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정상이 어드메뇨 정상석찾아 이리저리 헛품을 팔고...

 

<산림청선정 100명산>

가을에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며 덕유산 국립공원구역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 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건의하여 축성된 적상산성(사적 제146호)과 안국사 등이 유명

 

<붉은화강암 절벽 두른 덕유산 전망대>
천미터가 넘는, 낮지 않은 상 정상 일대가 평평한 특이지형이다.

서쪽 사면은 또 붉은 화강암 절벽이 띠를 둘러 예나 오늘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옛날에는 거기 산성을 쌓고 왕조실록을 두었으며

오늘은 양수발전소 윗저수지를 만들어 원자력발전소 하나 만큼의 전기를 생산한다

(사실은 그 하나가 멈췄을 경우를 대비한 예비용이다).

상봉 기봉과 북쪽의 향로봉이 밋밋하게 이어져 봉만미는 없다.

장군바위, 장도바위 등의 기암에다 천일폭포, 송대폭포가 있지만 계류미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산 위의 절 안국사는 또 저수지를 만들면서 자리를 옮겨 볼만한 구석이 없다.

윗저수지가 있는 까닭에 정상부까지 포장도로는 잘 나있다.

그래 거기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 덕유산 바라보기는 좋다.

가을 단풍이 여인의 붉은 치마 같아 '붉을 적'자, '치마 상'자 적상산이라고 했다는데 소가 하품할 소리다.

가을에 붉지 않은 산이 어디 있으며 가을 아닌 계절에는 그럼 뭐라 불러야한단 말인가?

치마바위가 있어 상산으로 불렸는데 두 자로 불안해 앞에 '적'자를 덧붙였다는 게 합리적인 해석일 것이다.

                                             ...산림청 자료...

 

<안국사에서 바라본 덕유산 정상> 

 

언   제 : 2010.2.18. 맑음

어디로 : 서창마을-장도바위-적상산 정상-안렴대-향로봉 왕복-안국사-외북창

얼마나 : 약 5시간(간식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0  서창마을 들머리

11:27  장도바위

11:31  서문지

11:43  서창고개/향로봉(0.5km)갈림길

11:59  적상산정상(통신탑봉) 우회

12:01  안국사(0.2km)갈림길

12:05  1029.2봉/삼각점/단애지대

12:13  안국사(0.5km)갈림길

12:15  안렴대

12:37  적상산정상(1034m)/통신탑 시설

12:50  서창고개

13:00  향로봉(1024m)/국립공원 표지목(1034m)

13:30  안렴대(0.3km)갈림길 원위치

13:33  안국사

13:58  적상호 상부 주차장

14:24  적상터널

14:38  매표소/천일폭포 갈림길

15:07  덕유산국립공원 적상분소

15:25  내창마을

15:41  외북창

 

덕유산을 갈때면 눈길을 잡아끌던 적상산인데

모처럼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 다녀올 기회를 만든다.

 

때마침 내린눈으로 산행의 멋은 배가 되어 가을이 아니라도 불만이 없다.

처음부터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로 장도바위와 적상산성을 지나  

주능선인 서창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좌측의 향로봉을 들러올까 하다가 행여 늦어 폐가 될수있다는 생각에

앞서 진행한 선두의 선두의 발자욱을 쫓아 우측의 안렴대 방향의 능선을 따른다.

 

좌측으로 통신탑시설이 설치된 봉우리가 보이는데

등로는 사면으로 우회하게끔 되어 있어 정상은 그다음 봉우리인가 생각되어

계속 진행하여 목책 설치 봉우리로 오르는데 직벽의 아찔한 단애지대이고

몇발자욱 아랫쪽에 설치된 삼각점으로 보아 1029.2봉이다.

 

그렇다면 정상은 아까 지나쳤던 통산탑봉이라는 생각에

안렴대를 다녀온후 가기로하고 지척의 안렴대로 향한다.

적상산 최고의 조망처 안렴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경치에 발길을 돌리기가 쉽지않다.

덕유산 향적봉과 두문산을 거쳐 이곳 적상산으로이어지는 능선의 흐름도 읽어보고

우측으로 산군들 뒤로 멋진 대둔산의 모습도 들어온다.

 

이곳에서 영국사로 내려서야 하지만 적상산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속물근성 때문에

다시 되돌아 통신탑봉으로 올라가 보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정상의 흔적이 없다.

내상식으로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100대명산중 하나인데 

멋진 정상석이 있으리라 생각하고있었는데...

갸웃거리며 안부로 내려섰는데 마침 지나가던 분이 향로봉에 정상석이 있다고한다.

점심을 포기하고 다시 향로봉으로...

그러나 도착한 향로봉에는 표지목이 자리하고있고

급히 전화로 덕유산 국립공원 적상분소로 문의를 하니 향로봉이 정상이란다.

 

산행전에 조금만 예습하고 왔어도 이렇게 허망하지는 않았었을터인데...

최종정리를 하자면 적상산 정상은 통신탑봉인데

시설물이 들어차고 옹색하여 정상의 역할을 하지못하고

북쪽의 향로봉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상석은 없다.

다시 되돌아 원위치하기에는 1시간이 추가로 소요됐고

 

영국사 관람을 잠깐 한후 후미를 따라잡기위해서

열심히 눈덮힌 도로를 따라 외북창까지 이어지는 주행은

산행보다 훨씬더 힘들었던것 같다.

 

 

 들머리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창고개

 눈을 덮은 단풍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치고

 

 

 눈꽃이 아름답고

 1029.2봉 삼각점

 

 안렴대쪽에서 바라본 향로봉

 

 

 

 

 

 

 

 덕유산

 

 당겨본 대둔산

 다시가야하는 향로봉

 

 

 적상산 정상

 향로봉 왕복하는길

 

 향로봉 조망

 1시간만에 다시 원위치

 안국사로

 안국사 

 

 

 

 

 

 

 

 

 

 

 적상산성인듯

 

 눈길을 계속잡은 외북창 바위봉 위

 저것이 뭘까?

 외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