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일요일  뿌엿고 음습한날
동서울에서 6시59분 발 단양행 버슬 타고 (11100원)매포에 내리니 9시가 채 안됐다
택시를 타고  학현리로 넘어가는 갑오고개에 내리니 9시 16분이다(7500원)
일단은 해발이 500이 넘는 고개니  쪼매만 올라가면 됀다니  
마음이 느긋하나  뿌연것이 뵈는게 없으니  괜히 왔나 싶다
포장됀 갑오고개

학현리쪽으로 잠시가면 임도길이 보이고 들어가니  
좌측으로 해서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은 장송과 바위가 어울어진 길을 40분정도 올라서니

나무가지사이로 용바위봉의 이름을 났게한
용두암이 나타난다

길은 암봉 우측사면으로 돌게 돼있고

첫번재 작은용두암암봉에서니 남근석같은거이 서있다

작은 용두암을 지나고  뒤돌아본 매포읍 뿌연거이 뵈는게 별로 없다

다시 암봉이 서있고 이거이 큰용두암같고

장송이 나래비선 바윗길로 지나간다

뒤돌아본 큰용두암  
매포쪽으로는 암릉이 내리치고 있다

평탄해지고 등로에서 좌측으로 벗어나서 파란 판때기가 붙어있는 용바위봉 정상에선다(10시10분)

매포쪽으로  소나무 암릉이 내려가고 있다
접근해보나 험하다  

용바위봉에서 바라본 금수산 주능
앞에게 900봉이고 그뒤로는 뵈느게 없다

10여분 쉬다가 진행한다  
바윗길로 내려간다
가야할 900봉과 우측에 신선봉

앞봉우리 사면을 우회해 길은 이여지고


한참를 내려선후 안부에서 900봉을 향해 올라간다

그럭저럭 900봉에서나 시커먼 날씨가 뵈는게 없다
금수산을 가볼 요량으로 왔지만  뵈는것도 없고  
길눈도 어두운데 괜히 길잃고  헤멜것같다
중포 우회전 신선봉으로 방향을 튼다
잠시내려가니 케른과 정상석이 있는 신선봉이다(11시 20분)
정방사가는 신선봉 암릉으로 내려가자니 뵈는거없는  
바윗길에 동아줄 잡고 용쓰기도 싫고  어쩌나 고민하는데
개념도상 동금대쪽에서 산님들이 올라오고있다
에이 내려가서 못가본 남근석이나 구경하자 동금대쪽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바라본 용바위봉

안부로 내려가니 좌측으로 임도길에 리본이 잔득붙어있고
동금대가 뭐이냐  둔덕을 올라서나  특별한게 었다
어디가 동금대냐 소나무가 즐비한 우측으로 내려선다

무덤과 용바위봉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길게 늘어선 절벽위다 이거이 동금대냐
나무를 수북하게 가지를 쳐낳고 우측으로 절벽위를 가니  
소로를 만난다 아까 동금대 전 안부에서 내려온 길 이다

이런 절벽이 수백메다를 이여져 있다

썰렁한 골짜기 사태골로 빠져니

상학현으로 나오고 동산 자락이 보인다

포장도로를  내려간다
신선봉에서 저승봉 가는 능선의 사면 우측 멀리 저승봉이다

땡겨본 저승봉

잠박골 입구에서 바라본  동산사면

양쪽으로 절승이다
동산 사면 암봉에 수북한 소나무들

신선봉 사면에 암봉과 암릉

도화동천이라는 학현리계곡의 계곡도 감상하면서
신선봉가는 입구도 지나니
작응동산 안내판이 서있다 (1시30분)

올려다본 작은 동산

나무다리를 지나 약물탕 폭고가있는 계곡으로 접어드니 좌측으로
작능동산 남동릉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다시올라친다
무덤이나오고 억새가 수북하다
무덤가 억새너머 신선봉능선의 여러 암봉들

소나무가 즐비한 흐미한 길를 빌빌 오르니
바위가 나타나고   바윗길로 올라서니 조망이 팡터지는 널찍한 암릉위다
아이고 오늘 본전 건지는구나  
빵에 막갈리 홀짝이며 돌아본다
가여할 성봉에서 우측 동산으로 가는 동산 사면의 바위뭉치들이 볼만하고

우측 조가리봉에서 저승봉 좌시선봉으로 이여진 능선너머 망덕봉도 보이고
아래 학현리도로가 까마득하다

좌동산과 가운데 갑오고개 우측 용바위봉과 900봉

작은 동산과 좌 멀리 영아치고개

다시출발 작은동산에 선다  
정상표시를 보니 기억이난다  
언젠가 작성산으로 해서  동산으로 돌아 내려왔었다

모래고개로 내려서고  
고바위를 올라친다

바위시이를 이리저리 지나 올라

동아줄이 걸린 바위를 지난다


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봉 능선과 망덕봉이흐미하고
우측에 지나온 작은 동산과남동릉

동산사면의 기암릉들

수직에 가까운  줄을 잡고 올라서고  수북한 낙옆을 헤치고 올라간다
흐미하게 충주호도 보이고 동산 서능의 암봉과 어울렸다

성터를 지나  이정표 를지나 막바지 용을 쓴다

흐미하지만 이제는 멀리 금수산 정상도 보인다

3시반이너머 안내판과 케른이  있는 성봉에 선다
에고고고 힘들다 (3시반)
남은 빵과 막갈리를 털어 넌다

건너보이는 작성산

남근석을 구경하러 내려간다
내려서니 우측으로 내려가라는 안내판이 있고 내려선다
성봉에서 내려간 암릉이 멋지다

장군바위와 겹겹이 늘어선 봉우리너머 충주호가
흐미하지만 멋드러진다 좌로 청풍명월의 비봉산
오늘 기래도 볼거는 다보는구나

동아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내려가니 드디어 남근석이 모습을 나타난다
아래 무위사와 그너머 작성산 자락의 암벽훈련장인 배바위도 보인다

땡겨본 남근석과 남근석가는 바윗길

남근석도 남근석이지만 가는 바윗길도 멋지다

소나무가 어울어진 천상의 바윗길이로구나



드디어 이땅의 남성을 대표하는 국민바위 남근석이다 (4시30분)
잘 생겼다  힘께나 쓰겟구나 부럽다

한바퀴돈다

남성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서고 나아가 나라가 바로선다는데
요사이  매갈이없는 남성들은 여기와 정기를 받아야 돼같다

위치또한 기막히다  
사방을 들러보면  다 가경이여

이런 절승들이 이바위를 호위하고 있다

다시한번 우러러보고 내려간다

골짜기를 빠져나와

휘휘내려서  저수지에서 다시한번 돌아보고

성내리 임구에 서니 어둑어둑해진 5시반이다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6시5분이란다
버섯청국장에 쇠주한병 들이키고
제천터미널에서 7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