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2010년 5월 21일(금요일)

* 날      씨: 맑음

* 산  행 지: 의령 자굴산

* 산행거리: 9.6km

* 산행시간: 3시간 00분(운행시간 2시간 28분 + 휴식시간 32분)

* 산행속도: 약간 빠른걸음

* 산행인원: 1명(나 홀로)

 

 

 

자굴산!

의령의 진산(鎭山)이자 중부 경남 일대에선 가장 높은 산으로, 터줏대감 노릇을 하면서

의령을 품고 있는 산입니다.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이자 제4회 부부의 날인 5월 21일!

부처님 오신 날은 잘 아는데, 부부의 날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의 화목을 일구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는데,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2007년부터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하며, 법정기념일이긴 하나 아직 공휴일은 아닙니다.

일명 옆지기의 날이라고도 하지요.

오후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진주와 가까운 자굴산으로 갑니다.

몇 번 갔던 곳이나, 언젠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의령 칠곡면사무소에서 1013번 지방도로를 따라, 자굴산을 보며 좀 가다보면 널따란 자굴산

주차장이 나옵니다.

지방도로도 주차장도 몇 년 전 개설한 것입니다.

이르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넓은 주차장은 거의 텅텅 비었습니다.

 

산행안내도와 자산루 등을 구경하다 발길을 옮깁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덥습니다.

벌써 여름인양 30도가 넘는다고 하니, 이놈의 날씨란 추웠다 더웠다 참으로 제 맘대로 입니다.

지방도를 따라 300m 남짓 걸으니, 자굴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옵니다.

자굴산 4.5km를 알리는 멋진 안내석이 있는 곳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땀으로 범벅을 합니다.

덥기도 하지만, 요즘 들어 유난히 땀이 많은 편입니다.

이마에 대롱을 꽂으면, 웬만한 샘 하나는 될 것도 같네요.

선함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솔숲쉼터를 지납니다.

긴 나무의자가 몇 개 있어 쉬기 좋도록 해놨으나, 아직은 이용할 필요성이 없기에 못 본 척을 합니다.

 

연신 땀을 닦으며 오르는데, 30대로 보이는 젊은이 하나가 내려옵니다.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힐끔 보더니 그냥 내려갑니다.

못 들었나?

그렇진 않을 것 같은데, 무관심에서 오는 무뚝뚝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운동이 한창인데, 그런 것도 모르나 봅니다.

고얀 놈 같으니라고!

진등쉼터도 지납니다.

여기도 긴 나무의자 몇 개가 날 유혹하지만, 거기에 넘어갈 내가 아닙니다.

어느덧 소나무는 사라지고, 참나무가 그 자리를 메꿈을 느낍니다.

완성된 돌탑을 하나 지나니, 반쯤 쌓은 돌탑과 기초만 잡은 돌탑이 잇따라 나옵니다.

주변의 돌을 하나 보태면서 마음속으로 기원합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참나무쉼터도 지납니다.

긴 나무의자 몇 개와 앉을만한 바위가 있어, 서로 쉬어가라 야단이지만 그런 꾐에 넘어갈

내가 아니지!

여태까지 치오르기만 하던 길이, 참나무쉼터에서 슬며시 진등을 벗어나며 오른쪽으로 휩니다.

비교적 완만하다 싶더니 작은 너덜이 나옵니다.

할미너덜이라 하는 곳인데, 여기서 너덜이 시작하며 아래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건너편 베틀바위에서 베를 짜는 할머니가, 실무더기를 누를 돌을 치마폭에 싸고

가다 흘려서 생긴 너덜이라는데, 절터샘 지나 금지샘 가는 길에 있는 큰 너덜을 할미너덜이라

소개한 데도 더러 있습니다.

또는 원한에 맺힌 할머니가 바위를 잘게 쪼개 놓았다는 설도 있는 걸로 봐선,

여기가 할미너덜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두 너덜은 아래쪽 어디에선가 만나는 모양이니, 어디를 할미너덜이라고 한들 뭐

어떻겠습니까?

 

절터샘에 닿습니다.

예전 절터가 있던 곳의 샘이라 하여 자연스레 붙은 이름이며, 제법 널따란 공간이 있어

절터임을 말해줍니다.

