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闍崛山~寒雨山~山城山

 

 

일시: 2009.04.12(일)

일행: 사계절산악회

 

 

**** 산행전 이야기

 

 

의령의 진산 자굴산을 언제나 찾아가나 하며 기다린지 몇해인지,,,

각지역의 대표적인산을 우선 타야 하는거 아닌가 하며, 요사이 부쩍 그렇게 산행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 마침 인천 사계절 산악회에서 자굴산을 간다니 박교수가 내자리까지 예약을 해놓아 의령땅으로 내려 가게 됩니다

 

 

임진왜란 구국의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고장인 의령땅은 아직 지나가다가도 둘러보지 못했고,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산행자료도 챙겨보고 또 한산게시판에 들어가 더 찾아보니 시나브로님(07,01,02)의 “자굴산 명칭 변경 시도”건에 대한 자세한 고증과 반박 자료를 접해보고 다시한번 그 특이한 산명인 자굴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이야기인즉은 역사적으로 자굴산으로 입증되온 산이름을, 도굴산으로 바꾸어 불러야 한다는 어느 산잡지 기사를 강하게 반론을 제기 하신 내용입니다.

 

 

여하튼 한문실력이 별로인 저로서는 잘 모르지만, 잘써오던 산이름을 별안간 바꾸어 부른다니 문제제기할만 한것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 확인한 내용이지만, 자굴산에 대한 설명문을 큰 표석에 새겼는데, 자(闍)자는 城門의 望臺를 뜻하고, 굴(崛)자는 우뚝솟아 높다는 뜻으로 “성문의 망루처럼 우뚝솟은 큰산” 이라는 의미 랍니다.

그러나 지금 자판을 두두리면서도 “闍” 이 한자는 “자”를 쳐서는 찾을수 없고, “도”를 쳐야 찾아지니 그 또한 어렵고 헷갈립니다

 

 

자굴산에서 이어져 가야하는 한우산(寒雨山) “차가운비” 라는 뜻의 산이름인데, 정성석에는 “찰비산” 이라 병기해 새겨져 이 또한 얼마나 예쁘고 특이한 이름의 산인지요.

한우산 능선은 진달래 군락지로 온통 붉다는데, 그도 기대를 하고 갑니다.

 

 

**** 산행코스및 시간

 

 

10:47 내조리 주차장위 들머리 표지석(자굴산 4.5km)

11:37 절터및 샘터(우측 금지샘거쳐 오르는 등로 갈림 삼거리)

11:47 10분 휴식

12:08 진양기맥능선 삼거리 안부(좌측은 써래봉)

12:23 자굴산 정상(987m, 대형 정상석, 삼각점, 자굴산 설명표석, 헬기장, 이정표 찰비고개6.3km)

12:40 17분여 휴식

13:05 쇠목재(순환도로위 생태용 다리 건넘)

13:27 삼거리 갈림봉(764봉, 어느 자료는 이곳이 한우산임, 우측은 응봉산 가는 우봉지맥)

13:50 한우산 정상(836m, 대형 정상석, 페러활공장, 헬기장)

14:00 10여분 휴식

14:15 찰비고개

14:22 상투바위 전망대

14:35 산성산 정상(741m, 정상석)

14:50 15분 휴식

15:09 사거리 안부(우측 벽계리. 좌측 외초리 날머리 방향)

15:35 외초리 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50분(휴식 50여분 포함)

걸은 거리: 약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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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그려본 산행 발자취

 

 

 

**** 산행기

 

 

산악회에서 마련해준 된장국과 김치, 그리고 밥한공기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쭈구려 앉아 아침을 해결하고 단성IC에서 고속도를 나와, 국도로 의령 방향으로 오다가 칠곡면에서 좌측 자굴산으로 접어듭니다

내조리 자굴산 주차장은 대형 버스도 여러대 주차 가능할만큼 대형 주차장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올려다 보이는 자굴산을 한번 친견하고, 조금 걸으니 도로옆 우측에 들머리가 열리는데 커다란 표석이 서있고, 정상까지 4.5km라 하는데 날은 더웁고,,,,

 

 

큰 특징없는 등로를 오르는데 오늘 박교수 컨디션이 안좋은지 자꾸 쳐지는데, 알고 보니 어제 백두대간 따라가 20여km를 걷고 또 오늘 연속해서 왔으니 그럴만 하네요

무리하면 무릅 고장나 내나이 되면 산 못탈텐데 겁도 주어 보지만, 그놈의 산욕심에 조절이 안되나 봅니다

 

 

오르는 길변에 때이른 철쭉도 보이고, 이쪽으로는 진달래는 아직 별로이고, 절터에 올라 절터 샘물로 목도 축이고 우측은 금지샘 거쳐 정상인데 우리는 좌측으로 오르니 진양기맥 주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는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바윗길인데 결코 위험하지는 않고, 대신 활짝핀 진달래꽃과 어우러져 멋진 암릉코스를 올라서니, 헬기장과 공터가 있어 사방의 조망이 터진 자굴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쉬며 떡과 과일로 요기를 하고, 선두대장을 위시해 많은분들 아직 중간풀이 끝낼려면 멀었고 산중에 서 먹는데 욕심없는 우리는 제일 먼저 한우산을 향해 떠납니다

 

 

쇠목재는 순환로 도로가 넘는 고갯길인데, 다행이 생태 다리를 조성해 동물들을 배려했으니 훌륭합니다. 능선 좌측으로 한우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포장도로가 있어, 정상 바로밑까지 차를 끌고들 올라갑니다.

