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서 북한산의 탕춘대능선을 타고 향로봉으로...

 

산행일시: 2008년 1월 20일(일요일)

 

날    씨: 쾌청

 

산 행 자: 초딩친구 3명과 함께

 

산행코스: 경복궁역-인왕산-군부대봉-홍지문-탕춘대통제소-향로봉-불광통제소

 

산행뒷야기:

 

일요일 큰아들녀석이 가족끼리 포레스트리조트에 가자하는데 난 이 세상에 태어나 아직까지 스키를 만져

 

보지도 못한 촌놈이라서 어찌해야 되는지....?

 

그동안 아내와 두 아들녀석은 이따금씩 스키장에가 아내와 작은 녀석은 스키를 타고 큰 녀석은 스키는

 

재미없다며 스노보드를 즐겼었는데 난 그때마다 그런 외출을 함께하지 못하고 피해오곤 했었다.

 

어쩜 운동신경이 둔한 탓도 있겠지만 왠지 어색한 내 모습이 촌스러워서....

 

암튼 이번에도 자신없어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리조트행을 포기하고 북한산이나

 

산행하기로 하고서 토요일 늦은 시간에 몇몇 초딩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니 좋다해 일욜 아침 9시30분

 

경복궁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쉬려는데 지인으로부터 태백산산행을 봐달라는 부탁의 전화가 걸려온다.

 

내일 친구들과 북한산에 가기로 조금전에 약속했기에 안되겠다고 전하고 다음을 기약하는데 이럴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지리산에나 내려갈걸....아쉬움이 남는다.

 

어쨌거나 일요일 아침에 보조자일과 보온도시락 그리고 막걸리 두 병을 배낭에 담아 경복궁역 1번출구에

 

도착하니 초딩친구 3명이 나와있어 막걸리 2병을 더 사들고 인왕산으로 향하는데 중학교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자신은 삼천사에서 문수봉으로 올라와 응봉능선을 탄다며 사모바위 근처에서 만나자 한다.

 

암튼 시간이 되면 그렇게 하자하고 지난 여름에 아내와 함께 인왕산에 올라 북악산으로 진행했었던 추억

 

을 더듬어가며 사부작사부작 인왕산을 오른다.

 

가벼운 발놀림을 1시간 남짓 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인왕산에 오르게 되는데 서쪽으로는 봉화대가

 

설치된 안산이 가깝게 자리하면서 옛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예전에 자식들이 어렸을 때는 저 안산에 자주 올라가 배드민턴을 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아래에

 

학습장도 생겨 인근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인왕산에서 북한산으로 종주산행을 한다면 북악산으로 올랐다 여래사로 내려선 후 다시 형제봉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그 코스는 2006년 10월에 아내와 함께 진행했었기에 이번에는 기차바위를 타고 홍지문으로

 

내려섰다 탕춘대능선을 타고 향로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짧은 휴식과 함께 조망을 즐기고 북악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우직진의 북악산 방향과 좌측의 기차바위능선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 기차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기차바위능선을 벗어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잠시 내려섰다 살며시 오르면 전면에 군부대가 자리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자하문으로 내려서는 길이기에 친구들을 잠시 대기시키고 군부대입구

 

좌측으로 들어서 오르니 철조망이 뭉개져 있고 수도관인지 하수관인지 파이프가 길게 늘어진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좌측 아래로 직벽의 낭떠러지가 자리하면서 우측에 부대의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게 된다.

 

그렇게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니 부대의 쪽문이 자리하고 백구 한 마리가 이방인을 발견하고서 시끄럽게

 

짖어대 부대에서 설치한 듯한 밧줄을 붙잡고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왔던 길로

 

진행해 오라고하니 잠시 후 도착해서 하는 말이 우측의 우회로를 놔두고 왜 이렇게 철조망을 넘어 진행

 

하느냐고 투덜댄다.

 

어쨌거나 그런 군부대를 벗어나 내려서면 이중 펜스의 울타리를 다시 벗어나게 되고 이어서 1개소대가

 

주둔할 수 있는 거대한 폐방공호를 벗어나니 좌측 아래에 왠 산님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어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쳐다보니 지난해 숨은벽산행을 함께했던 황총무님이 아니신가..?

 

넘 반가워 내려서 반가움의 수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누는데 아침일찍 북한산을 넘어

 

이곳까지 오셨다는 이야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황총무님과 헤어진 후 친구들과 막걸리 한 병을 비우고 다시 향로봉을

 

향해 호젓한 산행길을 이어간다.

