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1월 15일 목요일 날씨 (맑음)
산행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웅상읍 소재 천성산 812m
산행자 : 코리아마운틴.
교통편 : 진주시외버스 /부산동래시외버스/ 양산으로/ 양산에서 용연 / 내원사주차장
들머리 : 매표소옆 신선교다리를 건너지말고 안내소옆 계곡 주차장철조망 옆으로...

산행시간 및 코스개요.

10시 30분 : 내원사매표소 도착.
10시 45분 : 신선교건너기전 왼쪽길
(계곡옆 철조망옆을 끼고 산행시작 다리를 건너면 내원사방향으로)
10시 57분 : 상리갈림길에서 성불암방향으로 왼쪽길(직진은 계곡을 끼고오르는길)
11시 42분 : 성불암
12시 06분 : 암릉길 (공룡능이라 부름)
12시 42분 : 삼거리 안부(상리입구에서 직진으로 올라오는길과 마주치는 곳)
12시 51분 : 내원사로 내려서는 능선안부(능선잘룩한 곳 천성산2봉 약1km전)
13시 27분 : 천성산2봉 정상(정상은 원효산을 천성산제1봉으로 지칭함 군사지역통제)
식사 ~~~~~~~~~~~~~~~~~~~~~~~~~ !
14시 30분 : 천성산2봉 아래 내원사로 하산(back 정상아래 등산로 이정표 유일한곳)
14시 51분 : 급한 경사로 이어지는 뾰쪽한 돌밭길...
15시 11분 : 내원사계곡과 만나는 곳.
15시 32분 : 내원사(경내관람)
15시 56분 : 보도블럭으로 포장된 길따라... 계곡과 암벽의 운치가 매우좋아보였음
16시 42분 : 내원사 매표소 (출발했던장소 도착)

산행소요시간 6시간 12분소요 (식사시간.경내관람시간 포함)

천성산.

이곳 영남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산 이기도 하고 무었보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중국에 일천명의 승려가 이곳으로 찾아와 원효의 제자가 되며 이곳에 머물렀다는 내원사... 비구니사찰로 영남의 운문사.석남사와 더불어 대표적 수도사찰인 내원사가 천성산 중턱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곳....

갑신년.동해의 일출은 이곳 천성산에의 일출이 제일빠르다는 사실이 일부 알려지면서 새해일출을 이곳에서 맞으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몸살을 앓았던 천성산.

경부고속전철의 천성산통과문제가 최대난관으로 부딛친 천성산... 그래서 세간에 더욱 유명해진 천성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겨울답지 않은 따슷한 햇살 받으며 산문으로 접어든다.

은백색의 하얀얼음장.
응달진곳 수정고드름
웅덩이 진곳엔 비취빛 빛깔 ... 모든것 하나하나 눈이 시릴만큼 아름답고 조용히 잠들어있는 겨울나무사이를 오른다.

얼마를 오르니 작년까지도 없었던 상리천으로 이어지는 곳에 임도가 놓였다.
산죽으로 이어진 성불암아래 넉넉한 공터...

왼쪽의 가파른 오름으로 이어지며 공룡능을 오른다.
천성산 내원사의 여러개의 암자중 (미타암.금봉암.성불암.원효암.의상암등..)
이곳 공룡능아래 성불암코스를 통해 천성산을 향한다...

천성을 향하는 마음은 어떤것일까 .미움과.시기.질투 모든것 내려놓고 가야하는곳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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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공룡능에 비할 바 못되지만 암릉아래로 펼쳐지는 스릴감은 겨울산행의 음미를 더욱아름답게 점점이 새겨놓는다.

스틱을 배낭에 챙겨넣고 두발과 두손을 걷고기면서...원초적본능으로 산과 하나됨을 느끼려 하지만 나의 바램일뿐 ....

수많은 사람이 걸었을 능선길을 지나 계곡에서 오르는 안부에 도착되고 아직껏 인적은 보이지 않는다.

천성산제2봉아래 ...
햇살받으며 중년의 산악인들이 4~5명모여 점심식사를 하고있다.
이내 천성산2봉에 도착되고 잠시 나의마음과 배낭도 함께 내려놓는다....

천성산 바로아래 작은 풀섶에서 바스락거리는 억새소리 벗삼아 중식을 해결한다.
건너편 천성산제1봉은 군사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아래로 말잔등같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억새평원이 한없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아 저길을 걷고싶다.
하늘금을 이루는 저 파아란 하늘과 함께가는 억새능선 길을....

이어지는 내림길.
심한가파름 몇번의 미끄럼과 기우뚱거림도 좋다
다시만난 내원사계곡...
제2의 금강산이라 했던가...

내원사의 풍경소리 가슴을 적시고 비구니승의 합장한 뽀오얀 손이....아름답기 그지없다.

컬러로 단장된 보도블럭길 따라 계곡이흐른다.
병풍바위며 삼층바위 곧떨어져 버릴것 같은 암반틈새 노송이 뿌리를 내렸다.
쉬엄쉬엄 아쉬움속에 신선교를 건넌다.

앙상한 겨울나무
수정같은 고드름
은백색으로 단장한 내원사..

합장한 비구니승의 하얀손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
감당할수있는 작은 추억들만 배낭에 넣어 왔던길 다시찾아 길을떠난다.

가야할곳 진주로...




지난 작은동산.동산산행중 담아두었던 사진몇점....


작은동산에서 바라본 동산


작은동산에서 바라본 월악산 마패.신선봉암릉


작은동산에서 바라본 충주호


동산에서 우암사로 내림하는 암릉지대


동산의 명물 남근석 1


남근석2


남근석3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낙타바위



▣ 이영호 - 아 ! 멋있는 사진 감동적....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곽연기 - 천성산을 다녀 가셨군요. 5월초에 화엄벌 철쭉산행 권하고 싶군요. 석계 용주사 입구에서 화엄벌-원효암-홍류폭포 코스가 어떨지? 소리없이 지나쳐서 좀 서운하네요. 언제나 즐거운 산행 안전하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