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2월23일

산행지:칠현산,칠장산

산행코스:명적암-칠현산-부부 칠순비塔-3정맥 분기점-칠장산-바사리 열두고개-산불

감시초소-칠장사

산행시간:널널산행으로 約3시간

 

 

2013년도 癸巳年 始山祭가 各 산악회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各 산악회에 會長이나 隊長들을 많이 알고 있기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를 많이 받곤한다.

물론 1년에 한번 올리는 始山祭에 초대 받는건 개인적으로도,

榮光이라 생각해 꼭 참석하려고 努力한다.

 

참고로,

始山祭는 원칙적으로는 正月 初 하루부터 大 보름(陰1/15) 사이에,

지내는게 예전부터 내려오는 傳統이며,

정성을 들여 마련한 祭需를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그해 첫 入山 한다는 의미로 山神께 바치는,

祭禮의식이라 보면 맞을 것이다.

 

특히,

祝文에 있는 檀紀란?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왕검의 즉위년을 기원으로 한 연호이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西紀는,

 예수 誕生 원년으로 삼는 서력 기원으로써,

卽,

檀紀는 西紀에 2333년을 더해야 하므로,

올해 癸巳年은 2013+2333=檀紀 4346年이란 숫자가 나오게 된다.

또한,

佛紀 역시 부처님이 열반하신 해를 뜻하기에,

에서 쓰는紀는 기원전 565년부터 시작하여 100년 1 셈하며,

불교계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으나 올해(2013년)는,

부처님 入滅 기준으로 佛紀 2556년으로 보면 맞을 게다.

 

칠현산과 칠장산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 있으며,

3정맥(한남정맥,금북정맥,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으로써,

*속리산에서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 정맥,

 (백두대간 13지간에 하나가 속리산에서 칠장산 정맥 정상까지 뻗어 올라온 것),

*문수산에서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

 (칠현산에서 시작하여 용인,수원,안산,인천을 거쳐 김포 문수산에서 끝난 산맥),

*안흥에서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

(칠현산에서 시작하여 천안,예산,서산 태안반도 안흥 가서 끝난 산맥)

 

산행 들머리도 여러곳으로 나뉘어지며,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덕성산부터 칠현산,칠장산까지 이어 탈수 있고,

흔히 칠현산과 칠장산 산행만 한다면,

죽산면 칠장리를 들머리로,

칠현산과 칠장산 두山을 이어타고 칠장사로 하산하는게 무난하리라 본다.

 

또한,

한남정맥 관해봉을 거쳐 칠장산,칠현산을 이어 갈수도 있으며,

삼죽면 미장리를 들머리로,

달보산과 지치봉을 거쳐 칠장산 정상에 닿을 수 있고,

금광면 삼흥리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부부칠순비塔 鞍部로 곧장 오를수 있다.

한남정맥,금북정맥,한남금북정맥을 조금씩이라도 걷고 싶다면,

칠장산 정상에 오른후 여러 코스로 진행이 가능하며,

특히,

솔 숲속길을 걷고 싶다면 한남금북 정맥으로 걷다보면,

바사리 열두 고개를 지나 산불 감시 초소에 있는 지점에 닿으면,

솔 향기 찐~한 피톤치드香을 맡을수 있고,

둘레길로 다듬어 놓은 편한 登路이기에 누구든 쉽게 오를수 있다.

 

-korkim-

 

 

 

 

 

 

<칠현산,칠장산 개념도>

칠현산,칠장산 들머리 입구

칠현산으로 오르는 회원들

들머리부터 칠현산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이정목도 잘 만들어 있구요,

아직도 殘雪이 많이 남아 있네요.

산행 들머리에서 約30여분후 칠현산 정상에 닿습니다.

거리 표시가 맞지 않았는지 누군가 지워 놓았네요.

제대로 거리 표시를 하던지 아님 이런 nom들은 산에 오를 자격이 없지 않을까?

날씨가 푹해 눈과 얼음이 녹은 곳도 있구요.

칠순비 부부塔을 지나면

가끔씩 눈도 밟아 봅니다.

이곳엔 죽산산악회에서 만든 이정柱도 있구요,

 

 

한남 금북 정맥쪽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정말 좋더군요.

