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복산-덕주봉-불모산-시루봉-천자봉


 

● 종주 일자, 구간, 지도, 참석회원, 날씨 및 조망

종주일자

2006년 08월 03일

종주구간

마진터널→장복산(584.2m)→덕주봉(602m)→331.0m봉→안민고개→불모산 갈림길→불모산(801.7m)→불모산 갈림길→웅산(709m, 지도상의 웅산)→시루봉(654m, 웅산)→천자봉(502m)→진해시청

사용지도

1:50,000(NI52-2-25 마산)

참석회원

단독산행

날씨 및 조망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씨로 기온은 22℃ ∼ 33℃ 정도로 상당히 무더웠음. 화산, 남해바다. 진해시, 창원시, 마산시, 천주산, 무학산, 대암산, 정병산, 서북산, 여항산 등이 조망됨

● 종주 거리(도상거리 기준임, 단위 km) 및 시간

주요기점

종주거리

소요시간

도착시간

비고

마진터널

-

-

03:50

-

마진터널-장복산

1.6

40분

04:30


장복산-안민고개

3.6

1시간 35분

06:15

휴식 10분

안민고개-불모산 갈림길

3.5

1시간 27분

07:49

휴식 07분

불모산 갈림길-불모산

1.1

23분

08:12


불모산-불모산 갈림길

1.1

21분

08:33


불모산 갈림길-시루봉

1.5

35분

09:16

휴식 08분

시루봉-천자봉

1.9

52분

10:08


천자봉-진해시청

1.5

42분

10:50


15.8

6시간 35분

-

휴식 25분

 

 


● 산행기


 

"무섭지 않겠어요?"

"글쎄요...사람이나 무서울까..."

"나도 산께나 다녔는데 혼자서는 산에 가 본 적도 없고... 게다가 혼자 밤에 산을 올라간다는 것이 영 그렇습니다."

"하하하...생각해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아무튼 조심하세요."

"예, 그렇게 하죠. 기사님도 조심해서 내려가세요."


 

혼자서 야간 산행을 한다는 말에 연신 무섭지 않겠느냐고 기사님이 묻는데, 딱히 할 말이 없어 그렇게 얼버무리고 말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상할 만도 하다. 아무리 산을 좋아해도 혼자서 산에 간다는 것이 그렇고, 더구나 대낮도 아닌 밤중에 혼자서 산에 간다는 것이 일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무상심심미묘법(無上心深微妙法)/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아금견문득수지(我今見盼受持)/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라고 했지 않는가. 하룻밤 막막한 산길을 걷다가 문득 道하나 얻으면 그보다 더 좋을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불교의 사성제(四聖諦) 중에서 집성제(集聖諦)라고 하는 것이 있다. 마음속의 번뇌와 갈등이 쌓여 고통이 생긴다는 뜻이다. 무섭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무섭게 되고,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면 또 무섭지 않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산은 산대로 나는 나대로... 一喝하고...


 

마진터널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가자 거미줄이 연신 춤을 춘다. 이놈들과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다.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다. 그저 불빛을 벗삼아 걷고 또 걸었을 뿐이다. 바짓가랑이는 이슬에 젖고 인기척에 놀란 너구리가 眼光을 돋군다.


 

그런 길을 따라 얼마쯤 올라갔을까.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풀 섶에선 놀란 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도망을 친다. 밤에 돌아다니는 뱀은 두 종류 밖에 없다고 하던데, 저 놈은 어떤 놈...?


 

뱀이라면 구렁이 새끼도 겁나서 도망가는 팔자지만 이 때만큼은 우스우리 만치 도망가는 뱀의 종류가 궁금하였다. 이것도 집성제(集聖諦) 때문인가. 장복산은 그렇게 다가왔다. 진해와 창원 시내가 불빛에 흥청거린다. 평지봉 건너편에는 무학산의 별 빛이 저물어 간다.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고 하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맑은 날이면 불모산과 시루봉은 물론이고 대암산과 정병산, 천주산과 무학산, 서북산과 여항산, 거제도, 잠도, 저도, 삼섬, 가덕도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도심의 불빛만 아른거릴 뿐이다.