수량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며, 물맛 또한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왼쪽은 질질질이요, 오른쪽은 졸졸졸입니다.

사각쉼터를 만들어서 쉬어가라 하는데, 이것마저 외면할 순 없어 잠시 물맛을 보며

숨을 고릅니다.

왼쪽으로는 바람덤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이나, 바로 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정상까지의 길은 자굴산 산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든 거리는 같다고 이정표에 표기돼 있으나, 이정표는 이정표일 뿐 너무 믿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등산로 이정표가 그런 편인데, 이곳 자굴산이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정표가 서로 연결되지 않고, 이정표마다 거리가 제각각입니다.

산을 다니는 사람으로 불편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 제발 바로 잡았으면 하는 바램 중의

하나입니다.

 

시누대(해장죽)가 하늘거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큰 너덜 위에 나무발판을 설치해 놓은 곳을

지납니다.

더러는 할미너덜이라고도 하는 곳인데, 최근에 나무발판을 깐 것 같습니다.

너덜이 끝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상은 왼쪽 길로 올라타야 합니다.

직진하는 길도 금지샘 위에서 서로 만나긴 하나, 상당히 우회하여 큰등을 타야 하므로,

차라리 오르는 지름길이 더 낫습니다.

상당한 된비알입니다.

하지만 그런대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르내림이 없으면 산이랄 것도 없겠지만, 누가 가기나 하겠습니까?

가장 가파른 두 곳에 철계단을 설치해 놓았는데, 전보다 조금 수월하긴 하나 마음을 놓지는

못할 만큼입니다.

예전엔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느라 나무 지팡이의 무덤이었는데, 지금도 그 흔적이 제법 남아

있어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 신선대 앞에 다다릅니다.

금지샘이 바로 앞에 있고요.

깎아지른 신선대 암릉 앞에 우뚝 솟은 큰 나무와 제법 넓은 빈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며 점심 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지샘에 들러봅니다.

밝은 대낮인데도 어두침침하고 어쩐지 으스스합니다.

대칭을 이룬 바위 양쪽에 샘이 있는데,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고인 것으로,

겨울이나 가물면 더러 마르기도 합니다.

서늘하고 음침한 기운이 도는 곳에서의 한모금의 물,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정신이 번쩍 듭니다.

 

그제서야 명경대(明鏡臺)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부터 자굴산에 오르면 꼭 확인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여태껏 잊고 있다가 드디어 생각이 난 것입니다.

지도를 보니 금지샘 근처인 것 같은데, 신선대는 이름이 있으니 일단 아니고,

조금 전 밧줄을 타고 올라선 곳 바로 위의 바위로 오릅니다.

제법 넓고 평평한데다, 운치 있는 소나무도 있어 눈길을 끌어 모읍니다.

주변 조망도 아주 좋아 보일 건 다 보입니다.

조선의 학자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 선생이 스물여덟 살에 올라 책을 읽으며

학문에 뜻을 세웠다는 명경대, 아무런 표시도 안내도 없지만 여기가 명경대일 것이라고,

내 멋대로 결론을 내립니다.

여기 말고는 주변에 후보군이 보이질 않습니다.

맞으면 천만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고치면 되지 라고 편한 생각을 합니다.

본의 아닌 거짓말은 정상참작 사유가 되겠지요?

 

금지샘을 뒤로 하고 가파른 길을 또 오릅니다.

잠시 후 길옆으로 멋진 전망대가 나옵니다.

정상과 중봉은 물론이고, 칠곡면 소재지 일대가 막힘이 없습니다.

날씨가 무덥긴 하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 땀을 멎게 합니다.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자굴산 등산안내도엔 써래봉으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지도엔 진등 산마루 (775m)를

써래봉이라고 하여 혼란을 줍니다.

어쨌거나 자굴산고개(자굴티재)에서 바람덤, 절터샘에서 바람덤으로 합류한 길과 만나는

곳입니다.

정상으로 다가갑니다.

 

돌담인지 돌탑인지 모를 돌무더기를 지나자, 이내 널따란 자굴산 정상 (897.1m)에 다다릅니다.

자굴산 정상석이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어쩐지 낯이 섭니다.