 

홍지문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 도로를 가로지르고 이어서 좌측 아래의 홍지문을 통과 마을

 

사잇길로 이어서 오르면 아카시아나무와 잡목이 어울러진 가시나무 길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오르면

 

탕춘대능선으로 이어지는 성터에 오르게 되는데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성터에 허름한 나무의자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상명대학교가 내려다보이는 한적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3병과 함께 도시락을 꺼내어 늦은 점심을

 

먹는데 친구들은 컵라면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서 호젓한 소나무 숲의 성곽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향로봉을 오르는 두 갈래의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직진의 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반적인 등산로이고 좌측으로 내려섰다

 

건너 능선을 오르는 길은 바윗길의 릿지코스인 것 같은데 친구들이 그냥 직진으로 오르자 한다.

 

좌측 저 멀리 족두리봉에서는 릿지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위에 달라붙어 한가한 산행을 즐기고 있어 나도

 

언젠가 저 능선으로 한번 진행할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향로봉 목책까지 진행한 후 살짝

 

내려섰다 좌측의 바윗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지난주에도 진행했던 곳이지만 오늘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서 오르니 또 다른 감회가

 

새롭게 든다.

 

어쨌거나 그렇게 향로봉을 오른 후 사진 한 컷을 남기고 친구들에게 사모바위로 진행해 응봉능선을

 

타자하니 그냥 불광통제소로 내려서 간단하게 막걸리나 마시자해 향로봉의 주능선을 넘어 좌측의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산길로 접어들어 약수터를 지나고 다시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지나온

 

길에서 추락사고가 났었는지 헬기가 구조작업을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

 

산행길에는 언제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면서 평행봉에서

 

옛날 실력을 되살려 차오르기를 하는데 예전의 실력은 어딜 갔는지 세월이 야속하기만 해진다.

 

한때는 기계체조를 좋아해 몇 해전까지 만해도 공터만 있으면 뒤집기도 하고 평행봉과 철봉에 매달려

 

몸의 유연함을 몸소 느끼고 살았었는데 이젠 세월이 그만큼 허무하게 지나버렸다는 반증일까...?

 

세월의 야속함을 남기고 불광통제소로 내려선 후 연신내시장골목으로 들어서 막걸리 몇 병으로 산행을

 

마무리하려는데 뜻밖에 고등학교동창녀석을 그곳에서 또 만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된 동창녀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간단하게 막걸리 몇 병을 비우고 전철역으로

 

내려서는데 아내로부터 산행 잘했으면 가족들과 함께 저녁이나 먹자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해 알았다 전하고

 

잠시 후 집에도착 차를 끌고 송추 가막골(체인점)로 달려가 암소를 잡아 이슬이 한 병을 또 비우는 것으로

 

가족들에게 지은 빚을 보상한다.

(살아간다는건 질긴겨..)

(초딩친구들)

 

(인왕산의 전모)

(좌측앞에 선바위와 그 뒤로 안산도 조망하고..)

(무악재방향에서 올라오는 바위지대)

(범바위가 왠지 쭈쭈바위...?)
(인왕산)
(인왕산 정상)
(북악산과 우측 아래 청와대)
(인왕산의 삼각점)
(북한산의 전모와 좌측 바로 앞에 진행할 부대가 자리하는 암봉)
(북한산의 전모)
(좌측으로 진행할 탕춘대능선과 향로봉)
(북악산 갈림길)
(기차바위)
(군부대철조망을 따라서 내려섬)
(좌측으로 진행할 탕춘대능선)
(진행할 향로봉이 저 멀리에..)
(첫번째 펜스통과)
(뜻밖의 만남..)
(군부대의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 암봉)
(내부순환도로/백련사 뒷산)
(저 앞에 군부대의 철조망을 따라 진행해온 암봉)
(홍지문 통과)
(여름엔 쉽지 않을 길)
(북한산에도 이런 길이..)
(성곽을 따라서..)
(상명대학교 옆에서 막걸리 3병과 점심을 먹고)
(녹번역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탕춘대능선)
(즐거워하는 친구들)
(좌측 족도리봉/바위꾼들이 바위에 달라붙어있네...)
(향로봉 도착)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인왕산 뒤돌아봄)
(조심해서 올라오거레이...)
(낚시질하는 친구...ㅋㅋㅋ)
(향로봉 오름길)
(비봉이 웅장하게 손에 잡힐듯이..)
(향로봉의 난코스)
(향로봉의 난코스)
(가운데 의상능선)
(응봉능선 뒤로 염초봉능선의 백운대-노적봉-만경대)
(사모바위-비봉-문수봉)
(향로봉 능선)
(향로봉을 클로즈업)
(향로봉을 클로즈업)
(안전사고 발생)

(헬기의 우측 넓은바위에서 안전사고 발생)
(아찔한 구조작업)
(불광매표소로 내려와 산행끝)
(가족과 함께 송추 가막골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면서)
(작은놈)
 

2008년도 영산기맥 계획

                                                    내장산에서 목포유달산까지

 

