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6년 3월 19일 (일요일)

산행지 : 장복산(長福山, 582m) 경남 진해시

날씨 : 맑음, 꽃샘추위 속에 양지쪽은 봄

참가자 : 창원51회원 13명


산행코스 :

장복산 공원(휴게소) ~ 마진터널(입구 우측에 산행로) ~ 장복산(582m) ~ 덕주봉(602m) ~ 안민고개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널널산행)

 


참고 산행지도

진해창원 주변산행로 , 진해주변산행로 ,  장복산 주변산행로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창원,마산,진해 지역의 "장복산" 참조

 


장복산 개관  

높이 582m이다. 산 이름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 라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 일대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서 마진터널 주변은 벚꽃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이며, 장복산 정상에서 불모산으로 능선을 타고가다 보면 남해바다의 거제도·잠도·저도·삼섬·가덕도 등이 한눈 에 들어온다.(경남관광 참조)

 


산행코스 소개

 

벚꽃과 바다경치가 빼어난 장복산-안민고개 봄산행 코스...


3월 말부터 진해시는 벚꽃 이야기로 도시전체가 술렁인다. 벚꽃은 4월 초에 열리는 군항제가 절정이지만, 진해는 벚꽃외에도 아름다운 바다경치와 싱싱한 생선회 등 볼거리 먹거리도 어느 도시 못지 않은 곳이다.  벚꽃과 도시구경, 생선회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산행을 꼭 해야 하는 산꾼이라면 장복산을 추천한다.

 

산행들머리는 장복산 공원을 지나 마진터널(구터널) 입구이다 (장복산 공원에서 진흥사쪽으로 올라가도 된다). 봄철 산행이라면 벚꽃이 하늘을 덮고 있는 장복산 공원 휴게소와 마진터널 사이의 벚꽃터널을 감상한 후, 마진터널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 가면 한시간 남짓하여 장복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서 조금 내려와서 팔각정을 만나 우측 하산로로 내려오면 진흥사를 거쳐 장복산 공원으로 되돌아 오는 두세시간의 원점회귀 코스가 된다(역으로 돌아도 된다).  산행후 휴게소 벚꽃나무 아래에서 분위기 있게 커피를 한잔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좀 더 시간을 내어 능선을 타면서 진해 앞바다와 창원과 진해시를 내려다보고 싶다면, 본 산행기의 코스와 같이 팔각정에서 직진하여 덕주봉 쪽으로 난 능선을 따라간다. 하산은 덕주봉 근처에서 창원시나 진해시 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고, 좀 더 가서 안민고개에서 내려와도 된다.  안민고개에는 차가 다니는데 시내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외지에서 온 사람은 안민고개에서 이동할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 (산악회버스나 택시 등)

 

안민고개에서 더 진행하면 6시간 이상의 장거리 코스이다. 시루봉, 천자봉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불모산 용지봉 정병산까지 연결된다.

 


  진해 주변의 볼거리

진해군항제천자봉시루봉장복산공원,  제황산공원,  해군사관학교박물관  

 


산행 노트 (작성자 : 창원51s)


 

이른 아침 산행초반에는 바람까지 불어서 좀 추웠는데,

앞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장복산 능선길을 걸을 땐

참으로 포근하고 쾌청한 전형적인 봄날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바위,

말끔한 능선길의 평화로움,

잔잔한 진해 앞바다,

좋은 산친구들,

모처럼 가져보는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안민고개에서 올라 온 회원들과 산중 상봉도,

오래간만에 나온 회원도,

많이 많이 모인 것도,

모든 것이 반갑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근래 드물게 창원 51 회원들 대부분의 집합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져서 섭섭하긴 하지만,

산행후, YH 회원집에서 한일전 야구를 함께 관람했지요.

족발, 통닭, 짜장면, 소주(남회원), 생맥주 등을 먹으면서 말입니다.

 

한 달에 한번쯤은

동네산에서 화목을 겸한 여유로운 산행을 가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따라 외톨이는 나뿐입니다.

my WY만 빠져서 무지 섭섭합니다...ㅠㅠ..

 

그런데... 표정은 억수로 즐거워하는데????...헤헤헤~ (창원51s)

 

 


산행 사진

 

돌산인 장복산 모습

 

 

장복산 정상에서

 

 

장복산에서 본 마산항과 무학산 모습

 

 

 ▼ 덕주봉과 창원51회원 13명

 

 

안민고개로 가면서 본 시루봉 (중앙에서 약간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

  

 

여유로운 능선길

  

 

이제 막 꽃망울이 영글어가고 있는 진달래

  

 

아름다운 항구 진해항 모습

 


♬ ♪ 저 구름 흘러 가는곳 (조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