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4.24. (05-15/15) 사자봉에서 건너편 향로산을 타고 올라가는 봄을 만끽하다
세욱과 둘이서

[
산행개요]
재약산은
남서쪽이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북서쪽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사자봉 북쪽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펼쳐져 있다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한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수미봉 1,018m)과 천황산(사자봉 1,189.2m)이 따로 표기되어 있다.

지도상으로는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1,018m)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1,189.2m) 이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다 한국의산하 -

표충사 산문을 들어서기 전 우측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표충사 계곡 중 흑룡폭포까지의 40여분간은 산행이 아니라 산책을 즐기는 듯한 여유로움 자체이다
봄을 만끽하게 해주는 나무의 새 생명
들꽃향기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흑룡폭포 왼편으로 급경사가 시작되며 구름 다리를 하나 건너며 또 다른 작은 폭포가 나타나고 20여분을 더 땀을 빼면 층층폭포의 사이에 걸린 구름다리를 지나면서는 재약산에 옮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계단을 오르면 임도
임도를 따르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며 () 고사리분교 터를 지나서 우측의 사자평을 못 잊어 뒤로 기웃거리며 1시간여를 흙이 쓸려나가 황폐해진 등산로를 따르면 힘은 들지만 사자평원을 넘어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그리고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3시간여에 이르는 고생을 보상해주고도 남는다

수미봉 바위 봉을 넘어서 바위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내려가면 사자고개이며 다시 앞으로 뻔히 보이는 봉우리는 반시간은 족히 걸려야 오를 수 있다
북으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눈에 들어오며 얼음 골로 통한다

왼편 작은 능선은 막바지에 급경사로 바뀌며 너덜지대도 나오는데 한계암에 다가갈수록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은류폭포와 금강폭포 밑으로는 짧지만 아주 잘 발달된 금강계곡을 지나 표충사에 닿는다

[
산행기록]
0920
김해시 내동에서 승용차로 출발
재약산 청정 미나리 판매소와
유명한 대추나무 밭 사이를 지나서
1045/48
표충사 아래 공용 무료 주차장 도착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만 좌측 계곡과 더불어 운치 있는 표충사 입구의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다

1110/30
표충사 관광
입장료 2,000
표충사를 둘러보고 왼편 주차장으로 나와서 왼편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표충사 계곡길이다
1134
3.2km 층층폭포
버짐나무 수피가 유난히 희다
계곡을 건너

1147 Y
자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1150
우측 지 계곡을 건너고
1155
주 계곡을 건너는데 물이 조금만 불어도 위험할 수 있다

1212/20
우측에 물소리가 나며 멋진 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흑룡폭포(밀양시 1-)
△ 구름다리 0.6 층층폭포 1.2 ▽ 표충사 2.0
왼편 길을 따라야 등산로이며 폭포 전망대가 있다
우측 편한 길은 폭포 앞에서 끊어지니까
폭포 위로는 임도가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다


이제 급경사로 바뀐다
1226
굴참나무줄기가 의자처럼 굽어져 있다
1231
우측 탁족 장소/좌측 급경사 오름 길
1242
구름다리와 작은 폭포
아래 작은 소에서 땀을 닦은 후
1305
드디어 층층폭포 사이 구름다리를 지나는데
폭포는 하늘에서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사자평 드넓은 평원의 물이 이 한 곳으로 모두 모이니!

돌계단을 오르면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왼편으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이어진다
◁ 재약산 1.7km ()고사리분교 0.5
계곡을 건너고 다시 임도와 마주하고 또 다시 지름길을 교대로 걷다 보니 힘이 드는 사이에도 수미봉이다

사자평을 자꾸만 뒤돌아 보며 양지꽃 노랑제비꽃을 벗삼고
이따금 진달래꽃송이를 씹어 보기도 하는데
안타까운 것은
등산로가 심하게 패여 나가고 있음이다

1340
진불암 갈림길
△ 진불암 0.7 ▽ 재약산 0.7 ◁ 고사리분교 0.4
1420/1615
수미봉 [2시간50-표충사에서]
먼저 올라간 sw 이 보이질 않는다
20
여분 후 힘들게 올라온 듯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서 물을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고 도시락을 즐기고
낮잠도 한 숨 자곤 사자봉으로 향한다
잠시 능선 바윗길을 요리조리 지나서 저 아래 평원으로 내려서니
1635
사자고개다
두 집이 동동주 등을 마시고 가라고 유혹을 한다
여기 저기 돌 무더기를 세워 놓은 뻔히 보이는 길을 30여분에 걸쳐 올라서니
1710
재약산 정상인 사자봉이다 [55-수미봉에서]
천황산이라 정상석이 있다

◁ 한계암 2.3 △ 얼음골 3.5 ▽ 수미봉 1.7

왼편 능선으로 어렵지 않게 하산을 시작
1740
능선 끝 봉에 묘 1기가 있다
이젠 급경사길
1802
산 벚나무 두 그루에 꽃이 활짝 핀 너덜지대를 지나서니
1825
된 비알을 지나며 물소리가 들리고
1835
한계암 위
△ 표충사 1.5 ▷ 필봉 1.2 ▽ 천황산(사자봉) 2.3
바로 한계암인데
우측에 은류폭포 밑으로 흐르는 물이 참으로 맑다
한계암 앞 계곡에 걸린 돌다리는 붕괴위험이 있어 흔들리는데
위험 표지가 올라오는 곳에만 있다
대형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오른쪽으로 물을 건너서 내려오면 왼편계곡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금강폭포이며 이어지는 수려한 계곡이 금강 곡이다
짧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그런 계곡
다시 꼭 찾고 싶은 곳
1850-1900
탁족 [1시간40-사자봉에서]

1915
진불암 ╦자 갈림길(시멘트 포장도로)
▷ 표충사 0.3 ◁ 진불암 2.1 ▽ 한계암.금강폭포 1.3 사자봉 3.6
1925
표충사

1940 주차장 [40-금강계곡에서]

총 소요시간: 8시간10(휴식2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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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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