오랜만이 아니고, 나랑은 처음입니다.

예전의 자그마한 정상석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커다란 정상석이 날 아는 체 합니다.

몇 년 전에 바뀌었다는데, 날 그래도 단골손님이라고 인계인수를 했는데도,

하도 찾지 않아 그만 잊어버릴 뻔 했는데, 마침 찾아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래 무심한 내 탓이지,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살다보니 그랬으니 이해하게나!

 

잠깐 머물다 또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기약을 하며, 자굴산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원점회귀를 위해 남쪽의 중봉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잠시 후 널따란 헬기장이 나옵니다.

여름을 제외하곤 점심 장소로 사랑을 받는 곳이지만, 때도 이미 지났거니와 무더운 날씨라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적어도 몇 달 동안은, 이렇게 괄시를 받을 겁니다.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는, 그늘 있는 너럭바위가 임무를 대신할 겁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 팔짜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음지가 양지되는 날도 있다고 했나요?

언제까지나 잘날 수도 없거니와, 언제까지고 못나기도 어렵습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란 말이 생각납니다.

 

중봉 갈림길 안부에서 바로 가는 길을 따릅니다.

의령 가례면 갑을과 중봉 우회로도 있는 곳입니다.

중봉 바로 아래 전망대에 오르니, 지나온 정상이 바로 코앞입니다.

주변을 휘둘러보고선 중봉(835m)으로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중봉, 녹슨 철제 위의 초소가 어째 처량해 보입니다.

옆에 있는 첨단시설에 임무를 양보하고, 아마도 용도폐기된 것 같습니다.

우리 눈에 익숙했던 산불감시초소는, 또 그렇게 하나 둘 사라지나봅니다.

새것도 물론 좋지만, 옛것 또한 소중한 것인데......

 

중봉을 내려섭니다.

중봉은 잡목으로 별 조망이 없지만, 곳곳의 전망대가 발길을 잡습니다.

중봉 우회로와 만나자마자 베틀바위(730m)에 닿습니다.

두 개의 넓고 평평한 바위 사이에 약 50cm 정도의 틈이 있으며,

거기에 그럴싸한 소나무가 있어 퍽이나 운치를 더합니다.

쉬어가기에 딱 안성맞춤입니다.

잠시 머무르며 재충전을 합니다.

베틀바위 조금 아래 예전 방화선이 시작되던 곳엔, 멋진 팔각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라보니 의령 읍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방화선은 관리를 포기해서인지 잡목과 억새가 무성한데, 기왕 그럴 바에야 조림이라도 해서

제대로 복원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달분재(달맞이고개,570m))로 내려섭니다.

노송과 돌복숭아 나무가 어우러져 쉼터를 제공하는데, 자굴산을 오르내리는 많은 산님들이

쉬어가는 곳입니다.

오른쪽의 내조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바로 가면 614m봉(봉화대)과 질매재를 거쳐, 자광암이 있는 양천마을로 빠져나와,

1013번 지방도로에 합류하여 200m 남짓 올라가면, 자굴산 주차장으로 가는 조금 크게 그리는

원점산행을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조금 작은 원을 그리고자 맘을 먹은 것입니다.

아름드리 참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소나무는 어쩌다 하나씩 명맥을 유지합니다.

그러고 보니 자굴산은 아래론 소나무, 위론 참나무가 주도권을 쥐며 대세를 좌우합니다.

요리조리 도는 시원한 숲길이라, 그런대로 내려갈 만합니다.

때론 개울을 건너기도 합니다.

 

거의 다 내려왔다 싶은데, 길을 가로막는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띕니다.

독사라는 놈입니다.

살생을 피하고자 지팡이로 툭툭 건드려 쫓아버립니다.

아쉬운 듯 흘끔거리면서도 물러섭니다.

현명한 선택을 한 그놈에게 치하를 합니다.

그래 그게 바로 네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지!

예전엔 불문곡직(不問曲直)하고 요절을 냈으나, 언제부턴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는,

날 헤치지 않는 한 최대한 관용을 베푸는 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너그러워지나 봅니다.

 

산상골 저수지에 닿으며, 자굴산의 품을 벗어납니다.

