1.5km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표고 560m인 관산이 1.5km라고 표시한 것은

애당초부터 잘못된 표시임을 짐작,,,,,

왜냐하면 열미봉, 소리봉이 600m급 산이니 말이다.

 

얼마전 내린 눈으로 잔설이 녹지않은 까닭에 다소 미끄러운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이내 능선으로 접어들어 낙엽이 무성한 호젓한 오름을 올라서는데,,,

왜 이럴까????,,,,,,,******************

 

갑자기 우측 무릎 아래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참고 오르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을 정도의 통증,,,,,

어쩔수 없이 쉼을 하며 등산화를 풀어 주무르며 장시간의 휴식이다.

 

오늘의 산행은 예정코스대로가 불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다.

쉼을 끝내고 다시 진행하지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님을 느낀다.

더욱더 천천히 우보산행…….

 

30여분을 오르니 뒤 주차장 1.5km, 소리봉 0.7km라는 이정표,,,

그럼 이곳이 관산(?),,,,, 아니다.

산행을 조금만하고 싶은 어느 분들이 세워 놓은 이정표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진행,,,

 

다시 봉우리 하나를 지나는데 관산은 아닌 것 같다.

한동안의 내림을 내려서니 십자안부

우측은 무갑리 방향, 좌측은 배내미, 뒤는 주차장, 직진은 관산(30분)이라는 이정표시……

한참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니 이곳이 관산의 정상

누군가가 세워놓은 이정표시 관산 560m, 야영장에서 설치한 번호는 5번,,,,,,

 

 

그리고 또 하나의 표시판에는 앵자봉 방향표시까지,,,,,,

아까부터 아픈 다리가 잘 풀리지 않는다.

절뚝거리며 내림을 내려서서 이어지는 오르내림 능선을 이어 6번 번호판을 지난 후

 

무갑산 갈림능선 봉우리인 600봉에 도착한다. 번호판표시는 45번,,,,,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앵자봉 방향, 우측은 무갑산,,,,,

청소년야영장 방향표시와 야영장에서 설치한 관산,소리봉,앵자봉 구간의 번호표시판이

방향을 알리고 있어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번호판 50번)

 

그런데 이게 웬걸.%%%%%%.....

51번 번호판이 달려있는 열미봉(610m)을 지나고

박석고개 0.9km, 관산 0.7km라는 이정표를 지난 후

 

가파른 로프구간을 오른 다음의 62번 번호판이 설치된 소리봉(607m)에서 문제가 발생……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할 것을 직진하여 우측의 넓은 등로로 진행,,,,,

좌측의 이스트밸리골프장을 바라보며 내림능선을 지나

 

두어개의 봉우리를 지나 높은 무명봉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상열미의 감투봉(??)인지????? 알수 없는 봉우리,,,,,

그런데 이곳이 앵자봉 방향이 아님을 뒤늦게 서야 알게 되는데,,,,,

 

약 30분 이상을 온 것 같은데 다시 백(back)이다.

차량회수만 아니면 이대로 상열미로 내려서도 될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이 소리봉으로 다시 오른다.

 

차차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빈속을 좀 채워야 할 것 같다.

적당한 장소에서 컵라면과 커피 등으로 요기를 때우는데

오늘의 산행은 쥐가 난 것처럼 뻣뻣한 느낌의 오른쪽 다리 때문도 있거니와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의 진행 탓으로 적당한 곳에서 하산하여

차량회수에 나서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무려 1시간 20여분이 지난 후에 다시 도착한 소리봉…….

 

제대로 진행했었더라면 아마 앵자봉까지 진행했을 시간,,,,,

소리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10여분 후에 도착한 봉우리

이곳에는 이천43, 1987재설이라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65번 번호판에는 퇴촌에서 온 누군가가 앵자봉을 찾다가 그냥간다라고

쓴 곳에서 또 다른 누군가가 찾다가 앞부분에 ○도라고 욕설까지 곁들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30여분을 더 지나 만난 곳이 박석고개,,,,,,

아까 이정표시에는 박식고개라고 자가 로 변한 상태,,,,,,

아마 지워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박석고개의 이정표에서 0.8km정도인 앵자봉,,,,,

 

지난해 무갑산에서 열미봉,소리봉을 거쳐 앵자봉,양자산,백봉산까지의 종주시

진행했었던 구간이라 오늘은 생략하고 천진암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내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의 체력단련장을 지나

 

넓은 운동장을 통과하여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넓은 주차장이 설치된

천진암입구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려 보지만

30여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할 시간,,,,,

 

100년 계획으로 진행중인 천주교 대성당 앞의

커다란 십자가 앞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던 중

어떤 가족분의 도움으로 승용차가 주차된 관산입구까지 이동한다.

