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에서 본, 자굴산

 

의령 자굴산

1:25,000지형도= 삼가. 가례

2007년 5월 23일 수요일 맑음(11.6~28.2도) 평균풍속2.1m/s  일조시간7.4hr  일출몰05:18~19:31

코스: 외초리10:30<1.6km>큰재만당<0.9km>산성산741.4m<1.9km>830m봉<1.1km>한우산766m<1.9km>
▲자굴산897m<2.0km>좌골티재<1.0km>▲500.9m봉<2.6km>머리재16:30

[도상13.0km/ 6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경남 합천 쌍백면 외초리에서 벽계재로 올라 남진해 내려가면서 산성산→한우산→자굴산 거쳐가다가 의령군 대의면에서 칠곡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머리재에서 마감하는 도상거리 13km 이번코스에선, 자굴산(897m)이 최고봉이다. 자굴산 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그 옆 절벽 아래 3m 깊이의 동굴속에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을 명소로 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명주실 세 꾸러미가 풀려 내려간 깊이라느니 이 곳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샘에선, 지리산 천왕봉이 곧바로 올려다보인다고 한다. 건너편엔 송곳바위가 좋은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의 오묘한 경관과 시원한 조망을 사람들은 가장 좋아한다. 특히 비가 올 때 강선암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동굴 안에서 내다보면 신기하다고 하지만, 마루금을 타야만 하는 우리는 귀동냥에 그쳐야만 한다.

 

자굴산 다음의 고봉인 830m을 제쳐두고 그 아래 엉뚱한 곳에 지형도는 한우산 표기를 했지만 방풍림 한그루 없이 억새만이 무성한 여기선 합천. 의령 산야는 물론 지리산 바라보기 그저 그만이다. 그 직전 산성산의 조망 역시 운치 뛰어나고 특히 서쪽사면 절벽지대는 촛대봉을 비롯한 기암괴석들 즐비해서 발길 떼어놓기 힘들다. 이렇듯 풍광좋은 이번 산길 물흐름은, 동 서 양쪽 모두가 남강으로 스며들어 낙동강으로 합류된다.

 

830m봉 날등에서 본, 산길 동쪽 궁유면의 찰비계곡

 

가는길: 남해고속국도 군북나들목에서 의령→대의→삼가 거쳐 외초리에서 올라가는 산성산 들머리엔 이정표가 [산성산2.2km→]를 가리킨다. 호젓한 오솔길 완만하게 치오른 벽계재 이정표는 이곳 주민들과는 달리 [큰재만당]으로 패찰달고 산성산은 0.9km를 더 가야한다고 가리킨다. 굴샘 거쳐 헬기장 드넓은 초원지대로 올라서면 산성산은 지척간이고, 정상석과 벤취 놓여진 고스락에선 일망무제로 조망이 터진다.

 

산성산에서 안부로 한 번 떨어졌다가 치오르는 830m봉 가는길 날등 서쪽사면 절벽지대가, 이번코스에선 가장 볼거리 풍성해서 아래 그림 몇 장 올려놓았다. 그리고 억새밭 830m봉의 끝지점 하산길 내려서기 직전 쌍백면과 궁유면과 대의면 경계선상 작은 돌탑에는, 부산의 준,희님께서 [한우산825봉] 패찰을 달아놓아 지형도상의 오기(766m)를 바로잡아놓고 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이 분의 산하사랑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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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유. 가례. 대의면 산자락 헤집고 다닌 산복도로 삼거리가 있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지형도상의 한우산 건너편에 우뚝 솟은  자굴산을 향하려면 급경사 암릉 휘돌아 세목재(620m)로 떨어지게 되는데, 여긴 가례면 갑을마을에서 대의면 행정저수지로 넘어가는 자굴산관광순환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자굴산 오름길은 절개지 오른쪽 묵은 임도를 따라가다가 날등길 철사다리를 만나면서부턴 제법 거친 숨결 몰아쉬야 한다.

 

[삼가11-1991재설]삼각점과 돌탑쌓은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 잡다한 넓은공터 자굴산 정상에선, 길 잘 나있는 동남릉을 버리고 투박한 서쪽 지능선을 타고내려야 한다. 낙락장송 하늘을 가린 송림지대를 빠져 내려온 이차선 지방도 좌골티재엔 [자굴산입구/정상3.0km]안내석이 있다. 여기서 종착점 머리재까진 4km를 더 달려 [삼가430-1988재설]삼각점이 있는 500.9m봉을 넘어야 하는데, 종착점엔 먹거리 풍성하다.

 

외초마을 들머리

 

외초리서 본, 산성산

 

산성산 오름길에 돌아본, 656.5m봉과 벽계저수지

 

촛대바위

 

830m봉 가는길

 

830m봉 가는길에 돌아본 산성산

 

830m봉 하산길에 본, 한우산

 

한우산에서 돌아본, 산성산과 진양기맥

 

한우산에서 본, 830m봉

 

자굴산 오름길에 돌아본, 한우산

 

자굴산 정상

 

500.9m봉으로 이어가는 기맥날등

 

좌골티재

 

산행후기: 평소엔 신문을 잘 보질 않다가 최근 가까운 사람의 권유로 보게된 모 일간지엔 요즘 청소년들, 성인 인증절차 없는 구글 검색창을 통해서 야동을 즐겨본다고 개탄한 적이 있어, 호기심 많은 내가 그냥 넘어갈 리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레..?

 

엔터~^^! 치자 버거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음란성 스팸 와르르 쏟아져 들어와 떠나갈 줄 모른다. 이리저리 지인 불러댔지만 백약이 무효라 하는 수 없이 피씨일일구에 연락했더니 본 채 뜯어가면서, 전부 새로 깔아야 한단다. 하는 수 없지.. 내 그럴 줄 짐작이나 했을까..

 

이틀만에 컴은 돌아왔지만 새로 깔린 쏘프트웨어들은 좀체 손에 익혀들 생각을 않는다. 일부나마 전부터 외장하드에 별도로 백업시켜 왔기에 다행이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몇 년 전에도 업 그레이드 함 하다가 3년치 산행기 홀라당 다 날리고 혼비백산한 적 있어, 이만하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외장하드 별도저장..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나친 호기심엔 악마가 따라다닌답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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