주변엔 온통 매실나무요, 돌복숭아 나무입니다.

아직은 작은 열매에 불과하지만, 6월이면 수확이 가능할 겁니다.

그게 바로 자연의 힘입니다.

아카시아꽃도 한몫을 합니다.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며 향기를 내뿜습니다.

아마도 요즘이 가장 제철이 아닐는지요?

내조마을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

이름 없는 다리 하나를 건널 즈음, 상당히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제법 그럴싸한 갈래폭포가 바로 위에 있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곳에 뭐 저런 게 다 있노?

내조마을 한가운데를 통과하며, 자굴산 주차장에서 이제 그만 발길을 접습니다.

원점회귀산행이 완성된 것입니다.

휴일 오후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값진 결실입니다.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자굴산!

변함없이 반기는 모습에서 넉넉함을 배우고, 대자연 앞에 자신이 얼마나 하잘 것 없는

존재란 걸 새삼 깨닫습니다.

적어도 산행을 하고나선 그렇다는 겁니다.

산으로 가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또 제 잘난 체를 할 것이고, 그러다 또 산에 가서 깨닫게 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이런 게 바로 우리네 인생이 아닐는지요?

차에 오릅니다.

그리곤 떠납니다.

어디서나 천릿길이라는 가깝고도 먼 진주로......

 

 

* 산행일정

14:30              자굴산 주차장

14:35              내조마을 자굴산 등산로 입구

14:44             솔숲쉼터

14:53              진등쉼터

15:06              참나무쉼터

15:10              할미너덜

15:18 - 15:25   절터샘

15:31 - 15:41   금지샘

15:55 - 16:05   자굴산

16:11              중봉 사거리

16:23              중봉

16:26 - 16:31   베틀바위

16:46              달분재

17:15              산상골 저수지

17:30              자굴산 주차장

 

 

* 구간거리(9.6km)

자굴산 주차장 - 0.3km - 자굴산 입구 - 3.3km - 절터샘 - 0.6km - 금지샘 - 0.6km - 자굴산

- 2.4km - 달분재 - 1.5km - 산상골 저수지 - 0.9km - 자굴산 주차장

※ 이정표가 정비되지 않아 거의 맞지 않음

 

 

 

자굴산 주차장 등산안내도(1) 

 

자굴산 주차장 자산루

 

자굴산 주차장 등산안내도(2)  

 

내조마을 자굴산 등산로 입구

 

진등 쉼터 이정표 

 

진등 쉼터(119)

 

돌탑

 

미완성 돌탑(1) 

 

 미완성 돌탑(2) 

 

참나무 쉼터 이정표 

 

참나무 쉼터(119) 

 

할미너덜(1) 

 

할미너덜(2) 

 

절터샘 

 

절터샘 쉼터 

 

절터샘 이정표 

 

금지샘(1)

 

금지샘(2) 

 

명경대에서 본 바람덤 

 

명경대 철쭉 

 

명경대 소나무

  

능선 직전 전망대에서 본 신선대 

 

전망대에서 본 내조마을 일대 

 

전망대에서 본 중봉 

 

능선 삼거리 이정표

 

정상 직전 돌담(?)  

 

자굴산 정상(1)

 

 자굴산 정상석

 

 자굴산 안내석

 

자굴산 정상 이정표 

 

자굴산 삼각점 

 

자굴산 정상(2) 

 

삼각점 안내판 

 

정상 남쪽 헬기장

 

중봉 전망대에서 본 자굴산 정상 

 

중봉 전망대 

 

중봉 무인산불감시시설 

 

베틀바위(1) 

 

 베틀바위(2)

 

베틀바위 이정표 

 

팔각정 

 

새가례 갈림길 이정표

 

달분재 이정표 

 

달분재 

 

산상골 저수지 이정표 

 

아카시아꽃(1) 

 

매실 

 

아카시아꽃(2) 

 

산상골 저수지

 

산상골 저수지에서 본 자굴산 정상과 중봉 

 

마늘

  

산상골 저수지 밑 다리 위 폭포 

 

오동나무꽃 

 

못자리 

 

내조마을 버스정류소 

 

보리 

 

자굴산고개 자굴산 등산로 입구 

 

자굴산고개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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