  

 

(일출-대암산에서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의 마루금에 여명이 트고 있다)

  

 

(불모산의 새벽-맨 우측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시루봉이다)

  

 

(불모산의 일출)

  

 

(덕주봉의 새벽)

  

 

(덕주봉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바위지대와 불모산)

  

 

(새백녘의 진해시내와 남해바다)

  

장복산에서 덕주봉까지는 암릉이 연이어졌다. 끝을 알 수 없는 바위 벼랑이 제법 날카롭게 솟아 있다. 불빛에 의지해 바위 타는 맛이 여간 달콤하지가 않다. 덕주봉이 가까워질수록 불모산의 통신탑도 뚜렷해졌다.


덕주봉에 도착하자 대암산 너머 동이 튼다. 일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빨갛다. 마치 노을을 보는 듯하다. 대암산에서 정병산을 거쳐 천주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의 기상이 옹골차다. 남해 바다의 물결도 손에 잡힐 듯하다.


 

덕주봉을 지나도 암릉은 그 끝을 보여주지 않는다. 렌턴 불빛이 여명에 스며들 즈음,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귓전을 때린다. 안민고개다. 고갯마루 오른쪽으로 군부대의 초소가 보이고, 잠 못 이룬 사람들의 발길에 고갯마루가 시끄럽다.


 

"장복산 갔다 오능교?"

"예, 마진 터널에서 장복산까지 갔다가 지금 내려오는 길입니다.."

"허허 참, 허허 참...?"

고갯마루를 지나다 만난 할아버지 한 분이 안쓰러운 눈길을 보내며 연신 혀를 찬다.


 

여름 산행의 별미는 뭐니뭐니 해도 산행을 끝낸 후 계곡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몸에 한기가 드는 시원함, 그것 때문에 불볕 더위를 마다 않고 산에 오르는 것이다. 게다가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에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면 錦上添花,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그러나 산 하나를 끝내고 내려간 고갯마루에는 계곡은 고사하고 더위에 찌던 소시민들의 한숨 소리만 들린다. 쾌청한 진해시내와는 달리 창원 시내는 공장의 매연이 운무를 만들고 있다. 이제 겨우 여섯시를 넘겼을 뿐인데도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작열하는 태양이 심장을 아프게 한다.


 

안민고개에서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장복산 못지 않게 억새와 암릉이 어우러져 있다. 벚꽃이 피는 봄에도 좋겠지만 가을 산행도 더없이 좋을 듯 싶다. 뱃고동을 음악 삼아 걷는 재미는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쏟아지는 땀방울과의 전쟁이 끝나갈 즈음,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나타났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불모산을 지나 낙남의 마루금과 화산을 만날 수가 있고, 우측으로 가면 웅산을 지나 시루봉과 천자봉을 만날 수가 있다.

 

 

(억새와 낙남의 마루금)

  

 

(불모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진해시내)

  

  

(장복산에서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멀리 무학산과 서북산, 여항산 등이 보인다)

  

  

나는 여기서 잠시 배낭을 벗어 두고 불모산을 다녀왔다. 불모산은 누가 뭐라고 해도 창원의 진산이다. 정상에 통신시설이 있어 그 가치를 잃어버렸지만 옹골참은 여느 산 못지 않다. 불모산이란 이름은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비, 허씨가 일곱 아들을 이곳에 입산시켜 승려가 되게 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 아래에는 신라 흥덕왕 10년에 무렴국사가 창건한 성주사라는 절이 있다. 속칭 곰절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숙종 7년에 재건하였다고 하며, 재건할 당시 하룻밤사이에 곰이 목재를 옮겨 놓았기 때문에 곰절이라는 별칭을 가졌다고 한다.


 

창원에서 근무를 할 90년대 초반만 해도 절 분위기가 무등산 아래에 있는 증심사와 흡사하여 자주 찾아갔던 곳이다. 통신탑 옆에 서서 성주사 계곡을 보고 있자니 그 때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살아남기 위해 무진 애를 썼던 때인데...