칠장사로 하산하려면 칠장산 정상을 오른후,

이 지점까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드~뎌 3정맥 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3정맥 분기점에 대한 설명

정말 의미 있는 3정맥 분기점입니다.

많은 岳友들의 표지기가 걸려 있네요.

몇개의 벤치까지 마련돼 있어 쉼터로도 좋을듯~~

heli-port가 있는 이곳에 정상석이 있으나,

안성市廳 직원 산악회의 시산제 준비로 이렇게만 인증 샷 남기고,

한남정맥으로 이어가는 登路로 約50여m 더 직진하면 나타나는,

실질적인 정상석이 있는 삼각점에 닿을수 있다.

한남정맥 관해봉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3정맥 분기점으로 돌아와 한남 금북 정맥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바사리 열두고개 鞍部에 도착해

바사리 열두고개에 대한 설명

본격적인 솔 향기를 맡으며 걷기 시작합니다.

찐~한 피톤치드香이 나는 듯 하구요,

쉴만한 자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선두에서 홀로 걷다보니 그 흔한 증명 사진 하나 남기지 못한채,

한남 금북 정맥 방향으로 더 진행해 봅니다.

멋진 쉼터도 지나

376峰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

七長寺를 들리고 싶어 바사리 열두고개로 다시 돌아와

칠장사에 들러 거북바위도 보고

 

七長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써,

 636년(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고,

고려초 慧炤(927~1054)가 현재 碑가 있는 자리에 弘濟館을 짓고,

 修道를 할 때 7명의 惡人을 敎化濟度하여 得道의 경지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산 이름을 七賢山이라 했다고 전해져 내려 온다.

1014년(현종 5년) 王命으로 절을 크게 重創한 뒤에도,

 여러 차례의 重修와 重建이 있었으며,

1674년(현종 15년)에는 어떤 세도가가 산을 빼앗아,

 승려들이 흩어지는 비운을 겪었으나 楚堅이 절을 다시 찾아 重修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원통전·영각·명부전·천왕문·요사채등이 있으며,

중요 문화재로는 인목대비의 친필 족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호),

 대웅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天王門 안에 있는 소조 사천왕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慧炤國師碑(보물 제488호),

 삼불회괘 불탱(보물 제1256호)등이 있고,

이밖에 절 입구에 고려시대의 철제 幢竿支柱와 浮屠 14基 등이 남아 있다.

 

대웅전에서 3拜도 올리고

 

칠장사 3층 석탑과 대웅전

七長寺의 팔자(?) 편한 黑狗 두마리

ㅎㅎㅎ~~~

 

七長寺 입구

七長寺 幢竿에 대한 설명

七長寺 幢竿

절에서 기도나 법회등 의식 행사가 있을때 깃발을 달아 세우는 기둥을 말하며,

흔히 긴 나무나 쇠 막대기로 만든다고 함.

하산을 마친후 이곳 마당에서 始山祭를 올립니다.

일찍 하산을 했기에 몇 사람과 함께,

적당한 자리를 잡은후 플랭카드를 설치하고,

정성껏 준비한 祭需를 차례상에 차려 놓으니,

모두들 하산을 마치고 隊員들과 함께 始山祭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경건한 마음으로 始山祭를 올리는중이구요,

국민 의례에 이어 식순에 의해 산악인 선서도 하고

제례 의식인 降神,參神,初獻에 이어

 

자리가 여의치 않아 두번반 절을 해야 하지만,

목례로 대신 하며,

最 연장자의 讀祝이 이어지고,

亞獻과終獻,獻酌에 이어 山神을 보내 드리는 辭神후,

시산제중에 요~놈도 참석하고픈가 보네요.

우리들의 소원이 하늘에 닿을수 있도록 祝文을 燒紙 하고,

함께 한 岳友들과 飮福을 하면서 시산제는 幕을 내립니다.

 

 

@시산제 모실때 절을 하는 횟수와 방법은,

여러 의견들이 있을수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한번은 살아계신 사람한테 하고,

두번은 죽은 사람인 亡者이고,

세번은 부처님한테 3拜를 올리므로,

시산제때 山神께는 두번半 올리는게 맞으리라 본다.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