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숲뒤산-장병산-1171.4-오두재-1168.9-1078-송이재-광대산-광대산(약 17km)
일시 : 2005. 8. 20(토, 05:36 ~ 16;14, 10시간40분)
인원 : 벽산, 대간거사, 산진이, 안트콩, 임꺽정, 산정무한, 사계절, 하늘재, 메아리(9명)

갈때, 올때 : 버스임대

 

후기 : 어둠속을 4시간 이상을 달려 들머리 부근에 도착한다.(05;00)
사위는 아직도 어둠속에 뭍혀있다.
준비한 김밥1줄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에 들어간다.
호우주의보라고 걱정한 비는 다행히 조금씩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우중산행에 대비하여 우의를 뒤집어 쓰고 산행에 들어간다.(05;36)

 

계곡따라 임도따라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향해 무철포 산행에 돌입한다.
초장부터 용쓰고 오르니 벌목을 해놓은 사면이 온통 잡목으로 오르기가 별로 편치가 않다.

 

임도(06;16).. 잡목속에 임도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운무속의 조망이 무척 좋다
비는 이슬비처럼 부슬부슬 하루종일 내리며 오늘 산행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첫봉우리, 사방으로 벌목을 해서 주위 조망이 좋은 곳이다.
들머리의 장전리 마을이 전형적인 시골풍경으로 그림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06;30)

이제부터는 벌목구간에서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서 전형적인 오지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희미하지만 뚜렷한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그렇게 15분여를 오르니 무슨 시설물이 있는 숲뒤산 정상에 이른다.(06;46)
무슨 봉우리 같지 않는 평탄한 둔덕같은, 나무로 조망이 없는 곳이다.
김정길님의 간이표지(1600산 등정기념)가 정상을 알리고 있다.
별 볼것이 없으니 바로 출발^^

 

허리위를 덮는 풀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가랑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쌀쌀해 물도 먹히지 않는 그런 편안한 산행이 되고 있다.
평탄한 등로를 가끔은 돌뿌리를 걷어 차면서 진행을 하니 서쪽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분기점에 도착
한다.(07;22)

그저 둔덕같은 장병산을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지나왔다.

첫표지기(07;37), 능선에서 처음으로 표지기를 대한다.(태백정선산악회)
전형적인 오지의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된다.

 

갈림길(08;00) 약간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진행이 된다.
좌우 뚜렷한 등로가 있는 십자안부를 통과한다(08;23)

둔덕모양의 1200봉전에서 KSH님의 표지기도 대한다(08;39)

 

좌우 하산로가 있는 십자안부를(09;03) 통과한다.
다시 갈림봉에서 남서로 방향을 튼다(09;10)
철쭉나무가 가는 길을 연신 방해한다.

 

1171.4봉(09;30)에 오르니 올해 설치한 삼각점(임계465)이 있고, 벌목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나
운무로 조망을 즐길수가 없다.
잠시 쉼을 하면서 간식을 먹는다.

벌목구간을 통과하니 잡목으로 진행에 불편을 많이 느낀다.
오늘은 잡목과 딸기밭으로 꽤나 진행이 더딘것 같다.

오두재가 보이는 마지막봉에 오르니(09;53) 조망이 조금 트인다.

잡목구간을 통과하여 오두재로 내려서기 전에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대하고, 이내 오두재로 내려선
다. 포장도로로 회장님의 차가 보인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차안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10;13~50)

 

다시 맞은편의 1168.9봉을 향해 오름짓을 시작한다.
운무속에 가랑비를 맞으며 천천히 진행을 하니 삼각점이 있는 1168.9봉에 도착한다.(11;28)
여기도 운무로 조망이 없다.

 

정상을 내려서서 18분여를 진행하니 분지를 만난다.
여기도 역시나 딸기밭으로 진행을 느리게 하고 있다.
처음으로 무명묘도 대하고,,,
등로는 희미하게 이어지고 있다.

 

북서로 방향을 바꾸는 무명봉(둔덕)를 지난다.(12;00)
15분후 또다시 무명봉을 지나고, 1078.5봉에 오른다.(12;35)
이곳에는 75년에 재설한 삼각점이 있고, 판독이 상당히 어렵다.

 

송이재로 떨어지는 마직막봉을 지나 또다시 벌목구간을 통과하니 비포장인줄 알았던 송이재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이곳에서도 회장님의 차를 만나고 잠시 쉼을 하면서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건너편의 배추밭을 통과하여 주능선으로 올라선다(12;54)
다시 완만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잠시 진행을 하니 갑자기 임도가 나타나고, 깍아지른 절벽이다.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선다(14;12)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잔잔한 능선이 이어진다.

1030봉에 오른다.(14;32)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금년 재설)이 있고, 바우들산악회에서 간이 이정표로 이곳이 광대산이라고
표시해 두었다.
삼각점을 만드느라 벌목하여 산림을 많이 훼손해 버렸다.
주능에서 떨어진 1013봉으로 삼각점이 있는가 하늘재, 임꺽정님이 확인했더니 삼각점을 없고, 민밋한
능선이라는 전언...
간식을 하고 다시 갈길을 재촉한다.

 

폐허로 변하는 무덤을 통과한다(14;49)
892분기봉 도착(15;14)
삼각점을 확인하러 간다(왕복 10분 소요, 임계 457, '05년 재설)
이곳도 벌목을 해서 조망이 좋은 곳이다.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광대산으로 향한다.

 

남서로 방향을 바꾼다(15.33)
등로 좌측은 낙엽송이 쭉쭉 뻗어 있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인 광대산 도착(15;47)하나, 나무로 조망도 없고 정상 표시가 전혀없고, 인적
도 별로없는 그러한 무명봉이다.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시작하여 한참을 내려서니 광대곡에 내려오고 광대사가 좌측에 있다.
(16;14)

계곡에 가서 등목을 하려 하나 너무 더러워서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가야되겠다고...
차로 조금 이동하여 몰운대를 구경하며, 10시간 40여분에 걸친 오늘 산행의 종지부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