 

추억을 뒤로하고 갈림길까지 되돌아 간 다음, 시루봉으로 향했다. 도중에 웅산가교라고 하는 구름다리가 있어 잠시 쉬어갔다. 그리고는 시루봉,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땅의 산하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루봉이라는 이름이 참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시루봉과 이곳 진해시에 있는 시루봉이다. 두 곳 모두 풍광이 뛰어나지만 오묘한 맛은 진해의 시루봉이 더 한 듯 하다. 풀밭 위에 집채만한 바위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기묘하다.


 

바위 주변에는 바위를 보호하기 위한 목책이 둘러쳐져 있다. 시루봉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이곳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시루바위 또는 곰메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표고 635m, 높이10m, 둘레50m, 신라시대에는 여기서 國泰民安을 비는 제사를 지냈고, 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시루봉 정상에 서면 그 유래를 읽어보지 않아도 숙연해 질 수밖에 없다. 샤머니즘이 무엇인지 모르고, 정령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런 거대한 바위를 보고 있노라면 알 수 없는 자연의 힘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곰메바위는 그만큼 신비스럽게 솟아 있다.

  

 

(시루봉-1)

  

 

(시루봉-2)

 

(시루봉-3)

  

 

(장복산에서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산 허리에 있는 도로가 경상도의 아름다운 길 18선에 뽑힌곳이다)

 


(천자봉)

 

 

(불모산과 지도상의 웅산-가운데 바위봉우리)


 

곰메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정자가 있는 고갯마루로 내려가자 산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제법 요란하다. 진해 사람들은 이곳을 이용하여 시루봉으로 올라가는 모양이다. 하지만 고갯마루를 빠져나가자마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풀벌레만이 외로움을 달래준다.


 

그런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다 보니 허기가 졌다. 온도계도 30도를 훌쩍 넘기고 있다. 해서 땀도 식히고 요기도 할 겸, 그늘을 찾아 숲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찾아간 곳이 하필이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곳, 땀이고 뭐고 볼 것도 없이 줄행랑...


 

쉬어야 할 곳에서 쉬지 못했으니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이 참으로 고달프다. 바람마저 잦아들어 숨을 쉴 수가 없다. '독사고 뭐고 저 봉우리에서는 반드시 쉬고 말리라.' 그렇게 다짐하며 봉우리 하나를 더 올라가자 갑자기 천자봉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석이 나타났다.


 

"허허 그 놈 참, 허허 그 놈 참..."

그 놈 덕분에 천자봉은 너무나 쉽게 올라서고 말았다. 발아래 정자가 있는 고개가 보이고 대발령도 그 아래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때마침 반바지 차림의 젊은이가 조깅 아닌 조깅을 하고 있다.


 

천자봉은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과 조선의 태조 이성계, 주(朱)씨, 천자(天子), 일본으로 간 도공 등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고 한다. 천자봉 허리에 걸려 있는 도로(태백동 안민도로에서 대발령 고개까지 이어지는 임도)는 경상도의 아름다운 길, 18선에 들만큼 경치가 빼어나다고 한다.


 

천자봉을 지나 대발령으로 향하다가 고갯마루에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대발령으로 내려갔다가 굴암산을 마저 둘러보고 가야 할지, 아니면 임도로 내려갔다가 아름답다는 그 길을 잠시 걸어보고 가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다리는 어느새 쉬운 길을 택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섯시간 이상을 걸어 왔으니 이제는 쉬고 싶을 만도 하겠다. 항구를 드나드는 뱃고동도 유혹을 하고 허기진 창자도 요동을 친다.


 

"그래 이만하면 됐다. 내일도 있으니..."


 

● 주요 기점별(基點別) 산행 안내


 

* 마진터널 → 장복산(40분)

. 터널 우측에 있는 수로(등로가 있음)를 따라 올라가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나무계단을 지나 올라가면 평지봉에서 이어지는 주능선 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방화선 길(억새가 있고 조림한 나무가 있음)이 이어지다가 팻말(마진터널 1.2km, 삼밀사 0.5km, 덕주봉 1.5km)이 있는 갈림길(삼밀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음)이 나타난다.


