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일대를 둘러보러고
흐린 날씨지만 산행을 나섰습니다
비바람과 짙은 안개로
산은 자취를 감추고
그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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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맘 가득하지만
그래도 돌아오는 길
허전하지 않았습니다
계곡가의 그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반겨주며 주었습니다
0 산행지 : 점봉산 일대
0 산행일 : 2006. 10
0 산행자 : 대동세상, 명아주
금년 가을
가뭄에 온산이 말라가지만
한국의 산하, 비경에 속하는 곳을
찾아가면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점봉산을 찾아
이른 아침 집을 나섭니다
안개가 많이 낀 우중충한 날씨로 산행과 단풍을 제대로 볼수 있을지 ???
철정 삼거리를 지나 상남 방향으로 들어서니 서서히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보아오던 마른단풍이 아니었습니다
점봉산은
비바람과 짙은 안개로
경치를 볼수 없었지만
계곡가로 내려오니
다른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 시작됩니다
가던길 멈추고
그 아름다움에 풍덩 빠져봅니다
오색으로 물든 우리들의 몸과 마음은
그리움을 남기고 돌아옵니다
계곡의 곱디 고운 단풍
계곡가의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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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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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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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 그 어디에도 오색물결이 출렁인다
화사한 단풍에 흥이 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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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모습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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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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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괜찬은 편이다. 이후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이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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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낙엽, 산죽, 그리고 단풍 - 길 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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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길을 덮어버렸다
오색 낙엽이 깔린 멋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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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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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걷노라면 절로 흥이난다
솔잎이 두텁게 깔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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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홍엽이 아니고 만천홍엽 이랄까!
이제 마지막 단풍길이~
이 색감은 ?
이 계곡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마음으로 품고 있을 수 밖에
꼭꼭 숨은 서락의 단풍비경은 올해 점봉산 가시는 길에
있었나 봅니다. 아쉬운 점봉산 정상의 아름다움도 좋겠지만
올 가을 보기힘든 단풍을 맘껏 누리고 푹 빠졌다 오셨으니
더 없는 보는 즐거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단풍이 좋다는 곳을 여러곳 가보았지만 실망만
안고 왔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점봉산의 비경 잘
감상했습니다.
너무나 편한 길에서 단풍에 취해 보내신 하루는
정말 부럽기만합니다.
멋진 그림 즐감하고 갑니다.
몇해전인가?
점봉산에서 단목령구간의 불타는 단풍을 잊을수가 없었는데...
그 후로는 가지를 못했네요
잠시 한참을 멍하니 사진속에 빠져봅니다.
장혁님,
일출님,
뫼풀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니조아님
말씀대로 점봉산 일대에 금년 단풍 비경이 숨어 있었습니다
선운산과 내장산 글과 사진
정말 감흥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 멋진 장면들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말씀대로 금년도에 많은 곳이
극심한 가을 가뭄으로 단풍이 피다가 말라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곳 점봉산 일대는 늘 기상 변화가 무쌍하여
다른 곳은 비가 안와도 이곳은 비가 자주 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단풍이 곱게 물드는것 같습니다
늘 배종철님 좋은 산행기를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안개님
북한산에 대해서 과거부터
물안개님 산행기를 참 많이 보았습니다.
이곳 저곳 찾아 다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게는 물안개님이 큰 선배님 이십니다
지금도 좋은 산행기에 늘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산 안산을 기원드리겠습니다
단풍이 참 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