 

 

언젠가는 정암산에서 해협산을 거쳐 이곳 관산으로 연결하여

앵자봉을 거쳐 자작봉 방향으로 한번 종주하리라는 생각을 하며

차량을 회수하여 분당의 구미동으로 향한다.

 

 

 

 

 

 

O 4일차 산행 [2005.2.13(일)]

  = 산행구간 : 성남시 은행동 약사사 입구~제1남옹성~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연주옹성~삼각점 무명봉~참새골~천마산~마천동 =

 

 

 

어제는 고객들과의 운동,,,,

그래서 긴 연휴기간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향한다.

집사람도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자고 하기에 그러기로 한다.

 

집앞에서 11:00경 33-1번 성남행 시내버스에 올라

1시간이 경과한 12:00시가 넘어서야 남한산성의 유원지 앞에 도착하는데

벌써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분들이 내려오는 시간,,,,,,

 

약사사 앞에서 오늘은 계곡방향이 아닌 능선 방향으로 오르기로 한다.

가파른 너털길을 따라 오른후 조그만 암자인 영도사앞을 지나면서

또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흙길,,,,,,,,

 

먼지가 펑펑 풍기는 등로,,,,,

제1남옹성을 지나면서 이젠 좌측으로 진행하여 산성의 남문방향..

오랜만에 매표를 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이동판매상에서 오뎅 하나씩으로 요기를 한후 바람빵을 하나 산후

이내 서문방향으로 오름을 계속 이어 영춘정과 수어장대를 통과한다.

서문 못 미친 곳에서 의자에서 잠시 휴식하며

 

챙겨온 쵸코파이, 연양갱과 아까 산 바람빵으로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지나 가는 노인분들이 참!! 맛있겠습니다라고

한소리하며 지나친다.

 

휴식을 끝내고 오름을 올라선 후

내린 눈이 꽝꽝 얼어버려 미끄러움이 약간씩 있는 콘크리트 등로를 따라

서문으로 내려서서 우측의 연주봉으로 향한다.

 

연주봉 부근에는 많은 산객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

옛 봉화대인 연주옹성을 벗어나 가파른 내림 길을 지나 내려서서

산불감시초소 앞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의 금암산, 이성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금의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계속되는 내리막,,,,,,

한참 진행 후 올라선 조그만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를 지나면서

직진 할 것인가??? 좌측의 내림 길로 내려 설인가???

 

망설이다가 좌측의 내림 길로 내려선 것이

또 오늘의 산행 목적지인

이성산 방향이 아닌 곳으로 하산하고 만다.

 

애당초 오늘의 산행 목적지는 남한산성의 남문으로 올라 서문,연주봉을 지나

그리고 산불감시초소 방향에서 능선을 따른 후

금암산을 지나 이성산 방향으로의 진행이었다.

 

하산의 종점은 참새골이란 곳이다.

밀양박씨의 자흥공이란 신도비가 있는 곳……

이곳은 이조중엽 영의정 숙민공 승종의 장자인 경기관찰사 자흥공의

신도비가 있는 곳이라고 밀양박씨종상종친회장의 안내판을 지나쳐

 

곧장 아스팔트의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앞에 보이는 산,,,,,, 산불감시탑이 우뚝 솟은 산!!!!

이곳을 다시 오르기로 하고 동서울골프장 들머리를 거쳐 이곳으로 향한다.

 

산행객들이 오르는 것이 몇몇 보여 등로를 찾아 올라서니

그야말로 한 방울씩 떨어지는 약수터에서 잠시의 휴식을 겸하여

약수물을 한병 채우기로 한다.

 

약수물을 긷는 동안 동네노인들의 남한산성에 얽힌 옛이름들을 들으며,,,,

10여분 이상을 휴식한 것 같기도 하다.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동서울골프장을 바라보며 한컷하고는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그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은 천마산,,,,,,,,

정상에는 성동 478. 1985재설이라고 표시한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우뚝 솟아 있을 뿐 별 볼품없는 정상,,,,&&&&

 

이내 이곳을 벗어나 조금 전 올라온 곳이 아닌 우측으로 내려서니

운동시설물이 가득한 널따란 공터의 휴식공간,,,,,,

곧장 150개의 돌계단을 내려서니 이곳은 하남시가 아닌 서울의 송파구 마천동,,,,,

 

그래서 이곳이 천마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천마산근린공원이란 크다란 돌 표시판을 지나 시내버스 길까지 접어들어

가락시장행 3416번 버스에 오르며,,,,,,,,

오늘의 산행 아니 연휴기간중의 마지막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