 

이 갈림길을 지난 다음부터는 바위가 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표지석(장복산 582.2m)이 있는 장복산 정상이 나온다. 사방 막힘이 없으며 무학산과 서북산, 여항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불모산, 웅산, 천자봉, 남해바다, 진해시, 마산시, 창원시 등이 조망된다.


 

* 장복산 → 덕주봉(49분)

. 직진하여 내려가면 바위가 있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시설물(지적측량시설물)이 있는 봉우리가 나오고, 이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면 팻말(장복산 정상 0.75km, 안민고개 3.99km)과 정자가 있는 고개가 나온다.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방화선 길이 계속되다가 정점이 나오고, 정점을 지나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가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면 팻말(장복산 정상 1.3km, 안민고개 2.7km, 예비군훈련장 1.9km)이 있는 두 번째 고개가 나온다.


 

두 번째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팻말(장복산 1.5km, 도불산 약수터 1.3km, 안민고개 2.5km)이 있는 갈림길과 바위지대를 지나 표지석(덕주봉 해발 602m)과 철난간이 있는 덕주봉 정상이 나온다. 장복산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방화선과 바위지대가 계속된다. 이곳의 조망도 뛰어나다.


 

* 덕주봉 → 안민고개(46분)

. 정상을 지나 내려가면 암릉과 굴곡이 있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삼각점(마산 423, 1995 재설)이 있는 331.0m봉이 나오고, 이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면 팻말(장복산 4.49km, 안민고개 0.25km)이 있는 고개가 나온다. 이 고개를 지나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면 안민고개가 나온다. 고갯마루에 야생조류이동통로(육교)가 있다.


 

* 안민고개 → 불모산 갈림길(1시간 27분)

. 육교를 지나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와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공터가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직진하여 능선 길을 따라 올라가도 된다. 올라가면 두 등로가 합쳐졌다가 다시 분리되고, 분리되었다가 합쳐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므로 어느 길로 올라가던지 상관이 없다.


 

올라가면 봉우리 2개를 지나 27번 송전탑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476m봉(바위 봉우리)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을 지나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굴곡이 있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정상 직전에 나무계단이 있음)이 연이어지다가 팻말(불모산 1.6km, 시루봉 1.5km)이 있는 불모산 갈림길이 나온다.


 

* 불모산 갈림길 → 불모산(23분) → 불모산 갈림길(21분)

.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약간의 잡목이 있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고개가 나오고,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통신시설과 철조망이 있는 불모산 정상(정상은 퉁신시설이 있어 접근이 불가능함)이 나온다. 역시 조망이 뛰어나고 우측에 화산이 보인다.


 

* 불모산 갈림길 → 시루봉(35분)

. 갈림길까지 되돌아 간 다음, 좌측 사면 길을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올라가면 지도상의 웅산 정상(바위 봉우리로 아무런 표식이 없음)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암릉이 있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구름다리(웅산가교)가 나온다.


 

구름다리를 지나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안부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바위 봉우리를 넘어가도 되고, 우측 사면 길을 이용하여 바위 봉우리를 지나가도 된다. 바위 봉우리를 지나고 작은 봉우리 하나를 더 지나면 시루봉 정상(웅산 안내판이 있음)이 나온다.


 

* 시루봉 → 천자봉(52분)

.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팻말(자은초등학교 2.1km, 시루봉 0.6km, 만장대 2.5km)과 정자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는 화장실이 있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송전탑이 나오고, 송전탑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송전탑과 표지판(천자봉 0.85km 등)이 있는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암봉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 사면 길을 이용하여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표지석(천자봉 표고 465m)이 있는 천자봉 정상이 나온다.


 

* 천자봉 → 진해시청(42분)

. 직진하여 내려가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팻말(천자봉 0.3km, 대발령 고개 1.3km, 시청 1.2km)과 의자 및 정자가 있는 안부가 나온다.


 

여기서는 직진하는 등로(대발령으로 이어짐)를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화장실 가는 길을 이용하면 길 찾기가 수월함)를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약간의 잡목이 있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도록 한다.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 길(임도 수준임)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생태숲조성지를 지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여기서는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시내버스 정류장과 진해시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