 

 

삼거리봉이 진짜 한우산 이라고 하는이들도 있지만, 현재는 그냥 분기봉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응봉산가는길, 좌측이 한우산 정상 가는길인데, 가는 등로는 온통 진달래 꽃밭이니 금년 처음 제대로 진달래 꽃구경 합니다

 

 

정상 턱밑 주차장을 거쳐 한우산 정상에 서니, 대형 정상석이 기다려주어, 박교수 신이 났고 그래서 그런지 아까 자굴산 오를때의 컨디션은 말끔히 이겨내고 이제는 날라갑니다

 

 

찰비산 찬비산 한우산 어찌됬던 산이름중 참 예쁜 이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이곳 836m봉에 정상석을 세웠으니, 아까 삼거리봉 764보다 더 높고 이곳이 정상이 맞을거 같군요

 

 

헬기장에서 쉬면서, 페러 할공하는것도 가까이서 바라보고 다시 산성산을 향햐 찰비고개로 내려 가는데 가는길 주위의 진달래도 좋고, 뒤돌아 보는 조망도 좋습니다

 

 

찰비고개에서, 우측으로 그냥 벽계리로 하산해도 되고, 좌측으로 외초리로 하산해도 되지만 우리는 산성산으로 직진해 오르니, 상투바위 전망대라는 이정표가 서있어 좌측으로 가니 전망이 좋은 벼랑입니다.

 

 

상투바위도 보고 그 뒤로 날너리인 외초리 풍경도 보고, 지나온 한우산쪽 능선의 진달래와 어우러진 풍경과, 그리고 기암봉도 보고,,,

 

 

산성산 정상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먼저 내려갑니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벽계리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 가며, 혹시 방향이 잘못 됬나 의심도 해보지만, 능선 흐름상 벽계리 방향으로 내려 가다가, 산불 감시초소지나 성전 철탑있는 안부에서 우측이 벽계리이고 좌측이 우리팀 날머리 외초리 방향이고, 직진 능선길은 동이봉거쳐 올라가는 진양기맥길입니다

 

 

외초리 동네에 내려오니, 산성산이 멋진 암봉임을 괴시하는데 마치 고구려 첫수도인 졸본성(오녀산성)같은 느낌이 든다고 박교수가 평합니다.

저는 해남의 별매~가학~흑석산을 타고 내려가 올려다본 흑석산과 흡사해 보였습니다

 

 

시골마을에 주차장이 잘 마련되 있습니다

대형 산행안내도와 깨끗한 물도 나오는 아담한 화장실까지 갗춘 날머리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의 뒷풀이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의령땅의 진산인 자굴산을 올라본 지금 흐믓합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함안의 여항산, 고성의 거류산, 김해의 신어산, 삼랑진 만어산, 청도의 남산과 화악산 등등,,,

언제 그지방의 대표산들을 거의다 올라 보려는지,,,, 오늘 동행한 사계절 같은 산악회가 많아, 매번 갔던산만 고집하지말고 새로운 산들을 계획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오늘 만차로 내려왔으니, 새로운산 이라고 꼭 모집에 실패한다고 염려할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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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려 올려다본 자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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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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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에 정상까지 4.5km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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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서 샘물로 목도 축이고, 우측은 금지샘길, 좌측은 우리가 오른 진양기맥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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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서 바라본 바위 암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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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서 바라본 들머리 주차장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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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으로 올라가며 보이는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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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 주능선에 올라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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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다, 뒤돌아본 써래봉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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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건너편으로 한우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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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우측으로는 멋진 암봉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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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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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정상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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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커다랗게 서있어, 박교수 신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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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의 망대같이 우뚝솟은 높은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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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봉거쳐 한우산과 그 뒤로 이어지는 산성상까지 잘 가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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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면 응봉산 능선입니다( 그 아래 갑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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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에서 쇠목재로 내려오는 등로는, 나무계단과 이런 철계단으로 잘 정비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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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로가 뚫려있는 쇠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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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목재에서 764 삼거리봉 오르며, 뒤돌아본 자굴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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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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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을 한번더 뒤돌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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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봉에서 좌측으로 한우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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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자굴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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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과 이어지는 진양기맥상의 동이봉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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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선 박교수, 아니 마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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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에서 쇠목재로 이어져 내려온 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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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봉에서 이곳 한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진달래꽃밭이고, 뒤로 멀리 응봉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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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얼마 않남았습니다.(정상석 크다고 박교수 기분더 좋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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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과 동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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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비산, 찰비산 이름 멋지고 특이해 저도 한컷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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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진달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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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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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페러 활공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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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앞 찰비고개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할 산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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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꼭 한컷 담아 달래는 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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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찰비고개에서 좌측은 외초리 하산, 우측은 벽계리 하산길, 직진은 산성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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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바위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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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바위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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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한우산쪽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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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바위 뒤로는 날머리인 외초리가 내려다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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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을 한번더 뒤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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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 정상에서 한우산을 보니, 그 뒤로 자굴산 머리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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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에서 이어지는 진양기맥 동이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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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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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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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초리 주차장에서 산성산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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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의 깨끗한 화장실과, 그 뒤는 한우산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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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