구 간

산 행 일 시

코                         스

도상거리

산 행 시 간

1

월   일

 전남대수련원-기맥갈림봉-삼성산-장성새재-입암산

 -갓바위-시루봉-장성갈재-733.6봉-방장산-

 벽오봉-양고살재-솔재-월산마을

20.8km

+4.0km

10시간30분

+ 2시간

2

월   일

 솔재-399.8봉-검곡치-수량동고개-문수산-

 서우재-441.5봉-살우치-470봉-구황산-암치재

17.1km

8시간20분

3

월   일

 암치재-고산-가래재-고성산-월랑산-몰치재-

 537.1봉- -태청산-장암산-덤바위-월암산-연정재

 -뱃재- 흰바위재-선치

22.8km

11시간20분

4

월   일

 밀재-309.4봉-불갑산-구수재-모악산-283.4봉-

 노은재 -깃대봉-지경고개-서해안고속도로-북진봉

 -광암- 마을도로-283봉-금산-장전마을고개

 201봉-사간마을

19.1km

11시간30분

5

월   일

 신광-사간마을고개-군유산-183.4봉-건김재-

 172봉-발봉산-23번국도-금산삼거리-서해안고속

 도로-135.2봉-135봉-100봉-산음마을도로

25.3km

11시간50분

6

월   일

 815번지방도로-199.2봉-서해안고속도로-감방산-

 도산제삼거리-병산-1번국도-초당대학도로-연증산

 갈림길-263.8봉-사자바위산-승달산-126.8봉-

 815번지방도로삼거리

32.4km

13시간30분

7

월   일

 815번도로삼거리-국사봉-대봉산-서해안고속도로-

 지적산-117봉-1번국도-대박산-양을산-99봉-

 중앙하이츠아파트-소요정-유달산-유선각-아리랑

 고개-바닷가도로

31.1km

11시간00분

경우에 따라서 구간을 선택 무박연속종주로 실시해서 6구간으로 단축시켜 3회 출정으로 마무리할 계획임.

다만, 일기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08년도 수도지맥 계획

                                  김천시 덕산리에서 합천군 청덕면 미곡리까지

 

구 간

산 행 일 시

코                            스

도상거리

산 행 시 간

1

월   일

 덕산재-대덕산-삼도봉-국사봉-배티고개

 -봉산-우두령

13km+4km

8시간20분

2

월   일

 우두령-1,237m봉-수도산-심방안부-단지봉

 -좌대곡령-1,124.9m(용두암봉)-목통령-

 불기령-두리봉-남산-장자동고개

24.0km

10시간00분

3

월   일

 장자동고개-마령-큰재-매화산 갈림길-

 작은가야산-의상봉-우두산-

 마장재-1,086.2m-비계산-산제치(59번국도)

16.0km

9시간00분

4

월   일

 산재재-두무산-두산지읍재-오도산-

 싸리터재-564.0m봉-인덕산분기봉-

 512.3m봉-마령재

18km

11시간00분

5

월   일

 마령재-토곡산-만대산-노태산-지릿재-

 큰재-시리봉-장등재-307.7m봉-기미재

17km

9시간00분

6

월   일

 기미재-송등산-221.5m봉분기-176.8m봉-

 율원고개--절골봉-부수봉-필봉-성산-

 황강합수점

15km

7시간30분

1회 2구간씩 3회 출정으로 진행하며 일기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08년도 도솔지맥 계획

                                      인제군의 대암산에서 춘천의 오봉산까지

 

구 간

산 행 일 시

코                         스

도상거리

산 행 시 간

1

07년05월13일

 돌산령-도솔산-용늪-대암산-용늪-1140m봉-광치령

22.7km

7시간00분

2

월   일

 광치령-902.4봉-개골령-909.2봉-915.2봉-군부대

 -두무동고개-작은도리지고개-도리지고개-573.5봉-

 봉화산-능선갈림길-임도-46번국도

24.0km

10시간00분

3

월   일

 공리고개-592.3봉-구현-길탄리고개-684.6봉-

 807봉-월북현-사명산-1162봉-문바위봉-문바위

 -696.1봉-운수현-추곡약수

16.0km

8시간30분

+하산 30분

4

월   일

 운수현-상추곡고개-죽엽산-회곡령-추곡령-종류산

 분기봉-건천령-부용산-배치고개-오봉산-배후령

 (46번 도로)

15.0km

9시간00분

5

월   일

 배후령-652.1m-수리봉-양통고개-527.3m-분기봉-

 403도로-1234m-포장도로-춘천농고실습장-164.2m

 -여우고개(70도)-우두동마을-우두산-소양로-합수점

21.5km

9시간00분

새벽에 출발해 당일산행으로 진행할 계획임.